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79

사도세자의 원찰, 용주사

융건릉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는 용주사...용주사는 원래 신라시대인 854년에 창건된 갈양사가 있던 곳이지만, 고려시대에 소실된 것을 정조가 사도세자의 원찰로 삼으면서 크게 중건한 사찰로, 일제강점기에는 31본산 중의 하나인 꽤 큰 사찰이었다고 한다. 융건릉을 들른 김에 잠시 들렀다. 관광을 온 건지, 아니면, 한국불교를 보러 온 건지,소승불교의 스님들이 보인다..... ========================== | 불펌 금지 | ==========================

종교/불교 2014.11.27

용천사 꽃무릇

대개 꽃무릇은 선운사와 불갑사가 널리 알려져있다. 하지만, 용천사도 꽃무릇으로 꽤 알려진 곳이다. 절 앞에는 호수(저수지)와 함께, 꽃무릇 공원이 넓게 자리하고 있다. 선운사는 고창에, 불갑사는 영광에 있고, 용천사는 함평에 있다. 하지만, 불갑사에서 용천사까지는 직선거리로 10Km도 안되는 가까운 곳에 있다. 그래서, 불갑사에서 아침을 보내고, 바로 용천사로 이동했다. 용천사는 불갑사와 함께, 대한불교조계종 제 18교구의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이다.원래 백제 무왕때 창건되었다고 한, 이후 전성기에는 3,000명의 승려가 있었던 큰 사찰이었다고 한다.그러나, 정유재란 때 불타고, 6.25 한국전쟁 당시에 완전 소실되었던 것을 1964년에 다시 대웅전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갑자기, 꽃무릇 그림자에 빠져서 ..

종교/불교 2014.11.25

불갑사 꽃무릇여행

지난 9월에 다녀온 불갑사... 예전에도 갔었지만, 그때는 늦게 가서, 꽃무릇이 모두 진 다음이었기에, 새벽부터 다시 달려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일렀다.... 참 꽃무릇 비위 맞추기도 어렵다... ㅠㅠ 하지만, 그 다음 주에는 불갑사 상사화 축제가 열리기에, 사람에게 치이느니, 조금 이른 것이 나은 것 같다. 웬지 어설퍼 보이는 포토존.... 원래 불갑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불교 도래지라고 하는 법성포를 거쳐서 백제에 들어온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세운, 한반도 최초의 사찰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런 유서깊은 모습을 찾기는 어렵다.그저 나 같은 일반인들에게는 꽃무릇이나 아는 정도가 되어 버린 것이 안타깝다. ========================== | 불펌 금지 | ===============..

종교/불교 2014.11.25

너무 오랜만에 가 본 동학사

동학사가 유성에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행정구역상으로는 공주시에 속해 있었다. 오래 전, 중학교 때 겨울 캠보리로 갑사에서 동학사로 계룡산을 넘어, 유성으로 나온 기억이 있어 그렇게 기억하고 있었나보다... 그때는 유성도 그냥 촌이었고, 유성에서 서대전까지는 전부 논밭이었는데, 이제는 그 흔적도 찾기 어렵다. 그런 세월 탓인지, 40년만에 찾아간 동학사는 내 기억 속의 동학사가 아니었다. ㅠㅠ 동학사는 724년 신라 성덕왕 23년에 청량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고, 920년 고려 태조 3년에 도선이 중창한 뒤, 태조의 원당이 되었다고 한다.936년에 신라가 멸망하자, 대승관 유거달이 이 절에 와서 신라의 시조와 충신 박제상의 초혼제를 지내기 위해 동학사(東鶴祠)를 지었고, 사찰을 확장한 뒤 절 이름도 동학사..

종교/불교 2014.05.31

서산 문수사의 왕벚꽃길

문수사는 정확한 창건연대는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하지만, 금동여래좌상에서 발견된 발원문에 고려 29대 충목왕 2년이라는 기록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유추되고 있다. 서산에 있는 문수사는 개심사와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 않지만, 개심사와 같은 유명세가 없어 그런지, 상대적으로 한가로운 곳이다. 이곳도 개심사와 같이, 왕벚꽃이 만발하였다. 특히 입구에서 문수사로 오르는 길은 왕벚꽃 터널을 이루고 있다. ========================== | 불펌 금지 | ==========================

종교/불교 2014.05.05

개심사 왕벚꽃

서산 개심사는 원래 유명한 사찰이다보니, 평소에도 찾는 이들이 많은 곳이다. 덕분에 예전에도 몇번 갔었던 곳이다. 개심사의 왕벚꽃은 대개 4월말부터 5월초에 만개한다. 올 봄은 이상기후로 벚꽃도 일찍 피고, 왕벚꽃도 예전보다는 조금 일찍 만개한 듯 하다. 원래 왕벚꽃이 우리나라 토종 벚꽃이라던데, 매년 봄에 시기를 놓쳐 못보다가 올해에서야 보게 되었다. 역시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다. 하지만, 일반 관람객이 많아 그런지, 카메라를 맨 무법자들이 별로 없어 좋다... 부처님 오신 날이 얼마 안남아서 그런지, 벌써 연등이 꾸며져 있다... ========================== | 불펌 금지 | ==========================

종교/불교 2014.05.05

산기슭의 폐사지, 장항사지

감은사지에서 석굴암쪽으로 가는데, 저편 산기슭에 불탑이 보인다. 검색해보니, 장항사지석탑이라고 한다. (요즘은 스마트폰 덕분에 어디서건 바로 검색... 편한세상이다.) 이곳의 사찰에 대한 기록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절 이름도 모르고, 단지 그 동네가 장항리라서 장항리 사지, 혹은 장항사지라고 불린다고 한다. 하긴 저 가파른 산기슭에 작은 암자라면 모를까, 큰 사찰이 있긴 어려웠을 것 같다... 요즘 무르릎이 부실해서, 올라가는 건 포기.... ㅠㅠ다음에는 올라가봐야겠다... ========================== | 불펌 금지 | ==========================

종교/불교 2014.05.03

문무대왕릉 근처에 있는 감은사지

문무대왕 수중릉 근처에 있는 감은사지는 감은사가 있던 폐사지로 3층석탑 2기가 남아있는 곳이다. 이들 석탑은 현존하는 석탑 중에서 가장 큰 석탑이라고 한다. 문무왕이 부처님의 힘을 빌어 왜구들을 격퇴하려 짓기 시작해서, 그의 아들인 신문왕 때에 이르러 완공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 폐사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예전에는 그냥 방치되어 있던 것이, 이제는 나름 정비가 되어 있다. 관광해설사도 배치되어 있는 듯 싶고..... 그런데, 나는 문무왕이 부처님의 힘을 빌어 왜구를 물리치고자 했다는 이야기나, 죽어서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이야기 등등을 들으면서 또 다른 의구심을 갖게 된다. 예전에 학교시절에 역사를 배우면서 일본은 옛날에 미개해서 우리 민족이 문물도 전해주고, 일깨워 줬다는 식으로 ..

종교/불교 2014.05.02

불국사 추억여행

불국사는 초등학교때 가족여행으로 한번,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한번...아들 초등학교때 또 한번.... 경주는 종종 들렀지만, 별로 안 갔던 듯 싶다.하지만, 예전 기억 속의 불국사는 더 이사 아닌 듯 싶다. 보호라는 이름으로 온통 막아놓고, 그나마 석가탑은 보수를 위해 해체... ㅠㅠ 아예 보존을 위해 불국사를 패쇄해버리지 그러냐..... 유럽이나 터키의 원형경기장을 비롯해 로마유적들은 들어가서 앉아도 보고 다 둘러보고 오던데, 아마도 그게 한국에 있었으면, 다 폐쇄하고, 겉만 봐야 할 것 같다... 불국사 가을사진을 많이 담던데,나는 포기해야 할 것 같다.... ========================== | 불펌 금지 | ==========================

종교/불교 2014.05.01

괜히 간 것 같은 석굴암

석굴암....... 초등학교 때, 가족들과 함께 가고는 수십년만에 다시 가봤다. 어릴 적, 토함산 일출을 봐야한다는 아버님에게 이끌려서 새벽에 한참을 올라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하지만, 그날 일출은 보이지 않았었다... ㅠㅠ 그때는 석굴암에 들어가 불상 뒷편까지 한바퀴 돌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언제인가부터, 유리로 막고, 사진촬영도 못하게 되었다.결국, 석굴암은 그냥 작은 박물관이 되어버린 듯 하다. 사실, 석굴암은 그외에 볼 것도 별로 없으니 말이다... ㅠㅠ 그나마 때마침 공사중이다..... ㅠㅠ 억울한 마음을 달래주려는지, 다람쥐 한마리 출현....그래, 너라도 담자... ㅠㅠ ========================== | 불펌 금지 | =======================..

종교/불교 201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