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속 세상, 함백산 만항재
함백산 만항재는 해발 1,330m로 우리나라에서 자동차가 오를 수 있는 포장도로 중 가장 높은 곳이다. 정선군, 영월군,그리고 태백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하면, 조금 헷갈리게 만들기도 한다.고지대라 그런지, 만항재를 들를 때 마다, 파란 하늘의 화창한 날씨를 거의 만나지를 못했다.구름 속인지, 안개 속인지, 뿌옇던 날들이 대부분이었다.그래서 더 좋았던 곳이기도 하다... ^^; 만항재에는 야생화가 많아, 이를 담는 이들도 많다고 한다.하지만, 꽃에 대해 무식한 나는 그냥 패쑤... ^^; 겨울에 찾는 만항재도 짙은 안개 속에 맞이한다.고지대라, 상고대를 만날 수도 있고, 무릎까지 들어가는 눈속에 풍덩 빠질 수도 있다. 만항재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함백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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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힌 대관령 양떼목장
대관령 양떼목장은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 뒷편에 있다.지금은 터널이 뚫려서, 이곳을 들르지 않고도 바로 강릉으로 갈 수 있지만, 예전에는 꼭 이곳에서 쉬었다가 강릉으로 들어갔었다. 횡계IC에서 내려 우회전해서 조금 가다가, 구 영동고속도로 길로 우회전해서 가면 된다. 그런데, 횡계에 양떼목장이 사실은 또 있다. 지르메양떼목장이라는 곳이다.아직 이곳은 못 가봤지만, 횡계가 다 내려다보이는 이곳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다.하지만, 대관령양떼목장이 너무 알려지다보니, 괜한 피해를 입는지도 모르겠다.여튼간, 양떼목장은 겨울에만 가봤다. 물론, 사진으로 다른 계절의 모습도 봤지만, 개인적으로도 겨울이 좋아, 주로 겨울에 갔다. 양떼목장이니까, 일단 양들이 있다. ^^겨울에는 이곳 축사에 모여 있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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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멋진 해수욕장, 신두리해수욕장과 해안사구
아마도 국내에서 가 본 해수욕장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해수욕장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없이 신두리해수욕장을 이야기한다.넓디넓은 모래사장과 깨끗한 모래, 서해바다같지 않게 깨끗한 바다, 그리고 다양한 분위기.....이렇게 멋진 해수욕장에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 신기한 곳이다.해안을 리조트가 다 차지한 탓인지는 몰라도, 어느 해수욕장을 가건 성가신 호객행위가 여기는 전혀 없다.아예 식당은 하나도 없고, 가게도 2~3개 정도... 그나마, 비수기에는 잘 열지도 않는다.그러다보니, 한 여름 피서철에도, 이곳은 그리 사람이 많지 않다. 그래서 더더욱 좋다...... 파란 하늘이 좋은 날도 있지만, 간혹은 고독을 즐길 수도 있는 곳이다. 같은 듯, 다른 듯...결국 우리는 각자의 길을 간다..... 바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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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일몰풍경이 있는 을왕리해수욕장
을왕리 해수욕장은 서울서 멀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일몰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이다.서울에서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다. 특별히 멋진 풍경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항상 사람이 있기에, 사람들이 있는, 이야기가 있는 일몰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따로 모델이 없어도, 모델을 담을 수 있는 곳이다... ^^; 을왕리 해수욕장은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20년전, 이곳을 찾았을 때만해도, 이런 모습을 상상할 수 없었는데, 인천공항이 들어서며, 이제는 항상 북적이는 곳이 되었다. 해수욕장의 좌측편에는 모터보트를 타는 곳이 있다.모터보트를 타고 속도감을 느껴볼 수 있다. 우측 끝으로 가면, 작은 선착장이 있어, 어선들이 오간다.바다에서 갓 잡은 고기들을 내려놓고, 또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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