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 기록/충청 181

추사 김정희의 옛집, 추사고택

충남 예산의 추사고택은 추사체로 유명한 명필 추사 김정희가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집이다. 원래는 53칸이 큰 집이었지만, 현재는 20여칸만 남아있다.조선시대 중부지방의 전통가옥을 연구하는 데에 소중한 사료라고 하는데, 무식한 나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 추사고택을 둘러보던 중 잠겨있는 문틈사이로 아이가 보여서 급하게 한장..... 추사의 글씨가 붙어있는데, 설마 원본은 아니겠지... ^^ ========================== | 불펌 금지 | ==========================

고대 백제의 어마어마한 궁궐을 재현했다는 백제문화단지

부여에 있는 백제문화단지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총 17년에 걸쳐서 조성된 이곳은 백제 왕궁인 사비성과 백제 초기의 궁성인 위례성 등의 백제궁궐을 재현해 놓은 곳이라고 한다. 기록도 남아있지 않은 왕궁을 어떻게 재현했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게다가, 더 넓은 영토를 갖고, 더 강력한 중앙집권을 이루었던, 조선 궁궐보다도 더 대단한 궁궐을 고대시대에 왕의 권한이 그리 막강하지도 않던 작은 백제에서 사용했었다고??? 개인적으로는 조금 과장이 심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정말 이렇게 경복궁보다 더 멋졌을까???글쎄다...상상의 나래를 너무 펼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너무 심해서 그런것인지는 몰라도, 한가지 좋은 것은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 하지만, 솔직히 다른 이에게 권하고 싶지는 않다... ..

빈티지 느낌이 살아있는 홍성 판교마을

판교마을 경기도 판교 신도시가 아니라, 충남 홍성군 서부면 판교리에 있는 마을이다. 판교로 검색하면, 엄청 많이 나온다. 대부분이 분당구로.... 하지만, 분당구 판교의 신도시가 아니라, 이곳 판교마을은 60,70년대의 모습을 간직한 조용한 마을이다.조금은 빈티지 느낌의..... 판교마을을 들러보고 다음 목적지로 향하던 중, 작은 언덕 위의 폐교회 발견... ^^; ========================== | 불펌 금지 | ==========================

외암리 윗산막골의 느티나무

외암리 민속마을에 들렀다가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던 중, 근처에 사는 분이 멋진 나무가 있다는 이야기에 들렀던 곳... 돌아와서 위치를 확인하니까, 동네 이름이 윗산막골이라고 나와, 그냥 윗산막골 느티나무라고 불러본다. 참으로 커다란 나무다.웬만한 렌즈로는 다 담기 어려울 정도로..... 나무옆, 대리석에 비친 반영도 시도해보고... ^^;;; ========================== | 불펌 금지 | ==========================

똑딱선 기적소리가 들릴 것 같은 만리포해수욕장

만리포 하면 떠오른 것 중의 하나가 '만리포 사랑' 아닐까 싶다. 너무도 오래된 노래지만, 오래 전 개그콘서트에서 이 노래를 불러 다시 기억에 콱 박힌 듯 하다. 하지만, 지금의 만리포에는 더 이상 똑딱선은 보이지 않는다... ^^; 만리포는 원래 포구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포구보다는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더 익숙하다. 원래 모래사장의 길이가 만리라고 하는 만리포 해수욕장은 그 윗편으로 십리포, 백리포, 천리포 해수욕장들과 형제 해수욕장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는 만리나 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가 삼천리 금수강산인데, 그 안에서 만리라니 말이 안되지... ^^ 대천해수욕장, 변산해수욕장과 함께, 서해안 3대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만리포 해수욕장은 넓은 모래사장과 고운 모래로 유명하다. 해수..

충남 아산의 외암리 민속마을

충남 아산에 있는 외암리 민속마을은 원래 예안 이씨의 집성촌이다. 이곳은 용인의 한국민속촌이나, 남산한옥마을 같이 인위적으로 조성된 공원이 아니라,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이다.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과 같은 궁궐이 그러하듯, 역시 건물은 사람이 살아야 그 건물도 살아있다. 물론, 이곳이 민속촌으로 유명해지면서, 인위적으로 조성도니 공간도 있다.그리고, 전통 인절미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외암리 민속마을도 입소문 만큼이나, 자연스러운 민속마을의 느낌은 많이 사라진 듯 싶다. ========================== | 불펌 금지 | ==========================

단양팔경을 대표하는 도담삼봉

단양팔경을 대표하는 도담삼봉은 조선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도담삼봉에 반해서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사진들이 있다.도담삼봉 너머로 떠오르는 태양을 담은 사진, 그리고 배를 젓는 식당 아저씨(^^)와 함께 담은 사진,겨울 얼어붙은 남한강과 함께 담은 사진,야간 조명과 함께 담은 사진등등등 어떤 사진도 다 멋진 것은 아마도 도담삼봉 자체가 아름답기 때문일 듯 싶다. 도담삼봉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또다른 단양팔경의 하나인 석문이 있다.하지만, 도담삼봉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한 듯도 싶다... ^^;;; ========================== | 불펌 금지 | ==========================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촬영한 신성리 갈대밭

'공동경비구역 JSA'의 촬영지로 유명한 신성리 갈대밭은 비무장지대가 아닌 금강변에 있다.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가 만나는 금강하구에 위치한 신성리 갈대밭은 금강의 북쪽 강변, 그러니까 행정구역상 충남에 속한다. 약 10만평 규모의 갈대밭이 펼쳐진 이곳의 일부가 '갈대공원'으로 조성되어 일반인들에게 색다른 휴식터를 제공하고 있다. 뚝방 옆으로는 논이 펼쳐져 있다. 겨울에 가게 되면, 신성리 갈대밭에 들렀다가, 조금 이동해서 금강하구의 철새들의 군무를 보는 것도 좋다. ========================== | 불펌 금지 | ==========================

충청수군절도사가 주둔하던 오천성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있는 오천항, 그리고 그 바로 옆에 있는 오천성... 오천성은 조선시대에 충청도수군절도사영이 있던 성이다. 충청지역 해군 사령관이 있던 군사적 요충지였던 것이다. 오천항은 오랜 옛날부터 중국과 교역을 하던 항구이다. 이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항구가 되었지만, 역사가 깊고, 중요한 지역이었다. 지금은 대부분의 성벽이 붕괴되었지만, 아직도 일부 성벽이 남아있다. 성내에는 빈민구휼을 담당했던 진휼청이라는 건물이 남아있는데, 이 역시 복원한 건물인 듯 싶다. 성내 곳곳에 대나무 숲이 있어, 한장... 성에서는 오천항이 내려다보인다.아마도, 옛날 수군절도사도 여기서 내려다보지 않았을까 싶다. ========================== | 불펌 금지 | ===================..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

예전에 서해안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이라면, 대천해수욕장과 만리포해수욕장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만리포는 철도가 없어 가기가 불편했다. 반면에 대천은 장항선 대천역이 있어, 교통이 훨씬 편해서, 더 많이 가던 곳이다. 원래 대천해수욕장은 1930년대에 이미 외국인 대상의 해수욕장으로 조성된 곳이다.1970년대 중반에 영동고속도로가 건설되기 이전까지는 서울와 중부권에서 가장 많이 가는 해수욕장이었다. 하지만, 영동고속도로 개통이후, 동해안쪽의 해수욕장들이 활성화되면서,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쇠퇴하였다.그러나, 1998년에 시작된 보령머드축제는 대천해수욕장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는 듯 하다. 원래 해수욕장은 여름에 가야할지 모르지만, 나는 사람이 없는 철지난 바닷가가 더 좋다. 해변에서 만난 붕어빵 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