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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여행

꼬막잡이가 한창이던 순천 와온해변 널디 넓은 뻘밭이 펼쳐진 순천의 와온해변..... 이 곳은 일몰을 담으러 몇번 왔던 곳이다. 어떤 이들은 붉은 칠면초를 담으러 오기도 하는 곳이다일몰을 담을 생각으로 갔는데, 때마침 뻘밭에서는 뻘배를 타고 꼬막을 수확하고 있었다. 저만치 보이는 섬이 솔섬, 혹은 상섬이라고 불리는 무인도 이다... 해가 저물어, 뻘밭에 남은 바닷물에도 노을이 반영되던 시간...그 시간에도 꼬막잡이를 하는 분주한 모습이 보였다.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먹는 꼬막도, 이런 여러분의 땀과 노력의 댓가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된다.....자동화공정도 아닌, 수작업에 의해 수확되는 꼬막.... 갑자기 우리가 너무 싼 값에 꼬막을 먹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해가 저물고 어둠이 몰려오는 시각, 수확한 꼬막들을 옮기기 위해 운반차량들이 들어.. 더보기
동백꽃이 가득했던 여수 오동도 여수시의 작은 섬 오동도... 하지만, 이제는 육지와 연결되어 섬 아닌 섬이다.이순신장군이 최초로 수군 연병장을 만들었던 곳이라고 한다.예전부터 여수의 대표적 관광지였던 오동도는 수십년전에 갔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옛부터 오동나무가 많아 오동도라고 불리웠다고 하는데, 동백꽃으로도 유명한 곳이다.때마침, 오동도를 들렀을 때는 동백꽃이 한창이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영종도에서 담는 인천대교 일출, 석산곶 영종도에서 인천대교 일출은 대개 석산곶에서 많이 담는다. 하지만, 일출방향과 인천대교를 맞추려 한다면, 영종해안남로에서 적당히 위치를 잡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아마도 겨울철이 무난하지 않을까 싶다... 인천공항으로 도착하는 비행기는 쉬지 않고 날아온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국내 4대 기도처 중의 하나, 여수 향일암의 일출 국내 4대 관음기도처의 하나인 여수의 향일암.... 한마디로 기도빨이 좋은 곳으로 소문난 향일암은 이름그대로 향일암(向日庵)은 태양을 향한 암자이다.원효대사가 659년에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향일암은 불행히도 2009년에 화재로 전소되었으나, 현재는 다시 중건하여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향일암은 많은 불자들이 찾는 곳인 동시에 이름 그대로, 태양을 향한 곳... 일출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다.워낙 유명한 탓에, 그냥 암자라기보다는 사찰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듯 하다. 구름 사이로 햇빛이 비치기 시작하고 드디어 기다리던 해가 떴다... 거북이들이 지켜보는 바다..... 향일암에는 유난히 거북이 형상물들이 많다.이는 관음신앙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불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잘은 모르겠다... ㅠㅠ ======.. 더보기
서해에서 바다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마량포구 서천에 있는 마량포구는 당진의 왜목마을과 함께 서해에서 바다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왜목마을은 몇번 가봤지만, 마량포구는 가 본 적이 없어서 새벽길을 마량포구로 정했다. 왜목마을은 옆에 모래사장과 해수욕장도 있고, 아기자기한 풍경들이 있지만, 마량포구는 달랑 포구뿐이다... ㅠㅠ서해에서 바다일출을 볼 수 있다는 점 외에는 사실 특별하게 시선을 끄는 것은 별로 없어 보였다. 그래서, 등대 사이로 뜨는 일출을 담아 보려 했지만, 낮게 깔린 해무(?)로 그것도 무산.... ㅠㅠ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시냇가 계정이 독특한 경주 독락정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있는 독락당(獨樂堂)은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1491~1553) 선생이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하여 지은 주택이라고 한다.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지만, 전체가 개방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이곳은 실제 거주하고 계신 분들도 계시고, 한옥체험을 위한 숙박도 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일부만 개방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멋진 전통가옥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만도 행복인 것 같다. 독락당에서 다른 전통가옥에서는 만날 수 없는 독특한 건물이 계정이라고 불리는 건물이다. 언듯보면 정자와 가옥이 혼합된 형태같이 보이는 이 건물은 냇가에 면하고 있어,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신선이 된 듯한 착각을 줄 것 같다.시냇물 건너편에는 이언적 선생을 기리는 옥산서원이 있다. 그처에서 만난 나무의 모습이 .. 더보기
한겨울의 백양사 백양사가 가장 붐비는 시절은 가을 단풍철이다. 하지만, 꼭 단풍 때에 가라는 법은 없다. 되레 겨울철이나, 비수기의 백양사는 고즈넉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시기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울산 바닷가의 대왕암공원 울산 해안에 위치한 대왕암공원은 문무대왕의 왕비가 호국룡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고 바위섬 아래 묻혔다는 전설을 지닌 곳이다.문무대왕은 문무대왕 수중릉이라는 곳에, 그 왕비는 대왕암에??? 근데 부부가 왜 이리 멀리 떨어져서 묻혔다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원래 이곳은 1906년에 울기등대가 들어섰고, 이후 울기공원이라고 불리다가, 2004년에 대왕암공원이라고 명칭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왕비가 묻혔다는데, 왜 대왕암인지는.....여튼, 가까이 다가가면 울기등대가 먼저 보인다. 그리고, 바닷가의 기암들이 보인다. 이곳에는 길냥이들이 단체로 서식하고 있다. 고양이답게, 감히 사람들이 근접하기 어려운 곳에서 여유있게 모여산다. 이곳에도 등장하는 자물쇠들.... 과연 그들은 그 약속을 잘 지키고 있을런지.... 더보기
해남 달마고도를 걸으며 만나는 도솔암 도솔암을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하니까, 56건이 나온다..... 그 중에서 가장 위에 나온 곳이 전남 해남에 있는 도솔암이다. 도솔암은 대흥사의 말사로, 달마산 꼭데기에 있는 작은 암자이다. 해남 미황사에서 보면, 미황사 뒷편 병풍같은 산자락 위에 있는 암자이다. 원래 미황사를 창건한 의조화상이 도를 딱고, 낙조를 즐겼던 곳이라고 하는데, 동국여지승람에도 기록되어 있는 암자이지만, 현재의 암자는 2002년에 복원 중창한 암자이다. 사실 도솔암을 가는 것은 도솔암을 보기 위함도 있지만, 도솔암까지 걸어가는 길.... "달마고도"라고 불리는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보이는 기암괴석들을 보고자 하는 목적이 더 크다. 이 기암괴석들은 미황사 뒤에 펼쳐진 병풍같은 바위들이다.이를 밑에서 보지 않고 가까이에서 볼 수 있.. 더보기
초봄에 찾은 순천 선암사 태고종의 총본산인 순천 선암사는 542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했다는 설도 있고, 875년에 도선이 창건했다는 설도 있다는데, 어느 쪽이 맞건, 천년사찰임은 분명하다. 선암사도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사찰이다. 선암사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이 피어 아름다운 사찰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매화가 유명해서, 이른 봄 매화를 만나러 떠났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구에서 걸어들어가면, 유명한 승선교를 만나게 된다. 아직은 이른 봄이라, 조금은 적막해 보이기도 했지만, 아치형 돌다리로, 보물 제400호라고 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양산 통도사 경상남도 양산시 영축산에 위치한 통도사는 한국 3대 사찰(삼보사찰)의 하나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사찰이다.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이고,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곳이며,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찰이다. 646년(선덕여왕 15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동호인들 사이에서는 다른 곳들 보다 먼저 매화(홍매)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한국 3대 사찰의 하나답게, 통도사는 여러 암자들을 거느리고 있고, 각 암자들도 다른 곳의 암자와는 달리 규모가 제법 크다. 극락암, 사명암, 백련암, 옥련암, 안양암, 등등 각 암자가 웬만한 사찰의 규모이다. 통도사를 가면, 통도사만 보지말고, 이들 암자들도 들러볼 것을 권하고 싶다. ==========================.. 더보기
요코하마 바닷가에서 만난 수상한 물체 요코하마 야마시타(山下)공원에서 바다를 따라 걸으며, 해변에 허연 찌꺼기 같은 것들이 많이 보여, 바다가 지저분하네... 하면서 걸었다. 요코하마 아카렌카창고(横浜赤レンガ倉庫)를 둘러보고 시내쪽으로 작은 다리를 건넜다.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곳이다. 다리 아래를 보니, 아까 바닷가에서 보았던 허연 물체들이 엄청 많이 모여 있다. 해파리였다. 커다란 해파리들이 엄청나게 모여 있었다.물위에 비치는 건물의 반영과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이 다양한 패턴을 만드는 속에서 유영을 하고 있던 해파리들...... 예기치 못하게 재밌는 장면을 담게 되었다. 물결의 무늬때문에 해파리를 못 알아볼 정도였으니까.....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철원, 두루미 탐조대에서..... 철원에는 이름에 "두루미" 가 들어간 곳이 많다. 겨울 철새인 두루미는 주남지를 비롯해서 국내 여러 곳에서 관촬되지만, 어쩌면, 국내에서 두루미를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곳은 철원이 아닐까 싶다.특히, 두루미 탐조대에서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관촬 및 촬영이 가능하다. 아침에는 아침식사에 나선, 기러기, 오리, 등이 먼저 보인다. 그리고, 서서히 두루미들이 모습을 보인다.두루미 탐조대 앞에는 먹이를 뿌려놓기 때문에, 철새들이 모인다. 단, 눈이 왔을 때, 더 많이 모인다.눈이 안 오면, 들판에서 식사를 하기 때문에 이곳까지 굳이 올 필요가 없어 그런 듯 하다.탐조대 입장료로 15,000원을 받는다. 그러나, 10,000원은 철원상품권으로 돌려준다.이 상품권으로 철원시내에서 상품을 구매해도 되고, 탐조대.. 더보기
도쿄 아카사카에 있는 산노히에진자(신사 神社) 지난 20여년간 일본, 그것도 아카사카(赤坂)를 수십번을 갔는데, 아카사카에 신사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다녔다. 그냥, 회의하고 숙소가고만을 반복하다보니..... 사실 게을러서 출장을 가도 그 동네 구경도 별로 안 한다. 사진 배우면서도 카메라 갖고 잘 안 갔는데, 나름 마음먹고, 카메라를 들고 갔다. 그래봐야 짬짬이 시간이라, 대충 시간 되는대로..... 산노히에진자(山王日枝神社)는 아카사카미츠케(赤坂見附)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갈 수도 있고, 계단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계단으로 오르는 길에는 대부분의 일본 신사에서 볼 수 있는 붉은 기둥들로 이어진 통로를 만나게 된다. 신사는 어찌보면 일본의 토속신앙이다. 대한민국을 시끄럽게 하는 개신교가 제대로 뿌.. 더보기
포항 장길리복합낚시공원 포항 구룡포에서 바닷가 길을 따라 경주로 내려가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들렀던 장길리복합낚시공원... 낚시공원답게 낚시를 즐기는 분들도 꽤 있었지만, 동해의 푸른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가족 나들이에도 좋은 장소이다. 딱히, 도시어부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요즘은 낚시를 즐기는 여성분들도 많다. 이젠, 낚시가 남성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복합낚시공원이라더니, 보트를 타고 낚시하는 이들도 있고, 아예, 바다위에 낚시터를 만들어 놓기도 했다. 빛과 어우러진 동해바다는 언제가도 좋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