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오대산에 창건한 월정사
강원도 오대산에 있는 월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의 본사이다. 신라 선덕여왕 시절에 자장율사가 창건하여, 천년이 넘는 고찰이다. 진골출신의 자장율사가 빽이 좋았는지, 월정사는 물론, 마곡사, 정암사, 통도사, 용연사, 유금사, 광덕사, 등등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이 참 많다...뭐 거의 재벌그룹 수준이네... ^^; 월정사는 천년고찰로 유명하지만, 전나무숲길도 유명하다. 하지만, 차를 갖고 가서 주차장에 주차하면, 전나무숲길을 따라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하다보니... ㅠㅠ 그래도 몇장 담은 것이 어디 있을텐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ㅠㅠ ========================== | 불펌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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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했던 요정에서 불교의 도량으로 변신한 길상사
원래 길상사는 절이 아니었다. 박통의 3, 4공화국 시절까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던 요정정치의 심장부였던 곳이다.삼청각, 청운각과 함께 3대 요정의 하나였다.달리 이야기하면, 기생님이었다. 건국 이후, 주요 정치인들의 밀담장소였던 요정들은, 80년대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이제는 대부분 사라졌고, 삼청각은 이제 한정식당과 전통문화공연장으로, 대원각은 길상사라는 불교 사찰로 바뀌었고, 청운각은 80년대에 사라졌다. 길상사와 삼청각은 요정이 내리막을 걷자, 한정식 집으로 변화를 시도했으나, 그리 오래 가지는 못했다. 1996년 대원각의 주인이었던 김영한은 대원각을 송광사의 법정스님에게 조건없이 시주하였고,법정스님은 이듬해인 1997년 대원각을 송광사의 말사로 길상사라는 이름의 사찰로 개원하였다. 94년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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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장군이 쌀로 말을 샤워시켰다는 독산성 세마대
오산에 있는 독산성은 임진왜란 당시에 권율장군이 왜군을 물리친 산성이다. 산성의 입구에는 보적사라는 사찰이 있고, 그 위편에는 세마대(洗馬臺)가 있다. 독산성산림욕장 방향으로 올라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성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보적사가 있다. 마치 산성이 보적사의 담과 같다. 보적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정식명칭은 보적사이지만, 세마대가 있어, 세마사라고도 한다. 세마대(洗馬臺)는 말 그대로 말을 딱은 곳이다. 임진왜란 당시에, 이곳에 물이 귀하지 않다는 것을 과시하려고, 권율장군이 쌀로 말을 닦는 시늉을 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동탄신도시가 한눈에 들어온다.평야지대에 홀로 솟아있는 산이라, 예전에 이곳은 군사적 요충지였다고 한다. 요즘 대부분의 산성들이 그렇지만, 이곳도, 성벽을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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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늙은 절집, 완주 화암사
화암사라고 들어 보셨나요??? 솔직히 예전에 들어보지도 못했던 절이다. 근데, 우리 대장님이 쓴 '곱게 늙은 절집'에서 첫번으로 소개되는 절이 바로 화암사다. 가장 소중하게 아끼는 절이라고 귓뜸을 해주셔서, 기대를 갖고 출발했던 곳이다. 첫 느낌은 "이런 절이 있었나?"하는 놀라움이었다. 해인사, 불국사, 등등의 유명 사찰이나 조금 알던 내게 너무도 생소했지만, 너무도 이쁜 절이었다. 화암사는 규모가 매우 작다. 산속 깊이 아주 작은 터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작은 절이다. 하지만, 화암사는 신라시대였던 694년에 창건되어,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수도하였고, 원효대사의 아들인 설총이 공부하였던 유서깊은 절이다. 이곳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처마길이를 늘릴 수 있는 하앙식 건축양식을 지닌 극락전을 비롯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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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찰, 해동용궁사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는 해동용궁사는 바다와 가장 가까이 붙어있는 사찰이다.바로 앞이 바다니, 바다 속으로 들어가지 않는 한, 더 가까울 수는 없을 듯 하다. ^^; 고려시대였던 1376년(우왕 2년)에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원래 이름은 보문사로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통도사 문창화상이 중창하였고, 이후, 1976년 부임한 정암스님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관음보살의 꿈을 꾸고 절 이름을 해동 용궁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곳도, 낙산사, 보문사, 보리암과 같은 관음성지라고 한다. 어떤 곳에서는 보리암 대신 이곳을 포함시키기도 하고, 또 다른 곳은 이곳 대신에 여수 항일암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낙산사와 보문사는 어찌되었건 안 빠지는 걸로 봐서, 가장 기도빨이 센 곳임에는 틀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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