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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은진미륵상이 유명한 관촉사 충남 논산의 관촉사는 은진미륵으로 유명한 곳이다. 고려 광종 때 공사를 시작하여 혜종 때 완공되었다고 하며, 은진미륵 머리위의 갓에 놓인 화불이 워낙 밝아, 송나라의 지안대사가 찾아와 예불을 했다고해서, 관촉사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두개의 대웅전이 있는 칠갑산 장곡사 충청남도 청양 칠갑산 기슭에 있는 장곡사는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원래 통일신라 문성왕 12년 (850년)에 보조선사 체징이 창건하였다고 한다.하지만, 현재의 건물들은 대부분 근세에 개축되거나 재건된 건물들이다. 장곡사의 가장 큰 특징은 대웅전이 2개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절에는 중앙에 대웅전이 하나 있지만, 장곡사에는 아래쪽에 하나, 윗쪽에 하나...하(下)대웅전과 상(上)대웅전이 있다. 이렇게 두개의 대웅전이 있는 절은 우리나라에서 장곡사가 유일하다. 원래 2개의 절이 하나로 합쳐진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장곡사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어머님들의 정성은 대단하다... 장곡사의 주지스님은 참 재밌는 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그 분의 장난끼인지, 어디서도 볼 수.. 더보기
최고의 관음성지, 보문사 우리나라에서 기도빨이 좋은 관음성지를 3개를 꼽으면, 2개는 항상 고정인데,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금산사와 항일암이 다투곤 한다. 하지만, 보문사와 낙산사 홍련암은 부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그만치 관음성지로 확고한 곳이 보문사이다. 보문사는 강화군 삼산면에 있다.하지만, 강화도는 이니다. 강화도의 외포리선착장에서 배를타고 건너가는 석모도에 있다. 보문사는 신라 선덕여왕 시절에 창건된 사찰이다. 근데... 당시에 신라영토가 그럼 석모도까지 이르렀었나??? 국사시간에 배운 짧은 지식으로는 조금 혼동된다. 산을 바라보면, 산 중턱에 커다란 부처가 눈에 들어온다.여기에는 높이 32척, 너비 12척의 관음상이 새겨져 있다.하지만, 이 관음상은 신라가 아닌 일제 강점기였던 192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거기까지 오.. 더보기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오대산에 창건한 월정사 강원도 오대산에 있는 월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의 본사이다. 신라 선덕여왕 시절에 자장율사가 창건하여, 천년이 넘는 고찰이다. 진골출신의 자장율사가 빽이 좋았는지, 월정사는 물론, 마곡사, 정암사, 통도사, 용연사, 유금사, 광덕사, 등등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이 참 많다...뭐 거의 재벌그룹 수준이네... ^^; 월정사는 천년고찰로 유명하지만, 전나무숲길도 유명하다. 하지만, 차를 갖고 가서 주차장에 주차하면, 전나무숲길을 따라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하다보니... ㅠㅠ 그래도 몇장 담은 것이 어디 있을텐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ㅠㅠ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백범 김구선생이 머둘었던 충남 공주의 마곡사 충청남도 공주에 있는 마곡사는 640년 신라 선덕여왕시절에 창건된 유서깊은 사찰이다. 창건 당시에는 30여칸이 있는 크 사찰이었다고 하나, 현재는 대웅보전, 대광보전, 등이 남아있을 뿐이다. 예전에는 국도로 굽이굽이 찾아가야 했었지만, 지금은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2시간이 안 걸린다. 마곡사는 임진왜란 당시에 소실되어, 이후 다시 중건되었기에, 지금의 건물들은 조선 중기 이후에 세워진 것들이다. 이들 중에서 대웅보전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2층구조로 되어 있다. 이곳 마곡사는 백범 김구선생이 명성황후의 원수를 갚기위해 일본군 장교를 살해한 후에 도피해서 승복을 입고 지냈던 곳이기도 하다. 우리민족의 입장에서는 의로운 일이었겠지만, 그 일본인 장교는 어떤 입장이었을지 모르겠다. 물론, 군.. 더보기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신 정암사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정암사는 갈래사라고도 한다. 적멸보궁은 선덕여왕때, 석가모니의 사리를 수마노탑에 봉안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건립되었다.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셨기에, 정암사에는 부처상이 없다. 입구에는 달마가 찾는 이들을 맞이하고 있다.역시 이곳 달마도 배는 시커멓다... ^^; 처음 정암사에 들렀을 때, 마침 행사가 있어, 몇 장면 담았다... 걸어 올라가야 하는 수마노 탑은 패쑤... ^^;;; 다음번에 한번 올라가보나..... 정암사에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바로 함백산이다.함백산이나 만항재를 갈 때, 잠시 들러도 좋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예산의 큰 절, 수덕사 충남 예산의 수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로, 꽤 큰 사찰이다. 그러나 창건연대는 확실하지 않지만, 백제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덕사의 가장 큰 볼거리(?)는 대웅전이다.안동 봉정사의 극락보전, 영주 부석사의 무량수전과 함께, 고려시대에 지어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수덕사에는 성보박물관이라는 불교문화재를 보관하고 있는, 박물관이 있다.현대식으로 지어져, 사찰 건물들과는 웬지 안 어울려 보이지만.....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고려시대 건물이 남아있는 거조암 영천에 있는 거조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의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이다. 거조사라고도 불리지만, 거조암, 즉 암자인 거조암은 은해사와 같은 절들에 비해서 훨씬 규모가 작은 암자이다.그러나, 거조암이 원래 작은 사찰은 아니었다고 한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거조암은 고려시대에는 꽤 큰 사찰이었다고 한다. 고려시대에 지눌은 각 종파의 고승들을 모아 몇해 동안 이곳에서 수행했다고 한다. 거조암에는 본전 건물인 영산암과 삼국시대에 만들어졌다는 삼층석탑이 남아있다. 이 중에서, 국보 제14호인 영산전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건물로 알려져 있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는데, 색색이 누벼진 나무들이 눈에 들어와서..... 거조암에서 유명한 또 다른 한가지는 영산전에 모셔진 오백.. 더보기
흔적도 아스라한 원주 흥법사지 원주에 있는 흥법사지는 사지(寺址)는 말 그대로 절터이다. 과거 고려시대까지 불교가 융성했지만, 조선시대에 박해를 당했던 이유로, 절은 사라지고, 터만 남은 사지가 곳곳에 남아있다. 기록에 의하면, 흥법사는 신라시대부터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 폐사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현재는 삼층석탑과 진공대사탑비 일부가 남아있을 뿐,주변이 모두 밭이라서, 이곳에 절이 있었는지도 알 수없게 되었다. 솔직히 흥법사지는 워낙 좁고, 흔적이 미미했지만,그 옆, 나무 아래서 담은 사진이 기억에 더 오래 남는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요정에서 불교의 도량으로 변신한 길상사 원래 길상사는 절이 아니었다. 박통의 3, 4공화국 시절까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던 요정정치의 심장부였던 곳이다.삼청각, 청운각과 함께 3대 요정의 하나였다.달리 이야기하면, 기생님이었다. 건국 이후, 주요 정치인들의 밀담장소였던 요정들은, 80년대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이제는 대부분 사라졌고, 삼청각은 이제 한정식당과 전통문화공연장으로, 대원각은 길상사라는 불교 사찰로 바뀌었고, 청운각은 80년대에 사라졌다. 길상사와 삼청각은 요정이 내리막을 걷자, 한정식 집으로 변화를 시도했으나, 그리 오래 가지는 못했다. 1996년 대원각의 주인이었던 김영한은 대원각을 송광사의 법정스님에게 조건없이 시주하였고,법정스님은 이듬해인 1997년 대원각을 송광사의 말사로 길상사라는 이름의 사찰로 개원하였다. 94년이던.. 더보기
권율장군이 쌀로 말을 샤워시켰다는 독산성 세마대 오산에 있는 독산성은 임진왜란 당시에 권율장군이 왜군을 물리친 산성이다. 산성의 입구에는 보적사라는 사찰이 있고, 그 위편에는 세마대(洗馬臺)가 있다. 독산성산림욕장 방향으로 올라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성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보적사가 있다. 마치 산성이 보적사의 담과 같다. 보적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정식명칭은 보적사이지만, 세마대가 있어, 세마사라고도 한다. 세마대(洗馬臺)는 말 그대로 말을 딱은 곳이다. 임진왜란 당시에, 이곳에 물이 귀하지 않다는 것을 과시하려고, 권율장군이 쌀로 말을 닦는 시늉을 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동탄신도시가 한눈에 들어온다.평야지대에 홀로 솟아있는 산이라, 예전에 이곳은 군사적 요충지였다고 한다. 요즘 대부분의 산성들이 그렇지만, 이곳도, 성벽을 따라 .. 더보기
검은 철불이 있는 도피안사 도피안사는 신라말에 도선국사가 철불을 안치하기 위해 만든 사찰이라고 한다.그러나, 한국전댕 당시에 치열했던 철의 삼각지 전투의 한 가운데 있었던 탓에 소실되어 사라져버렸던 곳이다.이후, 땅에 묻힌 철불이 발견되어, 그 자리에 다시 세운 것이다. 당시 철불을 발견한 것도 군부대였고, 다시 도피안사의 중건도 군부대가 하였다. 이후, 도피안사는 군승(軍僧)이 관리하는 군부대 사찰이 되었다. 도피안사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철불이다. 우리가 보통 보는 금을 입힌 불상이 아니라 시커먼 철로 만든 불상이다. 군에서 중건하여 관리하는 사찰이라고는 하나, 이제는 많은 일반인들이 찾는 사찰이 되었다. 도피안사에 들어서면, 입구를 지나 좌측에 연못이 있다. 여름에 여기에는 연꽃이 가득 피어있고, 개구리도 노닌다. 그늘 아.. 더보기
곱게 늙은 절집, 완주 화암사 화암사라고 들어 보셨나요??? 솔직히 예전에 들어보지도 못했던 절이다. 근데, 우리 대장님이 쓴 '곱게 늙은 절집'에서 첫번으로 소개되는 절이 바로 화암사다. 가장 소중하게 아끼는 절이라고 귓뜸을 해주셔서, 기대를 갖고 출발했던 곳이다. 첫 느낌은 "이런 절이 있었나?"하는 놀라움이었다. 해인사, 불국사, 등등의 유명 사찰이나 조금 알던 내게 너무도 생소했지만, 너무도 이쁜 절이었다. 화암사는 규모가 매우 작다. 산속 깊이 아주 작은 터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작은 절이다. 하지만, 화암사는 신라시대였던 694년에 창건되어,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수도하였고, 원효대사의 아들인 설총이 공부하였던 유서깊은 절이다. 이곳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처마길이를 늘릴 수 있는 하앙식 건축양식을 지닌 극락전을 비롯해서,.. 더보기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고 최순우 선생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라는 글귀가 더 유명한 부석사 무량수전은 들어봤는데, 무량수전이 부석사에 있는 줄을 잘 몰랐다는.... ㅠㅠ 그래서 나도 기대서 봤다는..... ^^;;; 676년 신라의 의상대사가 창건한 부석사는 화엄종의 근본도량으로, 의상대사 이후, 여러 신라의 고승들이 화엄경을 공부한 곳이다.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말로만 듣던 무량수전......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오늘의 저무는 태양을 맞이한다... 어두워지는 시각, 승방에도 불이 켜졌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찰, 해동용궁사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는 해동용궁사는 바다와 가장 가까이 붙어있는 사찰이다.바로 앞이 바다니, 바다 속으로 들어가지 않는 한, 더 가까울 수는 없을 듯 하다. ^^; 고려시대였던 1376년(우왕 2년)에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원래 이름은 보문사로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통도사 문창화상이 중창하였고, 이후, 1976년 부임한 정암스님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관음보살의 꿈을 꾸고 절 이름을 해동 용궁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곳도, 낙산사, 보문사, 보리암과 같은 관음성지라고 한다. 어떤 곳에서는 보리암 대신 이곳을 포함시키기도 하고, 또 다른 곳은 이곳 대신에 여수 항일암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낙산사와 보문사는 어찌되었건 안 빠지는 걸로 봐서, 가장 기도빨이 센 곳임에는 틀림없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