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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강원

눈 덮힌 대관령 양떼목장

대관령 양떼목장은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 뒷편에 있다.

지금은 터널이 뚫려서, 이곳을 들르지 않고도 바로 강릉으로 갈 수 있지만,
예전에는 꼭 이곳에서 쉬었다가 강릉으로 들어갔었다.

횡계IC에서 내려 우회전해서 조금 가다가,
구 영동고속도로 길로 우회전해서 가면 된다.

그런데, 횡계에 양떼목장이 사실은 또 있다.
지르메양떼목장이라는 곳이다.

아직 이곳은 못 가봤지만,
횡계가 다 내려다보이는 이곳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다.

하지만, 대관령양떼목장이 너무 알려지다보니,
괜한 피해를 입는지도 모르겠다.

여튼간, 양떼목장은 겨울에만 가봤다.
물론, 사진으로 다른 계절의 모습도 봤지만,
개인적으로도 겨울이 좋아,
주로 겨울에 갔다.




양떼목장이니까, 일단 양들이 있다. ^^

겨울에는 이곳 축사에 모여 있다.

날이 풀리면, 초원에서 자유롭게 거니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양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양치기 목동견인 이 녀석들도 오가는 사람들을 맞이한다.


간혹은 지나가는 어린이가 놀라기도 하지만,

엄청 순한 녀석들이라 걱정할 필요는 없다... ^^


어디나 그렇듯,
다정한 연인들은 여기서도 많이 목격된다.


하지만, 간혹은 돌변할 수도 있다는..... ^^




처음 눈을 밟는 아가에게는 신기한 구경거리일 듯 싶다.



양떼목장은 생각만치 넓지는 않다.

가운데에 축사를 중심으로 몇개의 건물이 있고,
그 주변을 둘러쌓고 있는 능선길을 따라 산책을 할 수도 있다.


거의 외길이라, 길 잃을 일은 절대 없다.

거기에, 안내판도 있으니... ^^






눈위에서 나무를 담으면, 컬러로 담아도, 그냥 흑백사진이 된다. ^^


언젠가는 다른 계절에도 가볼 기회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양떼목장은 눈덮힌 겨울이 제격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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