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91

풍어와 마을의 평안을 빌던 수성당

변산반도 적벽강 바로 옆 언덕 위로 올라가면, 수성당이라는 제당이 있다. 수성당은 서해바다를 다스리는 개양할머니와 그의 8자매 딸들을 모신 제당이다. 개양할머니는 서해바다를 걸어다니며, 깊은 곳은 메우고, 위험한 곳은 표시하여 어부를 보호하고, 고기가 잘 잡히게 해주는 여신이라고 한다. 매년 정초에 마을 주민들이 수성당제를 지내며, 풍어와 마을의 평안을 빌었다고 한다. 수성당 옆쪽, 숲길로 들어섰다가, 코스모스 군락지를 만났다. 코스모스 군락지에서 몇장..... ========================== | 불펌 금지 | ==========================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의 하나, 변산해수욕장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에 있는 변산해수욕장은 1933년에 개장된 해수욕장이다. 대천해수욕장, 만리포해수욕장과 함께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의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국립공원내 집단시설지구로 관리되면서,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아, 숙박시설 등이 낙후되고, 신규로 조성된 시설도 거의 없는 상태다. 이에 부안군은 변산해수욕장을 국립공원 보호구역에서 해제하고, 호텔, 펜션, 레포츠센터 등의 관광시설을 갖춘 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사진찍기가 재미없어질텐데... -.,-; 역시 바닷가에 오면 남자들이 맡는 일은 뻔하다... 에구, 녀석 고생이다... ^^ 무엇이 위험한지 아는 사람만 알 수 있을 듯... ^^; 나오면서 보니, 그양반도 지친 ..

비 내리는 경포대에서...

사진 담는 이들 중, 많은 이들이 비가 오면 철수한다. 하지만, 우리 일행은 비가 오면 나간다. 왜?남들 다 갔으니까.....남들 못 담는 사진 담을 수 있으니까... ^^; 하지만, 빗속에 우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비가 와도, 바다가 즐거운 아이들,그저 둘이 있어 좋은 그들이 있으니까... ========================== | 불펌 금지 | ==========================

신두리의 서편, 의항리해수욕장

신두리해수욕장에서 바다 좌측에 보이는 곳이 의항리이다. 이곳은 작은 반도의 형태를 띠고 있어서, 신두리에서 가려면 소근진성쪽 남쪽으로 돌아서 가야 한다. 저편 작은 섬과 같이 돌출된 곳이 있어, 일몰 사진 담기에 심심치 않은 곳이다. 이곳에는 예전에 군 초소가 있었던 듯 싶다. ========================== | 불펌 금지 | ==========================

신안 자은도의 백길해수욕장

신안군 자은도에 있는 백길해수욕장은 아직 교통이 불편해서 많은 이들이 찾는 해수욕장은 아니다. 그러나, 증도와 자은도를 연결하는 교량이 건설되면, 이곳을 찾는 이들도 늘어날 것 같다. 백길해수욕장은 1.8Km에 달하는 긴 백사장과 해변의 소나무숲이 있어서, 캠핑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자은도에 저녁에 도착해서 잠시 들렀었다. 너무 늦은 시각이라 어두워져서, 한장만 담고 돌아서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다음 번에 이곳을 가면, 더 자세히 살펴보고 싶은 곳이다. ========================== | 불펌 금지 | ==========================

사라질 풍경, 증도와 자은도 다리 공사예정지

신안군 자은도, 암태도, 안좌도, 비금도, 등등등 다도해 해상공원에 속하는 이들 섬들을 다이아몬드 제도라고 부른다. 이들 섬들을 모두 다리로 연결하려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일부는 착공했고, 일부는 준비중이다. 2020년 완공예정인 이들 다리들은 구간별로 개통시기는 다르겠지만, 완공되게 되면, 이들 섬들도 육지의 일부가 될 것이다. 증도와 자은도를 연결하는 다리도 준비 중이다. 자은도는 증도에서 바로 바다 건너 보이는 섬이다.하지만, 지금은 멀리 압해도로 가서 송공리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가야한다. 뺑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증도의 남쪽 끝,이곳도 이런 평화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안 남았다. ========================== | 불펌 금지 | ====================..

동남아 휴양지 분위기가 나는 우전해수욕장

신안군 증도에 있는 우전해수욕장은 바닷가 모래사장의 자그마한 오두막과 의자가 마치 동남아의 어느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짱뚱어다리 바로 옆으로 길게 놓여있는 백사장은 약 4Km가량의 길이로 저편의 엘도라도리조트까지 이어진다. 모래사장과 함께, 썰물 때에는 갯벌이 들어나는 바다에는 양식장이 있다. ========================== | 불펌 금지 | ==========================

천사다리, 천사들의 다리?

전남 신안군에 천사다리라는 다리가 있다. 하지만, 천사(天使)가 아니라 천사(千四)다. ^^ 신안군 일대는 섬이 너무도 많다. 섬이 1004개라고 해서 붙인 이름이 천사다. 천사다리는 신안군 안좌도와 박지도, 반월도를 잇는 다리다.길게 나무로 만들어진 천사다리는 이들 세개의 섬을 서로 하나로 이어주는 다리다. 하지만, 차가 다닐 수 있는 다리는 아니다. 오로지, 사람만 다닐 수 있는 다리다. 국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길게 놓인 다리를 따라, 안좌도에서 박지도로, 그리고 다시 반월도로 섬여행을 다닐 수 있는 곳이다. 아직은 덜 알려진 탓인지, 사람이 별로 없지만, 많은 섬들이 오밀조밀하게 있는 이곳에 딱 맞는 곳이란 생각이 든다. 다리를 따라, 인심도 좋은 그곳...한번 꼭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된다.나..

어릴적 기억과 너무도 달라진 부산 송정해수욕장

부산사람들은 여름에 해운대를 안 간다고 한다.해운대는 서울서 온 사람들이 차지하고, 부산사람들은 송정이나 그 북쪽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듣곤 했었다. 그래서, 어릴 적 아버님이 부산에 계실 때, 부산을 가면, 해운대보다는 송정 쪽을 종종 갔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떄의 송정과 지금의 송정은 정말 천지개벽이다... ^^ 늦은 시각까지 밤바다에 취해, 많은 이들이 떠날 줄 모르는 곳이 된 송정해수욕장 그렇게 바뀐 것을 나쁘다 할 수는 없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며 세상은 바뀌는 것이니까... ========================== | 불펌 금지 | ==========================

영흥도 장경리해수욕장

영흥도에 있는 장경리해수욕장은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에 해당된다. 하지만, 서울에서 가려면, 안산 대부도를 거쳐서 가야한다. 해변가에는 노송들도 있고, 백사장도 넓은 장경리는 서울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으면서도 한적하고 조용한 해수욕장이다.노송에 둘러쌓인 야영장은 가족과 함께 캠핑을 즐기기에도 좋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일몰을 담기에 좋은 곳이기도 하다. 단, 계절이 맞아서 해지는 각도만 맞는다면... ^^; 요즘은 저 넘의 바람개비가 너무 많다. 가는 곳마다 있으니..... ========================== | 불펌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