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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벌판을 지키는 원정리 느티나무 충청북도 보은군 마로면 원정리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하나 있다. 바로 옆으로 곧게 뻗은 길을 두고 홀로 서 있는 느티나무는 지나가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서 느티나무와 그 옆을 지나는 우마차를 담은 사진이 어떤 공모전인가에서 대상을 받았었다던데, 요즘 세상에 누가 우마차를 사용하겠나... 결국 연출이겠지만, 정말 운치는 있을 듯 싶다. 이곳은 초여름에도 가보고 가을에도 가봤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을이 더 좋은 듯 하다. 유명한 곳이기는 하지만, 느티나무 이외에 볼거리는 별로 없다. 이곳에 간다면, 근처의 임한리 솔밭과 함께 들르는 것이 나을 듯 싶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사진동호인과 무속인들이 즐겨 찾는 오랑대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는 오랑대는 대학교가 아니다... ^^ 오랑대는 사진 동호인들에게 일출 명소로 유명하지만, 무속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오랑대라는 이름은 옛날 기장에 유배온 친구를 만나러 왔던 다섯 명의 친구들이 모여 술을 마시고 즐겼다는 설화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바닷가 끝에는 근처에 있는 해광사에서 지은 용왕단이 있어, 심심한 바다를 운치있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날도 어김없이 무속인들을 볼 수 있었다.바다 바로 앞에도, 그리고 주차장근처에도..... 오랑대의 멋진 사진들을 많이 보았는데, 제대로 된 사진을 건지지를 못했다... ㅠㅠ 암만해도 다시 가봐야 할 것 같은데, 알 수 없는 일출보다는 차라리 태풍 불 때 가보면 좋을 듯 하다... ==========================.. 더보기
대전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 식장산 대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식장산은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서울에 살면서 이곳 일출까지는 조금.....대신에, 일몰과 야경을 담으러 잠시 들른다. 식장산은 거의 정상 가까이까지 차로 오를 수 있다. 송전탑이 있고, 헬기착륙장이 있는 그곳에서 일몰과 대전시내 야경을 담았다. 암만해도 대전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라 그런지, 혼자 오는 사람은 흔치 않다...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땅끝까지 가면.... 해남 땅끝마을 해남 땅끝마을은 대한민국 육지의 가장 남쪽이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이유로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같은 이유로, 이곳에는 각종 땅끝 기념물들이 많다. 하지만, 그런 기념물들은 별로 관심이 안 가서.... ^^; 맴섬 바위의 하이라이트는 저 틈새로 뜨는 해를 담는 것인 듯 한데, 그 각도로 해가 뜨는 시기에 맞춰서 일기도 좋은 날 담으려면...... 서울서 내려가는 우리는 그냥 그런 건 포기하고, 즐겁게 담을 수 있으면 된다..... 이곳 역시 넓디 넓은 갯벌이 있고,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시는 분들이 계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간혹은... 간혹은 예기치 못한 봉변을 당할 수도 있다... ^^; 2013.04.07. 만리포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반영이 아름다운 대청호 로하스길 대청호반 로하스길은 대전광역시 대덕구가 추진한 '200리 로하스 길'사업으로 조성된 산책로이다. 200리 로하스 길에서, 반영사진을 위하여 우리가 가는 곳은 그 중에서도 '대청댐 물 문화전시관' 조금 못미쳐에 있는 곳이다. 네비게이션으로 찾아가면, '호반의 집'이라는 카페를 입력하고 찾아가면 된다. '호반의 집' 앞에 주차하고 로하스길로 들어서면, 작은 배 한척이 한가로이 노닐고 있다. 여기에서 로하스 산책길을 따라 '대청댐 물 문화전시관' 방향(대청댐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좌측으로 물에 잠긴 나무들이 보인다. 사진을 담으려면, 산책로의 난간을 넘어 강쪽으로 걸어들어가야 한다. 반영을 담으려면, 바람이 없고, 물결이 고요해야 좋다. 대개 아침에는 물결이 고요하고, 간혹 물안개까지 피어올라, 멋진 .. 더보기
철길골목의 정취가 남아있는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 경암동의 철길마을은 다닥다닥 붙어있는 허름한 집들 사이로 철길이 놓여 있는 곳이다. 원래 이 철길은 '페이퍼코리아'라는 신문용지 생산공장에 원료를 공급하고 제품을 운송하기 위해 놓여졌다.그러나 현재는 더 이상 기차가 운행하지는 않는다. 이제는 동네 꼬마들의 놀이터로 그리고, 관광객과 사진 동호인들이 찾는 특별한 분위기의 장소로 남게 되었다. 원래 간척지였던 이곳은 땅주인이 없어 가난한 이들이 모여 판자촌을 형성했던 곳이다.그런 이유로, 아직도 이곳의 집은 판자촌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원색의 페인트가 칠해진 이곳은 또 다른 과거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곳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옛향기가 남아있는 육지 속의 섬, 무섬마을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 있는 무섬마을은 육지지만, 섬과 같은 곳이다. 내성천이 마을을 350도 휘감고 지나가기에, 마을에서 나오려면 내성천을 건너야만 한다. 그래서, 옛부터 외나무 다리를 놓고, 왕래를 했다는 곳이다. 그런 이곳에 반남 박씨가 터를 잡고, 선성 김씨가 들어와 혼인을 하며 이루어진 무섬마을은 아직도 두 성씨가 주를 이루고 있는 마을이다. 무섬마을에는 고택이 많다. 해우당 고택, 만죽재 고택, 등 100년이 넘는 고택들이 16채가 있는 옛향기나는 마을이다. 다리를 건너, 무섬마을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 해우당고택이다. 그러나, 무섬마을에는 이외에도 많은 고택들이 있다. 내성천 곁의 모래톱은 2만6500㎡가 넘는다고 한다. 하지만, 영주댐 건설 후, 점차 모래톱이 줄어들.. 더보기
담을 것이 너무 많은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는 참 담을 것이 많은 곳이다. 달빛무지개분수와 세빛둥둥섬의 야경, 잠수교와 서래섬 그리고, 시민공원의 사람들..... 거기에 일몰까지..... 그러다보니, 종종 가게 되고, 사진도 참 많이 갖고 있게 된다. 그러다보니, 본의 아니게 스크롤 주의 경보를 발령해야만 한다... ^^; 시민공원 가운데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그리고 강변 곳곳에 벤치와 휴식공간들이 있다. 오른쪽은 20대, 왼쪽은 40대???연령에 따라 함께 앉아있는 거리가 달라진다... ^^ 하지만, 이곳은 혼자 찾는 이들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이곳에서 반포대교와 잠수교의 야경과 무지개분수 등을 담을 수도 있다. 아마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사진을 담다보면, 제일 많이 담기는 것 중의 하나가 자전거가 아닐까 싶다. 요즘 .. 더보기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새로운 야경포인트가 된 세빛둥둥섬 세빛둥둥섬은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녀석이다. 그 많은 돈을 들여, 몇년째 공치고 있는 것도 문제고, 아직도 활용방안을 찾기 보다는 시비거리만 되고 있으니 말이다. 시비를 가리기 전에, 일단 돈 들인 것이면 본전 뽑을 생각을 해야 할텐데... 암만해도 정치한다는 인간들은 본전에 관심이 없어 그런가보다... 어찌되었건, 사진을 담는 입장에서는 새로운 야경포인트가 생긴 것임에는 분명하다. 그것에 찬성하던 반대하던..... 이데올로기나 정치색깔과는 무관한 나만의 취미니까..... 아직은 건너는 사람 하나 없는 다리.... 어두워지고, 조명이 켜지기 시작한다. 암만해도 강물이다보니, 깔끔한 반영을 담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비 온 다음 날, 빗물 웅덩이로 반영을 담아보았다. ==================.. 더보기
반영이 아름다운 밀양 위양지 밀양의 위양지는 버드나무와 이팝나무가 멋드러지게 둘러쌓은 작은 저수지이다. 물위에 늘어진 버드나무는 경북 경산의 반곡지와 비슷한 분위기이다. 신라시대에 축조되었다는 이곳은 위양지(位良池), 혹은 양양지(陽良 池)로도 불린다. 또 어떤 네비에는 위양못이라고도 나온다. 위양지 한 가운데에는 섬이 있고, 완재정이라는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찾았을 때에는 완재정에 들어가볼 수 없어, 밖에서만 보고 와야했다. 완재정에서 보는 풍경은 또 다르다던데..... 이곳에서는 늘어진 나무와 반영을 많이 담곤 한다. 개인적으로, 밀양에 가면 꼭 가볼 곳으로 항상 추천하는 곳이기도 하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대구지역의 소문난 모델촬영 명소, 반곡지 경상북도 경산에 있는 반곡지는 이미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촬영의 명소이다. 특히 오래된 나무들이 저수지에 늘어져 있는 풍경은 낭만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곳에 가면, 보통 몇팀이 와서 모델촬영을 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멋진 드레스를 입은 모델을 대동하고, 각종 소품과 심지어 안개효과를 위하여 드라이아이스까지 준비해 오기도 한다. 우리야, 그 정도 정성은 없어서..... ^^;;; 저수지와 마주하는 오래된 나무들의 가지들과 이들이 만들어내는 멋진 풍광이 매력적이지만, 역시 이곳은 저기에 챙이 큰 모자를 쓴 멋진 여인이 치마를 날리며 서있었으면 싶은 그런 곳이다...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바닷가의 성당 아닌 성당, 드림성당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에 있는 드림성당은 사실 성당이 아니다. SBS드라마 '드림' 드라마 세트장이었던 이곳은 드라마가 끝난 현재까지 남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그런 이유로, 많은 이들이 드림성당이라고 부르고 있다. 바닷가에 세워진 이곳은 바다와 어우러져 이국적 모습을 연출한다. 촬영이 끝나면 대부분 버려지고 잊혀지는 다른 드라마 세트장들과는 달리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입구 한켠에는 성모상이 서 있고, 시원하게 바다가 보이는 이곳은 출사는 물론, 데이트와 드라이브 코스로도 많이 사랑받는 곳이다. 출발 직전에, 자동차에 비친 모습을 담아보았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서산대사의 유훈이 서려있는 해남 대흥사 전라남도 해남 두륜산에 있는 대흥사는 대둔사(大芚寺)라고도 불리며,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이다. 이곳은 임진왜란 이전에는 대형 사찰이 아니었으나, 임진왜란 이후, 서산대사가 자신의 의발(衣鉢)을 전한 이후, 조선 불교의 중심도량으로 자리매김하여 이어져 온 곳으로 한국불교의 종가집같은 곳이다. 대흥사에 처음가서 조금 혼동스러웠던 것은 대웅전을 찾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사찰들에서 일반적으로 중앙의 가장 큰 건물이 대웅전임에 반하여, 최근까지 새로운 건물이 증축된 이곳은 어느 곳이 대웅전인지 조금 혼동스럽기조차 했다. 많은 건물이 조금은 최근 것이라는 느낌을 갖는 중에, 저쪽 다리 건너편의 한쪽에 조금 오래된 느낌의 건물을 발견하니, 그곳이 대웅전이었다. 신라시대에 창건되고, 조선시대에 중창된.. 더보기
태조 이성계가 기도드렸던 남해 보리암 남해 금산의 보리암은 낙산사의홍련암, 강화도 보문사와 함께 3대 관음보살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한마디로 기도빨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어떤 이들은 여기에 여수 항일암을 보태어 4대 관음보살 도량이라고도 한다.)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기도를 하고 조선을 건국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원래 보리암은 일출이 유명하다. 그러나, 나와는 인연이 없는지 아직 보리암의 일출을 만나지는 못했다. 그럭저럭 맑은 날도, 해안선에 구름이 끼어 일출을 못보고, 어떤 날은 안개비가 내려 일출이 아예 행불되기도 했다. 하지만, 안개비가 추적거리는 날, 또 다른 보리암을 느끼고 돌아올 수 있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