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중심을 지키는 경복궁
대한민국 사람이면 다들 아는 경복궁, 조선시대, 일제 강점기, 그리고 해방이후 청와대까지 이 나라 권력의 중심은 경복궁에 있다.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그리고 최근에 복원한 경희궁까지 여러 조선 궁궐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으뜸인 궁궐이 경복궁이다. 태조 이성계가 한양을 도읍으로 삼고 건설한 궁궐이 경복궁이고, 임진왜란 이후, 다시 대원군이 왕권강화를 위해 불 탄 경복궁을 재건한 것도 경복궁이 조선의 정궁이자 법궁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적통이란 이야기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시절에 많은 건물들이 사라졌고, 그 자리에 중앙청이 자리잡았던 것을, 다시 중앙청을 헐고, 요즘은 옛 건물들 복원 작업이 한창이다. 개인적으로는 일제 강점기도 역사인데, 과연 중앙청을 무조건 헐어버린 것이 옳은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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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찰, 해동용궁사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는 해동용궁사는 바다와 가장 가까이 붙어있는 사찰이다.바로 앞이 바다니, 바다 속으로 들어가지 않는 한, 더 가까울 수는 없을 듯 하다. ^^; 고려시대였던 1376년(우왕 2년)에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원래 이름은 보문사로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통도사 문창화상이 중창하였고, 이후, 1976년 부임한 정암스님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관음보살의 꿈을 꾸고 절 이름을 해동 용궁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곳도, 낙산사, 보문사, 보리암과 같은 관음성지라고 한다. 어떤 곳에서는 보리암 대신 이곳을 포함시키기도 하고, 또 다른 곳은 이곳 대신에 여수 항일암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낙산사와 보문사는 어찌되었건 안 빠지는 걸로 봐서, 가장 기도빨이 센 곳임에는 틀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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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오리를 만나러 금강하구로.......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봤던 가창오리 군무를 보러, 금강하구로 향했다. 그러나, 가창오리가 아무때나 군무를 하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오리가 하나, 둘, 셋..... 군무는 커녕 아예 몇마리 보이지도 않는다.... ㅠㅠ 몇번을 그렇게 바람을 맞았다. 그러니, 결국은 뚝방에서 다른 사진이나 찍고 돌아와야만 했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한번 본 가창오리 군무... 이왕이면 내쪽으로 날아와주지..... ㅠㅠ게다가, 날이 어두워진 후에 날아올라, 셔터속도 확보도 어렵다. 이것도 역시 매일 매달려야, 하나 건지겠구나 싶다. 아니면, 엄청나게 운이 좋던지..... 그래도 드디어 봤다...라는 생각에 서둘러 서울로 향한다..... ========================== | 불펌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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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나온다는 폐교, 충일여고
대한민국에서 귀신이 가장 많이 나온다는 대전 충일여고... 충일여고는 원래 충남방적의 여공들을 위해 설립된 산업체 부설학교이다.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공부를 하는, 그야말로 주경야독의 산 현장이었던 곳이다. 1979년에 개교하여, 한때는 한학년이 1,000명이 넘고, 학급수도 100개가 넘었다는 이곳은 충남방적의 경영난과 함께 2005년 3개학급 21명의 졸업생을 마지막으로 폐교되었다. 한때 대한민국 수출을 이끌던 섬유산업의 쇠퇴가 결국 한때 거대기업이었던 충남방적을 위기로 몰아넣고, 충일여고도 폐교의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던 것이다. 하긴, 과거 70년대만해도 초등학교나 중학교만 졸업하고 산업현장으로 나서야 했던 시절이지만, 요즘은 그런 이들도 거의 없는 세상이니, 충일여고의 폐교는 이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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