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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의 원사였던 금몽암

단종의 능, 영월 장릉그 뒷편으로 보덕사라는 절이 있다.보덕사를 지나 길 끝까지 가면 금몽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하나 있다. 원래 금몽암은 통일신라 문무왕 20년(680년)에 의상조사가 지덕암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절이다.그러나, 단종이 이곳에 유배되어 왔을 때, 이곳을 자주 거닐며, 이곳과 비슷한 궁궐로 돌아가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세조의 입장에서는 반역의 꿈을 꾼 것이다.그래서 이름을 금몽암(禁夢庵)이라 하게 되었고, 단종의 원찰이 되었으나,숙종 24년에 단종의 복원되고, 보덕사를 지어 원찰로 삼으면서 폐사되었던 곳이다.이후 다시 이곳에 터를 잡고 지은 암자가 현재의 금몽암이다. 처음의 느낌은 마치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숲속의 집같은 느낌이었다.대문이 있고, 들어가면 마당이 있고..... 보덕사의 부속..

종교/불교 2013.11.02

봉평 메밀꽃축제

메밀꽃은 몇번 담아본 것 같은데, 정작 메밀꽃으로 유명한 봉평에서는 못 담아봐서, 봉평쪽에 간 김에 아침에 잠시 들렀다. 하지만, 늦었다... ㅠㅠ벌써 하얀 메밀꽃이 누렇게 변했다. 작게 보면 잘 눈에 안 띄겠지 하면서담아보지만, 영~~~ 아니다. ㅠㅠ 그래도 한번 갔으니까, 오케이~~~ ^^;;; ========================== | 불펌 금지 | ==========================

숨겨진 풍경의 운탄고도

강원랜드 뒷편으로 임도가 있다. 원래는 탄광이 한창이던 시절 석탄을 나르는 산업도로로 만들어진 도로이다.그래서 이름이 운탄(運炭)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운탄고도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린다.특히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는 너무도 잘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사진 담는 이들에게는 그리 잘 알려져있지는 않은 듯 싶다. 원래 이길은 만항재와도 연결된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만항재에서 출발해서 이 길을 따라 하이원리조트로 내려온다. 안개가 자욱한 아침에 하이원 폭포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운탄고도로 들어섰다. 아직도 과거 석탄 탄광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안개속으로 들어가니, 작은 연못이 보인다.이곳이 도롱이연못이다. 땅아래로는 아직도 거미줄같은 갱도가 아직도 남아있다.하지만, 오랜 세월 사용하지 않으면..

설 촌놈의 박각시 구경

서울서 태어나, 서울서만 살아오다보니,자연은 정말 무식의 절정을 이룬다... ㅠㅠ 사진에서 간혹보던 박각시...참 신기하게 생겼다고 생각하다가무섬마을에서 처음 보게 되었다. 무섬마을이야 벌써 5번째 정도 되다보니, 박각시만 100컷 이상 담았는데,영 신통치않다... ㅠㅠ 그래도 이런 녀석도 있구나 싶었으니까 나름 재밌었다고 해야 할까... 벌 종류인 줄 알았더니, 나방의 일종이란다.전국에 넓게 분포해 있다는데, 왜 나는 이제야 봤을까... ㅠㅠ 2013.10.26. 무섬마을 ========================== | 불펌 금지 | ==========================

살아가면서 2013.11.02

펜션 비경 앞의 비경

얼마전 상주 활공장에서 일몰을 담으며, 산 아래로 보이는 곳 중에서 나무가 물에 잠겨보이는 곳이 있었다. 그곳이 어딘지 찾아봐야겠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저녁을 묵기로 한 펜션 비경으로 향했다.밤에는 잘 안보여 몰랐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우리가 이야기하던 곳이 바로 앞에 있었다. 맢침 물안개가 짙게 드리운 낙동강변은 펜션 이름과 같은 비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언듯 금강 로하스길과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모습의 풍경이다. 아직 널리 알려져있지 않은 덕에, 우리만의 사진을 담을 수 있어 더 좋았던... 행정구역 상, 예천군 풍양면 효갈리이다.하지만, 큰길로 나서면 바로 상주다.예천이라기보다는 상주에 가까운 곳이다.바로 뒷산 정상에 상주활공장이 있고, 경천섬 야경을 담는 청룡사전망대도 멀지 않다. 상주활공장..

파주와 다른 청도 프로방스

우포에서 돌아오는 길에 어디를 들를까 하다가, 인터넷에서 이쁜 기차사진을 보고, 청도 프로방스로 향했다. 정식 명칭(?)은 인가보다... 파주에 있는 프로방스랑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파주의 프로방스와는 전혀 다른 곳이다. 파주 프로방스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입장료가 없는데, 이곳은 입장료가 있다.파주 프로방스는 가게가 중심이고, 사실 구경거리는 별로인데, 이곳은 테마파크같은 구성이다. 대구를 비롯한 인근에서 많은 이들이 찾는 듯 하다. 요즘 밤에는 빛축제를 하는 모양인데, 서울로 돌아와야 하는 관계로, 야간은 Skip..... ========================== | 불펌 금지 | ==========================

전통한옥에 일본식이 절충된 청양 윤남석 가옥

청양에 있는 윤남석 가옥은 20세기 초에 세워진 고택이다.안채, 사랑채, 별채, 등으로 구성되는데, 별채는 일본식 양식이 가미된 2층으로 되어있다. 아마도 한때는 청양을 대표하던 집안이었겠지만, 세월이 지나며 버려져 있던 이 고택을 최근에 이 곳 외동따님의 남편되시는 분께서 아예 이곳으로 내려와 새로이 보수하며 옛모습을 다시 찾아가고 있다. 11월경이면 공사가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후, 고택 체험등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주인 분이 음악을 비롯해서 예술에도 관심이 많고, 좋은 분이라, 앞으로 이곳을 찾는 이들도 늘지 않을까 싶다... ========================== | 불펌 금지 | ==========================

상주 경천섬의 야경

인터넷에서 사진을 보고 한번 가보려던 경천섬 야경 원래는 일행들과 활공장을 가려 했는데, 해가 진 후에 도착해서, 활공장을 포기하고, 바로 앞에 있는 청룡사전망대로 향했다. 청룡사는 그리 큰 절은 아니다.해가 진 뒤라, 절을 담지는 못하고, 바로 전망대로 향했다. 청룡사가 산 중턱에 있고, 바로 강이 보여, 전망대도 바로 옆에 있는 줄 알았는데...어라, 제법 경사를 올라가야 하네... ㅠㅠ 그래도 이왕 왔으니... ^^;;; 경천섬 야경은 사진에서 보던 것과 같이 참 이쁜 모습이었다. 하지만, 좁은 전망대에서 담다보니, 다른 모습으로 담기가 어려워, 조금은 실망.... 일몰경에 왔으면 더 좋았을 듯도 하다.8시경이면 왼편의 다리에 불이 들어온다던데, 배도 고프고... 일단 철수하고 돼지석쇠불고기를 먹으..

홍성 용봉산 기슭의 용봉사

충남 홍성군 용봉산에 있는 용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이다.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백제말기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조선후기까지 수덕사에 버금가는 큰 절이었다고 한다.하지만, 평양 조씨 가문에서 묘자리로 쓰기위해 절을 폐사시키고, 묘를 썼다고 한다.현재의 절은 1980년에 법당을 중창하고, 1982년에 대웅전을 지었다고 한다. 아무리 억불숭유였다고는 하지만..... 이곳에는 2개의 마애석불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일정이 빡빡해서, 지나가면서 보기만하고 패쓰... ㅠㅠ ========================== | 불펌 금지 | ==========================

종교/불교 2013.10.18

중요민속자료로 등록된 보은군 선병국 가옥

시냇물이 양쪽으로 흘러 육지속 섬과 같은 곳에 위치한 선병국 가옥은 입구에 소나무 숲이 찾는 이를 맞이한다. 1984년에 중요민속문화자료 제134호로 지정된 고택이다.고종 40년(1903년)에 보성 선씨씨 가문의 선영홍이 이곳에 정착하고, 1919년부터 1924년까지 아들 선정훈과 함께 지은 집이다.이때 도편수로 참여한 이는 궁궐 목수였던 방대문이라고 한다. 전통 한옥의 양식을 그대로 지니고 있지만, 개화기 일본 등의 영향을 받은 개량식 한옥으로로,제수채와 사당을 연결하는 복도채를 지니고 있다.현재는 안채, 사랑채, 사당 등이 남아있다. 이곳의 장맛은 꽤 유명하다고 한다.직접 담은 장을 판매도 한다는데,다음에는 한번 사와볼까... ========================== | 불펌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