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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경기 ・ 인천

대부도 안의 잊혀진 섬, 터미섬 터미섬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원래 터미섬은 과거 대부도가 섬이던 시절,그 주변에 있었던 12개의 무인도 중 하나였다.그러나 시화방조제 공사에 따라, 대부도의 일부가 되었다. 면적은 약 3㎢, 최고고도는 25m인 아주 작은 섬이었다.그러나, 대부도의 일부가 되면서,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터미섬인지도 알기 어렵게 되었다.단지, 지도상에서 이곳이 터미섬이구나 할 수 있을 뿐... 현재는 어섬의 건너편, 채석장들이 있는 곳이 터미섬이라고 할 수 있다. 터미섬에는 아무것도 없다.아무것도 없기에 아무거나 찍을 수 있다.그 중에서도 채석장에서 채취되어 쌓여진 자갈들은 다양한 시도를 가능하게 한다. 주말에 가서 그런건지, 채석장은 비어 있었다.우리야, 위험한 채석장으로 들어갈 생각은 전혀 없었고,단지, 그 외과의 채석.. 더보기
우연히 들렀던 선두리선착장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에는 선착장이 몇군데 있다. 우리가 찾은 곳은 선두5리선착장이었다.지나다가 포구가 보여 잠시 들렀던 곳이다. 선착장들을 다니다보면, 어떤 곳은 어선이 별로 없고, 낚시꾼들만 있는 경우도 종종 본다.하지만, 이곳은 낚시하는 이들보다는 어선들만 보이는 조용한 포구이다. 꽉 묶인 밧줄, 정말 꼼짝마...다. 관광객이 별로 안 찾는 곳이라고해도, 누군가는 찾는 이들이 있다.그래서 사람사는 세상인지도 모르겠다. 포구 옆에는 어구가 놓여있다.갯벌과 바닷물에 휩쓸리던 녀석들도 햇볕을 받으면, 힘들던 모습을 버리고, 다정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버려진 채석장, 대부광산 대부광산...대부도에 무슨 광산?이곳은 금, 은, 석탄을 캐던 광산이 아니라, 채석장이다. 이곳 퇴적암층은 중생대 지질층으로, 1997년 이곳에서 암석을 채취하던 중, 공룡발자국과 식물 화석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후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고, 무슨 정비계획이 마련되었었다는데.....글쎄.... 울타리만 쳐놓고 버려진 상태라고 하는 것이 맞을 듯 싶다. 채석장의 흔적이 뒹구는 이곳은 포천의 아트밸리 비슷하게, 이곳도 암석이 채취된 자리에 빗물이 고여 호수를 이루고 있다. 한바퀴 자동차라도 타고 가자...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해질녘, 아산만에서 일몰을 담다... 원래 아산만은 당진과 아산사이의 좁고 넓은 바다였다. 네델란드에 감명 받은 박통께옵서, 국토 확장을 기치로 내걸고 만들었던 것이 아산방조제다.이후, 방조제 사업은 계속 되어, 바로 옆의 삽교천방조제까지 건설되었다. 아마도, 삽교천방조제 행사가 박통의 마지막 공식행사였던 걸로 기억된다. 삽교천 다녀와서, 궁정동에서 총을 맞았으니까... 우쨌든... 이곳은 조용한 일몰을 볼 수 있다. 그리 많은 이들이 찾는 곳도 아니다보니, 편안한 마음으로 이런저런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동동섬님께서 즐겨 찾으시는 곳이라, 덕분에 좋은 곳을 알게 되었다. 인적이 드물다보니, 누구 오나 기다려도 별로 사람이 없는 곳이다. 우연히 근처 횟집에서 식사를 하고 자전거를 타는 이들을 만나, 몇장... 이곳은 아산만 방조제 바로 밖이.. 더보기
멋진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남한산성 사진 찍으러 따라다니기 전까지는 서울야경은 당연히 남산에서 보는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남산과는 격이 다른 멋진 서울 야경을 보여주는 곳이 있었다.바로 남한산성이다. 남한산성 서문을 나서면, 서울이 한 눈에 들어온다.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전망데크까지 마련되어 있어, 멋진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야경을 담기 위해서 어서 해가 저물기만 기다리지만, 노을 속의 서울도 멋지기만 하다. 드디어 해가 저물어가고 붉은 노을 속에서 관악산 위로 비행기가 지나가는 모습도 보인다. 사진은 참 재밌는 것 같다. 구도를 흉내낼 수는 있지만, 똑같은 사진을 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풍경사진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하늘과 구름의 모습 절대로 100% 똑같은 사진이 나올 수 없다. 하지만, 역시 서울의 .. 더보기
영흥화력발전소 맞은 편에 있는 메추리섬 메추리섬은 대부도의 한 구석에 숨어있는 작은 섬이다. 물론, 대부분의 대부도의 섬이라는 곳들과 마찬가지로, 이제는 육지나 다름없이 차로 갈 수 있는 곳이다. 메추리섬....이름이 재밌다.바로 옆의 쪽박섬도 그렇지만... ^^ 이곳도 일몰을 담을 수 있는 곳이다. 건너편, 영흥도의 영흥화력발전소는 쉬지 않고 구름(^^)을 만들어낸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강화도와 한 몸이 된 황산도 황산도는 이제 강화도의 일부가 된 섬이다. 원래는 대황산도와 소황산도가 있었다고 하는데, 간척지 매립공사로 인해, 농경지가 생기며 강화도와 합쳐져서, 이제는 옛지명에만 섬이 남게 되었다. 현재는 작은 황산도 선착장과 그 주변의 횟집들만 있고, 해안선에는 산책로가 설치되었다. 하지만, 횟집들도 선착장 주변에만 있고, 반대편 횟집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다. 산책로는 갯벌 위로도 조성되어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시화방조제 위에 있는 쉼터, 티라이트휴게소 예전에는 시화방조제를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다.멀리 송도신도시가 보이지만, 휑한 바다, 혹은 휑한 갯벌만 보이던 곳이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이동식 커피점에서 커피를 사먹기도 했었던 곳이다. 시화방조제 중간에 오이선착장이 있다. 어떤 용도인지는 잘 모르지만, 어선을 타고 돌아오는 이들... 시화방조제 중간에 조력발전소가 건설되고, 그 옆에 새로운 휴게소와 공원이 조성되었다. 티라이트휴게소라고 이름 붙여진 시화방조제의 휴게소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비슷한 형태로 지어졌고, 주변에 공원이 조성되어, 다양한 조형물과 함께,일몰을 볼 수 있는 산책길도 조성되어 있다. 저무는 태양과 함께, 사진을 담을 수도 있고, 새로운 조형물을 배경으로 색다른 사진을 시도해 볼 수도 있는 듯 싶다. ==================.. 더보기
끝없는 공사의 현장, 시화호 길을 따라서... 시화호는 참 말이 많은 곳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점차 많은 이들 사이에서 그 많은 말들이 잊혀져 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시화호에는 그때의 상처들이 남아있다.마치 땅이 갈라진 듯한 모습으로 남은 이곳도 마찬가지다.까딱 잘못해서 발이 푹 들어가는 날이면, 썩은 갯벌냄새 때문에, 신발을 버려야만 한다.내 주변에서만 벌써 두 분이 신발을 버려야 했다. 오이도 방면에서 시화방조제를 넘어, 대부도를 들어서서 바로 좌회전해서 시화호를 따라 가면, 길게 늘어선 송전탑들이 보인다. 이곳 송전탑 사이로 뜨고 지는 해들을 많이 담곤한다. 하지만, 송전탑 사이로 해가 뜨고 지는 시기는 일년중 몇일에 불과하다. 뭐 이미, 그런 멋진 사진은 많은 분들이 담기도 해서, 내가 과연 얼마나 더 멋지게 담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 더보기
강화도 한 구석의 작은 섬, 동검도 동검도는 강화도에 딸린 작은 섬이다. 아니 섬이었다... ^^; 이제는, 비록 좁지만, 제방도로를 따라 차로 갈 수 있는 곳이다. 제방도로에서 들어가는 길의 반대쪽에는 동검도 선착장이 있다. 이곳에는 낚시를 즐기는 이들, 갯벌에서 작은 게를 잡는 꼬마 등등 이곳을 찾은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 간혹은 갯벌로 나간 이들을 볼 수도 있다. 옛적에는 동검도에도 학교가 있었다. 바다가 바라보이는 곳에 있는 이 학교는 줄어든 학생 수로 인해 폐교되어 버려져 있었다. 작지만, 특이한 폐교분위기를 찾아서 많은 사진 동호인들이 찾곤 했던 곳이다.그러나, 몇해전 허물어져 사라졌다. 이제는 기억에, 그리고 내 하드디스크에 남아 있을 뿐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영흥화력발전소와 일몰을 함께 담는 측도 대부도에서 다리를 하나 건너 선재도로 넘어가 영흥도을 향해 가다보면, 중간에 살짝 측도라는 간판을 보게 된다. 측도... 옆에 있어서 측도인가 싶었는데, 한자로는 헤아릴 측(測)이다. 이곳도 대부도 주변에서 멋진 일몰을 담을 수 있는 곳중의 하나이다. 선재도와 측도 사이에는 다리가 없다. 바닷물이 빠지면, 자갈길을 넘어 측도로 들어갈 수 있다.따라서, 측도로 갈 때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해야 한다.잘못하면,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지만, 들어갔다가 못 나올 수도 있다. 측도로 들어가 우측 해안을 따라가면, 마치 바다로 들어가는 길같이 보이는 작은 부두(?)를 만난다.여름철에는 이곳에서 일몰을 맞을 수 있지만, 겨울에는 조금더 들어가야 한다. 영흥도에는 화력발전소가 있어, 송전탑이 즐비하게 서있다. 멀리 화력.. 더보기
할매, 할배가 지키는 구봉도 구봉도는 시화방조제를 건너 대부도로 들어가면 바로 있는 섬이었던 곳이다. 대부도 일대가 원래는 여러 섬이었지만, 간척사업의 결과로 모두 육지가 되었듯이, 이곳 구봉도도 이름은 섬이지만, 이제는 섬이 아닌 곳이 되었다. 이 곳은 대개 할매바위와 할배바위 사이로 저무는 일몰을 담으러 가는 곳이다. 하지만, 날마다 일몰이 보이는 것은 아니라서.... 처음 갔을 때는 그냥 인증샷과 다른 사진들만 담고,일몰이 있는 날, 다시 찾아갔었다. 구봉도에는 대부해솔길이라는 해변 산책길의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작은 섬으로 건너가는 개미허리교가 있는 이곳은 바다풍경을 보며 조용히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이다. 해질녘, 멀리 어선들이 지나간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나무 한그루가 쓸쓸히 살고 있는 용당돈대 용당돈대는 용진진이 관할하던 3개 돈대 중의 하나이다. 이곳은 강화군청의 관광안내에도 나와있지 않다. 그런 이유인지, 찾는 이들이 별로 없고, 근처에 주차시설도 없다. 하지만, 강화군청이 완전히 버린 곳은 아닌 듯 하다.입구에는 곱게 길이 정돈되어 있다. 작은 석문을 통해 들어가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한그루의 나무였다. 찾는 이도 별로 없는 이곳을, 이 나무는 쓸쓸하게 지키고 있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 아주 오래 전에는 창경궁이 창경원이라는 동물원이었다.원래 궁궐인 창경궁을 일제강점기 시절에, 일본이 동물원으로 만든 것이다.한 나라의 궁궐이 동물원으로 바뀐 것은 위신의 문제일 지도 모른다.그런 이유로, 지금은 창경궁을 복원하여 품위있는 시민들의 쉼터가 되었다. 여튼 창경궁의 동물원이 옮겨와 새로이 자리잡은 곳이 과천의 서울대공원 동물원이다. 봄, 여름, 가을은 물론, 겨울에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물론, 겨울에는 많은 동물들이 건물 속으로 추위를 피해 옮겨지지만, 실내 구경도 가능하니까, 일년 사시사철 동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원래 렛서 펜더나 펜더들은 곰이 아닌데, 곰사에.... 공작 앞모습은 많이 봤지만,뒷모습은??? ^^; 넓은 탓에 내부에는 순환버스도 다니는데, 그 많은 동물들을 보다보면.. 더보기
권율장군이 쌀로 말을 샤워시켰다는 독산성 세마대 오산에 있는 독산성은 임진왜란 당시에 권율장군이 왜군을 물리친 산성이다. 산성의 입구에는 보적사라는 사찰이 있고, 그 위편에는 세마대(洗馬臺)가 있다. 독산성산림욕장 방향으로 올라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성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보적사가 있다. 마치 산성이 보적사의 담과 같다. 보적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정식명칭은 보적사이지만, 세마대가 있어, 세마사라고도 한다. 세마대(洗馬臺)는 말 그대로 말을 딱은 곳이다. 임진왜란 당시에, 이곳에 물이 귀하지 않다는 것을 과시하려고, 권율장군이 쌀로 말을 닦는 시늉을 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동탄신도시가 한눈에 들어온다.평야지대에 홀로 솟아있는 산이라, 예전에 이곳은 군사적 요충지였다고 한다. 요즘 대부분의 산성들이 그렇지만, 이곳도, 성벽을 따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