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91

해무, 갈매기, 그리고 어부..... 강양항

강양항이라면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그럼, 진하해수욕장은? 명선도는?거의 없을 듯 하다.울산 주변에 사는 분들도 진하해수욕장은 알아도, 강양항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그러니, 내가 알 리가 없다... ㅠㅠ하지만, 아마추어 사진가들에게는 너무도 유명한 곳이 강양항이다.매년 12월경이 되면, 아침마다 카메라 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 강양항이다.몇 해 전에 강양항을 갔었다. 그리고는 다시는 안 갔다.왜?또 그런 날을 만날 가능성이 거의 없을 정도로 멋진 광경을 보았기에... ^^; 일출을 배경으로 해무 속에서 어부를 따라 들어오는 갈매기떼...아마도 가장 많이들 담고자 하는 장면이 아닐까 싶다.하지만, 이건 연출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지역이 카메라를 들고 나타나면 신경질을 부리지만, 이곳은 이들의 ..

낙조로 유명한 궁평항

궁평항은 낙조가 유명하다.특히 정자와 함께 담는 낙조의 풍경은 워낙 흔하다고 해야 할까.....몇해전 그 정자가 태풍에 지붕이 날아갔다. 그것이 태풍의 위력인지, 부실공사의 위력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간 다시 지은 정자덕에 예전의 낙조풍경을 다시 담을 수 있게 되었다. 근데, 사실 정자와 함께 담은 낙조풍경만 보고 갔다가 헛탕을 친 적이 여러번 있었다.구름이 많아서 그런 날도 있었지만, 잘 알다시피, 계절에 따라 해가 떨어지는 방향이 다르다. 정자쪽으로 해가 떨어지는 계절을 잡아 가야만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궁평항에 정자만 있는 것은 아니다.그 반대편에는 낚시를 할 수 있는 Peer가 설치되어 있다날이 저물면, 닫지만, 그곳에서 낚시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고, Peer 방향으로 해가..

심포항과 거전

심포항과 거전은 전라북도 김제시에 있다.내게는 길이길이 기억에 남을 곳이다... "견인차로 차 좀 빼주세요" "거기가 어딘데요" "심포항 지나 거전인데요" "거기 원래 바다 아니에요?" "지금은 육지예요. 그냥 끝으로 오면 차가 들어올 수 있어요" "거기 길이 있나요?" "그냥 쭈~욱 들어오시면 불켜놓고 있는 차가 보여요"ㅠㅠ 그래도 다행히 와서 눈에 빠진 차를 빼주었다..... 감사~~~ ^^; 심포항과 거전은 3번 가봤다.처음은 초봄, 그 다음 늦가을, 마지막으로 재작년 겨울 그 후에도 갔었지만, 거전 들어가는 곳에 차단기가 설치되어 그냥 되돌아 왔었다.내가 차를 빠트려 그 다음에 막았나..... ㅠㅠ 심포항, 거전...그곳은 원래 바다였다. 그러나, 세만금방조제가 건설되면서 호숫가(?) 포구가 된 ..

애국가 일출로 유명한 추암해수욕장

서울에 살면서 동해바다 일출을 담으려면, 정말 큰 맘 먹고 가야하는 것 같다.말로만 듣던 추암 일출을 담으러 갔다.추암해수욕장 일출은 애국가 하면에 나오는 일출을 담은 곳이라고 한다.하지만, 날씨가 안 도와준다..... ㅠㅠ 사진으로만 보던 촛대바위... 하지만, 역시나 사진은 믿을 것이 못된다. 그리 크지도, 그렇다고 담기 수월하지도 않다. 바위위에 간신히 서서 담아야 한다. 아마도 명당은 바로 저 곳이 아닌가 싶다.떠오르는 태양과 촛대바위를 함께 담으려면 저 자리가 최고인 것 같은데 너무 좁고 위험해서, 간신히 한명만 자리할 수 있는 것 같다.하지만, 이미 선점하고 계신 양반이 있었다... ㅠㅠ 촛대 바위에 갈매가가 앉아 쉰다.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담는다면 그럴 듯 한 것 같은데, 태양이 안 보이는 ..

영종도 아침출사

영종도는 서울에서 멀지도 않으면서 일출과 일몰을 담을 수 있는 출사지이다.그래서 종종 가보게 된다.벌써 몇번째더라..... ^^ 대개 일몰은 을왕리 해수욕장을 가게 되고, 낮에는 영종도 일대는 물론, 주변의 섬들 무의도, 실미도, 신도, 시도, 모도, 등을 다니는 코스롤 출사일정을 잡곤 한다.하지만, 일출은 시간이 너무 이른 탓도 있고해서 잘 오게 되지는 않는다.특히 일출은 계절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주로 영종도의 일출은 겨울에 담는다.해가 뜨는 방향이 겨울이 가장 무난하기 때문이다. 일출은 대개 매도랑과 인천대교를 주로 담는다. 매도랑은 거잠포선착장 바로 앞에 보이는 매부리 모습의 작은 섬이다.겨울에는 이 위로 해가 뜨기에, 겨울 일출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봄 여름에 가면, 해는 한참 ..

탄도항의 일몰

서울에서 가까운 일몰 출사지로는 궁평항, 강화도 장화리, 탄도항, 등이 유명하지 않나 싶다.물론 그 외에도, 대부도에는 구봉도, 메추리섬, 시화호 철탑, 측도, 등등 일몰을 담는 곳이 여러 곳 있지만, 아마도 가장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궁평항과 탄도항, 그 중에서도 탄도항이 가장 많지 않나 싶다.이날도 주루루룩 인산인해...다들 삼각대 펼쳐놓고, 같은 곳에서 같은 방향으로.... 그럼 뭐 다 비슷한 사진인데... 뭐 결국은 나도 마찬가지지만.... ㅠㅠ ========================== | 불펌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