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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호남

구름바다 속의 마이산을 담는 부귀산 오묘한 모습의 두개 봉우리, 마이산의 모습을 담으려면, 마이산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그 맞은 편으로 가야한다.마이산 속에서 마이산의 큰 모슴을 담을 수는 없으니까..... 그래서 찾는 곳이 부귀산이다. 부귀산에서는 맞은 편 마이산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이른 아침에는 운해가 자주 끼는 곳이다.특히, 운해가 잘 끼는 가을에 가면 좋다. 작년 가을 이곳에 갈 때, 내가 주로 사용하는 캐논40D와 함께, 숙제를 위한 2대의 공짜(?)카메라를 들고 갔다. 하나는 때마침 체험단으로 빌려받았던 니콘의 D600, 그리고 또 하나는 삼성 이미지로거로 받았던 EX2F 출사내내 니콘 D600과 삼성 EX2F를 주로 사용했지만, 부귀산에서는 망원이 필요하고, 망원렌즈는 캐논만 갖고 있어서,무겁지만, 3개로 촬영했다. .. 더보기
광고에 자주 나오는 보성 녹차밭, 대한다원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차의 약 80%가 생산되는 보성에는 차밭이 여러개 있다.그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은 대한다원이다.정확히는 대한1다원이다. 대한2다원이 또 있어서...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찾는 곳은 대한1다원,그냥 '대한다원'이다. 대한다원은 이곳에서 광고가 촬영되면서 일반에게 더 널리 알려졌다. 이제, 대한다원은 단순한 차밭이 아닌, 유명관광지가 되었다. 주차장에서 내리면 삼나무밭이 먼저 반겨준다. 대개, 차밭의 아침풍경을 담으려면 어두운 새벽에 도착해야 한다.아직 어둠이 짙은 시간, 일찍 도착하면, 차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가 움직인다. 안개낀 차밭을 찍고 싶지만, 안개와 일출과 같은 자연현상들이 내맘같지는 않다... ㅠㅠ 예전에는 몰랐는데, 여명과 함께 떠오르는 태양은 순식간에 떠오른다.. 더보기
반영이 이쁜 화순 세량지 전라남도 화순에 세량지라는 아주 작은 저수지가 있다.이 작은 저수지에 봄이 되면 어마어마한 삼각대 인파가 몰려든다. 이른 아침, 물안개와 반영을 함께 담은 세량지의 모습을 보면 정말 멋지다.하지만, 대개 그런 사진과 함께 올라오는 저수지 뚝방풍경은 완전히 기를 죽인다.서너줄 이상으로 겹겹이 쌓인 인파로 꽉차인 모습을 보면.... 꼭 그렇진 않겠지만, 똑같은 풍경을 똑같이 담는 어머어마한 인파... 그래서 예전에 사람이 없는 5월에 가본 이후로, 아직은 가본 적이 없다. 아마도 앞으로도 4월에는 갈 일이 없을 듯 싶다... ^^;;; 꼭 물안개가 아니라도, 반영이 이쁜 곳이다. 돌맹이 하나에 UFO가 생겼다... ^^; 꼭 물안개와 타이밍을 맞춰서, 사람 많을 때 가야만 하는 것인지는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 더보기
국내 최대의 단일염전, 태평염전 전라북도 신안군 증도면에 있는 태평염전은 단일염전으로는 국내 최대규모의 염전이다.국내에서 생산되는 전체 천일염의 5%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태평염전은 염전과 관련된 다양한 시설과 행사가 있다.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은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지만,염전체험장, 소금박물관, 공원과 소금길이라고 이름붙인 산책길, 등이 있다. 이른 아침, 일출을 태평염전에서 일출을 맞이했다.마침 건너편의 S자 물길이 눈길을 끌어서 일단 한장 담고 시작... 트럭이 한대 지나가길래, 예전에 봤던 피트터너의 작품을 흉내내보려 했었지만.... ㅠㅠ 창고 안은 못 들어가고, 대신에 틈새로 내부를 담았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넓디 넓은 염전이 펼쳐진 영광 하사리와 두우리 영광에는 넓은 염전이 여럿 있다. 지도에서 보면, 광백염전, 대신염전, 동일염전, 칠산염전, 등등 많은 염전들이 보인다. 암만해도 이들 염전들이 서해바다에 접하고 있어, 일몰풍경이 멋진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혼자 내려가 여러 곳을 들르다보니, 일몰때까지 있지 못해서, 사전탐사하는 셈치고, 잠시만 들렀었다. 어느 염전이나 마찬가지지만, 염전에서의 사진은 역시 반영이 멋지다. 영광천일염 자연학습장도 있지만, 내가 갔을 때는 아직 열지를 않은건지, 아님, 만들다 만 것인지, 닫혀있었다. 일몰과 함께 담으려면, 아마도 하사리와 두우리쪽이 좋은 듯 하다.다음에 내려가면, 일몰도 한번 담아봐야겠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조선시대의 민간 정원, 명옥헌 원림 담양에 있는 명옥헌원림은 조선 중기 오희도라는 이가 살던 곳으로 그의 아들 오이정이 명옥헌이라는 정자를 짓고 연못과 정원을 만든 곳이라고 한다. 담양의 소쇄원과 함께 아름다운 민간정원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일본이나 중국이나 자기나라만의 정원이 있는데, 5천년 역사를 이야기하는 우리는 왜 중간에 있으면서 궁궐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정원이 없으까 싶은 생각을 조금은 누그러트려주는 존재같다. 막상 보니, 명옥헌을 담은 사진이 없다... ㅠㅠ 언제 담양을 다시 가는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들러 담아야겠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군산 신흥동의 일본식 가옥, 히로쓰 가옥 군산 신흥동에는 히로쓰 가옥이라는 일본식 2층집이 등록 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다. 한마디로 적산가옥이다. 군산에는 이런 적산가옥이 많이 남아있다.그중에서 대표적인 적산가옥이 바로 히로쓰 가옥이다. 일제 강점기 시절에 히로쓰라는 일본인 포목상이 살던 집이다. 군산이란 곳이 일제 강점기 당시에 호남지방에서 생산되는 쌀을 일본으로 가져가는 기지 역할을 하던 곳이라, 매우 번성했었다. 신흥동은 당시 군산의 부촌으로, 한국인보다도 일본인이 더 많이 거주하던 곳이다. 해방 후, 이 집은 (구) 호남제분의 이용구 사장의 명의로 넘어갔고, 현재도 한국제분의 소유이다. 이곳에서 장군의 아들, 타짜, 바람의 파이터, 등이 촬영되어,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마당에느 일본식 정원이 깔끔하게 관리되어 유지되고 있다.. 더보기
일제 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간직한 해망굴 군산의 해망굴은 1926년 군산내항과 군산시내를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터널이다. 그 시절, 일본은 호남에서 수확된 쌀을 군산으로 모아, 배를 이용해 일본으로 가져갔다. 해망굴은 시내에 모인 쌀과 물자를 항구로 빠르게 운송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예전에는 차량이 통행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차량통행은 금지되었고, 사람들만 통행할 뿐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가창오리를 만나러 금강하구로.......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봤던 가창오리 군무를 보러, 금강하구로 향했다. 그러나, 가창오리가 아무때나 군무를 하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오리가 하나, 둘, 셋..... 군무는 커녕 아예 몇마리 보이지도 않는다.... ㅠㅠ 몇번을 그렇게 바람을 맞았다. 그러니, 결국은 뚝방에서 다른 사진이나 찍고 돌아와야만 했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한번 본 가창오리 군무... 이왕이면 내쪽으로 날아와주지..... ㅠㅠ게다가, 날이 어두워진 후에 날아올라, 셔터속도 확보도 어렵다. 이것도 역시 매일 매달려야, 하나 건지겠구나 싶다. 아니면, 엄청나게 운이 좋던지..... 그래도 드디어 봤다...라는 생각에 서둘러 서울로 향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땅끝까지 가면.... 해남 땅끝마을 해남 땅끝마을은 대한민국 육지의 가장 남쪽이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이유로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같은 이유로, 이곳에는 각종 땅끝 기념물들이 많다. 하지만, 그런 기념물들은 별로 관심이 안 가서.... ^^; 맴섬 바위의 하이라이트는 저 틈새로 뜨는 해를 담는 것인 듯 한데, 그 각도로 해가 뜨는 시기에 맞춰서 일기도 좋은 날 담으려면...... 서울서 내려가는 우리는 그냥 그런 건 포기하고, 즐겁게 담을 수 있으면 된다..... 이곳 역시 넓디 넓은 갯벌이 있고,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시는 분들이 계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철길골목의 정취가 남아있는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 경암동의 철길마을은 다닥다닥 붙어있는 허름한 집들 사이로 철길이 놓여 있는 곳이다. 원래 이 철길은 '페이퍼코리아'라는 신문용지 생산공장에 원료를 공급하고 제품을 운송하기 위해 놓여졌다.그러나 현재는 더 이상 기차가 운행하지는 않는다. 이제는 동네 꼬마들의 놀이터로 그리고, 관광객과 사진 동호인들이 찾는 특별한 분위기의 장소로 남게 되었다. 원래 간척지였던 이곳은 땅주인이 없어 가난한 이들이 모여 판자촌을 형성했던 곳이다.그런 이유로, 아직도 이곳의 집은 판자촌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원색의 페인트가 칠해진 이곳은 또 다른 과거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곳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S자 물길과 일몰로 유명한 순천만 사진이나 TV에서 보던, 순천만 모습을 보려면, 순천만자연생태공원으로 가야 한다. 그중에서도 S자 물길을 보고싶다면,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의 가장 끝에 있는 용산전망대까지 가야 한다. 일몰도 조금 부족하고, 사진에서 보던 것 같은 배가 지나가주지는 않았지만....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장을 하면, 현대식 건물이 보인다. 전망데크를 따라가면, 230만 평방미터의 갈대밭으로 들어서게 된다. 용산전망대로 향하는 언덕길 중간중간에도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풍경을 보려면 마지막에 있는 용산전망대까지 가야 한다. 용산전망대에서는 저편 와온해변도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잠시 셀카도... ^^; 공원입구에서 용산전망대까지는 그리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제법 걸어들어가야 한다. 일몰을 담고, 입구로 돌.. 더보기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긴 케이블카가 있는 두륜산 전라남도 해남 두륜산에는 국내에서 두번째로 긴 케이블카가 있다. 검색을 하면 종종 제일 긴 케이블카라고도 나오는데, 이는 통영의 미륵산 케이블카가 생기기 전의 이야기다. 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두륜산 고계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다. 고계봉 정상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보면, 주변의 평야와 섬, 그리고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날씨가 좋은 날이면, 광주의 무등산은 물론, 제주도 한라산까지도 보인다고 한다. 상부의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케이블카 상부역사를 나와 좌측으로 보면, 멀리 저수지가 보인다. 언듯보면, 우리나라 지도와 닮아 있다. 그리고, 누군가가 굳게 잠궈놓고 간 자물쇠들도 보인다. 그렇게 굳은 약속이 지켜지길 바랄 뿐이다... ^^;;; ========================== | 불.. 더보기
봄, 가을 청보리와 메밀꽃으로 치장하는 고창 학원농장 고창에 있는 학원농장은 봄에는 청보리가, 가을에는 메밀꽃이 드넓은 평야를 덮는 곳이다. 고창 선운사에 들르면, 대개 학원농장도 함께 들르곤 한다. 이곳은 사진을 찍는 분들도 즐겨 찾지만, 일반 가족 나들이나,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널리 사랑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덕분에 모델걱정 뚝~~ ^^; 관광객을 위한 마차도 있고, 한켠에는 해바라기와 해질녘에도 다양한 연출과 촬영이 가능하지만, 근처의 곰소염전이나 다른 일몰장소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일몰까지 여기에서 기다리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노란 산수유로 물든 구례 산수유마을 봄을 알리는 남쪽의 여러 축제들 중의 하나가 구례산수유꽃축제이다.진해 군항제야 워낙 유명해서 꽃구경보다는 사람구경하는 곳이 되어버렸지만, 구례산수유꽃축제도 비슷하게 된 듯 하다. 입구부터 기나긴 차량행렬, 그리고 엄청난 사람의 홍수... 새벽에 가는 것이 아니라면, 암만해도 사람 적은 곳을 찾아다니게 된다.그러다보니, 산 윗쪽 상위마을만 들렀다가 오고 말았다... 우연히 주변에서 폐건물을 하나 발견했다.아마도 펜션을 만드려 했던 듯 한데, 공사가 중단된 지는 조금 된 듯 싶다. 구례 산수유마을은 이천 산수유마을에 비해서 훨씬 넓고, 자연과 어우러진 산수유도 훨씬 좋은 듯 하다. 단지, 너무 멀고,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 ========================== | 불펌 금지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