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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건축의 전통이 남아있는 나주향교

나주시 교동에 있는 나주향교는 조선 태조 7년(1398년)에 창건된 향교이다. 원래 나주읍성의 서문 밖 금성산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나, 현재는 주변이 모두 주택가가 되면서 그런 느낌은 사라졌다고 한다. 향교 정문은 닫혀져 있다. 그 옆 담길을 따라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고, 입구가 있다.입구로 들어서면 새로 지은 느낌의 건물과 명륜당이 눈에 들어온다. 명륜당이 있는 이곳 과 담 하나 너머의 대성당 사이에는 쪽문이 있다. 원래 대성당은 위패를 모시고 제례를 행하는 제향공간이고, 명륜당은 공부를 하는 강학공간이다. 때마침 이곳에 계신 할아버지 한분께서 들어가보라 하셔서, 대성당 쪽도 들어갈 수 있었다. 근데, 할아버지께서 참 인자하시긴 한데, 꼭 성과 본관을 물어보시니까, 실수는 하지 말아야..... ^^ ..

도떼기시장의 원조, 부산 국제시장

예전에는 도떼기시장이란 말이 있었다. 남대문도떼기시장 등등... 이 도떼기시장의 원조가 부산에 있는 국제시장이다. 국제시장은 원래 1945년 광복 후, 일본인들이 돌아가면서 전시물자를 팔기위해 이곳을 장터로 삼으면서 시장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국제시장이 유명해진 것은 한국전쟁당시에 피난민들이 부산으로 몰리면서 이곳을 통해 미군 구호물자 등이 유통되면서 일 것이다. 일본과 가까운 지리적 이유 등으로, 국제시장은 이후에도 각종 밀수상품 유통의 중심이었던 곳이다. 현재는 1~6공구로 나뉘어져 각종 점포들이 가득 들어서 있다. ========================== | 불펌 금지 | ==========================

석모도의 폐염전, 삼량염전

석모도에서 민머루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로 접어들면, 폐염전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삼량염전이다. 삼량염전은 1957년 윤철상이 매음리 연안일대를 매립하여 어류정과 연결시켜 염전과 농장을 개척한 곳이다. 그러나, 2006년 생산을 중단하여, 현재는 폐염전으로 남아있다. ========================== | 불펌 금지 | ==========================

석모도의 작은 포구, 어류정항

석모도 어류정항은 민머루해수욕장 바로 남쪽에 있는 작은 포구이다. 하지만, 국가어항으로 승격되면서, 관광어항으로 개발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민머루해수욕장과 주변지역을 어촌체험 관광단지로 개발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 공사로 인해 바다물길이 바뀌며, 바닷속에 모래가 쌓이고 갯벌상태가 나빠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좋은 듯 보이는 개발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라는 실증인 듯 싶다. 차라리 자그마하고 아기자기한 모습을 유지하면 안될까 싶은 생각이 든다... ========================== | 불펌 금지 | ==========================

신비로운 느낌의 청송 주산지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주산지는 원래 그 훨씬 전부터 유명했던 출사지이다. 물에 잠긴 듯, 떠 있는 듯한 나무들, 그리고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어우러진 사진은 정말 환상적이다. 그래서, 그런 사진을 얻기를 바라면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 주산지이다. 하지만, 그것은 엄청 자주 가고, 운이 좋은 이들의 작품이고, 서울서 청송까지 5시간여를 운전해서 가야하는 나같은 이들에게는 로또나 맞으면 볼까 싶은 장면일 뿐이다. 대개 물안개가 많이 피는 봄 가을에 찾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봄에는 자칫 물이 적어 그냥 발걸음을 돌릴 수도 있다. 주산지는 호수가 아니라, 농업용수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저수지이기 때문이다. 조선 숙종 말년이자, 경종 원년인 1720년에 공사를 시..

안성의 아담한 웰빙공간, 안성허브랜드

요즘은 전국 곳곳에 허브마을, 허브랜드, 등등 허브를 테마로 하는 농원들이 참 많다. 포천의 허브아일랜드같이 테마공원같이 되어 있는 곳도 있지만, 안성에 있는 허브마을은 카페와 허브 가게, 그리고 식물원, 그리고 펜션과 산책길이 자리하고 있는 자그마한 농원이다. 사실, 우리는 날씨가 너무 더워 차 한잔 하면서 더위를 피할 목적으로 들렀었지만..... 땀 흘리는 나무라던데....사람만 땀 흘리는 것은 아닌가보네... ========================== | 불펌 금지 | ==========================

안면도 자연휴양림 뒷켠에 있는 두산목장

안면도에는 은근히 두산그룹이 부동산투자를 꽤 한 듯 싶다.꽃지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두산목장, 두산염전, 등이 있다. 서산목장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목장은 출입금지이다. 그러다보니, 그냥 기나가는 길에 길옆 초원에서 몇장 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물론, 정식으로 허가를 받아서, 목장 안에 들어가서 담는다면, 담을 것이 많겠지만, 그냥 아마추어 동호인에게 허락할 리는 만무하니까... ========================== | 불펌 금지 | ==========================

백제를 대표하는 인공 연못, 부여 궁남지

신라를 대표하는 인공 연못이 경주 안압지라면, 백제를 대표하는 인공 연못이 부여 궁남지이다. 궁의 남쪽에 있는 연못이란 뜻의 궁남지는 삼국사기에 백제 무왕 35년 3월에 조성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현재의 궁남지는 13,000여 평의 규모이지만, 예전에는 수만평이 넘는 규모의 커다란 인공 연못이었다고 한다. 또한, 이곳은 무왕에 대한 설화가 전해지기도 하는 곳이다. 일본서기에는 궁남지의 조경기술이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조경의 원류가 되었다고 쓰여졌다는데, 물려받은 일본은 잘 발전시켰는데, 왜 우리는..... ㅠㅠ 여튼, 현재 궁남지 주변에는 넓게 연밭이 조성되어 있어, 매년 7월이면 서동연꽃축제가 열린다. ========================== | 불펌 금지 | ==================..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 무안 회산백련지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 회산마을에 있는 백련지는 둘레가 3Km나 되는 큰 연못을 연꽃이 가득 메운 곳이다. 원래는 일제강점기에 복룡지라는 이름의 저수지였던 곳이다. 그러나, 1981년 영산강 하구둑이 완공되면서 수량이 줄어 저수지로서의 기능이 상실되고, 지금은 연못이 되었다. 1955년에 저수지 옆 덕애부락에 살던 주민 정수동씨가 저수지 주변에 백련 12그루를 심은 데서 비롯되어, 현재는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로 알려져 있다. 1997년 연꽃축제를 시작하면서 백련지로 이름이 바뀌고, 매년 연꽃축제가 열린다. 거대한 연못에 연꽃이 가득하고, 그 사이로 다리를 놓고, 중간중간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연꽃으로 유명한 관곡지나 궁남지보다 훨씬 거대한 느낌의 연꽃낙원이다. ==================..

재개장 소식이 들려오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995년 모터파크로 선보였던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는 당시 국내 유일의 자동차 경주장이었다. 요즘은 태백과 영암에도 있지만...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어, 주말에 자동차 경주를 볼 수 있었던 이곳은 2009년 6월에 확장공사를 이유로 그동안 운영이 중단되어 왔다. 나도 2008년 4월에 갔었으니까, 벌써 5년이 지났다... 확장공사 이후, 트랙이 4.5Km까지 늘어나, 국제경기도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는데, 아직 재개장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암만해도 레이싱걸을 비롯해서, 미인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러다가, 우연히 어마어마한 대포를 메고 다니는 아줌마 발견...근대, 비슷한 아줌마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다들 일본 아줌마들.... 이곳까지 어떻게 이들이 저런 장비들을 메고 왔나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