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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코스 중에서 가장 쉬운 코스, 비룡폭포

설악동에 들어서서 좌측으로 냇물을 건너 약 2Km 정도만 들어가면 비룡폭포다. 설악동에는 여러번 왔었지만, 초입부터 방향이 옆으로 빠지는 비룡폭포는 사실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 대부분의 우리나라 폭포들이 그렇지만, 각종 미사여구로 치장되어 있어도, 막상 가보면 실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보니, 비룡폭포도 그러려니 하고 항상 그냥 지나쳤었다.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고 가는 것이 맘 편하다는 생각으로 가서 그런지, 뭐 그냥....... 하지만, 역시..... 나이아가라, 빅토리아, 등등 외국 폭포사진에 너무 익숙해져 그런건가... ========================== | 불펌 금지 | ==========================

서울이지만, 서울같지 않은 곳, 항동 기차길

서울 구로구 항동이라는 동네가 있다. 서울과 부천이 마주하는 서울의 끝에 있는 동네다. 이곳에 작은 기차길이 있다. 오류동역에서 갈라져 나온 항동철길의 원래 이름은 오류동선이다. 1959년 경기화학공업주식회사(KG케미컬)가 원료 및 제품 운송을 위해 만든 철로이다. 현재도 하루에 두세차례 운행된다고 한다. 하지만, 마주치기는 쉽지 않다. 그보다는 시민들의 산책길로, 사진출사지로 더 사랑받는 듯 싶다. 한때는 레일바이크로 만든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아직까지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소문은 역시 소문일 뿐인 듯 싶지만, 너무도 빠르게 변해가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과연 언제까지 이를 그대로 놔둘지 모르겠다. 여름에는 모기가 너무 많으니, 밤에 갈 때는 만반의 대비를 해야할 듯 싶다... ===========..

강화 3대 고찰의 하나, 정수사

강화도 정수사는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에 있는 사찰로, 전등사, 보문사와 함께 강화 3대 고찰 중 하나이다. 신라 선덕여왕 때, 회정선사가 창건하며 정수사(精修寺)라고 한 것을 조선 세종 때 함허대사가 중건하며 정수사(淨水寺)라고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발음은 똑같지만, 한자가 다르다. 淨水寺는 법당 서쪽에 맑은 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맑은 물이란 뜻의 淨水寺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곳은 특히 꽃문살의 독특한 아름다움이 유명하다. 화도면에 있기에, 강화도 동막해수욕장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 동막해수욕장으로 향하다가 정수사라는 팻말을 보고 우회전해서 산길을 오르면 정수사를 만날 수 있다. 산길은 마니산 등산코스와 연결되며, 입산료와 주차장 요금을 내야하지만, 산에 가는 것이 아니라, 정수사에 왔다고 하니..

종교/불교 2013.07.31

목포 바닷가의 시민쉼터, 평화광장

목포는 정말 오랜만에 간 느낌이다. 물론, 신안이나 강진, 해남 쪽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꽃게무침 먹으러 들르긴 했어도, 오로지 식사목적뿐, 실제로 목포를 들러본 적은 없다. 이날도 사실 목포를 들른 목적은 오로지 꽃게무침이었다. ^^;;; 하지만, 저녁을 일찍 먹는 바람에, 혹시 어떤 곳이 있나 검색하다가 우연히 가봤던 곳이다. 원래 목포 평화광장은 목포시의 하당신도심의 바닷가에 만들어진 광장으로, 원래 이름은 미관광장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김대중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기념으로 이름을 평화광장으로 바꾸었다고 한다.(굳이 정치를 시민 쉼터까지 끌어들일 필요가 있나 싶긴하지만...) 매년 여름에 목포해양문화축제가 이곳에서 열린다고 하는데, 여튼, 이곳 명물은 바다위에 설치된 춤추는 분수이다. 하지만, 최근..

심포항 가던 길에 잠시 멈춰섰던 능제저수지

전라북도 김제 만경면 만경리에 있는 능제는 동국여지승람에도 나오는 둑으로, 상당히 오래된 둑일 것으로 추측된다. 지금의 능제저수지는 1930년에 동진수리조합에서 농수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로 축조한 것이다. 현재는 능제가 둑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1930년에 축조된 이 저수지를 의미하며, 이름도, 능제저수지, 혹은 능제호로 불린다. 낚시터로도 널리 알려진 능제저수지, 심포항으로 향하던 길에, 저수지 가운데의 작은 섬이 눈길을 끌어 잠시 가던 길을 멈추었다. ========================== | 불펌 금지 | ==========================

우리나라 전통 정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담양 소쇄원

담양 소쇄원은 우라니라 전통 정원을 대표하는 곳이다. 조금만 낡거나 시간이 지나면, 일단 때려부수고 보는 이나라에서는 매우 귀한 우리식 정원을 간직한 곳이다. 조선 중종 당시, 조광조의 제자였던 소쇄 양산보가 조광조가 기묘사화로 귀양길에 오르자, 낙향하여 만든 정원으로 152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정원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양 옆으로 울창한 대나무 숲이 우거진 소쇄원은 작은 계곡 옆에 정자를 짓고 자연과 어울리는 정원을 꾸민 이곳은 지금도 양산보의 후손들이 소유하고 있는 곳이다. ========================== | 불펌 금지 | ==========================

제부도 갯벌체험장에서...

아마도 전 세계에 우리나라만큼 많은 갯벌을 지닌 나라가 있을까? 그런 이유에서인지, 곳곳에 갯벌체험장이 있다. 굳이 갯벌체험장이라는 팻말이 없어도, 서해안 대부분의 지역이 갯벌체험장이나 다름없다. 제부도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에 너무도 흔한 모세의 기적이 있는 제부도, 그곳에도 갯벌체험장이 있다. 그리고, 아주 작은 돌섬이 바로 앞에 있어서, 썰물때마다 건너갈 수 있다. 제부도로 넘어가는 길이 큰 모세면, 이곳은 작은 모세라고 할까... ========================== | 불펌 금지 | ==========================

한국 최초의 민간박물관, 간송미술관

서울 성북구 성북동 성북초등학교 옆에 있는 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박물관이다. 1966년 간송 전형필의 수집품을 바탕으로 이를 정리/연구하기 위해 한국민족미술연구소 부설기관으로 발족되었으며 원래 이름은 보화각이다. 보화각은 간송이 우리나라의 주요 미술품과 국학자료들이 일본과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위해 자신의 전재산을 들여 이들을 수집하여 보관하기 위해 1938년에 지은 건물이다. 그의 생전에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았으나, 1962년 그가 세상을 떠난 후, 1966년에 간송미술관이 개관하고, 1971년 겸재전을 시작으로 매년 봄과 가을에 각 1회씩, 연 2회 일반에 공개된다. 원리 그는 종로의 거부 전응기의 상속자로, 그 역시 당시 거부였다. 일제강점기에 사재를 털어 국..

강촌에 가면 들른다는 구곡폭포

강촌 봉화산에 있는 구곡폭포는 높이 50m의 폭포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홉굽이를 돌아서 떨어진다는 폭포다. 대개 강촌에 가면 이곳을 들른다고 하는데, 학창시절 이곳에 그렇게 여러번 갔었지만, 구곡폭포는 사실 한번도 안 가봤다..... 대신에 사진을 배우면서 몇번 다녀왔다. 하지만, 걸어들어가기가 귀찮아서, 사실 자주 가지는 않는다. 되레 내게는 여름의 물줄기보다, 겨울 빙벽등반하는 이들을 담는 것이 더 좋다. 하지만, 요즘은 빙벽등반을 하는 곳도 많아져서, 꼭 이곳이 아니어도 접근성이 좋은 곳이 많다보니굳이 이곳을 갈 이유가 점점 사라진다... ========================== | 불펌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