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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경기 ・ 인천

어시장으로 북적거리는 소래포구 소래포구는 원래 10톤 미만의 작은 어선만이 있는 작은 어촌포구였다고 한다.하지만 이제는 수도권 시민들이 자주 찾는 어시장이 되었다. 주말에는 근처에 주차가 어려울 정도로 차가 많고, 교통체증도 벌어지고 있다. 협궤열차였던 옛 수인선 대신에, 새로 들어선 수인선은 전철로, 소래포구역까지 생겨, 소래포구로의 접근성은 훨씬 좋아졌다. 주변에 아파트도 많이 들어서고, 바닷가 쪽으로는 산책로도 조성되어,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 산책 등을 즐기는 이들도 많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염전이 공원이 된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일제 강점기 시절에 만들어진 염전이 있던 곳이다.96년까지도 이곳에서 소금을 생산했다고 한다. 한때 국내 최대의 천일염 생산지였던 이곳은 96년에 염전이 폐쇄되고, 원래 아파트가 들어설 것을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생태습지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러나, 점차 다가오는 아파트들의 침공을 과연 얼마나 막을 수 있을까..... 과거 염전이 있던 곳이기에, 이곳에는 과거의 염전 시설에 대한 전시관과 체험학습용 염전이 있다. 하지만, 염전으로서의 역할내지는 모습은 그리 잘 보이지 않는다. 단지 옛 소금창고들이 지금은 무슨 창고인지 모르지만, 아직 남아있을 뿐이다. 대신에 주변은 습지공원으로 조성되어 있고, 그 가운데에 생뚱맞은 풍차가 서 있다. 간혹은 패러그라이딩을 즐기는 이들이 날아서 지나가.. 더보기
실루엣 담기 좋은 오이도 오이도의 한자표기는 烏(까마귀 오) 耳(귀 이) 島(섬 도) 이다. "까마귀 귀 섬"이다. 원래 오이도는 섬이었다. 육지에서 4Km나 떨어져 있는 섬이었다. 그런 섬이 일제 강점기에 갯벌을 염전으로 만들면서 육지로 연결되었고, 이제는 이름만 섬일뿐, 육지가 된 곳으로, 서울에서 지하철 4호선의 종점이기도 하다. 원래 까마귀 귀를 닮은 섬이라는데.... 까마귀 귀가 어떻게 생겼길래??? 새들도 귀는 있겠지만, 그러고보니, 새들의 귀에 대해서는 전혀 무식하다... 어딘가 소개로는 훌륭한 생태문화탐방지라는데, 글쎄.....조개구이집으로 뒤덮힌 오이도는 이제 밤이면 불빛이 화려한 유흥지가 된 것 같다. 오이도의 명물은 단연 빨간등대이다. 대개 항구에는 항상 빨간등대와 하얀등대가 함께 있는데, 오이도의 빨간등대는.. 더보기
평화누리공원의 카페 안녕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있는 카페 안녕... 원래 만남의 인사도 '안녕'이지만, 헤어짐의 인사도 '안녕'인데, 만남의 '안녕'인지, 헤어짐의 '안녕'인지는 모르겠다... ^^; 여튼, 평화누리공원에 가면, 커피 한잔 마시느라 들르는 곳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2005년 세계평화축전을 계기로 임진각 옆에 약 3만평의 규모로 조성된 평화누리공원에는 야외공연장, 바람개비와 거인상이 있는 바람의 언덕, 카페 안녕, 등이 있다. 바람개비와 거인상이 있는 바람의 언덕 탓인지, 덕인지... 종종 '평화누리공원'이란 이름 대신에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곳에는 가족들이 나들이 장소인 동시에, 청춘남녀들의 나들이 장소이기도 하다. 근데, 왜 너만 안 도냐??? 주차장 옆에는 여름에 분수가 작동되어, 어린이들의 물놀이공간이 되기도 한다. 몇년 전에는 야외공연장을 둘러쌓은 언덕 위에 빨래(?)가 줄줄이 널려 있었다... ^^;나 같은 예술 문외한에게는 그냥 빨래로 보였는데...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망향의 한을 달래는 임진각 돌아가신 고모부님은 설날이나 추석이면 빠짐없이 임진각을 찾으셨다.돌아기시기 직전까지 이산가족상봉을 매번 빠지지 않고 신청하셨지만, 북한이 골라서 받는다는 말씀만 남기시고, 결국 가족을 못보시고 돌아가셨다. TV는 툭하면 남북문제에 실향민을 팔아먹지만, 그들의 생각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경의선의 마지막 역은 이제 임진각역이 아니다. 민통선 안쪽에 도라산역이라는 새로운 역이 생겼다. 그래서, 기차는 이제 저 철교를 넘어 도라산역까지 간다. 임진각 옆에도 달리고 싶은 철마가 전시되어 있다. 그 옆에는 자그마한 꼬마기차가 돌아다니지만.... 예전 망향의 한을 달래는 곳으로, 그리고,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곳으로 알려졌던 임진각이이제는 시민들의 휴식처로 탈바꿈되었다. 자전거를 타고 이곳을 들르는 이들도 있고, 민통.. 더보기
의왕시에 있는 왕송저수지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왕송저수지는 그리 큰 저수지는 아니다. 사진으로 보고 갔을 때, 기대보다는 훨씬 작은 느낌이었다. 고삼저수지 같은 걸 기대하고 간 탓일까??? 왕송저수지 사진들을 보고 "나도 한번...."하는 생각으로 혼자 휘리릭 다녀왔다. 하지만, 내 실력이 부족한 탓에 마음에 드는 사진을 얻지는 못했다. 누군가 함께 갔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그럭저럭 일몰에 맞춘 덕에 물에 잠긴 나무 하나 찍은 것 밖엔.... ㅠㅠ 왕송저수지 주변에는 의왕시 자연학습공원과 철도박물관이 있다. 너무 늦게 갔다는 핑계와 게으름 탓에 들러보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한번 다시 가봐야 할 곳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대한민국의 관문,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에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으로 대한민국의 관문이 바뀐지도 어느덧 10년이 훌쩍 지났다. 나중에 지은 덕도 있겠지만, 인천공항은 외국의 공항들과 견주어도 크게 모자람이 없는 멋진 공항으로 탄생하였다. 이룩하는 비행기 궤적을 찍다보니, 웬 차가 한대 다가온다. 국가 기간시설이라 촬영하면 안된단다... 내 렌즈가 엄청난 망원도 아니고... 쩝 뭐 일단 보는 데에서 지워주는 것이야 어렵지 않지...집에 가서 복원하면 되는데... ^^;;; 여튼, 비행기 궤적은 역시 인천공항보다 오쇠동이 낫지 않나도 싶다. 워낙 떨어져서 담다보니, 영.......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황량한 영종도 마시안해변 영종도 선녀바위나 을왕리해수욕장에서 거잠포선착장 방향으로 가다보면 우측으로 넓은 해변이 나타난다. 이곳이 마시안해변이다.해변에는 모래가 있지만, 바다쪽은 모두 갯벌이다. 띄엄띄엄 주차장도 있고, 조개구이 식당도 보이는 이곳은 언제 가도 사람이 별로 없는 곳이다. 물론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버려진 닻과 어구들이 종종 눈에 띄는 이곳은 뭔가 멋진 사진을 담을 듯도 하면서, 참 어렵다.... ㅠㅠ 결국은 갈매기나 담고 돌아오기 일쑤지만, 그래도 뭔가를 그려보며, 종종 들르는 곳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영종도 3형제섬의 막내, 모도 신도, 시도, 모도의 3형제 섬의 막내인 모도는 3개 섬 중에서 가장 작은 섬이다. 신도선착장에서 차로 연륙교로 시도로, 다시 시도에서 모도로 넘어간다. 모도에는 해변 조각공원인 배미꾸미 조각공원이 있다. 다양한 조각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워낙 미술의 문외한인 내게는 너무 어렵다... ㅠㅠ 일부 조각작품들은 성적인 묘사들이 있어, 애들과 함께 가도 되나 모르겠다... ^^;;; 배미꾸미 해변 옆쪽 길로 쭉 들어가면, 외롭게 홀로 서있는 나무가 한 그루 눈에 띈다. 일단 고인 물을 발견하면, 반영 놀이를 한번 하고 가야지... ^^ 때마침 지나가시는 할머니도 반영과 함께... 아직 아기티를 못 벗은 이 녀석은 우리가 무서운가 보다..... ========================== | 불펌 금지 .. 더보기
영종도 3형제섬의 가운데, 시도 신도, 시도, 모도의 3형제 섬의 두번째인 시도는 크기도 신도와 모도의 중간 크기이다. 신도와 연륙교로 연결되어 있어서, 신도선착장에서 내려, 차로 이동하면 된다. 시도에는 염전, 해수욕장, 등이 있고, 드라마 세트장도 2군데가 있다. 그리고, 간혹은 짓다말고 버려진 건물도 있다.아마도, 펜션을 짓던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시도염전에서는 소금도 판매하고 있어서, 천일염을 현지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시도의 끝까지 가면, MBC 드라마 '슬픈 연가' 촬영세트가 있다. 절벽 위에 있는 이 세트장 옆에는 바닷가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계단 아래의 해변을 따라가면, 수기해변으로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한번도 걸어서 가보진 않았다. 다시 차를 갖으러, 걸어 올 걸 생각하면... ^^; 다시 계단을.. 더보기
영종도 3형제섬의 맏형, 신도 영종도 신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신도로 건너간다. 신도는 시도, 모도와 함께 3개의 섬이 연륙교로 연결되어 있는 3형제 섬 중에서 가장 큰 섬이다. 신도선착장에 도착하면, 자전거를 빌려서 섬을 돌아다닐 수 있게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주로 펜션이 많은 이 곳에는 작은 볼거리들이 있다. 푸른벗말체험관도 그 중의 하나이다. 신도저수지에 있는 푸른벗말체험관은 목제다리가 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시도도 마찬가지지만, 신도도 펜션들이 여럿 있다.그중에 지난 번 인천팸투어 때에 잠시 들렀던 펜션은 알록달록하게 꾸며져 있었다. 신도 한쪽 구석에 SBS 드라마 '연인'을 촬영한 세트장이 있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 교회세트를 만들었는데, 관리를 전혀 안해서, 이제는 거의 폐허가 되었다. 신도에서 돌아오는 배에서도 어김없.. 더보기
영종도 삼목선착장 영종도의 삼목선착장은 장봉도와 신도로 가는 배가 떠나는 선착장이다. 아직 장봉도는 못 가보고 주로, 신도로 갈 때 들르곤 하는 곳이다. 이곳 갈매기들도 새우깡이 주식이다. ^^ 선착장 옆에는 작은 공원이 있다. 물론, 찾는 이도 별로 없다보니, 시설도 별로 없지만, 별 것 없다는 것이 더 좋은 듯 하다...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갈라진 바닷길을 건너 들어가는 제부도 제부도는 간조 때, 모세의 기적과 같이 바닷물이 갈라져 길이 생기는 곳이라고 한다.헌데, 워낙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이런 길은 엄청 많다.. ^^; 여튼..... 제부도로 들어서면 좌우 양측길로 나뉜다.우측으로 가면, 등대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가면 제부도 해수욕장이 나타난다. 제부도 해수욕장에서는 일몰을 담을 수 있다. 빨간 등대가 눈에 들어오는 제부도 방파제길은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주변에 음식점들도 많다. 맞은 편 전곡항의 요트들은 전곡항을 벗어나 돛을 올린다. 그러다보니, 돛을 멋지게 올린 요트는 전곡항보다, 이곳 제부도에서 더 가깝게 볼 수 있다. 제부도 해수욕장에서는 일몰을 담을 수 있다.하지만, 걸칠 것이 별로 없어 그다지 일몰 명소로 알려져있지는 않다. 나무와 같은.. 더보기
아픔의 기억이 숨쉬는 매향리 매향리는 1951년 한국전쟁 당시부터터 미국 공군사격장으로로 연중 250일 가량 포탄소리에 잠을 이룰 수 없던 곳이다. 2005년년 사격장이 폐쇄되었지만, 오랜 사격훈련으로 섬이 사라져버렸다. 이곳에 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한다고 한다. 이제 시작이니, 공원이 조성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매향리에는 지금도 포탄이 쌓여있다. 근처에는 기아자동차 공장과 테스트로드가 있어, 이제는 포탄소리를 자동차 소리가 대신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포탄소리같이 시끄럽진 않겠지만..... 매향리 앞바다, 고온리선착장 주변은 간조시에 넓디넓은 벌판이 나타난다. 매향리에 쏟아졌던 포탄과 탄피를 모아 예술작품으로 승화하였지만, 아름다움 보다는 아픔이 더 보이는 곳이다. 고온리 선착장 앞이 간조로 물이 빠지면, 차가 들어가 넓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