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387m의 월영교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목책교라고 한다.
하지만, 다리위만 목책이고, 다리를 받쳐주는 구조물들은 시멘트와 철골인데,
이를 목책교로 봐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여튼, 안개낀 풍경 속의 길게 늘어진 월영교의 사진을 종종 보았지만,
아침풍경을 담으러 이곳까지 가기엔 내 정성이 부족하다.
그래서 문경까지 간 김에 저녁 야경만 담기로 작정하고 갔다.
도착 즈음에 해가 저물었다.
1998년 묘지 이장 중에, 안동 이씨 문중의 이응태라는 이의 관속에 발견했다는
"원이 엄마의 편지"에서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으로 한켤레 미투리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배경으로 미투리를 형상화하여 만들어진 다리가 월영교라고 한다.
(월영교라는 이름은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다고 한다.)
2003년 개통되었으나, 목책이 부식되어 통행이 금지되었다가
2008년 12월에 재개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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