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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강원

자작나무를 찾아 나선 강원도 인제 응봉산 서울에도 응봉산이 있지만, 강원도 인제에도 응봉산이 있다.지도에서 검색하면, 삼척에도, 울진에도, 홍천에도 응봉산이 있다. 인제에만도 2군데가 있다..... 그래서 몇년전에 신문과 방송에 소개된 응봉산 자작나무숲을 찾아가는 것은 처음에는 그리 쉽지 않은 코스였다. 더군다나, 지도에 나온 2군데가 다 아니니 말이다... 이곳을 가려면 응봉산보다는 '인제자연학교'를 검색하는 것이 좋다. '인제자연학교'는 1930년에 세워진 수산의숙에서 시작되어 1954년 수산초등학교로 승격되었다가, 소양강댐 담수로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고, 1980년 부평초등학교 수산분교로 바뀌었다가, 1999년에 폐교된 곳이다.현재는 '인제자연학교'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캠핑장 등으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다. 수산리 일대의 자작나무는 1986.. 더보기
동강사진제가 열리는 동강사진박물관 매년 여름 영월 동강사진박물관에서는 동강사진제가 열린다. 올해에는 7월 19일부터 9월 22일까지 열린다. 동강사진박물관은 2005년에 준공된 공립 사진박물관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동경의 사진박물관에 이어 두번째로 세워진 공립 사진박물관이다. 연중 사진전이 열리는 이곳은 사진전 이외에도, 사진의 원리 등을 보여주는 전시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영월에 들를 때 잠시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한겨울 백담계곡에서... 무더운 여름, 겨울이 정말 있었나 싶다..... 눈 덮힌 백담사를 보고싶어, 겨울에 백담사로 향했다. 백담사는 예전에 '님의 침묵'으로 유명한 만해 한용운이 머물었던 곳으로 유명했는데, 이제는 되레 전두환이 유배(?)되었던 곳으로 더 유명해졌다. 한용운과 어찌 비교를 한다는 이야긴지... 참 슬픈 이야기다. 어찌보면 또 다른 전두환의 만행인 듯도 싶다... 여튼..... 30년 전에 갔던 백담사는 참 느낌이 좋았는데..... 백담사는 입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마을버스로 가야한다. 하지만, 겨울에는 버스가 운행을 안한다. 그래서 2시간 가량 걸어서 가야한다. 왕복 4시간....... 포기..... ㅠㅠ 그래서 그냥 백담사로 가는 중간의 백담계곡에서 시원한 얼음사진만 몇장 담고 발길을 돌렸다. ====.. 더보기
한강의 발원지, 태백 검룡소 강원도 태백에 있는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로 1987년 국립지리원이 최장 발원지로 공식 인정한 곳이다. 태백에는 한강 발원지인 이곳과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이 있다. 몇해전 늦가을, 이곳을 찾았을 때, 기대하지 않던 눈발이 날렸다. 그 이전에도 갔었지만, 이곳에서는 삼각대를 휴대하지 못한다. 삼각대는 차에 두거나, 입구에 맡겨야 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단종이 유배되었던 육지의 섬, 청령포 강원도 영월에 있는 청령포는 단종이 유배되었던 곳이다. 청령포는 남한강 상류의 지류인 서강이 휘돌아 흘러가는 물도리, 즉 곡류하천에 위치하고 있다. 강물이 삼면을 에워싸고 뒤로는 산이 있는 이곳은 육지 속의 섬과 같은 곳이다. 뒤로는 험난한 산이 있고, 삼면으로는 깊은 강물이 흘러, 그야말로 천연의 감옥이다. 하긴 임금님이 수영을 못 배워 그런지도 모르지만..... 청령포에는 금표비와 단묘유적비 등이 있고, 단종이 쌓았다는 망향탑, 단종이 한양을 바라보며 지냈다는 노산대, 그리고, 2000년에 복원한 단종어가가 있다. 근데 정말 세조와 그 측근들이 단종에게 기와집이라도 주었을까??? 이곳에는 소나무들이 울창하다. 그 중 한 가운데에 위치한 관음송은 단종이 걸터앉아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소나무들도 .. 더보기
추억이 떠오르는 공지천 춘천을 호반의 도시라고 한다. 학창시절, 이곳에 춘천에 오면 이디오피아라는 카페에 가곤 했다.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찾은 공지천에는 아직도 그 이디오피아가 있었다. 비가 오면 시외버스를 타고 그곳으로 가곤하던 녀석이 있었는데...공지천을 가면 성질 급하게 떠나버린 그 녀석이 다시 생각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가을 단풍이 유명한 방태산 자연휴양림 가을 단풍하면, 설악산, 내장산, 등이 유명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곳이 방태산 자연휴양림이다. 특히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방태산자연휴양림은 수량이 풍부하여, 2단 폭포로 내리는 물줄기가 시원하다. 휴양림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아, 가볍게 들러 사진을 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할 수도 있어, 가을 출사지로는 딱인 듯 싶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미시령 너머 울산바위가 보이는 휴게소, 울산바위전망대 미시령 터널을 나와 설악으로 들어서는 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다보면, 우측으로 작은 휴게소와 공원이 보인다. 예전에는 울산바위전망대라는 이름이 있었던 듯 싶은데, 어찌된 일인지, 네이버나 다음의 지도에도 안나온다. 스카이뷰로는 보이는데... 이곳은 설악으로 향하는 길에만 들를 수 있다. 설악에서 서울을 향해 미시령터널 방향으로 가다보면, 길 건너편에 있다. 울산바위가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 이외에는 차를 세우고 사진을 담기에 적합치않다. 차를 세울 곳도 없지만, 대부분 나무가지가 앞을 가려 이를 피해 사진을 담기가 쉽지않다. 설악산 쪽으로 갈 때마다, 봄이건 겨울이건 담아봤지만... ㅠㅠ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남한강과 섬강이 만나는 원주 흥원창 원주 흥원창은 남한강과 섬강이 만나는 곳으로, 고려시대부터 조세를 걷던 조창(漕倉)이 있던 곳이다. 두 강이 만나는 곳이라, 옛날에는 수상교통의 요충지였던 곳이다. 강원도 지역에서 걷어진 조세를 이곳에서 배로 한양까지 수송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목적이 일몰촬영이다보니, 흥원창 유적은 패쑤~~~ 대신에 바로 옆 강변으로 갔다. 이곳 강가도 잘 정비되어 있고, 자전거길이 연결되어, 남한강변을 따라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원주에서 일몰을 담을 수 있는 곳으로 더 친숙하게 다가온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남북 합작으로 세워진 교량, 승일교 개성은 남쪽 땅이었지만, 현재는 북쪽 땅이듯이, 철원은 한국전쟁 이전에 북쪽 땅이었다. 승일교는 1948년 북한이 건설을 시작하였으나, 한국전쟁으로 중단된 것을, 휴전 이후에 남한이 마무리한 교량이다. 결과적으로 기초 공사와 교각 공사는 북한이, 상판 공사 및 마무리 공사는 한국이 한 남북합작의 다리인 셈이다. 그래서. 이 다리를 잘 살펴보면, 서로 다른 양식이 자리잡고 있다. 이름도 이승만의 '승'과 김일성의 '일'이 합쳐저서 승일교라 불리게 되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어느 곳이 진짜 철원 향교인지 헷갈리던 날... 철원향교를 검색하면, 크게 3종류의 철원향교가 나온다. '구 철원향교', '철원향교지', '철원향교' '구 철원향교'를 찾아가면, 입구에 철원향교 안내표지가 있지만, 내부는 카페 연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다. '철원향교지'는 말 그대로 옛 철원향교의 건물터이다. 하지만, 왕건 사저와 마찬가지로, 특별히 유적이란 느낌을 받기도 어려운 그냥 터일뿐이다. 도피안사 입구에 있는 '철원향교'는 최근에 지은 향교이다. 우리가 갔을 떄는 마침 문이 닫혀있어, 그냥 담너머로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 지은 건물이라 그런지, 향교라는 이름과는 어딘지 잘 안 어울리는 듯 하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송강 정철이 감탄했었다는 간현유원지 강원도 원주에 있는 간현유원지는 선조때 송강 정철이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 하면서 "섬강이 어디 인가 치악은 여기로다" 라고 외치며 절경을 감탄했다는 곳이다. 요즘은 워낙 국내외 유명 관광지를 TV 등을 통해 봐서 그런지, 웬만해서는 그런 감탄이 잘 안나오지만... ^^;;; 간현유원지는 원주천(原州川)과 삼산천(三山川)이 합류하는 간현 협곡에 있다. 강가의 백사장과 맑은 강물 때문에 예전부터 국민관광지로 알려졌던 곳이다. 요즘도 가족들, 연인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바로 옆에는 현재는 폐역이 된 옛 중앙선의 간현역이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눈 내린 겨울에 올랐던 권금성 여름, 가을에는 사람이 워낙 많아, 아예 가기를 포기하고, 겨울에 들렀는데, 여전히 사람은 많다. 권금성 오르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1시간 가량을 기다려야 했으니... 요즘은 스마트폰이 대세다. 아무리 멋진 풍경이 눈 앞에 있어도, 스마트폰이 더 눈길을 끄니 말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한많은 단종이 잠든 영월 장릉 영월에 있는 장릉은 삼촌 세조에게 왕위를 뺴았기고, 17살의 어린 나이에 죽임을 당한 단종의 무덤이다. 왕위를 뻈기고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영월로 귀양을 왔던 단종은 계속되는 충신들의 복위움직임에 결국 영월에서 죽임을 당했다. 그러나, 후환을 두려워해, 시신을 거두는 이가 없어, 동강에 버려진 시신을 영월의 호장이었던 엄흥도가 몰래 시신을 수습하여 장사를 지냈다고 한다. 단종의 무덤 위치도 모르다가 중종 떄 영월군수 박충원이 묘를 찾아내어 묘역을 정비하고, 선조 떄에서야 표석과 망주석 등을 세웠다고 한다. 숙종 때에 이르러서야 단종으로 추복되어, 장릉이라는 능호도 정해졌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한반도를 닮았다는 영월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강원도 영월에 있는 한반도지형... 한반도의 지형과 꼭 닮았다고 소문난 그곳은 이제 이름도 '한반도지형'이고, 해당 면도 '서면'에서 '한반도면'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삼면이 바다로 쌓인 듯한 모습과 형태도 비슷하고, 동고서저의 형상까지 비슷하여, 한반도지형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은 원래 이름은 선암마을이다. 선암마을이 한반도지형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있지만, 한반도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은 이외에도, 정선 상정바위산, 정선 병방산, 옥천 둔주봉, 영동 월류봉, 안동 천지갑산, 등등 여러 곳이 있다. 그러나, 이곳이 가장 비슷한 것 같다. 내 실력 탓이겠지만, 이곳에서는 한반도지형 외에는 그다지 눈에 들어오는 곳이 별로 없었다. 시멘트 공장이 멀리 보이고, 서강 전망대가 있지만.... 대개들 한반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