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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벽을 뚫고 물이 흐르는 구문소

태백 구문소는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에서 흘러나온 물이 태백의 산을 뚫고 흐르는 곳이다. 청룡과 백룡이 힘겨루기를 하다가, 백룡이 산에 구멍을 뚫어 승리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바로 옆의 길도 석문과 같이 뚫려있는데, 이는 일제 강점기에 석탄수송을 위해 뚫은 인공석문이라고 한다. 바로 뒷편으로는 구문소 계곡과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이 있다. 석벽사이에 구멍이 몇군데 뚫려있는데, 이는 이곳의 지질대 연구를 위해 뚫은 것이라고 한다. ========================== | 불펌 금지 | ==========================

서울의 대표적인 벼룩시장, 황학동 도깨비시장

서울 중구 황학동에 있는 황학동 도깨비시장은 한때 탱크도 만들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없는 것이 없던 중고품시장이었다. 그래서 이름도 도깨비시장, 만물시장, 등으로 불리는 곳이다. 외국의 벼룩시장같은 곳이었다. 그러나, 한국경제가 발전하면서, 중고물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며, 이곳도 예전과 같은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각종 중고물품들을 판매하는 상점과 가판들이 들어서서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잡는다. 간혹, 운이 좋으면 희귀한 옛물건을 얻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역시 시장은 어렵다... ㅠㅠ ========================== | 불펌 금지 | ==========================

은골할멈네를 가기위해 들르는 관동묘려

대청호반에 있는 관동묘려는 쌍청당 송유의 어머니가 열녀문을 하사받고 문종 2년(1452년)에 82세로 돌아가신 후, 장례를 치루고 그 옆에 만든 재실이다. 관동묘려라는 현판이 달려있는 가옥은 현재 그 후손이 사는 듯 하다. 하지만, 다른 고택들과 같은 멋은 조금 없는 듯 싶다. 하긴 이곳을 찾은 이유는 관동묘려를 보려고 갔던 것은 아니다. 바로 옆에 있는 '온골할먼네"라는 식당에서 민물새우탕을 먹 기 위해서다. 겉보기에는 허름해보이는 이곳이 그래도 근처에서 소문난 맛집이기 때문이다... ^^; ========================== | 불펌 금지 | ==========================

국립수목원에서의 단풍구경

일반적으로 광릉수목원이라 알려진 국립수목원은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임업시험장 안에 있는 식물원이다. 광릉은 조선 7대 왕인 세조의 능이다. 세조는 죽기 전에 친히 이곳을 둘러보고, 자신의 묘역으로 정하였다. 그리고, 풀 한포기 함부로 못뽑게 어명을 내렸는데, 그 어명이 500년간 이곳의 자연을 원모습 그대로 지키게 해주었다고 한다. 단풍구경한다고, 멀리 설악산이나 내장산에 가서 사람에 치여 제대로 구경도 못하는 것보다는 이곳 광릉의 국립수목원을 찾는 것이 훨씬 좋은 단풍구경이 아닐까 싶다. 국립수목원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당일 방문해서는 입장할 수 없다. 최소 하루 전에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 | 불펌 금지 | ========..

벌써 40년이 넘은 서울 어린이대공원

서울 광진구에 있는 어린이대공원은 1970년에 서울시가 박통의 지시로 계획에 착수하고, 1972년 6월에 서울컨츄리클럽으로부터 옛 골프장을 기증받고, 주변 사유지를 매입하여 공사에 착수하여, 1973년 어린이날에 개원하였다. 박통의 지시라지만, 당시 육영수 여사가 주도한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만해도, 사실 별로 놀이시설도 없던 시절이라, 어린이들은 누구나 가보고 싶어하던 그런 곳이었다. 최근에는 서울대공원을 비롯해서, 워낙 갈 곳도 많고, 교통도 좋아서, 멀리까지 다녀오지만, 70년대 후반에 용인자연농원(현 애버랜드)이 개원하기 전까지 이곳만한 곳은 없었던 것 같다. 이제 예전같은 명성은 아니지만, 4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이 찾는 곳으로 남아있다. =========================..

교동도 동산리의 폐교회와 폐가

교동도 난정저수지에 들렀다가 동산리를 거쳐서 되돌아 나오는 길에 언덕 위 폐교회가 눈에 들어왔다. 왜 폐(廢)라는 글자가 자꾸 땡기는지... ^^;;; 언제 문을 닫았는지 알 수 없는 폐교회... 우리나라에서 문닫는 교회도 있나????? 여튼, 바로 아래는 폐가도 한채 있어, 잠시 들러, 몇장..... ========================== | 불펌 금지 | ==========================

언양 5일장에서...

아직도 5일장은 여러 곳에 남아있다. 이제는 대형수퍼부터 작은 가게까지, 워낙 운송수단이 발달해서, 5일장이란 것 자체가 무의미해졌지만..... 언양시장은 아직도 5일장의 모습이 남아있는 곳이다.5일장답게, 많은 이들이 수많은 좌판과 상인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사람 담기가 두렵다.그래서 결국은 뒷모습이나 반영으로 주로 담는다. 그러다보니, 솔직히 시장이나 골목길은 항상 부담스럽다..... ========================== | 불펌 금지 | ==========================

겨울이면 DMZ를 찾아 남하하는 독수리

겨울이 되면, DMZ쪽에 독수리들이 날아온다.멀리 몽고쪽에서 날아온 독수리들은 이곳에서 겨울을 보내고, 다시 몽고쪽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독수리도 결국은 철새라는 이야긴데.... 내가 생각하던 독수리들과 너무 다르다. 철새이고, 산고기는 안 먹는단다. 매와 비슷하게, 들판의 쥐같은 동물을 낚아채서 잡아먹는 줄 알았더니,죽어서 썩은 고기만 먹는다고 한다. 한술 더 떠서,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면, 하늘에서 빙빙 돌다가 떨어져 죽는다고 한다. 그래서 매년 겨울, 이곳 독수리들을 위해, 죽은 가축을 먹이로 갖다가 놓는다고 한다. 하늘의 제왕인 줄 알았는데...... ^^;;; 민통선 안쪽이다보니, 보안이 삼엄하다. 관광버스를 타고 온 우리들이야, 관광버스 가는대로 움직인다. 하지만, 기자들의 경우에는 사전에 ..

식당과 카페, 그리고 아기자기한 볼거리의 파주 프로방스

프로방스는 원래 프랑스 남동부의 옛 지방명이다. 하지만, 서울에 사는 이들에게 프로방스는 프랑스의 프로방스 컨셉으로 조성된 파주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1996년에 이태리레스토랑으로 시작한 이곳은 이후, 공방, 카페, 빵집, 허브정원, 등을 추가하며, 작은 마을과 같은 형태를 갖추었다. 이외에도 각종 잡화를 파는 가게 등이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이국적 분위기를 풍기기에, 사진을 담는 이들도 종종 가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바로 앞 쪽의 헤이리에 비해서는 훨씬 규모도 작고, 볼거리도 적은 듯 싶어, 개인적으로는 잘 안가게 된다. 하지만, 헤이리 간 김에 들를만은 한 것 같기도 하다... ========================== | 불펌 금지 | =====..

덕수궁 돌담길에 있는 정동교회

덕수궁 돌담길, 서울 시립미술관 맞은 편에작지만 오래된 교회, 정동교회가 있다. 일반적으로 정동교회라고 불리는 이 곳의 원래 명칭은 정동제일교회 예배당이다. 1887년에 미국 감리교 선교사로 우리나라에 온 아펜젤러가 작은 기와집 교회, 베델예배당을 이곳에 지었다. 이후 교인이 증가하면서, 1895년에 착공하여, 1898년에 완공한 현대식 예배당이 지금의 정동교회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식 개신교 교회건물이며, 국내 선교활동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던 한국 감리교의 대표적인 교회이다. 요즘 교회들은 감리교인지, 장로교인지, 침례교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교회들 투성이지만..... 하긴, 그보다는 교회 이름으로 마케팅이 치중하는 곳들이 대부분이다보니... 아주 오래 전.....어릴 적 예고 졸업식 때, 이..

종교/개신교 201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