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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낀 반월호수공원에서...

원래 이곳이 목적지는 아니었다. KTX반월포인트에서 KTX를 담을 생각으로 갔는데, 안개가 너무 많아, KTX가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아직 나뭇잎들이 시야를 많이 가리고... ㅠㅠ 반월포인트에서 철수하며 나오다가 잠시 들른 곳이다. 꿩대신 닭이라고나 할까... ㅠㅠ 이곳에도 풍차가 있다. 관리사무실로도 사용하는 것 같은... 네델란드도 아닌데, 웬 풍차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 | 불펌 금지 | ==========================

출사 기록 2013.11.05

암사동 선사유적지

서울로 들어오다가 아직 빛이 남아있길래, 암사동 선사유적지를 들렀다. 선사시대 유물이 출토된 곳이란 것 외에는 아는 것이 하나도 없던 곳...하긴, 그래서 그리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한번은 가봐줘야 할 것 같은 느낌에... 선사시대 유물이 나왔지만, 선사시대니 기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린이들에게는 선사시대라는 색다른 느낌의 학습장이겠지만, 내게는 평화로운 공원이었다.저 편에서는 어르신들이 장기를 즐기고 계신다. 날씨가 찌뿌듯한 탓에 그냥 대충 돌아보고 왔지만, 되레 고구려 대장간마을보다는 산책하며 나만의 시간을 갖기에 좋은 공원같은 느낌... ========================== | 불펌 금지 | ==========================

출사 기록 2013.11.05

구리 고구려대장간마을

구리한강시민공원에 코스모스나 보러갈까 했다가, 사람이 많아 포기하고, 꿩대신 닭이라는 생각으로 들렀던 구리시에 있는 고구려대장간마을... 구리시라고는 하지만, 광진구 워커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아차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태왕사신기를 비롯해서 이런저런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한 곳이라는데, 정말 그런 영화나 드라마를 찍을 만한 세트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 싶다. 하긴 고구려시대에 대한 기록이 워낙 없으니, 이 건물들도 정말 당시 모습인지 알 수 없지만 말이다. 글쎄, 모델촬영???그냥 아이들 데리고 한번 가볼만한 것 같긴한데,출사지로는 조금 많이 부족한 듯한 느낌만 안고 돌아온 곳이다. ========================== | 불펌 금지 | ======================..

출사 기록 2013.11.04

이제 곧 사라질 영주 금강마을

지난 수십년간 발전을 위해서, 홍수조절과 농업용수를 위해서, 등등의 이유로 수많은 댐들이 건설되었다. 댐들이 건설되면, 필연적으로 수몰지역이 생기게 된다.수몰로 고향을 잃은 이들은 또 다른 의미의 실향민이다. 경북 영주에 건설 중인 영주댐,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고 있는 댐이다. 이 댐으로 인해 수몰될 지역 중의 하나가 금강마을이다. 영주댐이 바라보이는 바로 앞에 있는 금강마을은400년 전통의 안동 장씨 집성촌이다.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233호로 등록된 장씨고택을 비롯해서 고택들이 남아있는 이곳은 이제 세상에서 사라질 날만 기다린다. 이미 많은 이들이 떠나고, 빈집만 늘어나고 있는 이곳에는 연로하신 몇몇 노인분들만 아직 마을을 지키고 있다. 심원장이라는 이 고택은 마당에 연못을 만들어서 문화재 등록..

출사 기록 2013.11.04

청양 어느 폐건물에서...

청양에서 길을 지나다, 우연히 발견한 폐건물... 모텔을 지으려고 했던 것인지, 방이 여러개인 구조다. 폐가, 폐창고, 폐공장, 폐교, 폐건물, 등등... '폐(廢)'라는 글자가 주는 느낌은 어딘지 어둡다. 못다한 아쉬움이 남아서 그런지... 위치: 충청남도 청양군 장평면 적곡리 소로개골 ========================== | 불펌 금지 | ==========================

출사 기록 2013.11.03

목각 후불탱화가 유명한 상주 남장사

상주 남장 곶감마을에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남장사라는 사찰이 있다. 원래 상주에는 4장사가 있었다.남장사, 북장사, 갑장사, 승장사가 그들이다.이들 중, 현재는 남장사와 북장사만 남아있다. 상주 남장동에 있는 남장사는 흥덕왕 8년 (832년)에 창건된 사찰이다. 북장사도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원래 이름은 장백사였는데, 고려시대에 지금의 자리로 옮기면서 이름을 남장사로 지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유명한 것은 영산전에 모셔진 부처님 뒤에 있는 후불탱화이다.대부분의 후불탱화가 그림인데에 반해서, 이곳의 후불탱화는 목각탱화이다. ========================== | 불펌 금지 | ==========================

종교/불교 2013.11.03

상주 남장 곶감마을

가을, 상주에는 감나무가 가득했다.곳곳에 있는 곶감공장들도 분주하다. 남장사 아래에 있는 남장마을은 상주 곶감마을로 유명한 곳이다. 남장사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곶감공장들이 즐비하다. 우리가 간 날은 별로 없는 듯 했는데, 곶감을 담으러 카메라를 들고 찾는 이들도 꽤 많은 모양이다.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이 뭘 또 찍냐고 그러신다.하지만, 다른 곳 같은 거부반응은 별로 없다. 하긴 너무 바빠 다른 일에 신경도 못 쓴다. 올라오는 길에 곶감 한봉지를 샀다.만원... 이정도면.... ^^ ========================== | 불펌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