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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를 만나러 봉평으로...

출사코리아의 봉평 운해 포인트를 확인하고, 새벽에 출발.... 지난 번 용암사에서의 헛탕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라며, 홀로 차를 몰았다. 다행히 근처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하다. 면온IC에서 내려 6번 국도를 따라 태기산으로 오르다보니, 아래로는 운해가 위로는 화창한 하늘이 반긴다. OK~~~ 새벽여명부터, 일출까지 맞이하고, 다시 운해가 걷히기를 기다리는데, 완전 고여있는 듯, 근 2시간을 기다리는데도 꼼짝을 안한다... ㅠㅠ 결국 포기하고, 봉평으로 내려가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올라오니, 에고.... 이제는 너무 걷혔다. 더 기다릴 걸.... ㅠㅠ 역시 어렵다... ㅠㅠ ========================== | 불펌 금지 | ==========================

선재도에서 철탑을 담다...

서울 근교에서 철탑을 담으러 자주 가는 곳은 아마도 시화호가 아닐까 싶다. 아침에는 일출을, 저녁에는 일몰을 담는 곳으로 알려진 시화호의 철탑은 이곳 선재도를 지나, 영흥도에 있는 영흥화력발전소까지 연결된다. 선재도에서 철탑을 담으려면, 대개 해안도로에 차를 세우고 담으려 하지만, 길이 좁아 차를 세우기도 불편하고, 사진 담기도 각이 조금 어정쩡하다. 해안도로를 잘 살펴보면, 바다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간조때는 철탑 아래까지 차로 갈 수 있다. ========================== | 불펌 금지 | ==========================

목섬, 그 뒤에 숨어있는 풍경

목섬은 대부도에서 선재도로 들어서자마자 좌측으로 보이는 작은 무인도이다.선재도에서 목섬으로 이어지는 길은 만조 때는 바닷물에 잠기었다가, 물이 빠지면 모습을 드러낸다. 그동안 선재도를 지나면서 종종 목섬을 들르기는 했지만, 목섬 그 뒤에 그런 곳이 있는 줄을 몰랐었다. 대개, 선재도에서 목섬으로 이어지는 길과 목섬, 그리고, 갯벌체험을 하거나, 목섬에 다녀오는 이들을 담곤 했었다. 어쩌다가 목섬에 가도, 작은 섬을 슬쩍 보고는 바닷물이 들어오기 전에 부랴부랴 나오기 바빴을 뿐인데, 그 뒤에 넓디 넓은 백사장이 펼쳐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대개 선재도에서 바닷가로 내려가 목섬과 근방을 담으면, 목섬으로 이어지는 길과 사람들만 담게 된다. 하지만, 간조 때 목섬 뒤로 가면, 정말 넓디 넓은 백사장이 나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