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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영남

안압지, 아니 경주 동궁과 월지 안압지라고 알고 갔는데, 이제는 이름이 '경주 동궁과 월궁'으로 바뀌었다. 구 안압지..... 하긴, 안압지는 그곳의 연못이름이니까, 동궁과 월궁이 더 맞는 이름일지도 모르겠다. 이곳 안압지의 야경은 제법 유명하다. 그래서 나도 기념사진 담을 겸해서 들렀다. 고등학교때 수학여행으로 경주에 갔을 때에는 없던 곳이다. 원래 신라왕궁의 별궁으로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왕건을 접대했었다고 한다. 1974년부터 고고학적 조사를 진행하여 수많은 유물을 발견하였고, 1980년에 복원하였다고 하는데..... 신라시대 모습으로 정말 복원된 건지는 알 수가 없으니..... 야경을 담을 수 있는 곳은 출입을 막은 잔디 안쪽 연못가이다. 하지만, 사진을 담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더보기
문무대왕릉이 보이는 이견대 문무대왕릉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곳에 지어진 이견대는 이곳에서 신문왕이 만파식적을 얻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문무왕과 관련된 감은사와도 가까운 위치에 있다. 1970년에 발굴조사를 통해 이곳에 신라시절 건물터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신라시대의 건축양식을 유추하여 새롭게 지은 정자가 현재의 이견대이다. 근데, 신라의 건축양식이라면서, 조선시대 정자와 무슨 차인지 잘 모르겠다.하긴, 신라시대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으니.....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문무대왕 수중릉에서... 문무대왕릉, 혹은 문무대왕 수중릉이라고 불리는 곳은 해안에서 200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바위(암초?)이다. 하지만, 이곳이 진짜 문무대왕릉인지, 아니면 단순하게 화장 후에 유골을 장례지은 곳인지는 아직도 불명확하다. 철저한 수중탐사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얼마전 수중탐사와 철분검사등을 통해서는 이곳에 유골함이나 다른 유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어떤 이들은 후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말도 있지만... 여튼 사진을 담는 이들에게는 좋은 피사체가 되는 곳일 것이다. 내가 간 날은 날씨가 그다지 도와주지 않아, 일출은 못담았어도, 대신에 빛내림이 일출을 대신해 주었다. 문무왕은 김유신과 함꼐 삼국통일을 이룬 김춘추이다. 뛰어난 외교가라는 것은 인정하겠지만, 당나라를 끌어들여, 백제와 고구려를 .. 더보기
벚꽃 가득한 남사초등학교 남사예담촌 맞은 편에 있는 남사초등학교... 하지만 이곳은 이미 폐교된 곳이다. 아직 학교 건물이 남아있지만, 공사가 한참 진행 중이다. 이곳에는 벚꽃나무가 많다. 이 학교를 졸업했다는 대학생 두명이 와 있었다. 자신이 졸업한 학교가 사라진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저 양반도 그리 생각할까???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다시 찾은 남사예담촌 남사예담촌... 원래는 남사마을이다. 그런데, 담이 이쁘다고, 예담촌이라는 이름이 붙어서, 지금은 남사예담촌이라고 부른다. 지난 번 갔을 때에는 비가 오던 날이었다. 그래서 날씨 맑은 날 다시 가보고 싶었던 곳... 하지만, 웬지 비오던 날이 더 좋았던 듯 싶은... ^^;;; 집집마다 봄꽃이 가득하다. 서울촌놈은 봄꽃구경이 고택보다 더 눈길이 가나보다... ^^;;; 한옥에는 역시 고무신이 어울리는 것일까.....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거제도 벚꽃동산 거제도에 멋진 벚꽃동산이 있었다. 지도에도 나오지 않고, 그동안 다른 출사지 정보에서도 못보던 곳이다. 거제도 한켠에 숨어있는 이곳은 사유지이다, 하지만, 거제도에 사는 이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는 곳인 듯 했다. 가족들과, 혹은 연인과 함께 오는 이들이 꽤 눈에 띄였다. 다른 유명 벚꽃 출사지같이 사람에 치이지 않으면서도 여유를 갖고 벚꽃을 담을 수 있어 좋았던 곳.... 사유지인 관계로, 정화간 위치는 올리지 않아야 할 듯 싶다. 입구에는 대나무 숲이 있었다.그 대나무 숲을 지나자, 전혀 다른 풍경...멋진 벚꽃 동산이 펼쳐졌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통영 서호전통시장 전통시장은 많은 사진가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다양한 삶이 교차하는 현장이기 때문 아닐까 싶긴한데, 솔직히 나는 겁이 나서 감히 카메라를 들고 시장을 다니는 것이 부담스럽다. 카메라를 들면 육두문자가 오가는 경우를 자주 보다보니..... 그런데, 이곳은 전혀..... 아마도 그동안 다녀본 곳 중에서 가장 카메라에 친절한 곳이 아니었나 싶다. 그래도 나는 아직도 겁난다.그래서 그냥 멀찍이에서... ㅠㅠ 하지만... 아침시간이라 오뎅으로 잠시 허기를 채우면서도 즐거웠고... 통영의 맛집이라는 서호시장의 훈이시락국집...시락국이란 걸 처음 먹어봤지만, 서울서 맛볼 수 없던 맛이었다. 무엇보다도 부페식으로 놓여있는 반찬들은 보통 식당에서 만나던 반찬들보다 훨씬 맛갈스러웠다. 다음번에 통영가면 다시 가야할 곳이 되.. 더보기
국내에서 제일 긴 목책교, 월영교 길이 387m의 월영교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목책교라고 한다. 하지만, 다리위만 목책이고, 다리를 받쳐주는 구조물들은 시멘트와 철골인데, 이를 목책교로 봐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여튼, 안개낀 풍경 속의 길게 늘어진 월영교의 사진을 종종 보았지만, 아침풍경을 담으러 이곳까지 가기엔 내 정성이 부족하다. 그래서 문경까지 간 김에 저녁 야경만 담기로 작정하고 갔다. 도착 즈음에 해가 저물었다. 1998년 묘지 이장 중에, 안동 이씨 문중의 이응태라는 이의 관속에 발견했다는 "원이 엄마의 편지"에서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으로 한켤레 미투리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배경으로 미투리를 형상화하여 만들어진 다리가 월영교라고 한다. (월영교라는 이름은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다고 한다.) 2003년 개통되었으나.. 더보기
영남에서 서울로 향하던 관문, 문경새재 문경새재는 삼국시대부터 영남에서 한양으로 향하는 중요 관문이었던 곳으로, 군사적 전략요충지였던 곳이다. 이곳에는 주홀관, 조곡관, 조령관의 3개 관문이 있다. 하지만, 이들 관문은 임진왜란 당시에는 없었다. 그 덕에 왜군은 손쉽게 한양까지 진격할 수 있었다. 임진왜란 이후, 이곳에 성을 쌓았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격으로, 이후에는 한번도 이리로 왜군이 통과한 적이 없다. 문경새재도립공원이 된 이곳은 주홀관부터 시작된다. 이 길을 따라, 조곡관, 조령관을 거쳐 조령산 등반코스가 널리 알려져 있다. 이날도 등산하는 이들이 많이 눈에 띈다. 하지만, 나는 무릎과 발목이 안좋다는 핑계로 주홀관을 거쳐 태조왕건 촬영세트장까지만 가보고 돌아왔다.다음에는 최소한 조령관까지는 가봐야 할텐데... 이날도 무슨 촬영.. 더보기
문경 고요리의 느티나무 단양에서 문경으로 넘어가다가, 문경에 거의 다 와서 커다란 느티나무가 눈에 띄여 차를 세웠다. 들판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한가로이 서있다.홀로 여행이다보니, 이럴 때는 많이 아쉽다... 일단 다음을 기약하며 찜.....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옛 은성광업소에 세워진 문경석탄박물관 원래 강원도는 탄광이 많았다. 하지만, 문경도 예전에는 국내에서 석탄 주요탄광지였었다. 문경시 가은읍에 있는 석탄박물관은 옛 은성광업소에 1999년에 세워졌다. 원래 은성광업소는 1938년부터 1994년까지 석탄을 채취하던 곳이다. 바로 옆에는 가은오픈세트장이 있다.이곳에서 연개소문, 광개토대왕 등의 드라마를 촬영했고, 최근에는 정도전도 이곳에서 촬영을 한다고 한다. 매표소에서 두곳의 입장권을 함께 판매한다.나는 세트장은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냥 박물관 입장권만 구매했다.세트장은 걸어올라갈 수도 있지만, 모노레일을 타고 오를 수도 있다.모노레일은 패쓰..... 연탄모양을 본떠서 만들었다는 박물관 건물에서는 석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탄광갱도체험은 그냥 걸어서 한바퀴...그냥 영월에서 가봤.. 더보기
상주 남장 곶감마을 가을, 상주에는 감나무가 가득했다.곳곳에 있는 곶감공장들도 분주하다. 남장사 아래에 있는 남장마을은 상주 곶감마을로 유명한 곳이다. 남장사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곶감공장들이 즐비하다. 우리가 간 날은 별로 없는 듯 했는데, 곶감을 담으러 카메라를 들고 찾는 이들도 꽤 많은 모양이다.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이 뭘 또 찍냐고 그러신다.하지만, 다른 곳 같은 거부반응은 별로 없다. 하긴 너무 바빠 다른 일에 신경도 못 쓴다. 올라오는 길에 곶감 한봉지를 샀다.만원... 이정도면....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펜션 비경 앞의 비경 얼마전 상주 활공장에서 일몰을 담으며, 산 아래로 보이는 곳 중에서 나무가 물에 잠겨보이는 곳이 있었다. 그곳이 어딘지 찾아봐야겠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저녁을 묵기로 한 펜션 비경으로 향했다.밤에는 잘 안보여 몰랐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우리가 이야기하던 곳이 바로 앞에 있었다. 맢침 물안개가 짙게 드리운 낙동강변은 펜션 이름과 같은 비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언듯 금강 로하스길과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모습의 풍경이다. 아직 널리 알려져있지 않은 덕에, 우리만의 사진을 담을 수 있어 더 좋았던... 행정구역 상, 예천군 풍양면 효갈리이다.하지만, 큰길로 나서면 바로 상주다.예천이라기보다는 상주에 가까운 곳이다.바로 뒷산 정상에 상주활공장이 있고, 경천섬 야경을 담는 청룡사전망대도 멀지 않다. 상주활공장.. 더보기
파주와 다른 청도 프로방스 우포에서 돌아오는 길에 어디를 들를까 하다가, 인터넷에서 이쁜 기차사진을 보고, 청도 프로방스로 향했다. 정식 명칭(?)은 인가보다... 파주에 있는 프로방스랑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파주의 프로방스와는 전혀 다른 곳이다. 파주 프로방스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입장료가 없는데, 이곳은 입장료가 있다.파주 프로방스는 가게가 중심이고, 사실 구경거리는 별로인데, 이곳은 테마파크같은 구성이다. 대구를 비롯한 인근에서 많은 이들이 찾는 듯 하다. 요즘 밤에는 빛축제를 하는 모양인데, 서울로 돌아와야 하는 관계로, 야간은 Skip.....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상주 경천섬의 야경 인터넷에서 사진을 보고 한번 가보려던 경천섬 야경 원래는 일행들과 활공장을 가려 했는데, 해가 진 후에 도착해서, 활공장을 포기하고, 바로 앞에 있는 청룡사전망대로 향했다. 청룡사는 그리 큰 절은 아니다.해가 진 뒤라, 절을 담지는 못하고, 바로 전망대로 향했다. 청룡사가 산 중턱에 있고, 바로 강이 보여, 전망대도 바로 옆에 있는 줄 알았는데...어라, 제법 경사를 올라가야 하네... ㅠㅠ 그래도 이왕 왔으니... ^^;;; 경천섬 야경은 사진에서 보던 것과 같이 참 이쁜 모습이었다. 하지만, 좁은 전망대에서 담다보니, 다른 모습으로 담기가 어려워, 조금은 실망.... 일몰경에 왔으면 더 좋았을 듯도 하다.8시경이면 왼편의 다리에 불이 들어온다던데, 배도 고프고... 일단 철수하고 돼지석쇠불고기를 먹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