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198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새만금방조제

전라북도 군산시와 부안군을 연결하는 33.9Km의 새만금방조제는 1991년부터 2010년까지 19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되었다. 그러나, 약 3조원에 달하는 사업비에도 불구하고, 사업성에 대한 논란, 환경오염에 대한 논란 등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그런 저런 이유로, 중간에 공사가 2번이나 중지되었었다. 시화호의 전철을 또 다시 밟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많은 곳이다. 여튼간, 새만금 덕분에, 김제는 바다가 아닌 호수(?)를 갖게 되었고, 예전에는 배를 타고 한참을 가야했던 소군산군도 바로 앞까지 차가 가게 되었다. 4차선 도로가 지나는 기나긴 방조제에는 자전거도로와 중간에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보기엔 시원한데, 글쎄... 제발 제2의 시화호가 되지 않아야 할텐데..... =============..

결혼식때나 가는 명동성당... ^^;;;

예전 박통시절에는 김수환 추기경 덕분에 민주화운동의 메카였던 곳 하지만, 천주교신자도 아닌 내게는 결혼식때나 한번씩 가는 곳이 되어버렸다. 하긴 그냥 출사로도 갔었지만, 워낙 사람이 많아서... 명동성당은 한국 가톨릭을 대표하는 곳으로, 서울대교구 주교좌성당이다. 1892년에 착공하여, 1898년에 준공된 명동성당은 원래 종현이라 불리던 곳에 터를 잡았기에, 종현성당이라고도 불린다. ========================== | 불펌 금지 | ==========================

종교/천주교 2013.08.06

물과 꽃의 정원, 양평 세미원

두물머리 건너편에 있는 세미원은 '물과 꽃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져, 연꽃, 수련, 등의 수생식물을 이용하여 한강정화 기능도 겸하는 자연 정화 공원이다. 예전에는 사전예약이 필요했지만, 요즘은 단체만 예약이 필요할 뿐, 개인은 예약없이 관람할 수 있다. 건너편 두물머리로 연결되는 배다리가 있어, 두물머리쪽에서도 입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배다리 없던 때가 더 나은 듯 싶다..... 대개 연꽃 촬영하러 많이들 가지만, 연꽃은 요즘 워낙 이곳 저곳에 많고, 입장료 없이도 볼 수 있기에, 굳이 인당 4,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기는 조금..... 밤에 꽃이 피어난다는 빅토리아연꽃을 촬영하기 위해 삼각대를 펼치고 기다리던 이들.... 세미원은 삼각대 못 갖고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이래서..

춘천을 호반의 도시로 바꾼 의암호

1967년 강원도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와 신동면 의암리사이의 협곡을 막아 의암댐을 만들면서 생긴 인공호수인 의암호..... 이 의암호로 인해, 원래 소양강변에 있던 춘천은 졸지에 호반의 도시가 되어버렸다. 인공호수지만, 주변의 산세, 그리고 춘천시와 잘 어울려, 의암호는 마치 자연 호수같은 느낌을 준다. 대개 늦가을 아침에 물안개 낀 의암호를 많이 담지만, 사실, 그것만 담으면 대개는 그냥 철수라, 잘 안 가게 된다. 대신에, 겨울철 소양강 상고대를 담으러 오가는 길에 잠시 들르게 된다. 대개는 의암호가든이라는 음식점 앞과 서면도서관 앞으로 많이 가지만, 뭐 꼭 포인트란 것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니까..... ========================== | 불펌 금지 | ===============..

1박2일 덕분에 갑자기 떠버린 속초 아바이마을

1박2일에 나오면서 뜨는 곳들이 참 많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곳 중의 하나가 속초 아바이마을같다. 1박2일 멤버들이 그곳에서 오징어순대와 생선구이를 먹는 것을 보고, 그들이 먹은 음식을 먹기 위해 많은 이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어느 프로에서 나왔듯이, 이곳에는 실제 직접 오징어순대를 하는 곳이 없다고 한다. 전부 같은 공장서 납품받아 파는 것들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오징어순대는 차라리 서울서 먹는 것이 나은 듯 하고, 생선구이는 먹을만한 생선도 별로 없고..... ㅠㅠ 실망만 가득 하고 눈을 돌리니, 차라리 저 멀리 다정한 모자가 눈에 띈다. 이게 꿩 대신 닭인가..... ㅠㅠ ========================== | 불펌 금지 | ====================..

고려 개국공신, 장절공 신숭겸 묘역

신숭겸장군은 예전에 드라마 '태조 왕건'에 나왔던 인물로, 고려 건국과정에서 대구 공산전투에서 견훤에게 왕건이 패하여, 위급해지자, 왕건의 갑옷을 입고 대신 죽음으로써, 왕건을 살린 장군이다. 신숭겸이 전사하자, 후백제군은 그의 목을 베어갔고, 그의 시신은 목 없이 남게 되어, 왕건은 그의 공을 기려 순금으로 머리를 만들어 장례를 지냈다고 한다. 신숭겸 묘역에는 봉분이 3개 있다. 이는 순금으로 만든 머리를 도굴 당할 것을 염려하여, 어느 봉분이 진짜인지 알 수 없게 하기 위해 똑같은 묘를 3개 만들었다고 한다. 저 3개의 봉분 중, 어느 것이 진짜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 | 불펌 금지 | ==========================

김포공항 옆에서 비행기를 담는 오쇠동

서울 강서구 오쇠동은 부천과 맞닿은 곳으로, 김포공항 바로 옆이다. 김포공항으로 내리고, 오르는 비행기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오랜 시간, 비행기 소음에 지친 이곳은 아직 일부 주민들이 남아있지만, 이제 폐허만 남은 동네이다. 이곳은 저녁 시간, 비행기 궤적을 담을 수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많은 진사들이 비행기 궤적을 담으러 오는 곳이다. 하지만, 나의 귀차니즘은 밤시간까지 황량한 이곳에 있기를 거부한다... ^^;;; ========================== | 불펌 금지 | ==========================

하소백련지로 유명한 김제 청운사

경기도 시흥 관곡지, 충남 부여 궁남지, 전남 무안 회산백련지와 함께 대표적인 연꽃 관광지로 꼽히는 곳이 김제 청운사의 하소백련지이다. 매년 7월초부터 8월 중순까지 백련축제가 열리는데, 각종 공연과 전시 및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백련을 이용해서 만든 음식도 즐길 수 있다. 여기는 버스 출사를 따라간 덕에 여유있는 출사는 못되었다. 여기도 다시 가봐야 하는데.... 다시 가봐야 할 곳도 많고, 새로 가 볼 곳도 많고... 이 좁은 땅에도 이렇게 많으니..... ========================== | 불펌 금지 | ==========================

종교/불교 2013.08.04

정지용 시인과 육영수 여사가 공부한 죽향초등학교 구 교사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에 있는 죽향초등학교는 1909년에 설립된 공립초등학교이다. 이곳에는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57호로 등록되어 있는 오래된 옛 목조 교실 건물이 있다. 이곳은 1926년에 지어져, 2003년 6월까지 사용되었고, 옥천이 자랑하는 정지용 시인과 육영수 여사가 공부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는 죽향초등학교 역사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사전에 허가를 받아 출입할 수 있다. 고 육영수 여사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박정희, 박통, 두환이, 전통, 순자, 등등등 이 나라의 대통령과 영부인이 모든 이들에게 지지를 받은 것 같지는 않은데, 딱 하나의 예외가 육여사다. 여러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여튼 대단한 것은 분명하다... ========================== | ..

천불천탑의 화순 운주사

천불천탑으로 널리 회자되는 전라남도 화순에 있는 운주사는 수많은 불탑과 불상들이 산재해 있는 곳이다. 현재, 이곳에는 운주사라는 사찰이 들어서 있지만, 원래의 사찰은 아니다. 현재의 사찰은 임진왜란 때 폐산된 절을, 1918년에 중건된 것이다. 1942년에는 석불 213좌와 석탑 30기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석불 70좌와 석탑 12기만 남아있다. 언제 절이 세워졌고, 왜 그 많은 불탑과 불상들이 이곳에 있는지, 알 수가 없는 미스테리만 가득한 곳이다. 이곳 불상과 불탑은 예전 신라나 백제의 불상이나 불탑과도 많이 다르다. 투박하면서도 정성이 조금은 모자른 듯한 느낌(?)이 드는 모습들이다. 우리나라에서 그리 흔치 않은 와불도 그렇고..... 어쩌면, 우리나라 불교미술사의 미스테리로 오래 갈 ..

종교/불교 2013.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