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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지

양수대교 뒷편에 숨은 풍경, 수풍마을 처음에 사진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출사지에 대한 정보를 구하느라, 이곳 저곳 검색을 하며 다니다가, 양수리 쪽, 조안리의 조안상회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예전에 이곳에 조안상회라는 작은 가게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시크릿가든이라는 식당이 있다. 어찌 생각하면, 정말 시크릿 같은 곳이다. 양평국도가 새로 만들어지고, 양수대교라는 기나긴 다리가 건설되면서, 다리 뒷편으로 숨어버린 곳이다. 처음에 갔을 때, 여기가 차 들어가는 길 맞나... 하면서 잠시 멈칫 했었다. 입구가 양수대교에서 내려오는 길과 같아, 일방통행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도 아는 이들에게는 알려진 곳이다. 작지만 팔당호 안쪽의 아담한 풍경이 멋진 곳이다. 이곳에서 물안개가 올라온다면, 더 환상적일 것 같다. 하지만,.. 더보기
이른 새벽, 공동묘지에서 담는 일출..... 소화묘원 뭐든지 미치면 무서운 것이 없나보다...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에 공동묘지를 올라가니 말이다. 그런데, 막상 올라가보면,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 어둠 속에 귀신 아닌,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두물머리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면서, 일출까지 담을 수 있는 이곳은 나름 유명한 출사 포인트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워낙 많다보니, 어둠 속 묘지도 조금은 덜 무섭다... ^^;;; 원래 이곳 소화묘원, 천주교 묘소이다. 천주교 신자들이 묻힌 곳이다. 조용하고 엄숙해야 할 이곳이 괜시리 알려지면서, 홍역을 겪고 있는 것이다. 광각으로 담다보면, 아래편의 묘소들도 다 함께 들어온다. 프레임을 잘 잡아서 담던지, 아니면 아예 망원으로 담는 것이 나을 수 있다. 그래도 내가 갔을 때는 10명 가량 있었다. 하지만, 들은.. 더보기
꽃지해수욕장의 해넘이 풍경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은 너무도 유명해서 모르는 이가 별로 없지 않을까 싶다... 특히, 할배바위와 할매바위 사이로 해가 떨어지는 계절이면, 카메라를 들고 삼각대를 펼친 엄청난 인파가 해수욕장을 휩쓴다. 사람 많은 데에 가지 말라고, 우리는 그럴 땐 안 간다... ^^ 뭐 꼭 그때만 달력사진 찍으라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사람들 많이 모이면, 꼭 고성이 오가기에, 별로 내키지는 않는다.다른 날도 좋은 날 많은데, 꼭 그걸 지킬 이유는 없지 않나 싶다. 할배바위와 할매바위의 전설은 신라시대 장보고가 안면도에 기지를 두고, 승언이라는 기지사령관과 그의 아내 미도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출정 나간 승언이 돌아오지 않자, 남편을 기다리던 미도가 늙어죽어.. 더보기
노란 세상, 이천 산수유마을 긴 겨울의 끝을 지나, 봄이다..... 봄은 꽃과 함께 온다. 그래서, 봄에는 각종 꽃과 관련된 축제나 행사가 많다. 광양 매화마을, 진해 군항제 등이 이런 행사들이다. 산수유축제는 구례 산수유마을이 유명하다. 하지만, 서울에서 구례까지는 너무 멀다. 그래서 서울에서 가까운 이천 산수유마을로 간다. 물론, 남쪽부터 올라오는 봄소식에, 구례 산수유마을에서 이천 산수유마을보다는 먼저 산수유를 볼 수 있겠지만 말이다..... 사실, 난 꽃이나 자연과는 너무도 거리가 멀다.그래서 산수유란 것도 사진 배우며 알게되었다.사진이 사람 만들어주는 셈이다... ^^;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또 산수유축제가 시작될 것이다. 봄은 봄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인천 대한제분 뒷편에 몰래 숨어있는 북성포구 북성포구는 이제 네비게이션에도 나오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한때는 수도권 최대의 포구로 어시장과 함께 번창했던 곳이다. 인천 월미도로 가다보면, 대한제분 공장(대한제분 종합연구소)이 보인다. 그 공장 정문같이 생긴 골목으로 끝까지 들어가면, 그곳이 북성포구이다. 그래서 나도 처음 갈 때는 대한제분 공장으로 들어가는 건가...하고 머뭇거린 기억이 있다. 하지만, 언듯 보기에 공장 정문 같이 보일 뿐, 길을 따라 들어가면, 공장정문은 우측에 따로 있다. 주로 이곳에서는 건너편의 공장과 함께 일몰이나 야경을 담는다. 하지만, 솔직히 어떤 공장인지는 잘 모르겠다. 목재가 잔뜩 쌓여진 곳은 혹시 목재가공공장인가??? ㅠㅠ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는 색다른 모습을 연출한다.대개 밤에 담다보니, 자연스럽게 장노출.. 더보기
천주교 박해의 역사를 지닌 조선시대 읍성, 해미읍성 해미읍성은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남아있는 조선시대 읍성이다.중국에는 아직도 성들이 남아 있는데, 이나마라도 남아있는 것이 다행인지도 모른다.물론, 그렇다고 원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은 아니다. 동헌과 객사, 그리고 민가 등은 복원해서 새로 만든 것들이다.조선말기에 천주교 박해 때에는 이곳에서 1,000여명의 천주교도들이 고문을 받고 순교했다고 한다. 그래서, 복원한 옥사와 형틀 등은 그때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성안으로 들어가 곧바로 길을 따라가면, 복원한 동헌이 나온다. 동헌 옆으로 계단이 있어, 그 곳으로 오르면, 정자와 소나무 숲이 있다. 간혹은 몸바쳐 아부하는 젊은 청춘을 안쓰럽게 보기도 해야 하지만.... ^^; 우리에게 언덕 위는 또 다른 무대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 읍성 안.. 더보기
논산에서 일몰 담기 좋은 탑정호 논산하면, 딸기가 유명하다.논산에도 여러 곳들이 있지만, 아마도 일몰을 담기에는 탑정호가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 탑정호도, 저수지이다. 그래서 탑정저수지로도 불리운다.뭐,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호수가 그렇지만, 인공호수인 셈이다.하지만, 1944년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곳이다보니, 오랜 세월만큼, 주변이 이제는 제법 자연의 일부인양 바뀌어 버렸다. 탑정호도 꽤 넓은 저수지이다.한쪽켠에는 '탑정호수 수변생태공원'이라는 공원도 자리잡고 있고, 그 뒷편에는 계백장군 묘역과 백제 군사박물관도 있다. (제대로 검증된 것인지, 긴가민가해서 가보지는 않았지만....) 예전에는 물에 잠긴 나무가 유명한 곳에나 있는 줄 알았는데, 웬만한 곳에 가면 다 있는 것 같다... ^^ 탑정호의 일몰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 더보기
드넓은 초원이 있는 서산목장 서산목장은 당근 서산에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에서 내려 우회전, 조금 더 가서 우회전... 개심사 방향으로 가다보면 양옆으로 드넓은 초원이 있는 목장지대를 만난다.이곳에 있는 목장의 이름이 모두 서산목장은 아니다. 그냥 편의상 서산목장이라고 불린다.원래 서산목장은 대부분이 김종필이 것이었다. 그것을 1980년 전두환이의 신군부정권이 들어서면서, 박통시절 실세들의 부정축재 재산을 환수하면서, 김종필이에게서 뺐은 땅이다.뭐 한강에서 물 한바가지 퍼간 것에 불과하겠지만 말이다...아직도 종필이 재산은 얼마나 될지 알 수가 없으니 말이다.5.16으로 개혁을 외치며, 엄청 챙긴 종필이나, 종필이를 부정축재라고 하면서 또 다시 엄청 챙긴 두환이나, 뭐 그놈이 그놈이다.근데, 종필이는 그리고도 충청도 팔아.. 더보기
예당저수지의 황금나무 충남 예산에 있는 예당저수지는 국내 최대의 저수지이다.일제시대에 착공하였으나, 중단된 것을 광복 후에 재착공하여, 1962년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한켠에는 예당국민관광지라는 이름으로 음식점 등이 있고, 산책로와 공원이 일부 조성되어 있다.그러나, 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것은 예당가든이라는 식당 앞에 있는 '황금나무'라고 불리는 이 나무가 아닐까 싶다. 아랫부분이 물속에 잠긴 이 나무는 원래 일몰 때의 노을빛과 함께 황금색으로 물든다고 하여, '황금나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하지만, 내가 갈때는 항상 흐린 날인 덕에 황금빛이 없었다.그래서 아쉬운대로 색온도로 한번 색을 만들어본다... ㅠㅠ 황금나무는 예당가든이라는 식당 안쪽으로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남의 영업장소이니만치, 이왕 와서 .. 더보기
이제는 볼 수 없는 영산강 동섬 옛날 옛적, 4대강 사업이란 삽질이 있기 전에 영산강에는 동섬이란 아름다운 작은 섬이 있었다.영산강 살리기라는 4대강 사업이 죽여버린 영산강 동섬의 모습은 이제 사진 속에만 남아버렸다. 네이버 포토갤러리를 검색해보면, 참 많은 사진이 검색된다.하지만, 2010년 이후 뚝 끊겨, 더 이상 사진이 없다. 이곳에도 아름다운 일출을 담기위해 많은 이들이 찾곤 했다. 아마도, 이분도 추억의 사진을 간직하며, 동섬을 기리고 있지 않을까... 이제는 영영 볼 수 없는 동섬의 모습이기에, 허상이 되어 버린 듯 하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동백섬에서 바라보는 부산 마천루 부산 동백섬에서 바라보는 부산의 마천루 야경은 유명하다. 어쩌면, 아마추어들에게 더 유명한 지도 모르겠다. 반영과 함께 담는 마천루의 야경은 너무도 유명한 것 같다.결국은 비슷비슷한 사진들이 넘쳐 흐르지만....그래도 기념으로 한장은 담아야 할 것 같았던 곳이다. 그래도 조금은 달리 닮으려고, 함께 간 동호회 회원을 세웠는데, 옆에서 난리다. 비키라고.....그럼 뭐하러 사진 찍으러 왔나... 차라리 복사를 하지..... 반영을 담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하다. ^^그런데, 사실 여기에는 물이 없다. 그래서 농담삼아, 이곳에 갈 때는 물을 날을 양동이를 들고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하지만, 그럴 필요는 거의 없는 듯 하다.누군가가 열심히 갖다 부은 물이 항상 고여 있으니 말이다..... 이곳에서도 광안대교는 .. 더보기
동백꽃 피는 봄에 찾는 백련사 봄이다....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들려오는 것이 꽃소식이다.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피는 매화, 동백, 산수유, 등이 먼저 눈길을 잡는다.남쪽서부터 올라오는 꽃 소식을 먼저 만나려면, 당근 남쪽으로 내려가야 한다.동백꽃이 유명한 출사지로는 백련사, 선운사, 서천 동백정, 등이 있다.그 중에서는 가장 남쪽이라 먼저 동백이 피는 백련사가 으뜸이 아닐까 싶다.선운사는 늦게 피기도 하지만, 동백나무 숲을 들어갈 수 없고, 서천은 옆에서 쿵꽝거리는 쭈꾸미 축제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그저 꽃만 볼 뿐이다. 동백은 나무 위에서 한번 피고, 땅 위에서 또 한번 핀다고 한다.나는 개인적으로 땅위에 핀 동백이 더 좋다. 일단 백련사에 갔으니, 백련사를 한번 둘러보고, 바로 아래의 동백나무 숲으로 .. 더보기
책 냄새나는 보수동 책방골목 부산은 암만해도 서울에서 멀다보니, 가기가 너무 어렵다.지난 겨울, 부산대에 있는 선배가 불러줘서, 부산에 간 김에 몇장...대학동기 아줌마들 운전기사를 하느라... ㅠㅠ국제시장을 가자고 해서, 갔다가 보니, 바로 앞이 보수동이다.그래서 잠시 들러봤다.아주 잠시..... ㅠㅠ 이제 이런 헌책방도 얼마 남지 않았다.예전엔 청계천에도 많았는데..... 뭐, 유명해지면, 무조건 데이트 코스다... ^^; 하지만, 청춘이 영원한 것은 아니다..... 언제 다시 부산에 맘 먹고 갈 수 있으면 좋을텐데.....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마이클 케냐 덕분에 유명해진 월천리 솔섬 월천리 솔섬을 아시나요???대부분의 사람들을 모를 것 같다. 하긴, 나도 사진 배운다고 따라다니기 전에는 모르던 곳이니까... 하지만, 사진을 즐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는 곳, 아주 유명한 곳이 바로 월천리 솔섬이다. 물론, 마이클 케냐 사진과는 비교도 안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면서 가는 곳이 월천리 솔섬이 아닌가 싶다. 솔섬 뒤에 늘어선 가로등은 낮이나, 밤이나, 사진에서는 노이즈로만 보인다... ㅠㅠ 이곳에서 별 궤적과 함께 담은 솔섬도 아름답다.비록 나는 게으름 탓에 제대로 담진 못했지만... ㅠㅠ 솔섬만 담기는 심심해, 그 옆의 해수욕장에서도 몇장 담는다.언젠가 갔을 때는 버려진 배가 있어 함께 담기도 했었지만... 그러나, 이제 이곳은 더 이상 갈 일이 별로 없을 듯 하다. 이곳에 대규모 L.. 더보기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불리는 부산 감천동 태극마을 한국의 산토리니....이름이 참 거창하다.어떤 면에서 그리스의 산토리니와 비교하는지 사실 난 잘 모르겠다.집집마다 색칠을 해서??? 산토리니는 하얀색인데..... 여튼, 부산 감천동 산기슭을 따라 형성된 이곳은 감천동 문화마을, 혹은 감천동 태극마을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산동네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이 각기 원색적으로 칠해져 있어 나름 이쁘게 보이긴 한다. 하지만, 이곳은 기본적으로 산동네다.산토리니를 생각할 정도로 여유가 있는 곳은 아니다.작은 골목들로 엉키고 설킨 산동네이다. 이곳에 일부 예술가들의 작업실도 있고, 곳곳에 벽화도 그려져 있어, 남루한 산동네의 이미지를 많이 씼어내고 있다.하지만, 작은 골목골목으로 연결된 이곳은 아직도 보다 나은 번영이 필요한 곳이다. 하지만 그래서 그런 건지는 몰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