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교/불교

원조 꽃무릇을 찾아, 불갑사로.....

꽃무릇.....
일명 상사화라고도 알려진 꽃이다.


잎이 다 떨어진 후에 빨간 꽃이 피어,
꽃과 잎이 만날 일이 없다고 해서,
서로 그리워 상사병에 결린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이름하야, 상사화라고 한다.


하지만, 상사화는 따로 있다고 한다.
꽃무릇과 상사화는 다른 꽃이라고 한다.


하지만, 꽃무릇도 상사화와 같이, 잎과 꽃이 만날 수 없는 운명의 꽃이다.
뭐, 많은 이들이 상사화로 알고 있어, 그게 대세라면, 어쩌겠나..... ^^


꽃무릇은 사찰의 붉은 단청을 칠할 때 쓰여,
주로 사찰에서 재배된다고 한다.


그런 이윤지, 사실 불갑사나 선운사, 용천사까지 가지 않아도,
꽃무릇은 어느 사찰에 가도 볼 수 있다.


성북동 길상사에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붉게 물든 꽃무릇 부대를 만나려면,
불갑사, 선운사 같은 곳으로 가야 한다...


최근에는 전남 고창의 선운사 꽃무릇이 유명하지만,
원래 불갑사에서 씨를 갖다가 뿌렸다는 설도 있다.
그리고, 전라도 함평의 용천사에도 꽃무릇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원조라고 해서 큰 맘 먹고, 전남 영광에 있는 불갑사까지 갔다.


그러나, 너무 늦게 갔다..... ㅠㅠ


꽃무릇이 이미 다 져버렸다... ㅠㅠ


어떤 곳에는 만개되어 있던데,
왜 여긴 내가 오니, 벌써 다 졌단 말이다... ㅠㅠ






그래서, 결국은 군데군데 남은 꽃무릇 몇 개만 담았다.


그 중에서도, 불갑사 뒷편의 저수지 근처에 있는 녀석이 있어,

저수지의 반영과 함께 담아 보았다.




저수지에는 커다란 잉어들이 노닐고 있었다.


암만해도 살생을 금하는 사찰 옆이라 그런건지,
큼지막한 녀석이 여유있게 돌아다닌다.



올 가을에 다시 가보나???


하지만, 느낌으로는 선운사의 꽃무릇같은 아기자기한 맛은 덜한 듯 하다...








==========================
|                 불펌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