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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경기 ・ 인천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 교동향교 강화군 교동도에 있는 교동향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이다. 오랜 시간, 군사지역으로 묶여, 지금은 개발이 덜 된 낙후된 섬이지만, 예전에는 중국을 오가는 배들이 경유하는 해상교통의 요충지였던 곳이 교동도이다. 그런 이유로, 고려 때, 원나라에서 공자상을 들여오며, 처음 배가 닿은 교동도에 이를 봉안하며 세운 향교가 교동향교이다. 그러나, 1980년에 복원된 교동향교는 부분적 보수공사를 간혹 하지만, 여전히 초췌한 채, 잊혀진 곳인 것 같다. 우연히 한번은 이곳을 관리하시는 분이 명륜당 안을 보여주시며, 위패와 제기 등을 보여주셔서, 조금은 가까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종종 문이 닫혀있는 경우도 많다. 교동향교 옆의 숲을 배회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름모를 버섯 (하긴 내가 아는 버섯이란 것이 뻔하지만... 더보기
호명산 꼭대기의 인공호수, 호명호수 경기도 가평군 호명산 꼭대기에 호명호수라는 호수가 있다. 마치 백두산 천지나 한라산 백록담같은 호수가 산 정상에 있다. 하지만, 사실 호명호수는 자연적으로 생성된 호수는 아니다.호명호수는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가 발전을 위한 물을 상부에 저장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한 곳이다. 과연 양수발전이 경제성이 있나 의구심이 들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되레 경제성이 생긴 것이라 들었다. 호명호수에는 직접 차로 올라갈 수 없다. 입구 근처에 주차장이 있고, 그곳에서 셔틀로 올라가야 한다. 솔직히, 호명호수에 대한 개인적 소감은..... 글쎄.......... 하지만, 셔틀을 타는 곳의 산책길은 봄에 벚꽃이 만발하면, 나름 분위기 있게 느껴졌었다. 호명산은 주로 운해사진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더보기
숲속 UFO같은 오두돈대 화도돈대, 광성돈대와 함께 광성진의 산하에 있었던, 오두돈대로 올라가면서처음 받은 느낌은 마치 UFO같다는 것이었다. 다른 많은 돈대들과 달리, 성벽이 원형으로 축조되어 있어 그런 느낌을 받은 것 같다. 오두돈대 앞에는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간혹 네비게이션에서는 바로 옆에 있는 장어집이 오두돈대로 나오기도 한다. 장어집 이름이 오두돈대이다... ^^ 낮은 언덕 위에 위치한 오두돈대를 오르는 길에는 돌계단 설치되어 있다. 오두돈대 안쪽은 잔디밭으로 조성되어 있다. 하지만, 눈에 띄는 것은 성벽 한 가운데로 삐져나온 이 나무였다. 내려오면서 다시 봐도, 역시 UFO같다... 나만 그럴까???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휑한 공터로 남은 강화도 화도돈대 강화도 화도돈대는 병자호란 이후 강화도 해안지역의 방어를 튼튼히 하기 위해 해안선을 따라 축조한 강화 53돈대 중 하나로 오두돈대, 광성돈대와 함께 강화의 7보(堡) 5진(鎭) 중 하나인 광성보(廣城堡)의 관리하에 감시소와 방어진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강화도 해안도로를 따라가다가, 편의점 옆의 휴식공간같은 작은 공터로 남아있을 뿐이다. 성벽과 포문이 남아있는 많은 다른 돈대와 달리, 화도돈대는 성벽도 제대로 안 남아있다. 입구 옆에 서 있는 나무 한그루가 눈에 들어올 뿐이다. 하지만, 되레 성벽이 없어서 인물 사진 담기에는 괜찮을 듯 싶었다. 혼자 갔었지만, 다음에 함께 가게 되면, 다른 사진들을 찍어보고 싶은 곳이다. ========================== | 불펌.. 더보기
교동도와 강화도를 오가는 페리에서... 교동도로 가는 페리는 강화도 창후리선착장과 교동도선착장을 오간다. 오전에 교동도로 들어가 구석구석 다니다가 교동도에서 나올 때 즈음이면 어느덧 해가 서편으로 넘어간다.배 위에서 바라보면, 교동도 너머로 태양이 저문다. 대합실에서 밖을 보며 기다리기도 하고, 어서 도착하기만 기다리는 이도 있다. 창후리선착장과 교동도선착장의 사이를 건너는 시간은 약 15분 가량 소요된다.만조시에는...... 간조시에는??? 배가 갯벌을 피해 뺑 돌아가기 때문에 30분이 훨신 넘게 소요된다. 교동도 선착장을 뒤로 하며, 창후리를 향해 나아갈 무렵, 태양이 저물고 있다. 중간 중간에 어선이 서있고, 갈매기와 어선은 바다위의 멋진 모델이 되어준다. 출항하고 얼마 안되어, 금새 목적지에 도착하고 만다... 그나저나..... 교동도.. 더보기
1박2일때문에 유명해진 교동도 대룡시장 교동도 대룡시장도 1박2일 덕분에 갑자기 찾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 곳이다. 교동도에서 2~3 Km 바다건너는 황해도 연백군이다. 날씨에 따라서는 예성강 하구와 개성 송악산도 보인다. 북한과 접경이란 뜻이다. 그런 연유로, 한국전쟁 당시에 황해도에서 이곳 교동도와 강화도로 피난을 온 분들이 많았다.곧 고향으로 돌아갈 줄 알고, 잠시 피해서 왔다가 이곳에 정착한 분들이 많다. 대륭시장에서 만난 분들 중에는 황해도 해주나 연백에서 월남하신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사실 맘 편하게 다니지를 못했다. 어쩌면, 우리 아버님이나 친가쪽 가족들을 아는 분이 계실 수도 있어서... ^^;;; 여튼..... 교동도는 북쪽과 인접해 있어서, 오랜 시간 동안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다. 그런 이유로, 개발이 지연되었고, 아직.. 더보기
강력한 포대가 주둔하던 강화도 덕진진 덕진진은 강화 12진보의 하나이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전력요충지였던 강화도에 설치된 방어시설이다.덕진진은 휘하에 용두돈대와 덕진돈대의 2개 돈대와 남장포대와 덕진포대의 2개 포대를 관할하고 있었고, 강화해협의 가장 강력한 포대였다. 병인양요때는 덕진진을 통해 정족산성으로 들어가 프랑스군을 격파했다고 한다. 그러나, 신미양요때는 초지진으로 상륙한 미군에게 점령당하기도 했다. 덕진에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남장포대와 덕진돈대를 볼 수 있다. 입장료가 700원이던가..... 갑곶돈대 등을 모두 보는 입장권을 구입하면 조금 할인이 된다고 하던데...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매도랑이 보이는 거잠포와 잠진도 영종도의 남서쪽 구석에 있는 거잠포와 잠진도 거잠포 선착장 옆길로 가면, 작은 섬 잠진도로 들어간다. 물론 차로... ^^; 잠진도에서 배를 타면, 무의도로 갈 수 있다. 거잠포선착장과 잠진도에서 동쪽으로 바라보면, 매부리같이 생긴 작은 섬이 보인다.이 섬이 매도랑이다. 영종도 해안도로에서 보면 그냥 평범한 섬으로 보이지만, 이쪽에서 보면 상어 지느러미같기도 하고, 매의 부리같이도 보인다. 이곳은 영종도의 일출 명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겨울에만.... ^^;;; 여름에는 해가 훨씬 북쪽방향(왼쪽)에서 영종도 너머로 뜬다. 거잠포 선착장에는 낚시를 하러 오는 이들이 많다. 간혹은 애들과 함께 오기도 한다. 거잠포에서 잠진도로 연결되는 도로는 다리라고 할 수도 없다. 썰물에 잠기지 않을 정도의 높이로 만들.. 더보기
멋진 건물이 가득한 파주 출판단지 정식명칭은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이다.너무 길다..... 그래서 그냥 '출판단지', 혹은 '파주출판단지'라고 부른다. 이곳에는 출판사들이 멋진 건물들을 짓고 모여있다. 최근에는 롯데프리미엄아웃렛이 생겨서, 이곳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 대개 사진동호회들에서는 이곳에서 모델촬영을 많이 한다.암만해도, 멋진 건물이 많다보니, 건물과 함께 모델을 담곤한다. 아직 나는 한번도 못해봤지만... ^^;;; 뭐 꼭 멋진 옷 입고, 늘씬해야만 모델인가... 그냥 나는 우리끼리의 모델놀이가 차라리 더 재밌다. 출판단지답게, 활자를 주제로한 전시물들이 있다.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건물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대부분 저작권 문제로, 건물을 촬영하려면 사전 허가가 필요하다고 한다. 건물안 촬영은 더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 더보기
경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어섬 어섬이란 섬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수많은 섬들과 같이, 어섬은 이제 더이상 섬이 아니다..... 어섬이라는 지명만 남았을 뿐, 시화호를 마주하는 대부도의 한 부분이 되었다. 사실 어섬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단지 작은 섬이다. (지금도 좁은 도로로 바다 건너듯, 황무지를 넘어 들어가니 섬이라면 섬이다.) 이곳에는 주민보다도 펜션이 많은 듯 하다. 하지만, 비행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대개 어섬을 알 것이다. 어섬에는 작은 경비행기들이 뜨고 내리는 비행장이 있다. 뭐~ 비행장이라고 대단한 것은 아니다.영화에서보는 외국의 작은 공항과도 거리가 멀다.어떻게 저기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지 신기할 정도의 그런 곳이다. 수풀을 헤치며, 비행기가 이륙하고 착륙한다. 대부도에서 보이는 경비행기들은 이.. 더보기
벽초지문화수목원 파주에 있는 벽초지문화수목원은 작지만 아담하게 꾸며진 수목원이다. 요즘은 수목원도 참 많다. 이곳 벽초지문화수목원도 각종 영화, 드라마와 CF등의 촬영지로 소문난 곳이다.그러다보니, 사람도 많다... 게다가 자연 문외한인 내게는 몇군데 특징적인 곳들 외에는 솔직히 그다지 많이 끌리지는 않았던 듯 하다... ㅠㅠ 역시 집 나오면 찬스.... 요때 때를 써야 목적 달성이 쉽다는 걸 너무도 일찍 알아버리는 듯 하다... ^^ 그래도 수목원에 왔으니, 꽃사진은 몇장.....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버린 아침고요수목원 영화 '편지'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아침고요수목원... 이름도 이쁘게 잘 지었지만, 그 이후에는 마케팅을 참 잘한 것 같다. 이제는 영화 '편지'가 아니라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수목원 중 하나가 된 것 같다. 꽃피는 봄, 녹음의 여름과 단풍의 겨울은 물론, 수목원이 가장 한산할 겨울에는 오색별빛정원전이라는 불빛향연까지... 그런 저런 이유로, 항상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워낙 자연에 무식하다보니, 개인적으로는 겨울의 오색별빛정원전이 더 이쁜 듯 싶다. 역시 대부분이 커플이다. 하지만, 간혹은 용감한 싱글도 있다...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선녀가 보이지않는 영종도 선녀바위 영종도에 있는 선녀바위 해수욕장은 을왕리 해수욕장과 작은 산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비교적 짧은 시간에 닿을 수 있는 곳이다. 간혹은 을왕리에 갔다가, 주차가 어려우면 선녀바위로 향하기도 한다. 을왕리에 비해서는 주차도 편하고, 무엇보다 호객행위를 하는 횟집들과 식당이 없어서 좋다. 작은 부두가 함께 있는 을왕리해수욕장보다, 담을 거리가 조금 적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선녀바위도 영종도에서 일몰을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선녀바위는 여러번 들렀지만, 이쪽이 선녀바위인지, 아니면 이쪽이 선녀바위인지, 아님 이도저도 아닌 다른 바위가 선녀바위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ㅠㅠ 뭐 다 선녀같아 보이지는 않으니 말이다... 이곳도 해수욕장이라, 사람이 꽤 많다. .. 더보기
과천 서울경마장 안에 있는 가족공원 정식 명칭이 뭔지 헷갈린다. 경마장을 경마공원이라고 하니, 그 안의 공원은??? 하지만, 경마공원은 주 목적이 경마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주변이 자동차로 뒤덮힌다. 그래서 이곳을 갈 때는 4호선 전철을 타고 가는 것이 낫다. 경마 트랙이 돌고 있는 그 안쪽에 공원이 있다. 당연히 들어가는 입구도 다르다... ^^ 암만해도 이곳이 경마장이다보니, 주로 말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일종의 테마파크이다. 아빠가 돈 잃고 있는 동안, 가족들은 여기 있으란 것인지..... 승마체험장도 있고, 포니와 나귀도 있다. 지하철역 입구에도 말이 서있다. 지하철 역 앞에서는 관악산과 관악산 정상에 있는 중개탑들이 보인다. 역시 경마장이다.지하철역사에도 경마그림이다... ========================== | 불펌.. 더보기
외국같은 요트풍경이 있는 전곡항 안산시 탄도항과 마주보고있는 화성시 전곡항은 매년 코리아매치컵 세계 요트대회 가 열리는 곳이다. 마치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보는 듯한 크고 작은 요트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대개 일몰은 건너편 탄도항에서 많이 담는데, 전곡항에서 요트와 함께 담는 일몰풍경도 색다른 묘미가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