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근처에서 일출과 운해를 담는 곳으로
소화묘원과 수종사가 자주 이야기된다.
개인적으로는 소화묘원의 풍경이 더 좋지만,
이른 새벽 묘지 사이를 누비는 것이 별로 내키지 않아,
차라리 수종사로 간다.
다녀온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수종사로 오르는 길은 웬만한 차로 어려울 정도로 난코스다.
승용차로 간다면, 아마도 "에구구"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될 것이다.
하지만, 오르면 그 동안의 어려움을 싹 잊게할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한눈에 두물머리 전경이 다 들어온다.
처음에 갔을 때에는 낮에 갔었다.
스님이 왜 낮에 오냐며, 아침에 오라고 하신다.
그래서 다시 아침에 가게 되었다.
이곳 찻집 삼정헌의 차맛은 아는 이들은 다 아는 유명한 곳이다.
수종사에 가게 되면, 이곳에서 차 한잔 마시고 오는 것이 좋다.
옥천 용암사같은 운해는 아니라도,
서울서 이정도 가까운 거리에서 이런 풍경을 보는 것도 쉽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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