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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강원

석탄유물종합전시관이 된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사북이라는 이름...이제는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듯 하지만,1980년 초, 박통이 사라지고, 한참 민주화요구가 터져나오던 그때, 사주의 부당한 임금책정과 정부의 노조탄압 등에 맞서 광부들이 일으킨 소요사태를 소위 사북사태라고 했었다. 결국 전두환이를 위시한 군부세력의 진압으로 수많은 이들이 고초를 겪었던 사건이다. 하지만, 당시 정부 발표와 달리, 사북 내에서는 자율 치안으로 한건의 사고도 없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자리에 도박과 환락의 대명사인 카지노가 들어섰지만.... 그런 이유로 옛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도 강원랜드 부지 안에 있다. 지금은 석탄유물종합전시관으로 당시 광부들의 힘겨웠던 생활을 재현하고 있다. 아직도 당시 광부들을 태우고 탄광으로 향하던 기차가 버려진 채 남아있다. 당시에는 툭.. 더보기
초록 이끼가 뒤덮은 장전계곡 초록 이끼로 뒤덮힌 이끼계곡... 국내에 이런 곳이 몇군데 있다.무건리, 상동, 등등그 중에서 서울에서 접근하기 가장 편한 곳은 장전계곡인 듯 싶다. 내 실력으로는 남과 다른 멋진 사진을 건지기도 어렵고, 초록계곡 구경하는 기분으로 갔었던 장전계곡... 이쁘긴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멋진 풍경과 포트홀이 있는 요선정 강원도 영월에 있는 요선정은 아래로 흐르는 서만이강과 함께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조선 초, 양사언이라는 학자가 이곳의 경관에 반해, 신선이 유람하는 암자라는 글귀를 바위에 새긴 것이 요선정의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숙종의 친필시가 모셔진 정자 옆에는 오층석탑과 마애불이 있어, 오래 전, 이곳에 사찰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금 무서워 보이지만, 이곳에서 가장 멋진 곳은 절벽 아래로 보이는 주천강과 소나무의 하모니가 아닌가 싶다. 요선정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요선암이라는 암자에 주차하고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요선정 못지않은 볼거리는 바로 아래로 흐르는 강가의 포트홀이다.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생긴 포트홀은 부드럽고 멋진 선을 보여준다. 하지만, 멋진 선을 담는 것이 그냥 풍경을 담기보다는 .. 더보기
북한강 속 섬나라, 나미나라공화국 남이섬을 남이섬에서는 나미나라공화국이라고 부른다.재밌는 컨셉의 접근인 듯 싶다. 남이섬은 이제 더 이상 한국인만의 명소가 아닌 최소한 아시아에서는 세계적인 명소가 된 듯 싶다. 남이섬은 행정구역상 강원도 춘천시이다. 그 옆의 자라섬과 지역이 대부분 경기도 가평군인데..... 남이섬을 갈 때는 항상 7시반 첫배로 넘어가야 한다.조금만 늦었다가는 밀려드는 관광객, 특히 일본과 중국에서 온 관광객들 때문에 사진을 담기가 쉽지 않게 된다. '겨울연가'의 영향으로 수많은 아시아 관광객들이 연중내내 이곳을 찾고 있다. 이른 시각, 안개가 끼어 있다면, 더더욱 좋다. 이른 아침, 아직 인적이 드문 시간, 청솔모가 한가로이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조금만 더 있으면, 사람들이 몰려들어, 청솔모는 빨리 자신의 아지트로 도피.. 더보기
지나간 영광이 상처로 남은 철암역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철암역은 과거 태백지역에서 생산되는 무연탄을 전국으로 발송하는 역할을 하던 매우 큰 역이었다.그러나, 대부분의 탄광들이 폐광되면서, 철암역의 위상도 이제는 예전같지 않다. 한때는 검은 물이 흐르던 개천에 다시 맑은 물이 흐르기 시작했고, 어느덧 새들도 쉬어가는 곳으로 바뀌었지만,수많은 광부가 생활하던 그곳은 그들이 이곳을 떠나면서 이제는 황량한 동네가 되고 말았다. 아직도 석탄을 나르던 시설들이 그대로 남아있고, 검은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 철암역이다. 주변의 상가도 지역경제의 쇠락과 함께, 많이 사라진 지금의 철암역에서 이제는 과거의 영광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사북이 바뀌었듯, 언젠가는 이곳도 또 다른 발전을 이루지 않을까... ========================== |.. 더보기
영월 주천면의 메타세콰이어길 영월 주천면의 메타세콰이어길은 보보스캇펜션 안에 있다.사유지이다.따라서, 주인의 허락을 받고 들어가야 한다. 지난 번에 갔을 때는 날다람쥐를 잡았다고 보여주셨었는데..... 보보스캇 펜션은 메타세콰이어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축구장과 조그만 수영장까지 갖춰져있어, 가족들이 가서 함께 묵으며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사실 필름을 그리 선호하지는 않지만, 이날은 때마침 갖고 갔던 흑백필름을 끼워 놓았던 올림프스 35DC로 간만에 담아봤다. 그리고, 로모로.... 확실히 로모는 로모만의 느낌이 있어, 보정이 별로 필요없다는...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철원8경의 하나, 삼부연폭포 철원의 삼부연폭포는 3번 꺽이면서 떨어져, 3개의 가마솥이 생겼다고 해서, 삼부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래도 약 20미터 가량 떨어지는 물줄기가 시원하다. 종종 만나는 졸졸 흐르거나, 살짝 떨어지는 이름만 폭포인 것들과는 다르다. 확실히 폭포는 비가 온 후와 비가 안 올 때가 다른 것 같다. 비가 오면 물줄기가 거세게 떨어지지만, 흙탕물때문에 물빛이 안 좋고, 비가 없으면, 물줄기는 약하지만, 물빛은 좋은 것 같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금강산 전철이 다니던 금강산철교 우리나라에 전철은 70년대 이후에 생긴 줄 알았더니, 일제 강점기 때, 이미 전철이 있었다고 한다. 1919년 금강산전기철도 주식회사라는 회사가 세워져, 철원에서 내금강까지의 구간을 운행하는 전철이 만들어졌었다고 한다. 하지만, 1944년 일부 구간의 궤도가 철거되고, 남북분단으로 인해, 결국은 철도자체가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 흔적인 금강산 전철 철교가 아직은 남아있다. 이 철교는 민통선 안에 있어, 그냥은 찾아갈 수 없다. 그러나, "전선휴게소"라는 매기매운탕집에 가서 식사를 한다면, 매운탕집에 미리 전화해서 들어갈 수 있다. 철교는 매운탕집 바로 옆에 있어서, 식사 후에 몇장 담을 수 있었다. 민통선 안이기에, 당연히 촬영은 조심해야 한다. 함부로 촬영하면 당연 안되니까..... 민통선 밖으.. 더보기
남한땅에 버려진 러시아식 건물유해, 철원 노동당사 궁예의 태봉이 수도로 함았던 철원... 38선 북쪽에 위치한 철원은 6.25 이전에는 북한땅이었던 곳이다. 그러나, 6.25 이후, 남쪽 땅이던 개성이 북한땅이 되고, 철원은 남한땅이 되었다. 하지만, 원래의 철원의 중심이었던 철원읍은 대부분 민통선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현재의 철원을 신철원이라고 불렀었다. 구 노동당사 건물도 민통선 검문소 바로 옆에 있다. 이 노동당사 건물은 1946년 북한이 러시아식으로 지은 것이다.현재는 거의 다 허물어지고, 뼈대만 앙상하지만, 아마도 당시에는 최신식 건물이었을 것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서태지가 뮤직비데오를 촬영한 장소로 잘 알려진 이곳은 해방직후, 북한이 반 공산주의 내지는 반 사회주의 운동을 하는 이들, 내지는 적대적인 세력을 고문하고 숙청하던 서슬퍼렇던 곳이라.. 더보기
임꺽정의 전설이 전해지는 고석정 신라 진평왕과 고려 충숙왕이 노닐었다는 고석정 교통시설이 취약하던 그 시절에 정말 왕들이 이 먼곳까지 와서 놀았을까...싶은 의문이 들지만... 그보다는 임꺽정의 전설을 더 핵심 테마로 잡는 듯 하다. 조선 명조 때, 민란을 주도했던 임꺽정이 이곳에 은신하고 활동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고 한다. 그런 전설 탓인지, 고석정의 입구에는 곧 뛰어나갈 듯 한 임꺽정의 동상이 서 있다. 하지만, 한탄강에 위치한 고석정은 국민관광지로 사랑받는 곳이며, 주차장에서는 민통선 안쪽 철새관광 등의 DMZ관광버스가 출발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삼수령을 넘으며 담는 자작나무 나는 서울서 태어나, 서울서 주로 자라고 살았고, 시골 사는 친척도 없다보니, 자연에 관한한 초무식의 정도는 내가 생각해도 이만저만한 무식이 아니다. 자일리톨껌 때문에 자작나무란 이름은 알았지만, 그것이 어떤 것인지도 몰랐는데, 사진 배운다고 따라다니다가, 이제 간신히 자작나무 하나 알았다... ㅠㅠ 하지만, 흰색으로 눈에 확 띄는 자작나무는 참 담기 어려운 존재같다... ㅠㅠ 요즘은 자작나무를 많이 심는다고 한다. 인제의 자작나무 숲은 넓은 면적에 자작나무가 심어져 있지만, 피재라고도 불리는 태백 삼수령도 곳곳에 자작나무들이 눈이 띈다. 태백시에서 삼수령을 오르다보면, 초막고갈두라는 식당을 만나게 된다. 고갈두는 고등어, 갈치, 두부를 의미한다. 꽤 알려진 식당을 항상 차들이 많이 서있다. 식당 길 건.. 더보기
고냉지 배추밭이 있는 매봉산 바람의 언덕 다음 지도에서는 '매봉산 바람의 언덕'이라고 하고, 네이버 지도에서는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라고 나온다. 태백시 삼수령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거의 꼭대기에서 옆으로 나있는 길로 다시 또 올라가면, 넓게 트인 고냉지 배추밭을 만나게 된다. 어찌하다보니, 초록으로 뒤덮인 배추밭을 보지는 못했다. 항상 배추 수확이 끝난 다음에 간 것 같다.하긴, 초록의 배추밭은 안반덕이 훨씬 규모도 크니까..... 지나가는 비행기의 흔적을 심통삼아 싹뚝 잘라보고... ^^; 정상에는 조형물과 함께, 풍력발전 바람개비가 여럿 돌아간다.그리고 풍차를 흉내낸 작은 집(?)도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일출 보러 갔다가, 바다만 보고 온 하조대... 하조대에 일출을 보러 갔었다.예전에 보았던 소나무와 함께 담은 일출사진은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갈 때마다 운이 따라주지는 않는다.이날은 구름이 잔뜩 끼어,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는 없었다.대신에, 광각으로 담은 구름이 그 허전함을 대신해주었다. 하조대해수욕장도 유명하지만, 해수욕장은 어차피 모래와 바다.. 하조대해수욕장을 지나 조금 더 들어가면, 하조대라는 정자와 등대가 있다. 위의 나무는 정자 뒷편에 있다. 하조대라는 이름의 정자, 이 정자때문에 이 지역 이름이 하조대가 된 것인지,지역이름때문에 정자 이름이 하조대가 된 것인지는모르지만....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정동진의 또 다른 명소, 하슬라아트월드 하슬라아트월드는 정동진에 있는 복합예술공간이다. 정동진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곳, 산위에 위치하고 있는 하슬라아트월드는 조각공원, 미술관, 호텔, 그리고 카페가 함께 있는 곳이다. 조각공원을 따라 산책을 할 수도 있고, 숙박을 할 수 있는 시설 등이 모두 이쁘게 꾸며져있는 곳이다. 산기슭을 따라 조성된 조각공원은 다양한 조각작품과 함께, 다양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카페 앞의 공간에는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썬크루즈호텔도 보인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일출명소 정동진에서 저녁 노을을 담다... 예전 '모래시계' 이후, 아주 명소가 되어버린 정동진...새해 첫날이면 해돋이를 보기위헤 인산인해를 이룬다는데,아직 정동진에서 해돋이를 담아보진 못했다. 사진을 배우기 전에는 봤었는데... ^^;;; 하긴, 많이 담는 일출보다, 차라리 야경이 어떨까 싶기도 하다... 조명받은 썬크루즈호텔은 그럴 듯하게 보인다. 예전에 묵었을 때, 그리 좋게 느끼진 못했었는데... ^^; 운이 좋았는지, 노을이 이쁜 날이라, 그래도 만족..... 동해 일출을 담으려면, 밤샘운전을 하던지, 1박을 해야만 한다.서해 일몰이야 언제든 시도가 가능한데, 암만해도 동해 일출은 큰맘을 먹어야해서 더 어려운 것 같다. 대신에 야경이나, 노을 사진으로 대신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 않나 싶긴 한데... ^^;;; 찍고 차로 돌아오는데,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