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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천주교 박해의 역사를 지닌 조선시대 읍성, 해미읍성 해미읍성은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남아있는 조선시대 읍성이다.중국에는 아직도 성들이 남아 있는데, 이나마라도 남아있는 것이 다행인지도 모른다.물론, 그렇다고 원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은 아니다. 동헌과 객사, 그리고 민가 등은 복원해서 새로 만든 것들이다.조선말기에 천주교 박해 때에는 이곳에서 1,000여명의 천주교도들이 고문을 받고 순교했다고 한다. 그래서, 복원한 옥사와 형틀 등은 그때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성안으로 들어가 곧바로 길을 따라가면, 복원한 동헌이 나온다. 동헌 옆으로 계단이 있어, 그 곳으로 오르면, 정자와 소나무 숲이 있다. 간혹은 몸바쳐 아부하는 젊은 청춘을 안쓰럽게 보기도 해야 하지만.... ^^; 우리에게 언덕 위는 또 다른 무대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 읍성 안.. 더보기
논산에서 일몰 담기 좋은 탑정호 논산하면, 딸기가 유명하다.논산에도 여러 곳들이 있지만, 아마도 일몰을 담기에는 탑정호가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 탑정호도, 저수지이다. 그래서 탑정저수지로도 불리운다.뭐,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호수가 그렇지만, 인공호수인 셈이다.하지만, 1944년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곳이다보니, 오랜 세월만큼, 주변이 이제는 제법 자연의 일부인양 바뀌어 버렸다. 탑정호도 꽤 넓은 저수지이다.한쪽켠에는 '탑정호수 수변생태공원'이라는 공원도 자리잡고 있고, 그 뒷편에는 계백장군 묘역과 백제 군사박물관도 있다. (제대로 검증된 것인지, 긴가민가해서 가보지는 않았지만....) 예전에는 물에 잠긴 나무가 유명한 곳에나 있는 줄 알았는데, 웬만한 곳에 가면 다 있는 것 같다... ^^ 탑정호의 일몰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 더보기
드넓은 초원이 있는 서산목장 서산목장은 당근 서산에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에서 내려 우회전, 조금 더 가서 우회전... 개심사 방향으로 가다보면 양옆으로 드넓은 초원이 있는 목장지대를 만난다.이곳에 있는 목장의 이름이 모두 서산목장은 아니다. 그냥 편의상 서산목장이라고 불린다.원래 서산목장은 대부분이 김종필이 것이었다. 그것을 1980년 전두환이의 신군부정권이 들어서면서, 박통시절 실세들의 부정축재 재산을 환수하면서, 김종필이에게서 뺐은 땅이다.뭐 한강에서 물 한바가지 퍼간 것에 불과하겠지만 말이다...아직도 종필이 재산은 얼마나 될지 알 수가 없으니 말이다.5.16으로 개혁을 외치며, 엄청 챙긴 종필이나, 종필이를 부정축재라고 하면서 또 다시 엄청 챙긴 두환이나, 뭐 그놈이 그놈이다.근데, 종필이는 그리고도 충청도 팔아.. 더보기
예당저수지의 황금나무 충남 예산에 있는 예당저수지는 국내 최대의 저수지이다.일제시대에 착공하였으나, 중단된 것을 광복 후에 재착공하여, 1962년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한켠에는 예당국민관광지라는 이름으로 음식점 등이 있고, 산책로와 공원이 일부 조성되어 있다.그러나, 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것은 예당가든이라는 식당 앞에 있는 '황금나무'라고 불리는 이 나무가 아닐까 싶다. 아랫부분이 물속에 잠긴 이 나무는 원래 일몰 때의 노을빛과 함께 황금색으로 물든다고 하여, '황금나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하지만, 내가 갈때는 항상 흐린 날인 덕에 황금빛이 없었다.그래서 아쉬운대로 색온도로 한번 색을 만들어본다... ㅠㅠ 황금나무는 예당가든이라는 식당 안쪽으로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남의 영업장소이니만치, 이왕 와서 .. 더보기
이제는 볼 수 없는 영산강 동섬 옛날 옛적, 4대강 사업이란 삽질이 있기 전에 영산강에는 동섬이란 아름다운 작은 섬이 있었다.영산강 살리기라는 4대강 사업이 죽여버린 영산강 동섬의 모습은 이제 사진 속에만 남아버렸다. 네이버 포토갤러리를 검색해보면, 참 많은 사진이 검색된다.하지만, 2010년 이후 뚝 끊겨, 더 이상 사진이 없다. 이곳에도 아름다운 일출을 담기위해 많은 이들이 찾곤 했다. 아마도, 이분도 추억의 사진을 간직하며, 동섬을 기리고 있지 않을까... 이제는 영영 볼 수 없는 동섬의 모습이기에, 허상이 되어 버린 듯 하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동백섬에서 바라보는 부산 마천루 부산 동백섬에서 바라보는 부산의 마천루 야경은 유명하다. 어쩌면, 아마추어들에게 더 유명한 지도 모르겠다. 반영과 함께 담는 마천루의 야경은 너무도 유명한 것 같다.결국은 비슷비슷한 사진들이 넘쳐 흐르지만....그래도 기념으로 한장은 담아야 할 것 같았던 곳이다. 그래도 조금은 달리 닮으려고, 함께 간 동호회 회원을 세웠는데, 옆에서 난리다. 비키라고.....그럼 뭐하러 사진 찍으러 왔나... 차라리 복사를 하지..... 반영을 담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하다. ^^그런데, 사실 여기에는 물이 없다. 그래서 농담삼아, 이곳에 갈 때는 물을 날을 양동이를 들고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하지만, 그럴 필요는 거의 없는 듯 하다.누군가가 열심히 갖다 부은 물이 항상 고여 있으니 말이다..... 이곳에서도 광안대교는 .. 더보기
동백꽃 피는 봄에 찾는 백련사 봄이다....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들려오는 것이 꽃소식이다.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피는 매화, 동백, 산수유, 등이 먼저 눈길을 잡는다.남쪽서부터 올라오는 꽃 소식을 먼저 만나려면, 당근 남쪽으로 내려가야 한다.동백꽃이 유명한 출사지로는 백련사, 선운사, 서천 동백정, 등이 있다.그 중에서는 가장 남쪽이라 먼저 동백이 피는 백련사가 으뜸이 아닐까 싶다.선운사는 늦게 피기도 하지만, 동백나무 숲을 들어갈 수 없고, 서천은 옆에서 쿵꽝거리는 쭈꾸미 축제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그저 꽃만 볼 뿐이다. 동백은 나무 위에서 한번 피고, 땅 위에서 또 한번 핀다고 한다.나는 개인적으로 땅위에 핀 동백이 더 좋다. 일단 백련사에 갔으니, 백련사를 한번 둘러보고, 바로 아래의 동백나무 숲으로 .. 더보기
책 냄새나는 보수동 책방골목 부산은 암만해도 서울에서 멀다보니, 가기가 너무 어렵다.지난 겨울, 부산대에 있는 선배가 불러줘서, 부산에 간 김에 몇장...대학동기 아줌마들 운전기사를 하느라... ㅠㅠ국제시장을 가자고 해서, 갔다가 보니, 바로 앞이 보수동이다.그래서 잠시 들러봤다.아주 잠시..... ㅠㅠ 이제 이런 헌책방도 얼마 남지 않았다.예전엔 청계천에도 많았는데..... 뭐, 유명해지면, 무조건 데이트 코스다... ^^; 하지만, 청춘이 영원한 것은 아니다..... 언제 다시 부산에 맘 먹고 갈 수 있으면 좋을텐데.....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마이클 케냐 덕분에 유명해진 월천리 솔섬 월천리 솔섬을 아시나요???대부분의 사람들을 모를 것 같다. 하긴, 나도 사진 배운다고 따라다니기 전에는 모르던 곳이니까... 하지만, 사진을 즐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는 곳, 아주 유명한 곳이 바로 월천리 솔섬이다. 물론, 마이클 케냐 사진과는 비교도 안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면서 가는 곳이 월천리 솔섬이 아닌가 싶다. 솔섬 뒤에 늘어선 가로등은 낮이나, 밤이나, 사진에서는 노이즈로만 보인다... ㅠㅠ 이곳에서 별 궤적과 함께 담은 솔섬도 아름답다.비록 나는 게으름 탓에 제대로 담진 못했지만... ㅠㅠ 솔섬만 담기는 심심해, 그 옆의 해수욕장에서도 몇장 담는다.언젠가 갔을 때는 버려진 배가 있어 함께 담기도 했었지만... 그러나, 이제 이곳은 더 이상 갈 일이 별로 없을 듯 하다. 이곳에 대규모 L.. 더보기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불리는 부산 감천동 태극마을 한국의 산토리니....이름이 참 거창하다.어떤 면에서 그리스의 산토리니와 비교하는지 사실 난 잘 모르겠다.집집마다 색칠을 해서??? 산토리니는 하얀색인데..... 여튼, 부산 감천동 산기슭을 따라 형성된 이곳은 감천동 문화마을, 혹은 감천동 태극마을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산동네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이 각기 원색적으로 칠해져 있어 나름 이쁘게 보이긴 한다. 하지만, 이곳은 기본적으로 산동네다.산토리니를 생각할 정도로 여유가 있는 곳은 아니다.작은 골목들로 엉키고 설킨 산동네이다. 이곳에 일부 예술가들의 작업실도 있고, 곳곳에 벽화도 그려져 있어, 남루한 산동네의 이미지를 많이 씼어내고 있다.하지만, 작은 골목골목으로 연결된 이곳은 아직도 보다 나은 번영이 필요한 곳이다. 하지만 그래서 그런 건지는 몰라.. 더보기
숨겨진 보물같은 곳, 갈음이해수욕장 갈음이해수욕장...무슨 이름이 이래???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이다.원래 군사지역으로 통제되던 곳이었으나, 90년대에 해제되어, 일반인의 출입이 가능해졌다.해변은 자그마하고 아담하다. 좌우로 산이 막고 있어, 입구가 아니면 들어올 수 없다.성수기에는 입장료를 받으며, 비성수기에는 폐쇄된다고 한다.하지만, 우리는 항상 비성수기에만 가서..... ^^; 사진에서 갈음이해수욕장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바로 요 나무이다.바다를 향해 홀로 서있는 소나무 한그루는 멋진 피사체 역할을 한다. 일몰을 볼 수 있어, 나무와 함께 일몰을 담거나, 바다에서 다양한 연출과 일몰을 함께 담을 수도 있다. 노을 진 바다는 항상 연인들 차지인가보다... ㅠㅠ 갈음이해수욕장은 네비게이션에 따라서는 조금 엉뚱하게 안내.. 더보기
구름속 세상, 함백산 만항재 함백산 만항재는 해발 1,330m로 우리나라에서 자동차가 오를 수 있는 포장도로 중 가장 높은 곳이다. 정선군, 영월군,그리고 태백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하면, 조금 헷갈리게 만들기도 한다.고지대라 그런지, 만항재를 들를 때 마다, 파란 하늘의 화창한 날씨를 거의 만나지를 못했다.구름 속인지, 안개 속인지, 뿌옇던 날들이 대부분이었다.그래서 더 좋았던 곳이기도 하다... ^^; 만항재에는 야생화가 많아, 이를 담는 이들도 많다고 한다.하지만, 꽃에 대해 무식한 나는 그냥 패쑤... ^^; 겨울에 찾는 만항재도 짙은 안개 속에 맞이한다.고지대라, 상고대를 만날 수도 있고, 무릎까지 들어가는 눈속에 풍덩 빠질 수도 있다. 만항재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함백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 더보기
다대포의 노을풍경 노을과 일몰이 멋지다는 다대포에 갔었다.아쉽게도 일몰을 보지는 못했지만, 멋진 노을과 드넓은 바다를 볼 수 있었다.부산의 출사명소라서 그런지, 카메라 든 분들도 꽤나 많았다.시간상, 사진으로 본 곳들을 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겨울에 가는 대관령 삼양목장 횡계에서 양떼를 담을 수 있는 곳은 양떼목장 외에도 대관령 삼양목장이 있다.삼양라면을 만드는 삼양식품에서 운영하는 대관령목장이다. 광고에도 나오고 하던 그 대관령목장이 대관령 삼양목장이다.그래서, 입구에서 입장권을 사면, 1인당 라면 1개씩을 주었었는데, 요즘은 안 주는 듯 하다.하지만, 입구 주차장의 건물에서 삼양라면을 조금 싸게 구입할 수는 있다.이곳도 겨울에만 가봤다.보통 셔틀버스로 정상까지 올라가거나, 걸어 올라가야 한다.셔틀버스는 겨울에는 운행하지 않는다.겨울에는 자가용으로 올라갈 수 있지만, 눈이 많이 오면, 4륜자동차만 오를 수 있다. 그것도 눈을 좀 치웠을 때에만..... 삼양목장의 명물은 수많은 풍력발전기들이다.물론 목장이니까, 소나 양들도 있지만, 겨울에는 다들 따듯한 축사로 들어가 안.. 더보기
눈 덮힌 대관령 양떼목장 대관령 양떼목장은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 뒷편에 있다.지금은 터널이 뚫려서, 이곳을 들르지 않고도 바로 강릉으로 갈 수 있지만, 예전에는 꼭 이곳에서 쉬었다가 강릉으로 들어갔었다. 횡계IC에서 내려 우회전해서 조금 가다가, 구 영동고속도로 길로 우회전해서 가면 된다. 그런데, 횡계에 양떼목장이 사실은 또 있다. 지르메양떼목장이라는 곳이다.아직 이곳은 못 가봤지만, 횡계가 다 내려다보이는 이곳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다.하지만, 대관령양떼목장이 너무 알려지다보니, 괜한 피해를 입는지도 모르겠다.여튼간, 양떼목장은 겨울에만 가봤다. 물론, 사진으로 다른 계절의 모습도 봤지만, 개인적으로도 겨울이 좋아, 주로 겨울에 갔다. 양떼목장이니까, 일단 양들이 있다. ^^겨울에는 이곳 축사에 모여 있다.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