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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충청

충남 아산의 외암리 민속마을 충남 아산에 있는 외암리 민속마을은 원래 예안 이씨의 집성촌이다. 이곳은 용인의 한국민속촌이나, 남산한옥마을 같이 인위적으로 조성된 공원이 아니라,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이다.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과 같은 궁궐이 그러하듯, 역시 건물은 사람이 살아야 그 건물도 살아있다. 물론, 이곳이 민속촌으로 유명해지면서, 인위적으로 조성도니 공간도 있다.그리고, 전통 인절미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외암리 민속마을도 입소문 만큼이나, 자연스러운 민속마을의 느낌은 많이 사라진 듯 싶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단양팔경을 대표하는 도담삼봉 단양팔경을 대표하는 도담삼봉은 조선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도담삼봉에 반해서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사진들이 있다.도담삼봉 너머로 떠오르는 태양을 담은 사진, 그리고 배를 젓는 식당 아저씨(^^)와 함께 담은 사진,겨울 얼어붙은 남한강과 함께 담은 사진,야간 조명과 함께 담은 사진등등등 어떤 사진도 다 멋진 것은 아마도 도담삼봉 자체가 아름답기 때문일 듯 싶다. 도담삼봉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또다른 단양팔경의 하나인 석문이 있다.하지만, 도담삼봉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한 듯도 싶다...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촬영한 신성리 갈대밭 '공동경비구역 JSA'의 촬영지로 유명한 신성리 갈대밭은 비무장지대가 아닌 금강변에 있다.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가 만나는 금강하구에 위치한 신성리 갈대밭은 금강의 북쪽 강변, 그러니까 행정구역상 충남에 속한다. 약 10만평 규모의 갈대밭이 펼쳐진 이곳의 일부가 '갈대공원'으로 조성되어 일반인들에게 색다른 휴식터를 제공하고 있다. 뚝방 옆으로는 논이 펼쳐져 있다. 겨울에 가게 되면, 신성리 갈대밭에 들렀다가, 조금 이동해서 금강하구의 철새들의 군무를 보는 것도 좋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충청수군절도사가 주둔하던 오천성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있는 오천항, 그리고 그 바로 옆에 있는 오천성... 오천성은 조선시대에 충청도수군절도사영이 있던 성이다. 충청지역 해군 사령관이 있던 군사적 요충지였던 것이다. 오천항은 오랜 옛날부터 중국과 교역을 하던 항구이다. 이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항구가 되었지만, 역사가 깊고, 중요한 지역이었다. 지금은 대부분의 성벽이 붕괴되었지만, 아직도 일부 성벽이 남아있다. 성내에는 빈민구휼을 담당했던 진휼청이라는 건물이 남아있는데, 이 역시 복원한 건물인 듯 싶다. 성내 곳곳에 대나무 숲이 있어, 한장... 성에서는 오천항이 내려다보인다.아마도, 옛날 수군절도사도 여기서 내려다보지 않았을까 싶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 예전에 서해안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이라면, 대천해수욕장과 만리포해수욕장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만리포는 철도가 없어 가기가 불편했다. 반면에 대천은 장항선 대천역이 있어, 교통이 훨씬 편해서, 더 많이 가던 곳이다. 원래 대천해수욕장은 1930년대에 이미 외국인 대상의 해수욕장으로 조성된 곳이다.1970년대 중반에 영동고속도로가 건설되기 이전까지는 서울와 중부권에서 가장 많이 가는 해수욕장이었다. 하지만, 영동고속도로 개통이후, 동해안쪽의 해수욕장들이 활성화되면서,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쇠퇴하였다.그러나, 1998년에 시작된 보령머드축제는 대천해수욕장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는 듯 하다. 원래 해수욕장은 여름에 가야할지 모르지만, 나는 사람이 없는 철지난 바닷가가 더 좋다. 해변에서 만난 붕어빵 부자.. 더보기
조선시대 사대부의 혼이 담긴 명재고택 명재고택은 숙종 때 소론의 지도자였던 명재 윤증의 집이다. 그래서 '윤증 선생 고택'으로도 불린다. 소론의 지도자였다는데, 윤증은 관직에 나가지는 않았다고 한다. 일종의 재야 지도자 같은 것이었나 싶기도 하지만, 노론 소론에 대해 잘 모르므로 패쓰..... ^^; 여튼, 명재고택은 조선시대의 사대부 가옥으로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그런 이유로, 조선시대 상류계층의 주택으로 학술적 가치도 높아, 이를 연구하는 이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 명재고택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수많은 장독 항아리들이다. 항아리에 고인 물에 비친 반영들을 일단 시도해보았다. 우연히 마주친 주인분께서, 사랑채를 더 자세히 보여주며, 집 구조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는데, 워낙 무식한 관계로, 제대로 기억도 .. 더보기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야경 내가 너무 늦었나? 아니면, 이날은 절전하는 날인가? 자전거 사진이 멋져보여서 들렀던 대전문화예술의전당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다 꺼져있다... ㅠㅠ 그런들 어쩌리... 하는 마음으로 야경만 담고 서둘러 서울로 돌아온 날... 가는 날이 장날이다.엑스포 다리도 꺼져 있었다... ㅠㅠ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충북 옥천의 조선시대 서당, 이지당 충북 옥천에 있는 이지당은 조선시대 서당이었던 곳이다. 원래 조선중기의 성리학자이며, 임진왜란 당시에 의병활동을 하다가 순국한 조헌이 '각신서당'이라 한 것을 후에 송시열이 시전(詩傳)》에 있는 ‘고산앙지 경행행지(高山仰止 景行行止)’, 즉 ‘산이 높으면 우러러 보지 않을 수 없고 큰 행실은 그칠 수 없다’ 라는 뜻의 문구에서 끝의 ‘지(止)’자를 따서 이지당(二止堂)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앞으로는 개울이 흐르고, 위로는 산이 있어,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글공부를 했을 것 같은 곳이다. 현재는 충북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관리상태는.... 글쎄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일몰 풍경 담기 좋은 정북토성 충북 청주 인근에 있는 정북토성 대개 지도나 네비게이션에는 '정북동토성'이라고 나오는 이곳은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토성으로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된 곳이다. 흙으로 만들어진 성벽 위에는 띄엄띄엄 나무 몇그루가 서있다. 이 나무가 정북토성 사진을 대표하는 나무다.이 나무를 담다보면, 서쪽으로 저무는 태양과 함께 담기기에, 해질녘 이곳을 찾아 나무와 함께 사진을 담는다. 간혹 그라이더를 날리는 이들이 있어, 더 재밌는 사진을 담기도 한다. 토성 안의 넓은 공터가 글라이더를 날리기에는 아주 적합한 듯 하다.그분들은 글라이더를 날리고, 우리는 그 글라이더를 배경으로 다양한 연출을 해볼 수도 있고, 그 분들을 함께 담아볼 수도 있다. 넓직한 공간이 있어,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어린이들도 많다. 물론, 성벽을 따라.. 더보기
제빵왕 김탁구 촬영지, 청주 수암골 청주 수암골은 한국전 당시 피난민들이 정착하여 살며 형성된 달동네이다. 하지만, 이곳에 벽화가 그려지며, 벽화마을로 알려지기 시작하다가, '제빵왕 김탁구', '카인과 아벨', '영광의 재인' 등이 이곳에서 촬영되면서, 드라마 촬영지로 더 유명해졌다. 알려진 곳이니까 가보긴 했지만, 웬지 나랑은 좀 안 맞는 듯도 하고.... 그래서 뻘짓에 더 관심이 간다... ^^;;; 우리가 갔었을 때도, 무슨 드라마 찍는다고 도로를 통제했었다. 아마도, 그냥 벽화보고, 드라마 촬영장을 들른다는 기분으로 방문해볼만은 한 것 같다. 나 같이 풍경사진 좋아하는 사람은 조금 어렵지만... ㅠㅠ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작지만 아담하고 이쁜 용비지 지난 겨울에 용비지에 다녀와서 그때 찍은 사진들을 블로그 게시판에 올렸었는데, 암만해도 많은 이들이 용비지를 찾는 계절은 겨울보다는 봄이다.그래서 봄사진이랑, 그 이전 겨울에 가서 찍었던 사진까지 총정리..... 특히, 벚꽃이 핀 용비지는 반영과 함께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이다. 그러다보니, 용비지에는 봄날 찾는 이들이 엄청 많다. 사실, 그래서 봄에 가기가 싫다..... ㅠㅠ 사람 많아지면 꼭 들려오는 고성과 욕설..... 저 건너편에 가 있는 사람에게 비키라고 소리소리 지르고 욕하는 사람부터,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다. 그냥 포토샵에서 반창고 한번 클릭이면 끝날 일을, 굳이 욕지거리까지 하는 이유가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 하긴, 여기뿐인가... 어디건 시즌이다 싶은 곳에 사람들 몰리면 어김이 없다. 그.. 더보기
서해대교 위로 떠오르는 태양이 보이는 한진포구 충남 당진의 한진포구는 서울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가다가, 행담도 휴게소를 지나 첫번 IC인 송악IC에서 내려 조금만 더 서쪽으로 가면 나오는 작은 포구이다. 이곳에서는 서해대교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담을 수 있다. 일출뿐 아니라, 아침 일찍부터 분주히 움직이는 부두의 모습도 함께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오늘 하루의 태양이 떠오르며, 오늘 하루의 일과도 시작된다. 이른 아침부터, 부두는 분주하다.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바다 위에서 노니는 갈매기들도 햇볕을 받아, 마치 황금갈매기인양 날아다닌다. 한진포구는 서해안 고속도로로 갈 수 있어, 거리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에 갈 수 있어, 나 같이, 아침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그나마 일출을 볼 기회를 주는 곳이기도 하다... ^^; ===========.. 더보기
대청호에 꼭꼭 숨은 비경을 간직한 신앙골 그곳이 신앙골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녀와서 GPS정보와 지도를 확인해보니, 근처에 신앙골이라는 지명이 있어, 그렇게 불러본다. 도로도 없고, 사람이 다닐 길도 없다. 수풀을 헤치고, 숲속을 누비고, 아슬아슬 호수가의 경사면을 지나 도착했던 곳이다. 어떤 분이 어떻게 가느냐고 물으셔서,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답변할 수밖에 없었다. 그게 사실이니까... 그런 이곳을 우리의 대장님은 어떻게 발견하셨나... 구글 지도를 보고 일단 찾아나섰다고 하신다..... 아슬아슬한 대청호 기슭을 걷는다. 미끄러지면, 그냥 풍덩이다... 중간에 잠시 쉬며, 몇장... 대청호가 생기면서, 많은 마을들이 수몰되었다.대청호 수위가 낮아지면, 이들은 잠시 예전의 모습을 드러낸다. 옛 돌담길도..... 올릴까 말까 하다가 올리는 곳.... 더보기
대청호의 일몰촬영지, 방축골 방축골이란 이름이 참 낯설다. 네이버 지도에는 나오지도 않지만, 다음 지도에는 나온다. 행정구역상 대전광역시 동구 신촌동이다. 동네에 '방축골'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으니 '방축골'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이곳을 갈 때는, '꽃님이가든'이라는 한식당당을 검색하거나, '대전전시 대청호 수질관리소'를 검색해서 찾아가면 된다. (사진을 담는 곳은 '꽃님이가든'을 지나 '대전시 대청로 수질관리소' 근처이다) 이곳은 대청호에서 일몰을 담는 장소이다. 바로 앞에 배가 떠있어, 풍경을 심심치않게 해준다. 꽃님이가든 앞쪽 대청호에는 두개의 돌더미 사이로 나무가 하나 서 있는 풍경이 보인다. 이곳에서 무슨 영화를 촬영했다던데, 기억이.....ㅠㅠ 그곳까지 가려면, 수풀을 헤치고 가야한다. 꽃님이가든에서 내려가도 되고.. 더보기
잊혀진 사연이 묻혀있는 어부동 충북, 충남, 대전을 모두 걸치고 있는 대청호,그중에서 충북 보은군 회남면 법수리에 어부동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최근에는 그곳의 폐교를 헐고, 연꽃마을 체험관과 캠핑장을 만들어, 여행객들에게 손짓을 하는 이곳은 작고 아담한 마을이다. 푸른 대청호를 끼고 있는 이곳은 주로 낚시, 등산, 등의 취미를 갖고 계신 분들이 일부 알고 있지만. 사실 사진 동호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하긴, 나도 이곳에 뭐가 있을까 했었으니까... 대청호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버려진 배는 이곳에도 있었다. 우리가 가고자 했던 곳은 사실, 어부동 마을은 아니었다. 거기서 다시 산넘고 물건너 가야 하는 곳..... 그곳에는 잊혀진 과거가 숨어 있었다. 어린이들이 뛰놀았을 이곳은 이제, 연담과 허물어진 담만 일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