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산 밀재의 아침
밀재는 불갑사가 있는 불갑산에 있는 고개이름이다. 하지만, 행정구역상으로 불갑사는 영광이고, 밀재는 함평이다. 전부터, 안개 낀 밀재의 풍경을 가보고 싶었는데, 멀기도 하고, 불갑사에 가서는 새벽 꽃무릇을 담다보면, 불갑사를 가는 길에 밀재를 가기는 어렵다. 안개 낀 풍경을 담으려다보니, 일출 전에 열심히 담아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산이 있어, 망원이 필수다. 다행히 지난 번 기변하면서 구입한 500미리가 위력을 발휘해준다... ^^ 밀재라고는 하지만, 정확히 이야기하면, 사진을 담는 곳은 불갑산 연실봉이다. 불갑사 윗편의 봉우리다. 이곳에서 불갑사 반대편의 함평뜰을 담는 것이다. 아래편 밀재휴게소도 좋지만, 암만해도 제대로 담으려면 연실봉까지 올라가야 한다.다행히, 연실봉 바로 앞까지 차가 올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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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눈물"에도 등장하는 목포 유달산
목포의 눈물의 가사에서나 듣던 노적봉과 유달산... 하지만, 목포를 가도 들르지는 않던 곳이었다. 원래 이날도 유달산을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 원래는 유달산 아래쪽 골목길을 추천받아, 그곳을 목적지로 삼았는데, 오포대를 네비에 찍고 가다보니, 유달산 노적봉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게 되었다. 덕분에, 원래 목적지로 삼았던 골목길은 못찾고, 유달산과 바로 아래 동네만 잠깐 구경하게 되었다. 유달산은 해발 226m로, 그리 큰 산은 아니다. 그래도 목포하면 유달산이 떠오르는 건, 목포의 눈물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잘 모르는 동네에다가, 사전 준비도 제대로 안하고 가서, 즉석에서 사진을 검색해보니, 목포대교 일몰사진이 보이지만, 그 시간까지 남기에는 서울로 돌아갈 길이 너무 멀다. 일단 온 김에, 유달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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