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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호 간 김에 들렀던 합천 영상테마파크

합천호 바로 앞에 있는 합천 영상테마파크... 사실 여기를 가려고 갔다기보다는 바로 앞에 있는 미인송을 담으러 갔다가 들렀던 곳이다. 물론, 이제는 미인송도 없어졌지만.... 합천영상테마파크는 2004년에 세워진 오픈세트장이다. 요즘 이곳저곳에 세트장들이 있고,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1920년대에서 80년대에 이르는 옛시절의 모습을 재현한 이곳은 '태극기 휘날리며'등을 촬영한 곳이다. 암만해도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세트장이다보니, 모델촬영에는 좋을 듯 싶지만, 나같은 풍경쪽 취향인 이들에게는 그냥 잠시 휙 지나치는 곳인 듯 하다... ㅠㅠ ========================== | 불펌 금지 | ==========================

안양유원지의 천지개벽, 안양예술공원

안양예술공원..... 언젠가부터, 안양유원지라는 촌스런 이름 대신에 안양예술공원이라는 그럴 듯한 이름으로 바뀌었다. 예전 허름한 식당들과, 수영장등이 정리되고, 대신에 각종 식당과 카페, 오락시설 등이 들어섰고, 이름에 걸맞게 각종 설치미술이 자리잡았다. 이곳은 1950년대부터 계곡물을 받아 수영장을 만들고 각종 위락시설이 들어서면서, 서울 근교의 유명 유원지로 자리잡았었다. 하지만, 내 기억의 안양유원지 수영장은 거의 흙탕물 수준이었다. 갔다와서 눈병 났던 기억만..... ㅠㅠ 그러다보니 점점 쇠락해가던 안양유원지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곳이 안양예술공원이다. ========================== | 불펌 금지 | ==========================

옛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 위에 생긴 노을공원

옛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을 덮은 인공산 위에 2개의 공원이 있다.노을공원과 하늘공원... 이곳은 아래쪽에 주차를 시키고, 버스로 올라가야 한다.갈대축제, 등의 행사도 열리는 이곳은 웬지 인연이 잘 안 닿는지, 딱 한번, 그것도 노을공원만 다녀왔다. 마침 날씨도 안 좋고... ㅠㅠ 암만해도 내 머릿속의 난지도 이미지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예전 난지도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웬지 발 밑의 쓰레기더미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영.... 기분은 좀 안좋다... ^^;;; ========================== | 불펌 금지 | ==========================

개인적으로는 실망했던 포천 허브아일랜드

포천에 있는 허브아일랜드는 1998년에 개장되었다. 13만평의 대지에 허브샵, 공방, 허브식물박물관, 야외정원, 카페, 등이 조성되어 있다. 나름 이름이 있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6천원씩이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만한 곳인지, 조금은 갸우뚱싶은 곳이었다. 그냥 다녀왔다는 정도만.... ㅠㅠ ========================== | 불펌 금지 | ==========================

한강공원의 서쪽 끝, 난지지구

쓰레기 매립장이 있던 난지도, 그 앞에 있는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 하지만, 예전의 쓰레기 매립장의 느낌은 이제 아는 사람만 알 듯 싶다. 하지만, 서울의 서쪽 끝에 있는 곳이라 그런지, 야구장 등의 운동장과 캠핑장을 벗어나면,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다. 캠핑장은 물론, 간혹 이곳에서 락 페스티벌도 하던데, 서울 내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도 좋은 듯 싶다... ========================== | 불펌 금지 | ==========================

연천 어느 폐교에서 만난 빛

요즘은 폐교가 참 많다. 젊은이들이 대부분 서울로 올라오고, 농촌에는 애들이 없다보니, 폐교가 없는 곳이 없는 듯 싶다. 출사길에 네비에 폐교가 나오거나, 지나는 길에 폐교가 보이면 차를 세우곤 한다. 연천 주상절리에서 이동하는 중에 폐교가 하나 보였다. 차를 세우고 들어가니 누군가 이곳에서 작업을 하는지, 물건들이 일부 놓여있다.요즘은 폐교를 장기로 빌리거나 하여, 체험장, 박물관, 작업실, 등등으로 사용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곳도 그런 곳 중의 하나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남의 물건들이 있기에 그냥 나오려는데, 빛이 너무 좋아 몇장 담고 출발..... ========================== | 불펌 금지 | ==========================

대청호반의 대정령골

대청호 주변은 수몰되기 이전 산골동네였다. 그래서인지, 지명을 살펴보다보면, 무슨무슨 '골'이라는 지명이 많이 나온다. 사실 그 곳을 갔다기 보다는 대청호 주변을 돌며 담은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GPS로 위치 확인결과 이 사진은 대정령골에서 담았구나 하게 된다. 대정령골은 대청호수에서는 살짝 떨어져 있다. 수위가 낮을 때는 큰길에 차를 세우고, 황무지같은 벌판을 한참 걸어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 그러다가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로 나무밑에 숨어있기도 했지만... ^^; ========================== | 불펌 금지 | ==========================

해금작가 정지용의 생가

가수 이동원과 성악가 박인수가 함께 불렀던 '향수' '향수'는 잘 알다시피 시인 정지용의 작품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시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였고, 이상, 박두진, 조지훈, 박목월, 등을 등단시키는 역할도 했던 이 나라 현대시의 선구자이다. 그러나, 해방직후 사회주의색깔의 조선문학가동맹에 가입했던 전력과 6.25 당시에 납북되었다는 사실때문에, 그의 이름은 이후 자취를 감추었었다.덕분에, 나도 학교시절에는 이름도 못들어봤었다. 그러나, 1988년 납북/월북작가들의 작품이 해금되면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아마도 이동원, 박인수의 노래는 이를 촉진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가 태어난 곳이 충북 옥천이고, 그곳에 그의 생가가 있다. 그러나, 사실 이 생가도 원래의 생가는 아니다. 6.25 이후..

겨울에 찾아간 산정호수

산속의 우물과 같이 맑은 호수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이름이 '산정(山井)호수'이다. 산 정상에 있는 '산정(山頂)호수'는 아니다. 산정호수는 원래부터 있었던 호수는 아니다. 일제강점기였던 1925년에 관개용 저수지로만들어진 인공호수이다. 그러나, 이미 이 시절부터, 산정호수는 관광지로 더 널리 알려져 봄 여름 가을 겨울,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여름에는 물놀이를 즐기고, 겨울에는 썰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오래된 관광지이다보니, 주변에 식당과 놀이공원같은 위락시설이 많이 들어서서, 이제는 경치를 구경하러 가기에 조금은 꺼려지는 곳이기도 하다. ========================== | 불펌 금지 |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전시관, 코엑스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COEX)는 1979년 3월에 개관한 종합전시관이다. 당시만해도, 강남이 지금같지 않았던 시절..... 지금의 역삼역에서 삼성동 방향을 바라보면, 허허벌판에 코엑스만 덩그러니 자리하고 있었다. 이제는 빌딩숲이 가득해서 코엑스가 보일 수가 없게 되었지만... 그야말로 믿거나 말거나가 되어버렸다 80년대에는 이곳에서 결혼식도 종종 있었지만, 요즘은 전시관람이나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종종 가게 된다. 처음에는 전시관만 있었지만, 무역센터 건물이 들어서고, 옆에 호텔과 백화점, 그리고 도심공항터미널이 들어서면서, 외국 바이어와 손님들이 가장 자주 찾는 곳이 되었다. 2000년 10월 제3차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EM), 2010년의 G20회의 등을 유치하면서, 아셈타워와 호텔 등이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