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마다 유혹하는 고창 선운사
전라북도 고창에 있는 선운사는 조계종 제24교구의 본사로 백제시대에 세워졌다고 한다. 선운사는 봄에는 동백, 가을에는 꽃무릇이 유명하다. 그리고, 그 앞으로 운치있게 흐르는 도솔천도 유명하다. 그리고, 한켠에는 차밭도 있다. 그러다보니, 어느 계절에 가도 좋은 곳이다. 볼거리도 많고, 절도 좋고, 다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사찰이 웬지 너무 마케팅을 잘 하는 것 같아서 조금은 불만이다. 선운사 꽃무릇은 선운사가 있는 도솔산 곳곳에 피어난다. 도솔천 주변에도 있고, 산기슭에도 있고..... 가을이면 온통 붉은 꽃무릇 천지다. 불갑사보다 훨씬 다양한 촬영이 가능해서 더 좋은 듯 하다. 가을에 꽃무릇이 한창이면, 전국에서 이른 아침부터 엄청난 인파가 몰려든다. 대개는 도솔천과 선운사쪽에서 촬영을 많이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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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의 곰소염전
변산반도 아래쪽에 있는 곰소염전은 질 좋은 천일염으로 유명한 염전이다.그 규모도 꽤 크고, 길가에 위치하고 있어, 오며가는 차들을 세우게 만드는 곳이다. 특히 해질녁 이곳의 풍경은 염전의 독특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든다. 그리고, 대부분의 염전이 그러하듯, 이쁜 반영사진을 얻을 수도 있다. 곰소염전은 어쩌다보니, 항상 늦가을, 혹은 초겨울 즈음에 주로 갔었다. 이미 소금수확이 끝난 이후라서 그런지, 염부들의 작업모습을 보지는 못했다. 대신에 지나다가 잠시 서서 구경하는 관광객들, 그리고 사진을 담으러 온 동호인들만 보곤 했다. 저무는 태양과 함께 담는 반영을 담을 수도 있고, 지나다가 잠시 들러 구경하는 사람들 덕에, 모델 걱정은 안해도 좋은 곳인 듯 하다... ^^; 내가 갈 때는 소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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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을 담을 수 있는 안면도 작은 마을, 가경주
안면도에서 일몰을 담는다면, 대부분 꽃지해수욕장으로 간다. 하지만, 거긴 사람이 너무 많다. 사진을 담는 이들도 너무 많고, 대부분 할배,할매 바위를 배경으로 하다보니, 사진도 대부분 비슷비슷.... 하지만, 서해쪽을 바라보면서 일몰을 담을 수 있는 곳은 얼마든지 있다. 안면도에서 꽃지해수욕장을 지나 남쪽으로 내려가면, 작은 마을, 가경주가 있다. 이곳에서는 바다와 섬들, 그리고 그 뒤로 저무는 태양을 담을 수 있다. 그리고, 근처의 농가도 저녁 노을과 함께 담으면,아름다운 농가의 모습을 품에 안게 되기도 한다... ========================== | 불펌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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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산천리의 소나무길
춘천은 일반적으로 겨울에 소양강 상고대를 촬영하기 위해 가지만, 그 외의 계절에는 그리 자주 찾는 출사지는 아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 그래도, 산천리의 소나무길은 4계절 항상 좋은 곳이다. 어떤 사이트에서는 소나무길로, 어떤 사이트에서는 전나무길로, 또 어떤 사이트에서는 잣나무길로도 나와 있는데, 나 같이 자연에 무식한 사람은 잘 모르겠지만, 소나무가 맞는 듯 싶다. 양측으로 길게 늘어선 나무 사이로 우거진 나뭇잎이 길을 덮는 이곳은 한 여름에도 그늘이 지는 곳이다. 하지만, 모델을 세우거나, 차라도 지나가주지 않는다면, 조금은 허전한 사진을 얻게 되는 어려움도 있다. 다행히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이라도 있으면 행운이다... 그러다보니, 암만해도 모델촬영이 주로 이루어지는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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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의 일몰명소, 장화리 낙조마을
강화도 장화리의 낙조마을은 바로 앞의 작은 섬과 그 위로 저무는 태양이 어우러져 멋진 일몰 풍경을 보여주는 명소이다. 그런데, 찾아갈 때, 조심해야한다. 네비게이션에서 그냥 장화리를 검색해서 찾아가면, 네비게이션은 바닷가가 아닌, 산속으로 안내하니 말이다... ^^; 지도에서 미리 장화리 일몰조망지를 검색해서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들어가는 길은 겨우 차 한대 가는 길이다. 그리고, 안쪽에는 주차장도 제대로 없다. 제일 늦게 들어간 차가 제일 먼저 나와야 한다. 운전이 자신 없으면, 그냥 멀찍이 차를 두고 걸어들어가는 것이 낫다. 또한, 이곳은 군사지역이라, 해가 저물면 군인들이 오가며, 나가라고 성화다. 괜히 불쌍한 군인들 힘들이지 말고, 볼 일 끝나면, 빨리 떠나는 것이 좋다. 사실, 장화리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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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루엣 담기 좋은 장곶돈대.....
몽고 침입 당시에 고려 조정이 강화로 피난을 갔었고, 병자호란 때에도 인조가 강화도 피신이 늦어 삼전도의 굴욕을 당했었다. 또한, 한강의 입구에 위치해 병인양요, 신미양요와 같이 외국의 접근을 막는 군사적 요충지의 역할을 했던 곳이 강화도다. 경주도 공사를 하려고 땅을 파면 유적이 나와 괴롭다던데, 강화도, 이런 저런 역사의 흔적으로 섬 전체가 박물관 같은 곳이다. 조선시대, 광성보, 초지진, 덕진진과 같이, 12개의 보(堡)와 진이 있었고,53개의 돈대가 있었다. 돈대는 지금으로 치면, 소대병력정도가 주둔하고 있었던 해안초소라고 해야 할까..... 당연히, 초지진이나 광성보 보다는 작은 규모이다. 초지진이나 광성보 같은 이러저런 전시물도 없고, 말로만 관리되는 문화재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장곶돈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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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꽃무릇을 찾아, 불갑사로.....
꽃무릇..... 일명 상사화라고도 알려진 꽃이다. 잎이 다 떨어진 후에 빨간 꽃이 피어, 꽃과 잎이 만날 일이 없다고 해서, 서로 그리워 상사병에 결린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이름하야, 상사화라고 한다. 하지만, 상사화는 따로 있다고 한다. 꽃무릇과 상사화는 다른 꽃이라고 한다. 하지만, 꽃무릇도 상사화와 같이, 잎과 꽃이 만날 수 없는 운명의 꽃이다. 뭐, 많은 이들이 상사화로 알고 있어, 그게 대세라면, 어쩌겠나..... ^^ 꽃무릇은 사찰의 붉은 단청을 칠할 때 쓰여, 주로 사찰에서 재배된다고 한다. 그런 이윤지, 사실 불갑사나 선운사, 용천사까지 가지 않아도, 꽃무릇은 어느 사찰에 가도 볼 수 있다. 성북동 길상사에도 있으니 말이다...하지만, 붉게 물든 꽃무릇 부대를 만나려면, 불갑사, 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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