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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대곡사의 암자, 적조암

적조암은 대곡사의 하나뿐인 암자이다. 대곡사에서 차로 1Km여를 올라가면 길 끝에서 적조암을 만난다. 비구니스님과 스님께서 키우시는 진돗개 두마리 반갑게 맞이한다. 대곡사에서 실망스럽던 마음을 스님의 따스한 환대로 잊어버렸다. 암자의 크기나 역사같은 것이 뭐가 중요할까... 따스한 스님의 마음이 훨씬 마음을 즐겁게 한다. ========================== | 불펌 금지 | ==========================

종교/불교 2013.08.31

성북동 최순우 옛집

성북동에 있는 최순우 옛집은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서서'라는 글로 유명한 혜곡 최순우 선생이 살던 집이다. 1930년경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집은 전형적인 서울 경기지방의 한옥 양식을 지니고 있다. 어릴 적 보아왔던 한옥과 크게 다르지는 않아 보인다. 물론, 당시 우리집 보다는 훨씬 좋고 크지만... ^^;;; 최순우 옛집은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지만, 그것은 2006년 일이다. 최순우 옛집이 내게 더 달리 느껴진 것은 이 집을 문화재로 지킨 이들이 정부가 아니라 시민이라는 것이다. 2002년 주변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이 집을 '내셔널트러스트'라는 시민운동으로 구해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맨날 부수고 새로 짓기만 좋아하는 시대에 따듯한 이야기다. ================..

옛 느낌을 잃어가는 의성 대곡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인 대곡사는 고려 공민왕 17년 (1368년)에 인도승려 지공과 혜근이 창건한 절로, 초기에는 대국사라고 하였으나, 정유재란 당시에 불에 탄 것을 선조 38년(1605년)에 탄우가 중창하면서 이름을 대곡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러나, 텃밭에서 통일신라 후기의 금동불상이 발견되었고, 이규보의 십칠일입대곡사 탐방, 등으로 미뤄볼 때, 신라말이나 고려초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예전에는 암자가 9개나 있는 큰 절이었지만, 지금은 적조암 하나밖에 없는 작은 절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주지스님이 마케팅 능력이 좋은지, 새로 지은 건물들이 많고, 재일동포로부터 기부받은 것인지, 일본식 석등이 있는 등, 조금은 모습이 너무 현대식으로 바뀌어. 고찰의 느낌은..

종교/불교 2013.08.31

배추밭 일출을 담으러 안반덕으로....

안반덕 고랭지 배추의 출하는 대개 9월초부터 시작된다.넓은 배추밭과 함께 일출을 담는 8월 말, 안반덕은 이른 아침부터 북적인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벌써 삼각대 펼 자리도 없다. 개인적으로 겨울 눈에 파묻힌 안반덕이 더 좋지만, 일단 나도 한번... 하는 생각에.... ^^;;; 농부들이 땀흘려 재배하는 배추밭 사진 담는 것도 좋지만,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한다. 배추밭을 밟고 들어가는 것은 삼가야 한다. 배추밭 주변서 배추밭에 피해가 안 되게 더욱 신경써야한다. 근데, 마구 들어가는 일부 몰지각한 인간들....그래서 덩달아 욕먹는 게 영 기분 안 좋아 일단 사람 많은 데는 안 가는 것이 좋은 듯 싶다. ========================== | 불펌 금지 | =========..

상주시민들의 물놀이계곡, 장각폭포

상주솔숲에서 맥문동을 담고, 바로 앞에 장각폭포가 있어 들렀다. 낭만자객과 무인시대를 촬영한 곳이라고도 해서 들렀는데, 이건 완전 옛 안양유원지다... ㅠㅠ 하지만, 물놀이하는 이들은 천연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며 시원하게 더위를 식힐 수 있어 참 좋을 듯 싶다. 하지만, 사진 담을 경치가 될지는.... 그나마 안전망을 쳐놔서 더더욱.... ㅠㅠ ========================== | 불펌 금지 | ==========================

명선도와 진하해수욕장

겨울철 해무사이로 떠오르는 태양, 그리고 멸치잡이 배... 강양항과 명선도 사진은 참 흔한 사진이지만, 누구나 담아보고 싶어하는 사진이다. 예전에 강양항을 가서 그런 사진을 담으며, 바로 옆에 진하해수욕장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바삐 다음 일정으로 옮겨야 했었는데, 부산쪽에서 동해안을 따라 올라오다가 진하해수욕장에 도착했다. 건너편 강양항쪽에서 보던 명선도와 방향이 달라 그런지, 조금 달리 보이지만,이게 낮에 보는 명선도구나.. 하고는 또다시 서울로 발길을 돌렸다. ========================== | 불펌 금지 | ==========================

보라빛 맥문동군락의 상주솔숲

맥문동... 이런 꽃이 있었나... 하긴, 내가 아는 꽃이 별로 없으니... ㅠㅠ 여튼 사진으로 보니 멋져보여서, 일단 Go~~~ 네비에는 상주솔숲이 안 나온다. 그래서 상주 상오리 솔숲펜션을 입력하고 찾아갔더니, 그냥 봐도 알 수 있다... 맥문동은 8,9월에 보라색 꽃이 핀다고 한다. 언제부터 이곳 상주솔숲이 유명해졌는지 모르지만, 카메라를 맨 진사들이 가득하다. 물론, 놀러온 가족들과 커플들도... ========================== | 불펌 금지 | ==========================

경복궁의 서쪽, 서촌

'서촌'은 경복궁의 서쪽마을을 뜻한다.물론 일부에서는 이 명칭이 잘못된 것이라고도 하지만, 일단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면 바뀔 수도 있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하다... 여튼, 이동네에는 동이 참 많다. 경복궁에서 사직공원에 이르는 지역에만도 동이 몇개인지 모르겠다..... 몇 걸음만 걸으면 동이름이 바뀔 정도이다.청운동, 효자동, 궁정동, 옥인동, 사직동, 통의동, 필운동, 누하동, 등등등 청와대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오랜시간 높은 건물이 들어설 수도 없었던 곳이다. 각종 규제덕분에 옛 모습이 아직은 많이 남은 곳이기도 하다. ========================== | 불펌 금지 | ==========================

인천 자유공원

초등학교시절, 학교에서 현장학습으로 가보고는 수십년만에 처음 갔던 자유공원이다. 당시에 맥아더 동상을 보며,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는데, 그 맥아더 동상이 몇해전에는 말이 참 많았던 것 같다. 뭔 놈의 사상논쟁으로 친미니 반미니 해대는지 여튼 O X 문제만 풀어서 그런지 무조건 2개로 나뉘는 꼴은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다.친미나 반미를 외치기 전에 용미(用美)를 생각해볼 수는 없을까??? 여튼 나같은 이는 맥아더가 뭐를 했던 일단 대단한 사람이란 것에는 동의 하지만, 그가 친미건 반미건,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공로는 인정... 그게 용미 아닐까 싶은 생각에... 하지만, 맥아더 동상이 아직 있는지 없는지 관심도 없고, 찾아보지도 않았다... 그냥 내게 자유공원은 할아버지, 할머..

아라뱃길 따라가는 도중, 아라파크웨이마당

경인운하, 아라뱃길은 운하로서 역할은 아직 미미하지만,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는 많은 사랑을 받는 듯 싶다. 아라뱃길을 따라 조성된 아라파크웨이는 자전거길과 드라이브길이 있고, 중간중간에 쉼터와 광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아라파크웨이마당은 아라파크웨이에서 김포쪽에 위치한 쉼터이다. 이곳은 사실 특별히 볼만한 것은 별로 없는 듯 싶다.곧게 뻗은 자전거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이들을 담는 것 외에는... ㅠㅠ ========================== | 불펌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