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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영남

벚꽃을 일찍 만나는 부산 배화학교 서울에만 배화학교가 있는 건 아니다. 부산에도 있다... ^^;부산의 배화학교는 남들보다 먼저 벚꽃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대개 4월 초에 피는 벚꽃을 이곳에서는 3월초에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이곳을 가면 일반 렌즈가 아닌, 대포를 끼고 있는 사진 동호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그들이 담고자 하는 것은 벚꽃이라기 보다는, 새와 함께 담긴 벚꽃사진.... 일종의 화조도(花鳥圖)를 담기 위함이다.이곳에는 동박새, 직박구리, 등의 야생조류들이 출몰하여, 화조도를 연출한다...... 이곳을 찾는 조류들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녀석은 작고 귀여운 동박새이다.반면에, 사진동호인들이 싫어하는(?) 녀석은 직박구리이다. 이 녀석은 동박새보다 덩치도 크지만, 이 녀석이 날아오면, 동박새가 피해버리기 때문이다.. 더보기
경주 독락당의 맞은편, 옥산서원 독락정과 시냇물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옥산서원은 독락정을 지은 회재(晦齋) 이언적(李彥迪, 1491∼1553)을 기리기 위해 1573년(선조 6)에 창건된 서원이다.대원군이 서원철폐를 할 때, 철폐되지 않은 서원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시냇가 계정이 독특한 경주 독락정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있는 독락당(獨樂堂)은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1491~1553) 선생이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하여 지은 주택이라고 한다.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지만, 전체가 개방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이곳은 실제 거주하고 계신 분들도 계시고, 한옥체험을 위한 숙박도 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일부만 개방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멋진 전통가옥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만도 행복인 것 같다. 독락당에서 다른 전통가옥에서는 만날 수 없는 독특한 건물이 계정이라고 불리는 건물이다. 언듯보면 정자와 가옥이 혼합된 형태같이 보이는 이 건물은 냇가에 면하고 있어,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신선이 된 듯한 착각을 줄 것 같다.시냇물 건너편에는 이언적 선생을 기리는 옥산서원이 있다. 그처에서 만난 나무의 모습이 .. 더보기
울산 바닷가의 대왕암공원 울산 해안에 위치한 대왕암공원은 문무대왕의 왕비가 호국룡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고 바위섬 아래 묻혔다는 전설을 지닌 곳이다.문무대왕은 문무대왕 수중릉이라는 곳에, 그 왕비는 대왕암에??? 근데 부부가 왜 이리 멀리 떨어져서 묻혔다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원래 이곳은 1906년에 울기등대가 들어섰고, 이후 울기공원이라고 불리다가, 2004년에 대왕암공원이라고 명칭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왕비가 묻혔다는데, 왜 대왕암인지는.....여튼, 가까이 다가가면 울기등대가 먼저 보인다. 그리고, 바닷가의 기암들이 보인다. 이곳에는 길냥이들이 단체로 서식하고 있다. 고양이답게, 감히 사람들이 근접하기 어려운 곳에서 여유있게 모여산다. 이곳에도 등장하는 자물쇠들.... 과연 그들은 그 약속을 잘 지키고 있을런지.... 더보기
포항 장길리복합낚시공원 포항 구룡포에서 바닷가 길을 따라 경주로 내려가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들렀던 장길리복합낚시공원... 낚시공원답게 낚시를 즐기는 분들도 꽤 있었지만, 동해의 푸른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가족 나들이에도 좋은 장소이다. 딱히, 도시어부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요즘은 낚시를 즐기는 여성분들도 많다. 이젠, 낚시가 남성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복합낚시공원이라더니, 보트를 타고 낚시하는 이들도 있고, 아예, 바다위에 낚시터를 만들어 놓기도 했다. 빛과 어우러진 동해바다는 언제가도 좋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해운대 미포에서 만난 저녁풍경 해운대의 서쪽 끝이 동백섬이라면, 해운대의 동쪽 끝이 미포가 아닐까 싶다. 부산에 대해 잘 모르기에 함부로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어색하지만...... 사실, 거기가 미포인줄도 모르고 사진을 담았으니...... 단지, 내가 모르던 해운대의 모습을 만나 즐거운 마음으로 사진을 담았던 기억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던 기억이 더 소중했던 날이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정월대보름의 문무대왕릉 일출 출사지로 많은 사진 동호인들이 찾는 경주 문무대왕를..... 평소에도 새벽에 치성을 올리는 무속인들을 종종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기가 제일 세다고 한다..... 그 절정을 이루는 날이 바로 음력 정월대보름이다.음력 정월대보름이 되면, 문무대왕릉은 전국에서 모인 무속인들이 가득하다.그들이 밤새 올리는 치성으로, 해변은 환하기만 하다. 물론 정월 대보름이다보니, 아직 날도 춥고 바다 밤바람이 매서운데도, 그들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각 무속인들은 규모가 다양하다. 제법 큰 규모도 있고, 조금 작은 규모도... 두세명이 함께 온 경우도 있고, 간혹은 혼자 치성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지만, 곳곳에 모래를 파고, 불을 밝혀 놓는다. 그들의 치성은 날이 밝아도 끝나지.. 더보기
경북 청도의 작은 저수지, 혼신지 경상북도 청도군에 위치한 혼신지는 꽤 작은 저수지이다. 하지만, 그 크기에 비해, 사진동호인들에게는 훨씬 크게 알려진 곳이다.이곳에서는 주로 일몰의 연밭을 많이 담는다. 특히 연꽃이 지고 남은 줄기들의 반영을 많이 담는 곳이다. 인터넷에서 본 사진에는 버스가 지나가는 사진들이 많았는데, 버스가 올 생각을 안한다... 대신에 승용차와 자전거로........ 사실 연밭만 생각하면, 굳이 혼신지까지 갈 필요는 없어 보인다. 어차피 경상도까지 내려간 김에 들른다면 모를까.....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국제시장때문에 더 유명해진 남해 독일마을 항상 물건리까지만 갔었는데... 처음으로 독일마을을 들렀다... 원래 남해의 독일마을은 영화 국제시장에도 등장했듯이 60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노년에 고국에 돌아와 정착하기 위해 조성된 마을이다. 그런데, 몇년 전, 드라마를 이곳에서 찍으면서 유명세를 타고, 이제는 아예 관광지가 되어버렸다. 원래 노년을 보내려고 이곳에 온 분들에게는 많이 미안한 일인 듯 하다... 여튼, 그래서인지, 내지는 나랑 궁합이 안 맞는지, 나는..... 글쎄..... 별로..... ㅠㅠ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지리산 자락의 지안재.....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마천리에서 마천면 의탄리로 넘어가는 고개가 있다. 지안재, 혹은 오도재라고 알려진 고개다. 함양쪽에서는 오도재라고 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지안재라고 부른다는데, 어차피 하나의 도로로 연결되어 있지만, 사진을 담는 곳은 지도에서 위치를 보면 지안재가 더 맞는 듯 하다... 소위 뱀 잡으로 간다고 이야기하는 구불구불한 고갯길이다. 이곳은 주로 야경을 담는다. 사실 차가 그리 많이 다니지는 않는다.특히, 겨울에는.... 그런 탓인지, 대부분의 사진은 함께 간 이들이 돌아가면서 운전하면서 담은 사진들이다.사진이 이쁘게 나오려면, 되도록 천천히 움직이며, 내려갈 때는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지말고 계속 밟아주어야 빛의 줄이 끊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일행이 없이 가다보니, 대신 움.. 더보기
주남지 바로 옆에 있는 동판지 동판지는 주남지와 길 하나를 두고 마주하고 있는 저수지이다.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주남지보다는 덜 알려져 있지만, 사진 담기는 주남지보다 더 좋다고 알려져 있는 곳이다. 아침 일출에 맞춰 동판지에 가니, 벌써 일출을 담으러 온 이들이 제법 보인다. 간혹 바로 옆 주남지에서 외출 나온 고니와 철새들이 종종 보인다. 일단 이곳에서 아침을 담고, 주남지로...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철새도래지, 창원의 주남지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주남지... 개체수가 예전보다는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나 같은 문외한에게는 신기한 철새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엔 AI 때문에 접근을 통제하고 있지만, 다행히 갔던 때는 그 이전이라서... ^^; 하긴, 이미 철새들도 많이 떠났으니까, 이제는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 바로 옆에 있는 동판지에는 철새들이 없는데, 이곳에는 각종 철새들이 많이 몰려든다. 철새 먹이가 이곳이 더 많다고 한다. 예전에 퇴촌 경안천에 갔을 때에는 저 멀리에 있던 고니가 이곳에서는 탐조대 바로 아래에서 유유자적하고 있다. 나 같은 문외한이야 뭐가 뭔지 잘 몰라, 주로 고니를 담았지만..... ^^;;; 간혹 저어새도 보이고... 근데 옆에 있는 이들은 고니같은 데에는 관심이 없다.. 더보기
실안선상카페 경남 사천의 실안해안도로 옆에 있는 실안선상카페.....근데 입구에는 시맨스라는 간판이??? 한번 가보고 싶던 곳이긴 한데, 워낙 많은 분들이 멋지게 담으신 곳이라 나도 가봤다는 기록만 남기고 온 곳이다... 노을이랑 일몰이 잘 받쳐줘야 하는 듯 싶은데, 먼 곳까지 가서 그런 행운을 바라기는 어렵고... 그래도 가봤다는 데에 의미를??? 그보다는 차라리 일몰을 담는게 나을까 싶어 담아는 봤지만.... ㅠㅠ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울진 죽변리의 드라마세트장과 죽변등대, 그리고 대나무숲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에 있는 SBS드라마 "폭풍 속으로" 촬영장..... 원래 TV드라마를 잘 안 보다보니, 솔직히 그런 드라마가 있었는지조차 잘 모르지만, 울진을 지나다 우연히 알게된 곳이다. 대부분의 세트장이 그러하듯, 바닷가 풍광 좋은 곳에 세트장이 꾸며있다. 정말 이런 곳에서 살면 좋으련만.... 촬영장이라고, 찾는 이들이 참 많다... 하지만, 안에는 이미 촬영이 끝났기에 그런지, 텅텅 비어있다... ^^ 바로 윗편에 작은 교회가 하나 있는데, 이 역시 세트장일 뿐이다..... 세트장 바로 옆에는 죽변등대가 있다.죽변등대는 일제강점기였던 1910년에 세워진 울진지역 최초의 등대이다. 6.25때 폭격으로 부서진 것을 보수한 것이라고 한다. 이 동네 지명은 "죽변"이다. 즉, 대나무 가장자리라.. 더보기
관동팔경의 하나, 망양정, 그리고 울진해맞이공원 관동팔경의 하나인 망양정을 찾아갔다... 옛 정자는 없고, 새로 지은 정자가 하나 있다. 뭐, 어차피 정자가 아니라, 경치가 유명한 곳이니까..... 탁 트인 경관이 시원하다. 하지만, 그동안 TV에서 너무 멋진 경치들을 봐와서 그런지, 웬지 부족하게 느껴진다.... ㅠㅠ 망양정 울진해맞이공원 안에 있다. 울진대종이라는 현판이 걸린 커다란 종각도 하나.... 동해에서는 어디에서나 해맞이를 할 수 있으니까, 이왕이면 관동팔경에서의 해맞이도 좋을 것 같다.하지만, 사진 담기에는 웬지 보조 피사체가 조금 심심하다... ㅠㅠ ========================== | 불펌 금지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