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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따라 유람하기...

강원도 평창 오대산에서 발원하는 오대천과 정선군 북쪽을 흐르는 조양강이 만나서 흐르는 강이 동강이다. 주로 정선과 영월 일대를 지나며, 평창과도 맞닿아 있는 강이다. 대개 동강은 청정구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일반인들에게는 래프팅의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청정구역 동강은 조용하면서 참 이쁜 강이다. 제장마을에서 출발해서, 가수리를 지나 평창쪽으로 계속 이동하면서 중간 중간에 차를 세우며 가다보니, 그리 먼 길도 아닌데, 제법 시간이 소요된다. 그만치 차를 세우고 싶은 곳이 많은 곳이 동강이다. ========================== | 불펌 금지 | ==========================

MT의 명소, 강촌

경춘선을 타고 달리다가 춘천 못미처에서 만나는 강촌은 영원한 대학생 MT의 고장인 듯 하다. 우리 때도 MT 등등을 명분으로 종종 가던 곳인데, 지금도 대학생들이 MT를 가는 곳으로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새터, 대성리 같은 곳은 예전같지 않은 듯 한데... 하지만, 많이 바뀐 듯 싶다. 예전에 보트를 타던 곳은 그냥 강만 바라봐야 하고, 대신에 자전거와 스쿠터가 버글거린다... 예전의 강촌은 이제 기억 속에만 남아있는 듯 하다. ========================== | 불펌 금지 | ==========================

국도변의 작은 금강산, 금월봉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호 옆 82번 국도를 따라가다가, 조금은 넓은 휴게소를 만났다. 차가 많이 서 있어서 들렀는데, 주차장 옆쪽에 거대한 암석이 있다. 이를 금월봉이라고 한다고 한다. 휴게소 이름도 금월봉 휴게소..... 이 금월봉은 원래 시멘트회사가 점토를 채취하던 중에 발견한 기암괴석이다. 마치 금강산과 같이 생겼다고해서, 작은 금강산이라고도 불리는 이 기암괴석을 제천시에서 명칭을 공모하여 붙여진 이름이 '금월봉'이다. 하지만, 접근이 통제되어, 자유롭게 모습을 담기는 어렵다... 그냥 옆에서, 그 녀석 참 신기하게도 생겼다...라는 탄식만..... ^^;;; ========================== | 불펌 금지 | ==========================

눈 내린 겨울에 찾아갔던 설악산 신흥사

설악산 설악동에 위치한 신흥사는 선덕여왕떼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향성사라고 불리었던 절이다.이후, 효소왕 10년 (701년)에 화재로 모두 타고 3층탑만 남은 것을 3년 후, 의상조사가 부속암자인 능인암 터에 다시 절을 세우고 선정사라고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인조 20년(1642년)에 다시 소실되었으나, 2년 후, 영서, 연옥, 혜원 세 스님이 다시 절을 세우고 신흥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내게는 설악산 입장료를 받는 절, 그래서 툭하면 스님들끼리 난투극을 벌이던 절로 기억된다. 설악산으로 향하는 입구를 차지하고, 매년 설악산을 찾는 엄청난 관광객들에게 그들이 신흥사를 들르건 말건 문화재 입장료를 징수해서 엄청난 이권이 달린 이곳의 주지를 맡기 위해 각목을 휘둘르던 곳으로 기억될 ..

종교/불교 2013.07.29

십자가 종탑이 없는 매향교회의 구 예배당건물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에 있는 매향교회에는 두개의 예배당이 있다. 하나는 최근에 지은 현대식 예배당이고, 옆에는 오래된 옛 예배당이 있다. 현재 옛 예배당 건물은 사용되지 않고, 창고같이 방치되어 있다. 당연히 우리가 간 것은 사용되지 않는 옛 예배당때문이었다. 매향리는 쿠니사격장이라고 불리던 미공군 사격연습장이 있던 곳이다. 매향교회는 사격 목표가 되었던 농섬이 보이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50년가량의 역사를 지닌 매향교회는 쿠니사격장이 생길 무렵 세워진 교회이다. 그러나, 미 공군기의 진로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십자가 종탑을 세우지 못한 교회이다. 먼저 다녀간 팀은 내부도 담았던데, 우리는 그냥 겉만 담다가 돌아와야해서, 조금은 아쉬웠던.... ========================== | 불..

종교/개신교 2013.07.28

고려시대의 산수원림의 전통을 잇는 독수정원림

담양 소쇄원에 너무 일찍 도착했다. 9시부터 입장한다는데, 8시 조금 넘어 도착했으니... 그냥 주차장에서 기다리기도 그렇고... 검색해보니 독수정원림이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어, 소쇄원 입장 전에 잠시 들를 생각으로 갔다. 예전에 어디서 담양의 한국 전통 정원을 소개하며 명옥헌원림과 함께 소개되어 있길래, 한번 들러보려 했던 곳인데, 막상 가보니, 정원이라기 보다는 그냥 숲속의 정자만 눈에 들어온다.... 원래 이곳은 고려 공민왕 시절에 북도안무사겸 병마원수를 지낸 전신민이 세운 곳이다. 전신민은 두문동 72현과 함께, 고려가 망하자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은거하였다고 한다. 독수정이라는 이름은 이태백(李太白)의 시 “이제시하인 독수서산아(夷齊是何人獨守西山餓)”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재의 ..

염전으로 가다가 멈춰섰던 백바위해수욕장

두우리해수욕장이라고도 불리는 백바위해수욕장 영광염전에서 두우리염전으로 이동하다가, 백바위라는 이름에 끌려 들렀던 곳이다. 백바위해수욕장은 그리 큰 규모의 해수욕장은 아니다. 별로 알려지지 않아, 사람도 별로 없는 곳이다. 주변에는 소나무숲과 캠핑장이 있어, 캠핑을 즐기는 몇몇 그룹, 그리고 나같이, 지나다가 차를 세운 커플들 정도가 있을 뿐... 바닷가 저편 바위들 위의 정자가 눈에 들어왔지만, 홀로 간 여행이라, 그냥 인증샷만 담고 패쑤... 다음에 다른 이들과 함께 오면 다시 들르고 싶은 곳이다. ========================== | 불펌 금지 | ==========================

충청남도의 외도, 아산 피나클랜드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월선리에 있는 피나클랜드는 1996년부터 조성하여 10년의 노력 끝에 2006년에 개장되었다. 이곳 사장 부인은 거제도 앞 외도해상농원을 개발한 부부의 따님이라고 한다.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지, 피나클랜드도 수많은 꽃들이 반기는 곳이다. 언덕 위 전망대에 오르면 아산만 일대가 눈에 들어오는 곳인데, 잠시 빗방울이 뿌리는 바람에, 그냥 꽃만 찍다가 왔다. 여기도 또 다시 가야하나... ^^; ========================== | 불펌 금지 | ==========================

붕어섬이 보이는 옥정호 국사봉

물안개, 혹은 운해, 그리고 일출과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옥정호 국사봉... 바로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고, 10여분만 오르면 되는 곳인데, 계단.... No... ^^;;; 막상 국사봉에 올라 붕어섬을 볼 수 있는 곳은 매우 비좁다. 아마도 한참 시즌 때에는 삼각대 펼칠 자리도 없을 것 같다. 물안개도 없고, 운해도 없고.....게다가 수위가 내려가서, 붕어섬이라기보는 마치 뼈만 남은 듯 한 붕어섬.... ㅠㅠ 겨울에 갔을 때, 국사봉을 오르는 대신, 촌장님의 소개로 옥정호 주변만 담고 왔다. 동동섬님 사진을 흉내내보았지만..... ㅠㅠ ========================== | 불펌 금지 | ==========================

케이블카 타고 올라간 겨울 덕유산 향적봉

발목 인대가 안 좋다는 핑계로 차가 오르지 않거나, 케이블카가 없는 산은 안 올라간다는.... ^^; 사실은 게을러서지만.... 덕유산 향적봉은 무주리조트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다. 물론 걸어서 오를 수도 있지만.... 그런 덕분에 용기(?)내서 상고대를 담으러 갔던 향적봉... 케이블카 줄은 엄청도 길다. 줄서서 기다리는데, 나만 지루한 것은 아닌 듯 싶다. 저 녀석도 꽤나 지루해보인다... 이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스키를 타고 내려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키를 타본 것이 언제드라.... 감감하네..... 여기서 타고 내려가면 재밌을 것 같은데... ========================== | 불펌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