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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불교

겨울 일몰이 멋진 간월암

간월암은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있는 암자이다.

안면도를 간다면, 그 중간에 있어, 오며 가며 들를 수 있는 곳이다.

안면도와 서산 IC 중간의 천수만 방조제를 지나다보면 팻말이 보인다.


무학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간월암은 작은 섬 전체가 암자이다.

썰물 때는 걸어서 넘을 수 있지만, 밀물 때에는 밧줄로 연결된 작은 뗏목같은 배를 타고 건너야 한다.


간월암위로 태양이 저무는 모습은  간월암과 함께 어우러져 멋진 그림을 만든다.

하지만, 여기도 아무때나 일몰각이 간월암과 맞는 것은 아니다.

여름에는 간월암과 먼 곳으로 해가 저문다.

그래서, 간월암 일몰은 주로 겨울에 담는다.







디카로 담은 사진과 필카로 담은 비슷한 사진들을 보면,

정말 필름만의 느낌이 뭔지 간혹 헷갈린다.

그만치 디지털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긴, 이제 35mm는 차라리 디카가 낫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래 저무는 방향이 원하던 방향이 아니라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작고 아기자기한 간월암은 하늘과, 혹은 노을과 어우러져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간월암을 가면, 대개 저녁식사는 맛동산에서 하고 온다.

해태 맛동산이 아니라, 간월암 가까이에 있는 굴밥집이다.

나는 이곳 어리굴젓과 더 달라면 더 주는 굴밥이 좋아 즐겨 찾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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