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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호남

유림건축의 전통이 남아있는 나주향교 나주시 교동에 있는 나주향교는 조선 태조 7년(1398년)에 창건된 향교이다. 원래 나주읍성의 서문 밖 금성산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나, 현재는 주변이 모두 주택가가 되면서 그런 느낌은 사라졌다고 한다. 향교 정문은 닫혀져 있다. 그 옆 담길을 따라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고, 입구가 있다.입구로 들어서면 새로 지은 느낌의 건물과 명륜당이 눈에 들어온다. 명륜당이 있는 이곳 과 담 하나 너머의 대성당 사이에는 쪽문이 있다. 원래 대성당은 위패를 모시고 제례를 행하는 제향공간이고, 명륜당은 공부를 하는 강학공간이다. 때마침 이곳에 계신 할아버지 한분께서 들어가보라 하셔서, 대성당 쪽도 들어갈 수 있었다. 근데, 할아버지께서 참 인자하시긴 한데, 꼭 성과 본관을 물어보시니까, 실수는 하지 말아야..... ^^ .. 더보기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 무안 회산백련지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 회산마을에 있는 백련지는 둘레가 3Km나 되는 큰 연못을 연꽃이 가득 메운 곳이다. 원래는 일제강점기에 복룡지라는 이름의 저수지였던 곳이다. 그러나, 1981년 영산강 하구둑이 완공되면서 수량이 줄어 저수지로서의 기능이 상실되고, 지금은 연못이 되었다. 1955년에 저수지 옆 덕애부락에 살던 주민 정수동씨가 저수지 주변에 백련 12그루를 심은 데서 비롯되어, 현재는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로 알려져 있다. 1997년 연꽃축제를 시작하면서 백련지로 이름이 바뀌고, 매년 연꽃축제가 열린다. 거대한 연못에 연꽃이 가득하고, 그 사이로 다리를 놓고, 중간중간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연꽃으로 유명한 관곡지나 궁남지보다 훨씬 거대한 느낌의 연꽃낙원이다. ==================.. 더보기
목포 바닷가의 시민쉼터, 평화광장 목포는 정말 오랜만에 간 느낌이다. 물론, 신안이나 강진, 해남 쪽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꽃게무침 먹으러 들르긴 했어도, 오로지 식사목적뿐, 실제로 목포를 들러본 적은 없다. 이날도 사실 목포를 들른 목적은 오로지 꽃게무침이었다. ^^;;; 하지만, 저녁을 일찍 먹는 바람에, 혹시 어떤 곳이 있나 검색하다가 우연히 가봤던 곳이다. 원래 목포 평화광장은 목포시의 하당신도심의 바닷가에 만들어진 광장으로, 원래 이름은 미관광장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김대중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기념으로 이름을 평화광장으로 바꾸었다고 한다.(굳이 정치를 시민 쉼터까지 끌어들일 필요가 있나 싶긴하지만...) 매년 여름에 목포해양문화축제가 이곳에서 열린다고 하는데, 여튼, 이곳 명물은 바다위에 설치된 춤추는 분수이다. 하지만, 최근.. 더보기
심포항 가던 길에 잠시 멈춰섰던 능제저수지 전라북도 김제 만경면 만경리에 있는 능제는 동국여지승람에도 나오는 둑으로, 상당히 오래된 둑일 것으로 추측된다. 지금의 능제저수지는 1930년에 동진수리조합에서 농수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로 축조한 것이다. 현재는 능제가 둑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1930년에 축조된 이 저수지를 의미하며, 이름도, 능제저수지, 혹은 능제호로 불린다. 낚시터로도 널리 알려진 능제저수지, 심포항으로 향하던 길에, 저수지 가운데의 작은 섬이 눈길을 끌어 잠시 가던 길을 멈추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우리나라 전통 정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담양 소쇄원 담양 소쇄원은 우라니라 전통 정원을 대표하는 곳이다. 조금만 낡거나 시간이 지나면, 일단 때려부수고 보는 이나라에서는 매우 귀한 우리식 정원을 간직한 곳이다. 조선 중종 당시, 조광조의 제자였던 소쇄 양산보가 조광조가 기묘사화로 귀양길에 오르자, 낙향하여 만든 정원으로 152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정원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양 옆으로 울창한 대나무 숲이 우거진 소쇄원은 작은 계곡 옆에 정자를 짓고 자연과 어울리는 정원을 꾸민 이곳은 지금도 양산보의 후손들이 소유하고 있는 곳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고려시대의 산수원림의 전통을 잇는 독수정원림 담양 소쇄원에 너무 일찍 도착했다. 9시부터 입장한다는데, 8시 조금 넘어 도착했으니... 그냥 주차장에서 기다리기도 그렇고... 검색해보니 독수정원림이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어, 소쇄원 입장 전에 잠시 들를 생각으로 갔다. 예전에 어디서 담양의 한국 전통 정원을 소개하며 명옥헌원림과 함께 소개되어 있길래, 한번 들러보려 했던 곳인데, 막상 가보니, 정원이라기 보다는 그냥 숲속의 정자만 눈에 들어온다.... 원래 이곳은 고려 공민왕 시절에 북도안무사겸 병마원수를 지낸 전신민이 세운 곳이다. 전신민은 두문동 72현과 함께, 고려가 망하자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은거하였다고 한다. 독수정이라는 이름은 이태백(李太白)의 시 “이제시하인 독수서산아(夷齊是何人獨守西山餓)”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재의 .. 더보기
염전으로 가다가 멈춰섰던 백바위해수욕장 두우리해수욕장이라고도 불리는 백바위해수욕장 영광염전에서 두우리염전으로 이동하다가, 백바위라는 이름에 끌려 들렀던 곳이다. 백바위해수욕장은 그리 큰 규모의 해수욕장은 아니다. 별로 알려지지 않아, 사람도 별로 없는 곳이다. 주변에는 소나무숲과 캠핑장이 있어, 캠핑을 즐기는 몇몇 그룹, 그리고 나같이, 지나다가 차를 세운 커플들 정도가 있을 뿐... 바닷가 저편 바위들 위의 정자가 눈에 들어왔지만, 홀로 간 여행이라, 그냥 인증샷만 담고 패쑤... 다음에 다른 이들과 함께 오면 다시 들르고 싶은 곳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붕어섬이 보이는 옥정호 국사봉 물안개, 혹은 운해, 그리고 일출과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옥정호 국사봉... 바로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고, 10여분만 오르면 되는 곳인데, 계단.... No... ^^;;; 막상 국사봉에 올라 붕어섬을 볼 수 있는 곳은 매우 비좁다. 아마도 한참 시즌 때에는 삼각대 펼칠 자리도 없을 것 같다. 물안개도 없고, 운해도 없고.....게다가 수위가 내려가서, 붕어섬이라기보는 마치 뼈만 남은 듯 한 붕어섬.... ㅠㅠ 겨울에 갔을 때, 국사봉을 오르는 대신, 촌장님의 소개로 옥정호 주변만 담고 왔다. 동동섬님 사진을 흉내내보았지만..... ㅠㅠ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케이블카 타고 올라간 겨울 덕유산 향적봉 발목 인대가 안 좋다는 핑계로 차가 오르지 않거나, 케이블카가 없는 산은 안 올라간다는.... ^^; 사실은 게을러서지만.... 덕유산 향적봉은 무주리조트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다. 물론 걸어서 오를 수도 있지만.... 그런 덕분에 용기(?)내서 상고대를 담으러 갔던 향적봉... 케이블카 줄은 엄청도 길다. 줄서서 기다리는데, 나만 지루한 것은 아닌 듯 싶다. 저 녀석도 꽤나 지루해보인다... 이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스키를 타고 내려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키를 타본 것이 언제드라.... 감감하네..... 여기서 타고 내려가면 재밌을 것 같은데...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김제 만경평야를 지나며..... 김제평야라고도 불리는 김제의 만경평야는 김제 만경강 하류에 형성된 평야다. 김제는 북쪽의 만경강과 남쪽의 동진강 사이에 드넓은 평야를 지니고 있다. 거기에 계화간척사업, 새만금간척사업, 등으로 바다가 육지가 되면서, 그 넓이는 더 넓어지고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60년대 간척사업을 통해 바다를 육지로 만든 계화간척지 전라북도 부안군 계화면 양산리에 있는 계화간척지 계화도간척지라고도 불리는 이곳에는 원래 계화도라는 섬이 있었다. 하지만, 네델란드가 부럽기만 하던 우리의 박통이 육지로 만들어 버렸다. 좁은 땅에 사람은 바글거리고, 쌀은 부족하고.... 그래서 박통은 일단 국토를 넓혀야한다고, 네델란드를 본받으라며, 바다 곳곳을 육지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였다. 계화간척지는 1963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의해 추진되어 1968년까지 제1방조제와 제2방조제를 만들어 바다를 육지로 만든 곳이다.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시화방조제, 새만금방조제의 오랜 형님뻘 되는 곳이다. 오랜 시간이 흘러, 지금 간척지 곳곳은 논밭으로 변모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옛 바다였던 황무지가 남아있는 곳이다. ==================.. 더보기
새만금방조제로인해 쇠락해가는 항구, 심포항 전라북도 김제시 진봉면에 있는 심포항은 원래 만경강과 동진강이 서해와 만나는 진봉반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어항이다. 예전에는 100여척이 넘는 어선들이 드나들던 제법 큰 어항이었지만, 현재는 몇십척의 어선만이 있을 뿐이다. 이제는 더이상 바다라기도 그렇고, 반도라고하기도 그렇게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바다 건너편으로 거대한 새만금방조제가 자리하고 있어, 이제 더 이상 이곳에서 서해바다로 나아갈 수 없게 되어버렸다. 원래 이곳은 김제에서 망해사와 함께 낙조가 아름답다고 소문났던 곳이다. 그러나, 새만금방조제와 함께, 점차 쇠락해가고 있는 곳이다. 아직 남아있는 항구옆 작은 식당에서 조개를 구워먹고, 조개라면을 먹는 낙이 그나마 낙이라면 낙일까... ========================== | 불펌 금지.. 더보기
자동차로 달리는 메타세콰이어길 일반적으로 담양 메타세콰이어길하면, 담양 메타세콰이어가로수길을 뜻한다.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은 지금은 입장료를 받는 공원과 같은 곳이다. 자동차가 달리는 가로수길은 아니다. 바로 옆으로 24번 국도가 시원하게 뚫리면서, 메타세콰이어길은 공원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거기만 메타세콰이어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메타세콰이어가로수길 바로 옆을 지나 순창으로 향하는 24번 국도를 따라가면, 양 옆으로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시원하게 서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담양 메타세콰이어가로수길 담양 메타세콰이어가로수길, 혹은 그냥 메타세콰이어길로 불리는 이곳은 담양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하지만,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원래 담양에 많았던 것은 아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는 일명 화석나무이다. 원래 공룡이 살던 시기에 있던 나무로, 이후 지구에서 사라져 화석으로만 존재가 확인되던 나무였다. 그런 나무가 1941년 중국 사천성에서 발견되었다. 멸종된 줄 알았던 나무가 살아있었던 것이다. 이후 전세계로 퍼져나간 이 나무는 이제 전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나무가 되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여러곳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담양에서 메타세콰이어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진 것은 1972년이다. 최근에는 입장료 1,000원을 받고 있다. 관광객이 많이 몰리다보니, 난데없는 입장료가 생겼다. =====.. 더보기
조선시대에 담양천 제방에 조성한 숲, 관방제림 대나무로 유명한 전라남도 담양을 가로지르는담양천변의 뚝방에 조성된 숲이 관방제림으로, 죽녹원과 마주하고 있다. 관방제림(官防堤林)은 관방제(官防堤)라는 제방에 있는 숲(林 수풀 림)이다. 이곳은 인조 26년에 당시 부사로 있던 성이성이 수해 예방을 위해 제방을 축조하고 나무를 심으면서 시작되었고, 철종 5년에 부사 황종림이 연인원 3만여명을 동원하여 제방을 축조하면서 그위에 숲을 조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