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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여행

고창 동림지의 가창오리 군무 (Revisit) 고창의 작은 저수지, 동림지는 가창오리가 머물 때가 되면, 사진동호인들과 그들이 몰고온 자동차로 일대가 뒤덮힌다. 새가 무섭다는 친구에게 가창오리 군무를 보여주기 위해 동림지를 다시 찾았었다. ^^; 다들 알듯이, 가창오리 군무는 해가 저물어야 시작된다. 노이즈를 각오하고, ISO를 올려야만 한다. 기다리는 동안 지나가는 새도 담고..... 어떤 이는 더 가까이 담고 싶은 마음인지, 이 추위에도 장화를 신고 물 속까지 들어가 기다린다. 해가 저물고, 슬슬 가창오리가 몸풀기에 들어간다..... 몇차례 군무를 보여주더니, 우리 쪽으로 날아온다. 하늘을 뒤덮는 장관을 구경할 수 있는 운 좋은 날이었다. 개인적으로 금강이나 다른 곳 보다, 동림지를 선호하는 이유는 갈 때마다 우리 쪽으로 오리들이 날아주기 때문이.. 더보기
도쿄의 일왕궁, 고쿄(皇居) 원래 일왕은 교토에 살았었다. 일본은 유사 이래로, 왕이 쫓겨나고, 새로운 왕조가 들어선 적이 거의 없는 세상에서 거의 유일한 나라이다. 우리가 삼국시대, 통일신라, 후삼국, 고려, 조선으로 왕권이 바뀌는 동안에도 일왕, 소위 천황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대신에 성주들간의 치열한 전쟁을 치르면서도, 형식은 천황을 받드는 형식으로 유지된 나라다. 중국의 주나라가 2,000여년 전에 멸망하고, 그 이후에 수 많은 왕조가 중국에 있었는데, 유독 그대로 왕권이 이어진 나라... (물론 초기에는 조금의 세력다툼은 있었다지만...) 어찌 생각하면 참 이해가 안되는 나라다. 아직도 교토에는 오랜 세월 일왕이 거주했던 왕궁, 고쿄가 남아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도쿠가와 막부가 무너지고, 메이지유신을 통해 통치권을 천.. 더보기
東京 츠키지(築地) 시장 이제 장내시장은 새로운 곳, 도요스시장으로 이사를 갔지만..... 아직도 츠키지 장외시장은 건재한 듯 하다. 아래의 사진은 2017년, 츠키지 장내시장이 이사가기 전의 사진이다. 참치경매로 유명한 장내시장은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다. 제한된 시간에만 잠시 둘러볼 수 있다. 반면에, 장외시장은 그냥 일반시장이다. 하지만, 그 유명세 덕에 새벽부터 관광객으로 북적거린다... TV에도 나왔던 츠키지시장의 계란말이는 여기저기 많다. 솔직히 특별한 맛은 모르겠다. 그냥 서울에서 어묵 사먹는 느낌??? TV에서 소개되었던 성게알 덮밥집을 찾아갔다. 구글맵으로도 한참 헤매게 만들었던 곳이다. 골목 속에 있어 찾기가 힘들었다. 성게알이 종류별로 색이 다른 건 처음 알았다.수북히 쌓인 성게알 덕분에 간만에 맛난.. 더보기
단풍철 핫플레이스, 송곡지(불장골저수지) 지난 가을, 가장 Hot했던 출사지 중의 하나... "송곡지"라고 불리는 "불장골저수지" 신문에도 소개되고, 블로그에도 많이 올라와 일부러 조금 늦게 갔는데, 여전히 많은 사진동호인들이 진을 치고 있었던 곳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단풍도 많이 저물었지만,짙은 안개때문에 풍경이 보였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했고, 깔끔한 풍경을 담기에는 조금 부족했던 날이었다.....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어떤 분들은 일찍 자리를 뜨고...... 그래도, 기대보다는 훨씬 나은 날이었던 듯 하다. 되레, 이날이 지난 1년 중에 가장 셔터를 열심히 눌렀던 날이었던 것 같다. 이런 안개 낀 멋진 풍경을 만나기도 쉽진 않으니까..... 나말고도 신난 이들이 여럿 있었던 것 같다..... 물안개낀 반영도 좋았고...... 어떤.. 더보기
'ㄱ'자 구조의 한옥교회, 두동교회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두동교회 구(舊)본당은 1929년에 지어진 한옥 교회이다. 전라북도문화재자료 제179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교회의 특징은 'ㄱ'자 형태로 지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유교의 영향이 남아있던 시절, 남자와 여자의 예배공간을 분리하면서 한명의 목사가 예배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구조이다. 'ㄱ'자 구조의 양쪽 안을 보면, 설명이 없어도 어느 쪽이 남자 자리이고, 어느 쪽이 여자 자리인지, 바로 알아볼 수 있다..... ^^ 바로 옆에는 새로 지은 두동성당 신본당이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순창군의 돌개구멍, 장구목 전라북도 순창군 내룡마을에 있는 장구목은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요선암 돌개구멍과 같은 포트홀이다. 길에 갑자기 생기는 포트 홀과 이름은 같지만 당연히 다르다. 포트홀은 우리말로 돌개구멍이라고 하며, 구혈(甌穴)이라고도 한다. 오랜 세월 물이 흐르면서 돌의 오목한 부분이나 깨진 부분을 마찰로 깍으면서 매끄럽게 만들어진 돌의 구멍이다. 이곳들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참 신비로운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종종 있다.하지만, 그런 모습을 담는 것은 사진가의 시선에 달려 있는 것 같다. 나는 아무리 해도, 아직 그런 멋진 사진을 못 얻었으니... ㅠㅠ 계속 시도해보는 수 밖에는 없는 듯 하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추위에 얼어버린 서산시 지곡면 작은 어촌 앞바다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의 이름없는 작은 포구..... 지난 2018년초 겨울은 제법 추웠다. 바다가 다 얼어붙었으니..... 바다도 얼었는데, 되레 한강의 얼음소식은 약하기만 했다..... 온난현상으로 지구 온도가 올라갔다는데, 겨울 온도는 되레 내려갔나??? 하지만 올 겨울은 너무 따듯한 것 같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장성의 외딴집 인터넷에서, 눈밭에 외로이 서있는 외딴집을 보고 찾아 갔던 곳.... 하지만, 눈은 없었다..... ㅠㅠ 그래도 다행히 미리 확인하고 갔던 일출방향을 타겟으로 삼고, 나름 여러 각도로 시도해봤는데...... 올 겨울은 눈이 없어, 아예 내려갈 생각도 못한다.... ㅠㅠ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돌산대교와 여수 밤바다 여수 돌산대교 아래에서의 야간촬영..... 돌산대교 야경도 좋지만, 노래말처럼 조명으로 휘황찬란한 여수 밤바다 야경이더 매력적이었던 하루.....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속초해변에서 맞이했던 일출 동해안은 어디나 다 일출포인트이다. 단지, 철조망이 막고 있는지, 혹은, 사진의 양념이 될 피사체가 있는지, 등이 문제일 뿐이다. 그러나, 어디나 어선이 있어, 철조망만 없다면 찍을 거리는 충분한 듯 하다. 속초해변도 마찬가지였다. 특별한 피사체가 없었어도, 어선, 등대, 그리고 해변에 나온 사람들이 사진을 심심치 않게 해주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해운대 미포에서 만난 저녁풍경 해운대의 서쪽 끝이 동백섬이라면, 해운대의 동쪽 끝이 미포가 아닐까 싶다. 부산에 대해 잘 모르기에 함부로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어색하지만...... 사실, 거기가 미포인줄도 모르고 사진을 담았으니...... 단지, 내가 모르던 해운대의 모습을 만나 즐거운 마음으로 사진을 담았던 기억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던 기억이 더 소중했던 날이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금강하구의 가창오리 군무 금강하구는 가창오리 군무를 볼 수 있는 여러 출사지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이다. 대개, 금강에서는 가창오리가 남하할 때와 다시 북상할 때, 2번의 기회가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가창오리 군무가 있을 무렵이면, 금강하구를 끼고 있는,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이 공동으로 철새축제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2018년 11월을 마지막으로 철새축제는 중단하기로 결정되었다. 그렇다고, 가창오리가 안 오는 것은 아니다... ^^; 고창 동림지같이 작은 저수지와 달리, 금강하구가 워낙 넓다보니, 망원렌즈가 필요하다. 군산이나, 서천 양쪽에서 담을 수 있는데, 대개는 철새 관찰이 용이한 군산쪽에서 많이 담는 편이다. 가창오리가 어디로 날아갈지는 오리 마음이다. 어떨 때는 군산방향으로, 또 다른 때에는 서천방향으로 .. 더보기
아담한 한옥성당, 진안 어은공소 진안군 죽산리 산골마을에 위치한 어은공소는 자그마한 한옥성당이다. 현재는 진안 본당에 소속된 작은 공소이지만, 한때는 진안, 장수, 남원을 관장하는 본당으로 18개 공소를 관할하던 곳이다. 1909년에 준공된 현재의 건물은 등록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폐쇄된 성당, 석고개성당 오천삼거리를 지나다가 보면 멋진 성당건물이 보인다. 그러나, 조금은 낡은 느낌도 주는 성당이다. 천주교 평촌공소, 혹은 석고개성당으로 불리는 이 성당은 이명서 성인을 기념하여 건축된 성당이다. 공소로 사용되던 곳이라고 하는데, 지방의 웬만한 성당과 거의 비슷한 규모의 건축물이다. 그러나, 현재는 붕괴위험이 있어, 폐쇄된 상태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영종도의 거잠포와 매도랑의 아침 매부리 같이도 보이고, 상어 지느라미 같이도 보이는 매도랑... 매도랑을 담는 곳이 바로 거잠포 선착장이다. 물론, 일출방향에 따라서는 그 주변으로 촬영위치를 바꾸기도 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겨울철이 적기이다. 여름철에는 일출방향이 전혀 다르므로, 일출과 함께 담기 어렵다. 거잠포의 아침은 해 뜨기 전부터 시작된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어부들, 낚시를 위해 찾은 이들의 분주함 등이 거잠포의 아침을 깨운다. 망원으로 담는 먼 바다 어선들은 인천의 아파트들과 함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바로 옆에 있는 인천공항 덕에 비행기를 함께 담는 경우도 많다. 해가 뜬 이후에도, 부두의 움직임은 계속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