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이 천주교신자를 돌봐주었던 천진암성지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천주교성지 천지암 천진암이라는 이름에서 눈치 챌 수 있겠지만, 이곳은 원래 불교 암자, 즉 불교사찰이 있던 곳이다. 1801년 신유박해를 피해 이곳으로 온 천주교신자들을 천진암 스님들이 숨겨주고 보호해주었다고 한다.그때문에 스님들도 희생되고, 결국 천진암도 폐사되게 되었다. 스님과 사찰들을 저주하며, 종교인을 자처하는 몰상식한 인간들로서는 아마도 상상도 못할 이야기겠지만 말이다. 또한, 이곳은 권철신, 정약용, 정약종, 이승훈, 등이 모여 천주학을 공부했던 곳이기도 하다.결국, 이 모임은 천주학이 천주교로 발전하게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그런 이유에서, 이곳은 한국 가톨릭이 태동한 성지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성당을 세우고, 성역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성지라고, 카메라도 못 갖고 ..
더보기
국내 유일의 중남미 관련 박물관, 중남미문화원
경기도 원당에 있는 중남미문화원은 국내에 하나뿐인 중남미 관련 박물관이다. 어릴적 신비의 나라같은 느낌을 주던 마야, 잉카, 아즈텍, 등의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전시된 중남미 문화유산들은 중남미 지역에서 오랜 시간 외교관으로 있었던 이복형 원장 부부가 현지에서 수집해 모은 것들이다. 1993년 비영리 문화재단 설립인가를 받아, 1994년에 미술관을 개관하고, 1994년 11월에 박물관으로 등록되었다. 전시된 유물 중에는 중남미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유물부터, 어떻게 이렇게 큰 것을 갖고 왔을까 싶은 것들도 꽤 있다. 혹시, 중남미에는 문화재 반출에 대한 제재가 없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중남미문화원 내에는 미술관과 박물관 외에도, 야외전시장, 기념품점, 카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