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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춘천 산천리의 소나무길 춘천은 일반적으로 겨울에 소양강 상고대를 촬영하기 위해 가지만, 그 외의 계절에는 그리 자주 찾는 출사지는 아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 그래도, 산천리의 소나무길은 4계절 항상 좋은 곳이다. 어떤 사이트에서는 소나무길로, 어떤 사이트에서는 전나무길로, 또 어떤 사이트에서는 잣나무길로도 나와 있는데, 나 같이 자연에 무식한 사람은 잘 모르겠지만, 소나무가 맞는 듯 싶다. 양측으로 길게 늘어선 나무 사이로 우거진 나뭇잎이 길을 덮는 이곳은 한 여름에도 그늘이 지는 곳이다. 하지만, 모델을 세우거나, 차라도 지나가주지 않는다면, 조금은 허전한 사진을 얻게 되는 어려움도 있다. 다행히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이라도 있으면 행운이다... 그러다보니, 암만해도 모델촬영이 주로 이루어지는 곳이.. 더보기
서울 가까이에서 초원풍경을 만날 수 있는 안성목장 안성목장은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1시간 내에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으면서도, 드넓은 초원을 볼 수 있는 돗이다. 안성목장의 정식 이름은 농협중앙회 안성목장(농장)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시설물들이 들어서면서 '안성 팜랜드'라는 이름으로 관광객을 유혹하는 곳이다. 하지만, 여전히 안성목장으로 훨씬 더 알려져 있다. 이미 사진 동호인들에게 너무도 많이 알려진 곳이라, 이곳의 사진과 각종 정보는 쉽게 접할 수 있다. 이곳은 일출과 일몰은 물론, 낮에도 다양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안성목장 사진을 검색하다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사진이, 이 나무를 담은 사진이 아닐까 싶다. 언덕 위에 서 있는 이 녀석은 풍채도 좋아, 모델로는 아주 딱이다... ^^ 늦가을이나 초봄에는 아직 건초더미가 .. 더보기
새로운 출사지를 찾아 화천으로 떠나다... 화천은 어릴 적, 화천댐과 파로호에 대해 교과서에서 읽은 이후. 거의 잊고 지내던 곳이다. 우연히 만난 별사진 담는 분이 별사진을 담으러 화천을 간다고 하여, 화천에는 뭐가 없을까 찾아봤다. 하지만, 각종 사진관련 사이트에는 별로 화천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 기껏해야 산천어축제 정도..... 정말 찍을 만한 것이 없어 그런가... 하지만, 검색에서 발견한 산소길 풍경은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그래서 일단 탐험하는 기분으로 화천으로 향했다. 화천은 일반적으로 겨울철 산천어 축제 외에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하지만, 화천에는 폰툰다리라는 물에 띄운 다리가 있다. 화천의 명물이라면 명물..... 북한강 상류에 위치한 화천은 물의 나라이다.북한강과 파로호를 중심으로 화천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푼툰다.. 더보기
안면도 최남단에 있는 영목항 안면도에서 77번 안면대로를 따라 마냥 남쪽으로 내려가면, 그 끝에 있는 작은 항구가 영목항이 있다. 앞쪽으로는 양식장이 있고, 건너편 소도의 펜션으로 가는 여행객들을 실어나르는 배들과 근처의 섬들을 오가는 여객선들이 간간이 오간다. 사실, 영목항에서 특별히 모두가 이것... 하는 그런 풍경은 찾기 어렵다.그러나, 어느 곳에서나 마찬가지겠지만, 작은 풍경, 그리고, 바다라는 환경이 있어, 잠시 들러 한가로이 사진을 담기에는 좋은 곳이다. 혼자 춤추는 갈매기도 있고, 뭔가를 함께 고민하는 이들도 있으니 말이다...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영화 '섬'의 촬영지 고삼저수지 고삼저수지는 김기덕 감독의 '섬'을 촬영한 곳으로 유명하다.특히 물안개 피는 아침 풍경은 깊은 인상을 남겨, 이와 비슷한 풍경을 담고자 하는 이들이 이른 아침부터 찾는 곳이다. 하지만, 나랑 고삼저수지 물안개는 인연이 아직 없나보다... ㅠㅠ 몇번 나답지않게 아침 일찍 달려 가봤지만,물안개 풍경을 만나지는 못했다. 그래서 포기하고, 안성목장으로 바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그냥 찔러나 보는 마음으로 들렀더니, 그날은 물안개가 대단했던 듯 한데, 내가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물안개가 거의 사라지고 없었으니... ㅠㅠ 여느 저수지와 마찬가지로, 고삼저수지에도 낚시하는 이들이 참 많다. 이른 아침에 가도, 밤낚시를 한 이들이 꽤 있다...(고 한다... ㅠㅠ) 왜 내가 갈 때는 다들 피하는 건지..... ㅠㅠ .. 더보기
부여 성흥산성의 사랑나무 부여에 있는 성흥산성은 백제시대에 축조된 산성으로 가림성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에 사랑나무라고 불리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다. 드라마 '서동요'에서 선화공주와 서동의 사랑을 상징하는 나무로, 그리고, '대왕세종', '천추태후', '바람의 화원', 등의 드라마를 찍은 곳이기도 하다. 축 늘어진 느티나무 가지를 끼고 저무는 태양은 멋진 광경을 연출한다고 한다. 하긴, 나도 사진으로만 봤다. 내가 간 날은 일몰이 영 신통치 않았다..... ㅠㅠ 그런다고 사진을 건지지 말란 법은 없다... ^^; 함께 동행한 분의 유쾌한 점프 덕에 재밌는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저 위로, 큰 느티나무 한그루가 보인다. "저 녀석이구나....." 산성은 산성이다. 가파른 계단을 잠시 올라가야 한다. 산성에.. 더보기
안면도의 작은 염전, 두산염전 안면도에는 두산염전이라는 자그마한 염전이 있다. 바로 옆에는 두산목장이 있고.... 재벌이 별 걸 다 한다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다른 염전들과 마찬가지로, 염전에서의 촬영은 염전측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힘들게 일하시는 염부들에게 있어, 막무가내로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은 폭력이기 때문이다. 이날도 미리 허락을 받고 촬영을 했다. 염부들의 얼굴이 나오지 않게 담는다는 조건으로... 역시 염전에서의 촬영은 반영이 묘미인 듯 하다.드넓은 염전이 마치 거울이 깔린 듯, 반사되기 때문이다. 염부들의 모습을 함께 담지만, 항상 조심스럽다..... 해질녘의 염전 주변 풍경도 소금창고와 함께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그 후, 다시 갔을 때에는 염전에서 담는 대신, 주변의 폐창고에서 몇장 담았다. 함께 가신, 우.. 더보기
강화도의 일몰명소, 장화리 낙조마을 강화도 장화리의 낙조마을은 바로 앞의 작은 섬과 그 위로 저무는 태양이 어우러져 멋진 일몰 풍경을 보여주는 명소이다. 그런데, 찾아갈 때, 조심해야한다. 네비게이션에서 그냥 장화리를 검색해서 찾아가면, 네비게이션은 바닷가가 아닌, 산속으로 안내하니 말이다... ^^; 지도에서 미리 장화리 일몰조망지를 검색해서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들어가는 길은 겨우 차 한대 가는 길이다. 그리고, 안쪽에는 주차장도 제대로 없다. 제일 늦게 들어간 차가 제일 먼저 나와야 한다. 운전이 자신 없으면, 그냥 멀찍이 차를 두고 걸어들어가는 것이 낫다. 또한, 이곳은 군사지역이라, 해가 저물면 군인들이 오가며, 나가라고 성화다. 괜히 불쌍한 군인들 힘들이지 말고, 볼 일 끝나면, 빨리 떠나는 것이 좋다. 사실, 장화리는 나.. 더보기
실루엣 담기 좋은 장곶돈대..... 몽고 침입 당시에 고려 조정이 강화로 피난을 갔었고, 병자호란 때에도 인조가 강화도 피신이 늦어 삼전도의 굴욕을 당했었다. 또한, 한강의 입구에 위치해 병인양요, 신미양요와 같이 외국의 접근을 막는 군사적 요충지의 역할을 했던 곳이 강화도다. 경주도 공사를 하려고 땅을 파면 유적이 나와 괴롭다던데, 강화도, 이런 저런 역사의 흔적으로 섬 전체가 박물관 같은 곳이다. 조선시대, 광성보, 초지진, 덕진진과 같이, 12개의 보(堡)와 진이 있었고,53개의 돈대가 있었다. 돈대는 지금으로 치면, 소대병력정도가 주둔하고 있었던 해안초소라고 해야 할까..... 당연히, 초지진이나 광성보 보다는 작은 규모이다. 초지진이나 광성보 같은 이러저런 전시물도 없고, 말로만 관리되는 문화재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장곶돈대는 .. 더보기
원조 꽃무릇을 찾아, 불갑사로..... 꽃무릇..... 일명 상사화라고도 알려진 꽃이다. 잎이 다 떨어진 후에 빨간 꽃이 피어, 꽃과 잎이 만날 일이 없다고 해서, 서로 그리워 상사병에 결린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이름하야, 상사화라고 한다. 하지만, 상사화는 따로 있다고 한다. 꽃무릇과 상사화는 다른 꽃이라고 한다. 하지만, 꽃무릇도 상사화와 같이, 잎과 꽃이 만날 수 없는 운명의 꽃이다. 뭐, 많은 이들이 상사화로 알고 있어, 그게 대세라면, 어쩌겠나..... ^^ 꽃무릇은 사찰의 붉은 단청을 칠할 때 쓰여, 주로 사찰에서 재배된다고 한다. 그런 이윤지, 사실 불갑사나 선운사, 용천사까지 가지 않아도, 꽃무릇은 어느 사찰에 가도 볼 수 있다. 성북동 길상사에도 있으니 말이다...하지만, 붉게 물든 꽃무릇 부대를 만나려면, 불갑사, 선운.. 더보기
양수대교 뒷편에 숨은 풍경, 수풍마을 처음에 사진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출사지에 대한 정보를 구하느라, 이곳 저곳 검색을 하며 다니다가, 양수리 쪽, 조안리의 조안상회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예전에 이곳에 조안상회라는 작은 가게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시크릿가든이라는 식당이 있다. 어찌 생각하면, 정말 시크릿 같은 곳이다. 양평국도가 새로 만들어지고, 양수대교라는 기나긴 다리가 건설되면서, 다리 뒷편으로 숨어버린 곳이다. 처음에 갔을 때, 여기가 차 들어가는 길 맞나... 하면서 잠시 멈칫 했었다. 입구가 양수대교에서 내려오는 길과 같아, 일방통행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도 아는 이들에게는 알려진 곳이다. 작지만 팔당호 안쪽의 아담한 풍경이 멋진 곳이다. 이곳에서 물안개가 올라온다면, 더 환상적일 것 같다. 하지만,.. 더보기
이른 새벽, 공동묘지에서 담는 일출..... 소화묘원 뭐든지 미치면 무서운 것이 없나보다...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에 공동묘지를 올라가니 말이다. 그런데, 막상 올라가보면,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 어둠 속에 귀신 아닌,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두물머리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면서, 일출까지 담을 수 있는 이곳은 나름 유명한 출사 포인트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워낙 많다보니, 어둠 속 묘지도 조금은 덜 무섭다... ^^;;; 원래 이곳 소화묘원, 천주교 묘소이다. 천주교 신자들이 묻힌 곳이다. 조용하고 엄숙해야 할 이곳이 괜시리 알려지면서, 홍역을 겪고 있는 것이다. 광각으로 담다보면, 아래편의 묘소들도 다 함께 들어온다. 프레임을 잘 잡아서 담던지, 아니면 아예 망원으로 담는 것이 나을 수 있다. 그래도 내가 갔을 때는 10명 가량 있었다. 하지만, 들은.. 더보기
꽃지해수욕장의 해넘이 풍경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은 너무도 유명해서 모르는 이가 별로 없지 않을까 싶다... 특히, 할배바위와 할매바위 사이로 해가 떨어지는 계절이면, 카메라를 들고 삼각대를 펼친 엄청난 인파가 해수욕장을 휩쓴다. 사람 많은 데에 가지 말라고, 우리는 그럴 땐 안 간다... ^^ 뭐 꼭 그때만 달력사진 찍으라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사람들 많이 모이면, 꼭 고성이 오가기에, 별로 내키지는 않는다.다른 날도 좋은 날 많은데, 꼭 그걸 지킬 이유는 없지 않나 싶다. 할배바위와 할매바위의 전설은 신라시대 장보고가 안면도에 기지를 두고, 승언이라는 기지사령관과 그의 아내 미도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출정 나간 승언이 돌아오지 않자, 남편을 기다리던 미도가 늙어죽어.. 더보기
노란 세상, 이천 산수유마을 긴 겨울의 끝을 지나, 봄이다..... 봄은 꽃과 함께 온다. 그래서, 봄에는 각종 꽃과 관련된 축제나 행사가 많다. 광양 매화마을, 진해 군항제 등이 이런 행사들이다. 산수유축제는 구례 산수유마을이 유명하다. 하지만, 서울에서 구례까지는 너무 멀다. 그래서 서울에서 가까운 이천 산수유마을로 간다. 물론, 남쪽부터 올라오는 봄소식에, 구례 산수유마을에서 이천 산수유마을보다는 먼저 산수유를 볼 수 있겠지만 말이다..... 사실, 난 꽃이나 자연과는 너무도 거리가 멀다.그래서 산수유란 것도 사진 배우며 알게되었다.사진이 사람 만들어주는 셈이다... ^^;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또 산수유축제가 시작될 것이다. 봄은 봄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인천 대한제분 뒷편에 몰래 숨어있는 북성포구 북성포구는 이제 네비게이션에도 나오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한때는 수도권 최대의 포구로 어시장과 함께 번창했던 곳이다. 인천 월미도로 가다보면, 대한제분 공장(대한제분 종합연구소)이 보인다. 그 공장 정문같이 생긴 골목으로 끝까지 들어가면, 그곳이 북성포구이다. 그래서 나도 처음 갈 때는 대한제분 공장으로 들어가는 건가...하고 머뭇거린 기억이 있다. 하지만, 언듯 보기에 공장 정문 같이 보일 뿐, 길을 따라 들어가면, 공장정문은 우측에 따로 있다. 주로 이곳에서는 건너편의 공장과 함께 일몰이나 야경을 담는다. 하지만, 솔직히 어떤 공장인지는 잘 모르겠다. 목재가 잔뜩 쌓여진 곳은 혹시 목재가공공장인가??? ㅠㅠ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는 색다른 모습을 연출한다.대개 밤에 담다보니, 자연스럽게 장노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