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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기록/강원

대관령의 어느 이름없는 언덕에서...

대관령에 가면 종종 들르는 곳이 몇곳 있다. 


그 중에서, 이곳은 딱히 이름을 붙이기가 어렵다. 

주변에 특별한 건물이나 뭔가가 없는 그냥 이름없는 작은 언덕이다. 

이런 곳을 어찌 발견하여 우리를 여기로 이끄셨는지 궁금할 뿐이다... ^^;


대개는 겨울에 눈 덮혔을 때 갔었고, 
이번 겨울은 눈이 없어, 겨울인데도 눈이 별로 없는 일몰을 담았다.










이번 겨울에는 눈이 별로 오지 않았다.

그러더니, 강릉과 동해안 일대에 뒤늦게 무지막지한 폭설이 내렸다.


하지만, 대관령은 그 명성에 걸맞지않게 눈이 덜 내린 듯 싶다. 



하지만, 대부분의 겨울은 최소한 무릎까지 빠지는 설원이다.

아무것도 없는 설원.....








그런데, 처음 이곳을 갔을 때 이상한 발자국을 보았다.


저편 언덕너머에서부터 이곳을 지나, 다시 저쪽 나무가 있는 언덕 너머로 곧게 남아있는 발자국...

발자국 형태가 사람은 아니고...

곰이나 늑대같은 동물은 아닌 듯 하고...

한줄로 되어 있는 것이 고양이과 같은....


근데, 발자국 간격도 무지 넓다.




당근 발자국도 무지 크다.


담배갑을 놓고 담아봐도, 담배갑보다 훨씬 크다.

고양이나 삵이라기에는 너무 크다.....


그래서 호랑이 발자국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호랑이 정도라면 발자국 크기나 간격이 맞을 듯 한데,

우리나라에 호랑이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고...


아직까지도 미스테리다.

눈 내린 후에 아직 눈이 덮지 않았으니,
아마도 우리가 가기 얼마전에 생긴 발자국일텐데...


글쎄..... 어느 동물의 발자국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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