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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경기 ・ 인천

서울 근교 최고 인기의 출사지, 두물머리

북한강과 남한강 두 물이 만나서 하나가 되는 곳, 두물머리...


워낙 많이 알려진 곳이라, 가본 사람들도 많은 곳이지만,
나는 사진 배우러 다니기 전까지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던 곳이다.
게으름 탓이겠지만... ㅠㅠ


두물머리는 서울에서도 가까워, 워낙 자주 가는 곳이다보니,
고만고만한 사진들이 너무 많아 사진 올리기도 힘드네....




두물머리는 일출을 담으러도 가고, 일몰 때도 가고, 낮에도 가고....
언제가도 좋은 곳이다.



요즘은 예전과 달리 큼지막한 녀석들이 많이 다닌다.
이른 아침 여명 속에서, 내 발자국 소리에 놀란 녀석이 덩치값도 못하고 냅다 도망친다...




두물머리는 언제가도 사람이 많다.
특히 주말 아침에는 더 많다.
물안걔철이면, 아예 삼각대 펼 자리도 없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주변의 사유지를 사들여,
넓직한 공간을 확보한 덕에, 예전보다는 자리 걱정이 많이 줄었다.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으로도 종종 이용되는 이곳에서
간혹 운 좋으면, 영화 촬영모습도 볼 수 있다.



자전거 하이킹을 하던 이들이 쉬어 가기도 하고,


청춘남녀의 순례지가 되기도 한다.



이곳을 찾는 많은 이들의 주요 피사체는 2가지이다.


하나는 호수 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이고,
또 다른 하나는 황포돛배이다.



호수 한 가운데 있는 저 작은 섬은
평온한 호수 풍경의 화룡점정의 역할을 한다.





몇해전 너무 추웠던 겨울,
어떤 이들은 얼음 위로, 이 섬까지 다녀오기도 했다.



어떤 분 사진에서는 작은 배를 탄 어부의 모습이 함께 담겨 멋졌는데,
나에게는 그런 행운이 없는지,
어떤 도망자의 모습만 담을 수 있었다... ^^;





아침에 두물머리로 향할 때는 대개 물안개 핀 풍경을 기대하며 가곤 한다.

하지만, 역시 운이 따라줘야 한다.
대략 스무번 정도 간 것 같은데, 실제 물안개를 본 것은 3~4번 정도 밖엔 안되니 말이다.









하지만, 두물머리에서 처음 물안개를 만난 날,
워낙 대단한 물안개를 만났으니, 그걸로 만족..... ^^;






바로 옆에 항상 떠 있는 황포돛배는 옛모습을 보는 듯한 풍경을 선사한다.

아마도, 사진을 잘 안 담는 분들이 가장 많이 보는 두물머리의 상징적 존재가 아닐까 싶다.






수령이 400년이라는 이 느티나무도 두물머리의 볼거리이다.
하지만, 이 나무의 전체모습을 담으려면 광각이 필수인 듯 하다.






바로 옆에는 석창원과 연밭이 있다.

여름에 가면, 연꽃을 담을 수도 있다.
관곡지 같이, 다양한 종류의 연꽃을 볼 수는 없지만,
연꽃을 담기에는 좋은 장소이다.



그 사이로 노니는 오리도 있고,



잠시 쉬어가는 잠자리도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두물머리 산책로 주변에도 소소하게 담을거리들이 참 많다.






그리고, 양수대교 교각에서도 몇장......


대개는 두물머리 산책로쪽, 그러니까, 동쪽에서 주로 사진을 담는다.


물론 반대편도 가봤지만, 암만해도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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