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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충청

일몰을 담을 수 있는 안면도 작은 마을, 가경주 안면도에서 일몰을 담는다면, 대부분 꽃지해수욕장으로 간다. 하지만, 거긴 사람이 너무 많다. 사진을 담는 이들도 너무 많고, 대부분 할배,할매 바위를 배경으로 하다보니, 사진도 대부분 비슷비슷.... 하지만, 서해쪽을 바라보면서 일몰을 담을 수 있는 곳은 얼마든지 있다. 안면도에서 꽃지해수욕장을 지나 남쪽으로 내려가면, 작은 마을, 가경주가 있다. 이곳에서는 바다와 섬들, 그리고 그 뒤로 저무는 태양을 담을 수 있다. 그리고, 근처의 농가도 저녁 노을과 함께 담으면,아름다운 농가의 모습을 품에 안게 되기도 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안면도 최남단에 있는 영목항 안면도에서 77번 안면대로를 따라 마냥 남쪽으로 내려가면, 그 끝에 있는 작은 항구가 영목항이 있다. 앞쪽으로는 양식장이 있고, 건너편 소도의 펜션으로 가는 여행객들을 실어나르는 배들과 근처의 섬들을 오가는 여객선들이 간간이 오간다. 사실, 영목항에서 특별히 모두가 이것... 하는 그런 풍경은 찾기 어렵다.그러나, 어느 곳에서나 마찬가지겠지만, 작은 풍경, 그리고, 바다라는 환경이 있어, 잠시 들러 한가로이 사진을 담기에는 좋은 곳이다. 혼자 춤추는 갈매기도 있고, 뭔가를 함께 고민하는 이들도 있으니 말이다...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부여 성흥산성의 사랑나무 부여에 있는 성흥산성은 백제시대에 축조된 산성으로 가림성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에 사랑나무라고 불리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다. 드라마 '서동요'에서 선화공주와 서동의 사랑을 상징하는 나무로, 그리고, '대왕세종', '천추태후', '바람의 화원', 등의 드라마를 찍은 곳이기도 하다. 축 늘어진 느티나무 가지를 끼고 저무는 태양은 멋진 광경을 연출한다고 한다. 하긴, 나도 사진으로만 봤다. 내가 간 날은 일몰이 영 신통치 않았다..... ㅠㅠ 그런다고 사진을 건지지 말란 법은 없다... ^^; 함께 동행한 분의 유쾌한 점프 덕에 재밌는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저 위로, 큰 느티나무 한그루가 보인다. "저 녀석이구나....." 산성은 산성이다. 가파른 계단을 잠시 올라가야 한다. 산성에.. 더보기
안면도의 작은 염전, 두산염전 안면도에는 두산염전이라는 자그마한 염전이 있다. 바로 옆에는 두산목장이 있고.... 재벌이 별 걸 다 한다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다른 염전들과 마찬가지로, 염전에서의 촬영은 염전측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힘들게 일하시는 염부들에게 있어, 막무가내로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은 폭력이기 때문이다. 이날도 미리 허락을 받고 촬영을 했다. 염부들의 얼굴이 나오지 않게 담는다는 조건으로... 역시 염전에서의 촬영은 반영이 묘미인 듯 하다.드넓은 염전이 마치 거울이 깔린 듯, 반사되기 때문이다. 염부들의 모습을 함께 담지만, 항상 조심스럽다..... 해질녘의 염전 주변 풍경도 소금창고와 함께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그 후, 다시 갔을 때에는 염전에서 담는 대신, 주변의 폐창고에서 몇장 담았다. 함께 가신, 우.. 더보기
꽃지해수욕장의 해넘이 풍경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은 너무도 유명해서 모르는 이가 별로 없지 않을까 싶다... 특히, 할배바위와 할매바위 사이로 해가 떨어지는 계절이면, 카메라를 들고 삼각대를 펼친 엄청난 인파가 해수욕장을 휩쓴다. 사람 많은 데에 가지 말라고, 우리는 그럴 땐 안 간다... ^^ 뭐 꼭 그때만 달력사진 찍으라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사람들 많이 모이면, 꼭 고성이 오가기에, 별로 내키지는 않는다.다른 날도 좋은 날 많은데, 꼭 그걸 지킬 이유는 없지 않나 싶다. 할배바위와 할매바위의 전설은 신라시대 장보고가 안면도에 기지를 두고, 승언이라는 기지사령관과 그의 아내 미도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출정 나간 승언이 돌아오지 않자, 남편을 기다리던 미도가 늙어죽어.. 더보기
천주교 박해의 역사를 지닌 조선시대 읍성, 해미읍성 해미읍성은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남아있는 조선시대 읍성이다.중국에는 아직도 성들이 남아 있는데, 이나마라도 남아있는 것이 다행인지도 모른다.물론, 그렇다고 원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은 아니다. 동헌과 객사, 그리고 민가 등은 복원해서 새로 만든 것들이다.조선말기에 천주교 박해 때에는 이곳에서 1,000여명의 천주교도들이 고문을 받고 순교했다고 한다. 그래서, 복원한 옥사와 형틀 등은 그때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성안으로 들어가 곧바로 길을 따라가면, 복원한 동헌이 나온다. 동헌 옆으로 계단이 있어, 그 곳으로 오르면, 정자와 소나무 숲이 있다. 간혹은 몸바쳐 아부하는 젊은 청춘을 안쓰럽게 보기도 해야 하지만.... ^^; 우리에게 언덕 위는 또 다른 무대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 읍성 안.. 더보기
논산에서 일몰 담기 좋은 탑정호 논산하면, 딸기가 유명하다.논산에도 여러 곳들이 있지만, 아마도 일몰을 담기에는 탑정호가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 탑정호도, 저수지이다. 그래서 탑정저수지로도 불리운다.뭐,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호수가 그렇지만, 인공호수인 셈이다.하지만, 1944년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곳이다보니, 오랜 세월만큼, 주변이 이제는 제법 자연의 일부인양 바뀌어 버렸다. 탑정호도 꽤 넓은 저수지이다.한쪽켠에는 '탑정호수 수변생태공원'이라는 공원도 자리잡고 있고, 그 뒷편에는 계백장군 묘역과 백제 군사박물관도 있다. (제대로 검증된 것인지, 긴가민가해서 가보지는 않았지만....) 예전에는 물에 잠긴 나무가 유명한 곳에나 있는 줄 알았는데, 웬만한 곳에 가면 다 있는 것 같다... ^^ 탑정호의 일몰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 더보기
드넓은 초원이 있는 서산목장 서산목장은 당근 서산에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에서 내려 우회전, 조금 더 가서 우회전... 개심사 방향으로 가다보면 양옆으로 드넓은 초원이 있는 목장지대를 만난다.이곳에 있는 목장의 이름이 모두 서산목장은 아니다. 그냥 편의상 서산목장이라고 불린다.원래 서산목장은 대부분이 김종필이 것이었다. 그것을 1980년 전두환이의 신군부정권이 들어서면서, 박통시절 실세들의 부정축재 재산을 환수하면서, 김종필이에게서 뺐은 땅이다.뭐 한강에서 물 한바가지 퍼간 것에 불과하겠지만 말이다...아직도 종필이 재산은 얼마나 될지 알 수가 없으니 말이다.5.16으로 개혁을 외치며, 엄청 챙긴 종필이나, 종필이를 부정축재라고 하면서 또 다시 엄청 챙긴 두환이나, 뭐 그놈이 그놈이다.근데, 종필이는 그리고도 충청도 팔아.. 더보기
예당저수지의 황금나무 충남 예산에 있는 예당저수지는 국내 최대의 저수지이다.일제시대에 착공하였으나, 중단된 것을 광복 후에 재착공하여, 1962년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한켠에는 예당국민관광지라는 이름으로 음식점 등이 있고, 산책로와 공원이 일부 조성되어 있다.그러나, 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것은 예당가든이라는 식당 앞에 있는 '황금나무'라고 불리는 이 나무가 아닐까 싶다. 아랫부분이 물속에 잠긴 이 나무는 원래 일몰 때의 노을빛과 함께 황금색으로 물든다고 하여, '황금나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하지만, 내가 갈때는 항상 흐린 날인 덕에 황금빛이 없었다.그래서 아쉬운대로 색온도로 한번 색을 만들어본다... ㅠㅠ 황금나무는 예당가든이라는 식당 안쪽으로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남의 영업장소이니만치, 이왕 와서 .. 더보기
숨겨진 보물같은 곳, 갈음이해수욕장 갈음이해수욕장...무슨 이름이 이래???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이다.원래 군사지역으로 통제되던 곳이었으나, 90년대에 해제되어, 일반인의 출입이 가능해졌다.해변은 자그마하고 아담하다. 좌우로 산이 막고 있어, 입구가 아니면 들어올 수 없다.성수기에는 입장료를 받으며, 비성수기에는 폐쇄된다고 한다.하지만, 우리는 항상 비성수기에만 가서..... ^^; 사진에서 갈음이해수욕장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바로 요 나무이다.바다를 향해 홀로 서있는 소나무 한그루는 멋진 피사체 역할을 한다. 일몰을 볼 수 있어, 나무와 함께 일몰을 담거나, 바다에서 다양한 연출과 일몰을 함께 담을 수도 있다. 노을 진 바다는 항상 연인들 차지인가보다... ㅠㅠ 갈음이해수욕장은 네비게이션에 따라서는 조금 엉뚱하게 안내.. 더보기
신두리의 사구습지, 두웅습지 두웅습지는 신두리 해안사구 뒷켠에 위치한 습지다.두웅습지는 배후산지에서 유입된 물이 바닷물과의 밀도차로 인해 빠져나가지 못하고 사구지대의 모래톱 사이에 저장된 곳으로 담수의 양이 풍부하다.하지만, 신두리해수욕장이나 해안사구에 비해서는 덜 알려져, 사람이 별로 없는 곳이기도 하다.그런 덕분에 사진 촬영하기에는 좋은 곳이다. 물론, 우포와 같은 대규모 습지는 아니다.아담한 규모의 자그마한 습지이다.그 주변을 따라 놓여있는 산책로를 따라 걷는 것도 참 즐거운 곳이다. 자그마하지만, 속이 꽉 찬 듯 한 두웅습지는,신두리에 가면 꼭 한번 들러보기를 권하고 싶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가장 멋진 해수욕장, 신두리해수욕장과 해안사구 아마도 국내에서 가 본 해수욕장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해수욕장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없이 신두리해수욕장을 이야기한다.넓디넓은 모래사장과 깨끗한 모래, 서해바다같지 않게 깨끗한 바다, 그리고 다양한 분위기.....이렇게 멋진 해수욕장에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 신기한 곳이다.해안을 리조트가 다 차지한 탓인지는 몰라도, 어느 해수욕장을 가건 성가신 호객행위가 여기는 전혀 없다.아예 식당은 하나도 없고, 가게도 2~3개 정도... 그나마, 비수기에는 잘 열지도 않는다.그러다보니, 한 여름 피서철에도, 이곳은 그리 사람이 많지 않다. 그래서 더더욱 좋다...... 파란 하늘이 좋은 날도 있지만, 간혹은 고독을 즐길 수도 있는 곳이다. 같은 듯, 다른 듯...결국 우리는 각자의 길을 간다..... 바다 한.. 더보기
잊혀진 그곳, 강경 강경에 대해들어본 듯, 못 들어본 듯.....강경포구라고 해서, 바닷가에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강경포구는 금강에 있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충청남도 논산에 속한다. 하지만, 금강의 남쪽에 있어, 전라북도와 더 통한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하긴, 한때는 전라북도였다고 한다. 강경은 조선시대, 평양장, 대구장과 함께 조선 3대시장의 하나였던 곳으로 충청도와 전라도에서 가장 번성했던 곳이라고 한다. 서해에서 잡힌 각종 수산물이 강경 포구로 들어왔고, 하루에 100여척이 드나들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강경은 젓갈로 유명하다. 길을 다니면 온통 젓갈 가게와 식당이다. 하지만, 육상교통의 발전, 무엇보다도 금강하구댐의 건설은 강경포구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게 만들었다.이제 강경에 포구는 없다.포구가 있었다는 .. 더보기
장항 나들이 어릴 적, 교과서에서 장항제련소를 봤던 기억이 남아있다.79년이던가, 써클 MT를 가면서 잠시 지나쳤던 기억밖에는 장항에 대해서는 단지 장항제련소 외에는 아는 것이 거의 없다.그래서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 장항하면, 장항제련소가 떠오른다.지금은 LS메장항공장이 자리하고 있다.마치 고래등같은 언덕 위로 삐죽이 서있는 굴뚝 일제시대에 북적거리던 장항의 상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찾아보기 어려운 연탄이 뒹구는 그런 곳시간이 정지된 곳이 되어 버렸다. 그 흔적을 찾아 헤매본다. 그 옛날, 북적거리던 장항에서 꽤 잘 나가던 양조장이었을 것이다.그러나, 이제는 그냥 폐허와 같이 남아버린 곳... 장항은 이제 시가 아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서천군 장항읍이다.예전의 잘 나가던 장항이 아니라는 것은 행.. 더보기
용비지의 겨울 주변 저수지는 아직 안 얼었는데, 산속에 웅크리고 있어서 그런가?꽁꽁 얼어붙은 용비지그래도 아직은 위로 걸어올라가기가 웬지 겁나는... ^^ ========================== | 불펌 금지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