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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메타세콰이어가로수길

담양 메타세콰이어가로수길, 혹은 그냥 메타세콰이어길로 불리는 이곳은 담양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하지만,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원래 담양에 많았던 것은 아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는 일명 화석나무이다. 원래 공룡이 살던 시기에 있던 나무로, 이후 지구에서 사라져 화석으로만 존재가 확인되던 나무였다. 그런 나무가 1941년 중국 사천성에서 발견되었다. 멸종된 줄 알았던 나무가 살아있었던 것이다. 이후 전세계로 퍼져나간 이 나무는 이제 전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나무가 되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여러곳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담양에서 메타세콰이어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진 것은 1972년이다. 최근에는 입장료 1,000원을 받고 있다. 관광객이 많이 몰리다보니, 난데없는 입장료가 생겼다. =====..

다시 가봐야 할 천리포수목원...

천리포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아시아에서 최초, 세계에서 12번째로 세계수목원협회가 인증하는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지정받은 수목원이다. 미국인으로 한국에 귀화한 민병갈(미국명 칼 페리스 밀러, Carl Ferris Miller)이 1962년에 매입하여 1970년부터 정성들여 가꾼 천리포수목원은 2009년 3월에 일반에게 개장되기 전까지 간혹 뉴스나 신문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는 신비의 수목원이었다. 하지만, 너무 늦은 계절에 간 탓인가... 쓸데없이 꽃무릇에 필이 꽂혀, 꽃무릇만 담다 왔다... ㅠㅠ 조만간 다시 가봐야 할텐데..... ========================== | 불펌 금지 | ==========================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은모래해수욕장

학창시절, 남해대교가 개통되었다는 소식에 여름 MT로 다녀온 기억이 어슴프레 남아있는 곳, 상주해수욕장. 요즘은 이름도 상주은모래해수욕장이라고 바뀌었다. 당연히 기억에도 감감한 옛 모습을 찾을 수는 없지만, 넓직한 모래사장과 바닷가 소나무숲이 아름다운 곳이다. ========================== | 불펌 금지 | ==========================

한겨울 백담계곡에서...

무더운 여름, 겨울이 정말 있었나 싶다..... 눈 덮힌 백담사를 보고싶어, 겨울에 백담사로 향했다. 백담사는 예전에 '님의 침묵'으로 유명한 만해 한용운이 머물었던 곳으로 유명했는데, 이제는 되레 전두환이 유배(?)되었던 곳으로 더 유명해졌다. 한용운과 어찌 비교를 한다는 이야긴지... 참 슬픈 이야기다. 어찌보면 또 다른 전두환의 만행인 듯도 싶다... 여튼..... 30년 전에 갔던 백담사는 참 느낌이 좋았는데..... 백담사는 입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마을버스로 가야한다. 하지만, 겨울에는 버스가 운행을 안한다. 그래서 2시간 가량 걸어서 가야한다. 왕복 4시간....... 포기..... ㅠㅠ 그래서 그냥 백담사로 가는 중간의 백담계곡에서 시원한 얼음사진만 몇장 담고 발길을 돌렸다. ====..

잊혀진 폐 놀이공원, 용마랜드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있는 용마랜드는 1983년에 개장하였지만, 영업부진으로 2011년 초에 폐장된 놀이공원이다. 공식적인 폐장은 2011년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보다 훨씬 전에 폐장된 곳이다. 더이상 움직이는 바이킹도 없고, 작동되는 놀이기구도 없다. 회전목마는 손으로 밀면 돌아는 간다... 비록 폐장되었지만, 입장료는 내야한다... ^^ 모두 버려진 이곳은 이제 몇몇 사진 동호인들과 영화나 광고 촬영을 위해 찾는 이들이 있을 뿐이다. ========================== | 불펌 금지 | ==========================

조선시대에 담양천 제방에 조성한 숲, 관방제림

대나무로 유명한 전라남도 담양을 가로지르는담양천변의 뚝방에 조성된 숲이 관방제림으로, 죽녹원과 마주하고 있다. 관방제림(官防堤林)은 관방제(官防堤)라는 제방에 있는 숲(林 수풀 림)이다. 이곳은 인조 26년에 당시 부사로 있던 성이성이 수해 예방을 위해 제방을 축조하고 나무를 심으면서 시작되었고, 철종 5년에 부사 황종림이 연인원 3만여명을 동원하여 제방을 축조하면서 그위에 숲을 조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 | 불펌 금지 | ==========================

창후리선착장 뒷편에 있는 무태돈대

강화도에서 교동도로 넘어가는 페리가 운항하는 창후리선착장 뒷편에 작은 돈대가 숨어있다. 창후리선착장에서 북쪽으로 비포장도로를 따라 조금만 오르면 무태돈대가 보인다. 이곳은 숙종 5년에 어영군 2천명과 승병 8천명이 동원되어 쌓은 돈대이다. 몇몇 유명 돈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돈대들이 그렇듯이 이곳도 관리는 허술하다. 그런 덕(?)에 사진은 편하게 담을 수 있지만... ========================== | 불펌 금지 | ==========================

남북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창건된 와우정사

경기도 용인 연와산에 있는 와우정사는 남북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1970년에 창건된 사찰이다. 국내 대부분의 불교사찰이 조계종에 속해있지만, 그외에도 태고종, 천태종, 등등 약 30여개의 불교종파가 있다. 와우정사는 이 중, 조금은 생소한 열반종의 총본산이다. 원래 열반종은 고구려의 보덕대사가 창종하였다고 한다. 이후,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쳐 종단이 통폐합을 거듭하다가, 현재의 조계종으로 통합되었다가, 다시 이들이 분리되면서, 다시 탄생한 종파가 열반종이다. 하지만, 여전히 80% 가량은 조계종이 차지하고 있다. 와우정사...현대에 와서 창건된 사찰이라 그런지, 조금은 낯선 느낌이다.목만 댕그러니 놓인 부처도 그렇고.... 와우정사는 특히 해외 불교 단체 및 종단과 활발하게 교류를 하고 있다고 한다. ..

종교/불교 2013.07.23

한강의 발원지, 태백 검룡소

강원도 태백에 있는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로 1987년 국립지리원이 최장 발원지로 공식 인정한 곳이다. 태백에는 한강 발원지인 이곳과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이 있다. 몇해전 늦가을, 이곳을 찾았을 때, 기대하지 않던 눈발이 날렸다. 그 이전에도 갔었지만, 이곳에서는 삼각대를 휴대하지 못한다. 삼각대는 차에 두거나, 입구에 맡겨야 한다. ========================== | 불펌 금지 | ==========================

단종이 유배되었던 육지의 섬, 청령포

강원도 영월에 있는 청령포는 단종이 유배되었던 곳이다. 청령포는 남한강 상류의 지류인 서강이 휘돌아 흘러가는 물도리, 즉 곡류하천에 위치하고 있다. 강물이 삼면을 에워싸고 뒤로는 산이 있는 이곳은 육지 속의 섬과 같은 곳이다. 뒤로는 험난한 산이 있고, 삼면으로는 깊은 강물이 흘러, 그야말로 천연의 감옥이다. 하긴 임금님이 수영을 못 배워 그런지도 모르지만..... 청령포에는 금표비와 단묘유적비 등이 있고, 단종이 쌓았다는 망향탑, 단종이 한양을 바라보며 지냈다는 노산대, 그리고, 2000년에 복원한 단종어가가 있다. 근데 정말 세조와 그 측근들이 단종에게 기와집이라도 주었을까??? 이곳에는 소나무들이 울창하다. 그 중 한 가운데에 위치한 관음송은 단종이 걸터앉아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소나무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