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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가평 예수마을 생명의 빛 예배당 친구가 가자고해서 따라갔던 가평 예수마을의 "생명의 빛 예배당"... 사실 성당은 가도, 교회는 잘 안 갔었는데, 친구따라 강남 간다고 따라갔던 곳... 남서울은혜교회 선교센터 3층에 위치한 이 예배당은 원래 은퇴한 선교사들을 위해 준비했던 자리라고 한다. 예배당... 사실 언젠가부터 교회... 한걸음 더 나아가 성전이라는 용어를 즐기는 풍토에서 예배당이란 이름은 웬지 신도가 아닌 내게도 정겹게 들린다. 내부는 러시아산 홍송 600본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홍송은 러시아에서 원목사업을 하는 교포가 돌아가신 어머니께 못 다한 효도를 안타까워하며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너무 오랜만에 가 본 동학사 동학사가 유성에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행정구역상으로는 공주시에 속해 있었다. 오래 전, 중학교 때 겨울 캠보리로 갑사에서 동학사로 계룡산을 넘어, 유성으로 나온 기억이 있어 그렇게 기억하고 있었나보다... 그때는 유성도 그냥 촌이었고, 유성에서 서대전까지는 전부 논밭이었는데, 이제는 그 흔적도 찾기 어렵다. 그런 세월 탓인지, 40년만에 찾아간 동학사는 내 기억 속의 동학사가 아니었다. ㅠㅠ 동학사는 724년 신라 성덕왕 23년에 청량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고, 920년 고려 태조 3년에 도선이 중창한 뒤, 태조의 원당이 되었다고 한다.936년에 신라가 멸망하자, 대승관 유거달이 이 절에 와서 신라의 시조와 충신 박제상의 초혼제를 지내기 위해 동학사(東鶴祠)를 지었고, 사찰을 확장한 뒤 절 이름도 동학사.. 더보기
서산 문수사의 왕벚꽃길 문수사는 정확한 창건연대는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하지만, 금동여래좌상에서 발견된 발원문에 고려 29대 충목왕 2년이라는 기록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유추되고 있다. 서산에 있는 문수사는 개심사와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 않지만, 개심사와 같은 유명세가 없어 그런지, 상대적으로 한가로운 곳이다. 이곳도 개심사와 같이, 왕벚꽃이 만발하였다. 특히 입구에서 문수사로 오르는 길은 왕벚꽃 터널을 이루고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개심사 왕벚꽃 서산 개심사는 원래 유명한 사찰이다보니, 평소에도 찾는 이들이 많은 곳이다. 덕분에 예전에도 몇번 갔었던 곳이다. 개심사의 왕벚꽃은 대개 4월말부터 5월초에 만개한다. 올 봄은 이상기후로 벚꽃도 일찍 피고, 왕벚꽃도 예전보다는 조금 일찍 만개한 듯 하다. 원래 왕벚꽃이 우리나라 토종 벚꽃이라던데, 매년 봄에 시기를 놓쳐 못보다가 올해에서야 보게 되었다. 역시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다. 하지만, 일반 관람객이 많아 그런지, 카메라를 맨 무법자들이 별로 없어 좋다... 부처님 오신 날이 얼마 안남아서 그런지, 벌써 연등이 꾸며져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산기슭의 폐사지, 장항사지 감은사지에서 석굴암쪽으로 가는데, 저편 산기슭에 불탑이 보인다. 검색해보니, 장항사지석탑이라고 한다. (요즘은 스마트폰 덕분에 어디서건 바로 검색... 편한세상이다.) 이곳의 사찰에 대한 기록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절 이름도 모르고, 단지 그 동네가 장항리라서 장항리 사지, 혹은 장항사지라고 불린다고 한다. 하긴 저 가파른 산기슭에 작은 암자라면 모를까, 큰 사찰이 있긴 어려웠을 것 같다... 요즘 무르릎이 부실해서, 올라가는 건 포기.... ㅠㅠ다음에는 올라가봐야겠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문무대왕릉 근처에 있는 감은사지 문무대왕 수중릉 근처에 있는 감은사지는 감은사가 있던 폐사지로 3층석탑 2기가 남아있는 곳이다. 이들 석탑은 현존하는 석탑 중에서 가장 큰 석탑이라고 한다. 문무왕이 부처님의 힘을 빌어 왜구들을 격퇴하려 짓기 시작해서, 그의 아들인 신문왕 때에 이르러 완공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 폐사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예전에는 그냥 방치되어 있던 것이, 이제는 나름 정비가 되어 있다. 관광해설사도 배치되어 있는 듯 싶고..... 그런데, 나는 문무왕이 부처님의 힘을 빌어 왜구를 물리치고자 했다는 이야기나, 죽어서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이야기 등등을 들으면서 또 다른 의구심을 갖게 된다. 예전에 학교시절에 역사를 배우면서 일본은 옛날에 미개해서 우리 민족이 문물도 전해주고, 일깨워 줬다는 식으로 .. 더보기
불국사 추억여행 불국사는 초등학교때 가족여행으로 한번,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한번...아들 초등학교때 또 한번.... 경주는 종종 들렀지만, 별로 안 갔던 듯 싶다.하지만, 예전 기억 속의 불국사는 더 이사 아닌 듯 싶다. 보호라는 이름으로 온통 막아놓고, 그나마 석가탑은 보수를 위해 해체... ㅠㅠ 아예 보존을 위해 불국사를 패쇄해버리지 그러냐..... 유럽이나 터키의 원형경기장을 비롯해 로마유적들은 들어가서 앉아도 보고 다 둘러보고 오던데, 아마도 그게 한국에 있었으면, 다 폐쇄하고, 겉만 봐야 할 것 같다... 불국사 가을사진을 많이 담던데,나는 포기해야 할 것 같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괜히 간 것 같은 석굴암 석굴암....... 초등학교 때, 가족들과 함께 가고는 수십년만에 다시 가봤다. 어릴 적, 토함산 일출을 봐야한다는 아버님에게 이끌려서 새벽에 한참을 올라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하지만, 그날 일출은 보이지 않았었다... ㅠㅠ 그때는 석굴암에 들어가 불상 뒷편까지 한바퀴 돌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언제인가부터, 유리로 막고, 사진촬영도 못하게 되었다.결국, 석굴암은 그냥 작은 박물관이 되어버린 듯 하다. 사실, 석굴암은 그외에 볼 것도 별로 없으니 말이다... ㅠㅠ 그나마 때마침 공사중이다..... ㅠㅠ 억울한 마음을 달래주려는지, 다람쥐 한마리 출현....그래, 너라도 담자... ㅠㅠ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홍천 공작산의 천년고찰, 수타사 홍천 공작산 기슭에 위치한 수타사는 신라 성덕왕 7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지만 정확지는 않다. 원래는 우적산 일월사였었으나, 1568년(선조 2년)에 이곳으로 이건되었고, 임진왜란 당시에 불타 폐허가 되었으나, 1636년(인조 14년)에 중건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고성을 여행하다보니, 그곳에 이 수타사에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고 한다. 원래 수타사는 고성에 있었는데, 아들을 낳고자 기도를 온 어느 부인을 스님이 강간미수 살인을 저지르고 사체를 숨겼다가 들켜 처벌받은 후, 절에 빈대가 들끓어 불지르고 현재의 수타사, 즉 홍천으로 이전하였다는 이야기다. 뭐 전설이야 전설이니까..... 수타사 바로 옆에는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가족들과 산책을 즐기러 찾기에도 참 좋은 곳인 듯 싶다. =.. 더보기
옛 영화가 그리운 금강산 건봉사 금강산 건봉사... 금강산이라고 해서 북쪽에 있을 줄 알았는데, 강원도 고성이다. 설악산이 넓듯이 금강산도 넓은가보다... ^^;; 지금은 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의 말사지만, 6.25 이전까지는 31본산의 하나로 백담사, 신흥사 등을 말사로 거느렸던 매우 큰 사찰이었다고 한다. 520년(법흥왕 7년)에 아도가 창건하고 원각사라 하였으나, 신라 말에 도선이 서봉사라 하였고, 1358년(공민왕 7년)에 나옹이 중건하며 건봉사라 하였다. 6.25 이전에는 총 642칸에 달하는 매우 큰 사찰이었으나, 전쟁 중에 모두 불타고, 불이문만 남았다고 한다. 이후 1994년부터 복원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건봉사에는 부처님의 진신치아사리가 봉안되어 있다.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안내문이 붙어있는데,아직 내 소.. 더보기
강화도 하점면 숲속의 석조여래입상 경주 못지않게 문화재가 많이 있는 곳이 강화도다. 고려시절 몽고침략에 맞서 강화도로 피신한 것을 비롯해서, 조선시대 수도 한성의 입구를 지키는 지리적 특성으로 각종 양요를 상대해야 했던 곳이다. 강화도를 여러번 갔지만, 아직도 못가본 곳이 많다. 하점면 숲속에 숨어있는 석조여래입상도 그중의 하나였다. 고려시대의 사찰, 봉은사지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는 마애불이다. 11세기경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불... 워낙 기록이 부실한 나라다보니.....(그러니, 아직도 사초가 어쩌고 저쩌고 싸우지...)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가을단풍이 유명한 고창 문수사 재작년에 선운사에 꽃무릇 담으러 갔다가 들르고, 이번이 두번째이다. 그때는 사람도 별로 없고, 자그마하지만, 조용해서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단풍철이 되니까, 사람도 엄청 많다. 문수사도 검색을 하면, 여럿 나온다. 그중에서 전북 고창에 있는 문수사이다. 이곳 단풍은 꽤 유명하다고 한다. 단풍나무 숲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한다.그래서인지, 참 많은 사람들이 단풍구경을 왔다. 그렇게 또 가을이 가고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목각 후불탱화가 유명한 상주 남장사 상주 남장 곶감마을에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남장사라는 사찰이 있다. 원래 상주에는 4장사가 있었다.남장사, 북장사, 갑장사, 승장사가 그들이다.이들 중, 현재는 남장사와 북장사만 남아있다. 상주 남장동에 있는 남장사는 흥덕왕 8년 (832년)에 창건된 사찰이다. 북장사도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원래 이름은 장백사였는데, 고려시대에 지금의 자리로 옮기면서 이름을 남장사로 지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유명한 것은 영산전에 모셔진 부처님 뒤에 있는 후불탱화이다.대부분의 후불탱화가 그림인데에 반해서, 이곳의 후불탱화는 목각탱화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단종의 원사였던 금몽암 단종의 능, 영월 장릉그 뒷편으로 보덕사라는 절이 있다.보덕사를 지나 길 끝까지 가면 금몽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하나 있다. 원래 금몽암은 통일신라 문무왕 20년(680년)에 의상조사가 지덕암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절이다.그러나, 단종이 이곳에 유배되어 왔을 때, 이곳을 자주 거닐며, 이곳과 비슷한 궁궐로 돌아가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세조의 입장에서는 반역의 꿈을 꾼 것이다.그래서 이름을 금몽암(禁夢庵)이라 하게 되었고, 단종의 원찰이 되었으나,숙종 24년에 단종의 복원되고, 보덕사를 지어 원찰로 삼으면서 폐사되었던 곳이다.이후 다시 이곳에 터를 잡고 지은 암자가 현재의 금몽암이다. 처음의 느낌은 마치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숲속의 집같은 느낌이었다.대문이 있고, 들어가면 마당이 있고..... 보덕사의 부속.. 더보기
홍성 용봉산 기슭의 용봉사 충남 홍성군 용봉산에 있는 용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이다.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백제말기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조선후기까지 수덕사에 버금가는 큰 절이었다고 한다.하지만, 평양 조씨 가문에서 묘자리로 쓰기위해 절을 폐사시키고, 묘를 썼다고 한다.현재의 절은 1980년에 법당을 중창하고, 1982년에 대웅전을 지었다고 한다. 아무리 억불숭유였다고는 하지만..... 이곳에는 2개의 마애석불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일정이 빡빡해서, 지나가면서 보기만하고 패쓰... ㅠㅠ ========================== | 불펌 금지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