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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헛탕친 정동진에서.....

새벽 영덕 해맞이공원에서 출발해서 7번 국도를 따라 올라오다가 밤에 도착한 정동진..... 예전에 정동진에서 저녁 노을을 담은 적은 있지만, 그 말 많은 일출을 담은 적은 없어서, 일출을 기대하며 도착.... 공영주차장에 주차시키고, 밤바다를 보니,별도 안보이고.....불안.... ㅠㅠ 아침부터 일출인파는 엄청도 많다.하지만, 불안한 느낌이 현실이 되버렸다... ㅠㅠ 여명빛만 요란하다가 해는 살짝만 보이고 바로 사라졌다... ㅠㅠ 암만해도 이 녀석도 나랑 같은 마음이었나보다... 제대로 된 일출이 없으니 장난이나... ㅠㅠ 장노출도 담아보고..... 예전에 보았던 Pete Turner 흉내 내보려해도 잘 안되고..... ㅠㅠ 저기도 나랑 비슷한가보다... ^^; 온통 커플 천국... 그나저나, 저 커픙은..

아산만 방조제에서의 일몰

대전에서 올라오는 길에 서해안으로 빠졌다. 원래 생각은 서해안 쪽으로 가려 했는데, 해무가 끼었다고 해서, 방향을 아산만으로 돌렸다. 공세리쪽 벌판도 좋다고 해서, 그쪽을 살피다가 시간에 쫓겨서 그냥 아산만 방조제로 옮겨 급하게 몇장..... 요넘의 일몰사진 담을 때는 어떤 색온도가 좋을지 간혹은 헷갈린다.그냥 내 마음 내키는대로... ^^;;; 그러다보니, 같은 시각에 같은 장소에서 담고도 색이 확 달라지는..... ㅠㅠ 해도 사라지고, 그냥 출발하려는데, 노을빛이 좋다.근데, 혼자 갔으니, 모델도 없고, 주변에 쓸만한 피사체도 없고... ㅠㅠ 그냥 엄한 바람개비나... 요럴 땐, 누가 옆에 있음 좋을텐데... ^^; ========================== | 불펌 금지 | ==========..

양귀비 30만 송이가 핀 상동호수공원

양귀비 30만 송이가 피었다고해서 찾아갔던 부천의 상동호수공원..... 상동호수공원은 부천 중동지구의 근린공원같은 곳이다. 근린공원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훨씬 크지만..... 매년 봄, 전국에 양귀비축제가 한참일때면, 이곳에도 양귀비가 활짝 핀다. 청보리와 함께 심어진 양귀비는 초록과 매혹적인 붉은 빛이 조화를 이룬다. 상동호수공원은 원래 부천시민들의 휴식공간이다.양귀비만 있는 것은 아니다.양귀비와 청보리가 한켠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름에서 알듯이 커다란 호수가 중앙에 있고, 각종 운동시설과 야외시설들이 함께 하고 있다. ========================== | 불펌 금지 | ==========================

너무 오랜만에 가 본 동학사

동학사가 유성에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행정구역상으로는 공주시에 속해 있었다. 오래 전, 중학교 때 겨울 캠보리로 갑사에서 동학사로 계룡산을 넘어, 유성으로 나온 기억이 있어 그렇게 기억하고 있었나보다... 그때는 유성도 그냥 촌이었고, 유성에서 서대전까지는 전부 논밭이었는데, 이제는 그 흔적도 찾기 어렵다. 그런 세월 탓인지, 40년만에 찾아간 동학사는 내 기억 속의 동학사가 아니었다. ㅠㅠ 동학사는 724년 신라 성덕왕 23년에 청량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고, 920년 고려 태조 3년에 도선이 중창한 뒤, 태조의 원당이 되었다고 한다.936년에 신라가 멸망하자, 대승관 유거달이 이 절에 와서 신라의 시조와 충신 박제상의 초혼제를 지내기 위해 동학사(東鶴祠)를 지었고, 사찰을 확장한 뒤 절 이름도 동학사..

종교/불교 2014.05.31

울산공단 야경

울산은 현대자동차과 현대중공업이 있어 마치 현대특별시와 같은 곳으로 느껴지지만, 지금은 SK가 된 옛 유공의 정유공장이 있어서 석유화학단지가 조성되었던 곳이다. 아직도 많은 석유화학공장들이 가동되고 있다. 이들 공장의 불빛은 야경출사 명소로 널리 알려져있다. 대충 유명한 출사포인트만해도 4~5개는 족히 더 되는 듯 싶다.하지만, 서울에서 가기에는 너무 멀다보니, 그냥 경주까지 내려간 김에 잠시 들러서 몇장만 담아보았다. 안압지 야경을 담고 가느라 골든타임은 이미 한참 지났고, 하지만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까 그냥..... ^^;;; ========================== | 불펌 금지 | ==========================

묵호등대마을에서 바라본 묵호항 야경

동해시의 옛이름, 묵호와 북평 묵호항은 삼척에서 생산되는 석탄을 실어나르는 항구로 발전하며, 대형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항구였다. 바로 옆 언덕위에 있는 묵호등대도 당시의 묵호를 대변하고 있다.묵호등대가 있는 묵호등대마을에서는 묵호항이 내려다보인다. ========================== | 불펌 금지 | ==========================

한지체험마을, 청원군 벌랏한지마을

청원군 산속 깊숙한 곳에 위치한 벌랏한지마을... 첩첩산중에 위치한 이곳은 임진왜란 때 피난을 와서 이루어진 마을이다. 워낙 첩첩산중이다보니, 6.25가 난 줄도 몰랐었다고 하는 곳이다. 대청호로 수몰된 벌랏나루가 있어, 벌랏마을이라고 이름 붙여진 곳이다. 계곡으로 이루어진 이 마을에는 논이 안 보인다. 대신에 온통 밭이다.동네 할머니께서는 옛날 가난하던 시절, 이곳에서 보리가 많이 나서 배곯을 일은 없다며 부모님께서 이리로 시집을 보내셨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옛부터 닥나무로 우리 전통한지를 만들었다. 그러나, 주거환경이 바뀌고, 문화가 바뀌며 한지수요가 줄어들자, 1975년 이후로는 한지생산이 중단되었다. 그러다가 2005년부터 한지를 다시 만들기 시작하면서, 한지체험마을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 ..

옛 통제영의 위용을 간직한 세병관

통영 세병관은 경복궁 경회루,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현존하는 국내 목조건물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목조건축물이다. 한산도에 있던 이순신 장군의 삼도수군통제영을 통영으로 옮겨오면서 지어진 객사건물이다. 1603년(선조36년)에 6대 통제사였던 이경준에 의해 지어졌다. (1대 통제사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이다.) 원래 통제영이 있던 곳... 그래서 통영이다. 1955년 통영읍이 시로 승격되면서 충무시와 통영군으로 나뉘었다가,1995년에 충무시와 통영군이 통합되면서 통영이라는 원래의 이름을 찾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와 광복 이후의 변화를 겪으면서 방치되었던 세병관은 최근에 주변 건물들이 복원되면서 규모를 갖춰가고 있다. 하지만, 웬지 안 어울리는 느낌..... 복원도 잘해야 복원인데..... ============..

영덕 삼사해상공원

영덕 강구항 남쪽에 위치한 삼사해상공원은 강구항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종합유원지이다. 조금은 월미도같은 느낌??? 하지만,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인공폭포도 조용하고..... ㅠㅠ 이곳에서도 매년 1월1일에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경상북도 개도 100주년을 기념해서 만든 경북대종, 그리고, 2014년 말띠해를 말해주는 계단... 매년 새로 그리나??? 그냥 밋밋한 느낌으로 떠나려는데 눈에 들어온 바다풍경이 그나마 조금의 위안거리가 되어준다... ========================== | 불펌 금지 | ==========================

영덕 대진항에서...

영덕하면, 역시 대게가 먼저 떠오른다. 영덕에서 대게가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 강구항이다. 대진항은 영덕의 작은 항구다. 7번국도를 따라 올라가면서 대진항이란 이름이 낯익어서 잠시 들렀다. 하지만, 대진항을 검색하면 여러 대진항이 나온다. 고성 대진항이 가장 유명하고, 그외에도, 동해시와 삼척에도 대진항이 있다. 대게가 유명하지만, 비싸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혼자 떠난 길이라, 대게 시식은 포기... 그래서 대게 대신에 대진항 옆에서 어부와 낚시꾼만 담고 지나쳤다. 다음에는 꼭 대게를 먹어야 할텐데..... ========================== | 불펌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