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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대관령의 어느 이름없는 언덕에서... 대관령에 가면 종종 들르는 곳이 몇곳 있다. 그 중에서, 이곳은 딱히 이름을 붙이기가 어렵다. 주변에 특별한 건물이나 뭔가가 없는 그냥 이름없는 작은 언덕이다. 이런 곳을 어찌 발견하여 우리를 여기로 이끄셨는지 궁금할 뿐이다... ^^; 대개는 겨울에 눈 덮혔을 때 갔었고, 이번 겨울은 눈이 없어, 겨울인데도 눈이 별로 없는 일몰을 담았다. 이번 겨울에는 눈이 별로 오지 않았다.그러더니, 강릉과 동해안 일대에 뒤늦게 무지막지한 폭설이 내렸다. 하지만, 대관령은 그 명성에 걸맞지않게 눈이 덜 내린 듯 싶다. 하지만, 대부분의 겨울은 최소한 무릎까지 빠지는 설원이다.아무것도 없는 설원..... 그런데, 처음 이곳을 갔을 때 이상한 발자국을 보았다. 저편 언덕너머에서부터 이곳을 지나, 다시 저쪽 나무가 있는 .. 더보기
도담삼봉의 겨울일출 도담삼봉의 일출도 꽤나 유명하다. 특히, 물안개 필 때 노젖는 배와 함께 담긴 일출풍경은 참 멋지다. 노 젖는 아저씨가 그 앞의 식당 주인이라는 말이 있지만... ^^ 겨울 일출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새벽에 달려갔다.암만해도 산위로 떠오르는 일출이다보니, 보통의 일출시각보다 20분 가까이 늦게 뜬다. 얼어붙은 강위의 얼음조각이 만드는 무늬가 더 멋지게 느껴진다. 요즘 드라마로 방영되는 삼봉 정도전이 머물었다던 곳이다. 정자 바로 옆 바위 위에는 새들이 쉬고 있다. 얼음에 갖힌 배도 또 다른 느낌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겨울에나 찾아가는 설악동 설악동은 설악산에서 가장 붐비는 지역이다. 설악산을 찾는 이들중 대부분은 설악동에서 설악산을 만난다. 그런 이유로 설악동은 수많은 숙박시설과 식당이 있다. 1975년 관광지로 개발되기 이전에는 더 심했다. 그러나,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숙박시설과 식당 등을 쌍천 하류로 옮기면서 그나마 정리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설악동은 가기가 겁나는(?) 곳이다. 특히 단풍철이면, 꽉막힌 설악동이 떠오를 뿐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설악동은 겨울에 간다...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때묻지않은 아름다움을 간직한 파로호 어릴 적 남한의 최북단에 있는 댐이 화천댐이라고 배웠다. 지금은 두환이의 초대형 사기작, 평화의 댐이 그 북쪽에 있지만... 여튼, 그 화천댐으로 인해 생긴 호수가 파로호다.1944년 일제강점기때 만들어진 화천댐은 38선 이북이라서 한국전쟁 이전에는 북한에 속해있었다. 당시에는 화천호라고 불리었으나, 한국전쟁 후, 파로호로 이름이 바뀌었다. 춘천에서도 또 북쪽으로 가야 하는 이곳은 예전에는 가기 어려운 곳이었지만, 지금은 춘천까지 고속도로로 가서, 국도로 조금만 더 가면 되는 곳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화천과 파로호일대는 겨울철 산천어축제기간을 제외하면, 그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니다. 그런 이유때문일까... 파로호는 아직도 때묻지않은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 더보기
겨울에 빙어축제가 열리는 신남선착장 강원도 인제에 있는 신남선착장은 춘천 소양강댐에서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소양호의 선착장들 중 하나이다. 그러나, 수위가 낮아지면, 신남선착장으로 가는 배는 움직이지 못한다. 요즘은 도로가 워낙 잘 되어 있어, 배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신남선착장은 그보다, 낚시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낚시터로, 겨울에는 인제 빙어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나야, 낚시는 관심이 없다보니, 신남선착장은 겨울에 인제나 속초쪽 다녀오는 길에 들르게 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겨울에 찾아간 춘천호 춘천시 신북면 용산리와 서면 오월리 사이 협곡에 건설된 춘천댐춘천댐이 1965년에 완성되면서 생긴 인공호수가 춘천호이다. 주변에 유원지와 낚시터들이 있지만, 사실 출사지로는 그리 잘 찾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겨울에는 눈덮힌 호수가 마치 넓은 설원같은 느낌이라, 겨울에만 간혹 찾곤 한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심포항 가던 길에 잠시 멈춰섰던 능제저수지 전라북도 김제 만경면 만경리에 있는 능제는 동국여지승람에도 나오는 둑으로, 상당히 오래된 둑일 것으로 추측된다. 지금의 능제저수지는 1930년에 동진수리조합에서 농수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로 축조한 것이다. 현재는 능제가 둑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1930년에 축조된 이 저수지를 의미하며, 이름도, 능제저수지, 혹은 능제호로 불린다. 낚시터로도 널리 알려진 능제저수지, 심포항으로 향하던 길에, 저수지 가운데의 작은 섬이 눈길을 끌어 잠시 가던 길을 멈추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케이블카 타고 올라간 겨울 덕유산 향적봉 발목 인대가 안 좋다는 핑계로 차가 오르지 않거나, 케이블카가 없는 산은 안 올라간다는.... ^^; 사실은 게을러서지만.... 덕유산 향적봉은 무주리조트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다. 물론 걸어서 오를 수도 있지만.... 그런 덕분에 용기(?)내서 상고대를 담으러 갔던 향적봉... 케이블카 줄은 엄청도 길다. 줄서서 기다리는데, 나만 지루한 것은 아닌 듯 싶다. 저 녀석도 꽤나 지루해보인다... 이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스키를 타고 내려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키를 타본 것이 언제드라.... 감감하네..... 여기서 타고 내려가면 재밌을 것 같은데...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자작나무를 찾아 나선 강원도 인제 응봉산 서울에도 응봉산이 있지만, 강원도 인제에도 응봉산이 있다.지도에서 검색하면, 삼척에도, 울진에도, 홍천에도 응봉산이 있다. 인제에만도 2군데가 있다..... 그래서 몇년전에 신문과 방송에 소개된 응봉산 자작나무숲을 찾아가는 것은 처음에는 그리 쉽지 않은 코스였다. 더군다나, 지도에 나온 2군데가 다 아니니 말이다... 이곳을 가려면 응봉산보다는 '인제자연학교'를 검색하는 것이 좋다. '인제자연학교'는 1930년에 세워진 수산의숙에서 시작되어 1954년 수산초등학교로 승격되었다가, 소양강댐 담수로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고, 1980년 부평초등학교 수산분교로 바뀌었다가, 1999년에 폐교된 곳이다.현재는 '인제자연학교'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캠핑장 등으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다. 수산리 일대의 자작나무는 1986.. 더보기
경안천 습지공원의 맞은편, 무수리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무수리는 경안천을 가운데에 두고, 경안천습지공원과 마주보고 있는 곳이다. 소위 포인트라고 할만한 것이 있는 곳은 아니다. 그래서 사람도 별로 없다. 그래서 좋다... ^^ 겨울에 경안천습지공원에는 고니를 담으려고 대포를 메고오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고니들은 건너편 강가에서 놀 뿐, 가까이 와주지 않는다. 그 건너편이 무수리다. 하지만, 고니들에게 접근하는 것은 힘들다. 역시 대포가 최고인가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눈 내린 겨울에 올랐던 권금성 여름, 가을에는 사람이 워낙 많아, 아예 가기를 포기하고, 겨울에 들렀는데, 여전히 사람은 많다. 권금성 오르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1시간 가량을 기다려야 했으니... 요즘은 스마트폰이 대세다. 아무리 멋진 풍경이 눈 앞에 있어도, 스마트폰이 더 눈길을 끄니 말이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서울광장에서 추위 잊기... 겨울이 되면, 서울광장에는 스케이트장이 열린다. 서울 한복판에서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는 것... 내가 어릴 적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인데..... ^^; 그만치 권위주의가 사라졌다는 반증이 아닐까도 싶다. 일부에서는 겨울철 스케이트장을 없애겠다는 이야기도 들렸지만, 그게 되려 그들이 반대하는 권위주의 아닐까 싶기도 하다. 서울 시청을 이제 새로 지어졌다.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건물은 껍데기만 일부 남고, 싹 뽀샤버렸다. 역시 잘 부시는 민족이다...그런다고 지나간 역사가 바뀌는 것도 아닌데...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작지만 아담하고 이쁜 용비지 지난 겨울에 용비지에 다녀와서 그때 찍은 사진들을 블로그 게시판에 올렸었는데, 암만해도 많은 이들이 용비지를 찾는 계절은 겨울보다는 봄이다.그래서 봄사진이랑, 그 이전 겨울에 가서 찍었던 사진까지 총정리..... 특히, 벚꽃이 핀 용비지는 반영과 함께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이다. 그러다보니, 용비지에는 봄날 찾는 이들이 엄청 많다. 사실, 그래서 봄에 가기가 싫다..... ㅠㅠ 사람 많아지면 꼭 들려오는 고성과 욕설..... 저 건너편에 가 있는 사람에게 비키라고 소리소리 지르고 욕하는 사람부터,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다. 그냥 포토샵에서 반창고 한번 클릭이면 끝날 일을, 굳이 욕지거리까지 하는 이유가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 하긴, 여기뿐인가... 어디건 시즌이다 싶은 곳에 사람들 몰리면 어김이 없다. 그.. 더보기
[L003] 과거속 현재 기억속 풍경, 그러나 현재... 2013.01.13. 안양 ========================== | 불펌 금지 | ========================== 더보기
[W001] A Stranger in the White Uninvited guest in the White 2013.01.06. 우음도 ========================== | 불펌 금지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