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 14

해운대 미포에서 만난 저녁풍경

해운대의 서쪽 끝이 동백섬이라면, 해운대의 동쪽 끝이 미포가 아닐까 싶다. 부산에 대해 잘 모르기에 함부로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어색하지만...... 사실, 거기가 미포인줄도 모르고 사진을 담았으니...... 단지, 내가 모르던 해운대의 모습을 만나 즐거운 마음으로 사진을 담았던 기억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던 기억이 더 소중했던 날이었다. ========================== | 불펌 금지 | ==========================

김포시에 하나뿐인 포구, 대명항

대명포구로 불리는 대명항은 경기도 김포시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항구다. 강화도 초지대교를 향해 가다가, 초지대교에 거의 다 와서 우측으로 조금 빠지면 만나게 되는 곳이다. 어판장에서는 꽃게, 대하를 비롯한 각종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고, 서울서도 가까워 찾는 이들이 적지 않은 곳이다. 혹은, 강화도를 오가는 길에 들러도 좋을 듯 싶다. 바로 옆에는 군함을 개조한 함상공원이 있지만, 그런 건 패쑤~~~ ^^; ========================== | 불펌 금지 | ==========================

신두리 북쪽에 있는 학암포

태안 신두리해수욕장에서 634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가다가 길이 끝나는 곳에 학암포가 있다. 학암포는 학과 같이 생긴 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학이 노닌다는 뜻이 담긴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고 한다. 한쪽켠에는 해수욕장이 있고, 또 다른 하켠에는 포구가 있고, 오토캠핑장도 있다. ========================== | 불펌 금지 | ==========================

분오리돈대 바로 아래의 분오리어판장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옆에 있는 분오리돈대 그 아래 쪽에 분오리어판장이 있다. 국도를 따라가다보면, 횟집과 어판장만 보이지만, 그곳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들어가면, 분오리돈대 바로 아래로 작은 포구가 있다. 그냥 작은 포구... 동막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따라, 이쪽으로 걸어오는 이들도 있고,낚시를 즐기는 이들도 있는 한적한 곳... 웬지 이런 곳이 좋더라... ^^;;; ========================== | 불펌 금지 | ==========================

안좌도 천사다리 옆, 두리선착장

안좌도의 천사다리가 보이는 곳에 있는 두리선착장은 바로 앞에 있는 박지도와 반월도를 연결하는 작은 선착장이다. 천사다리를 건너 도보로 박지도와 반월도가 연결되지만,그곳 주민들이 차를 갖고 움직이려면, 이곳 두리선착장으로 건너와야 한다. 우리가 두리선착장에 막 도착했을때, 저편에서 작은 어선 하나가 들어왔다. 배에 가득 실려있는 검은 덩어리를 삽으로 퍼서 망태에 담는다. 저게 뭔가 했는데, 이게 바로 김이란다...서울 촌놈의 한계를 다시 한번 느끼며... ㅠㅠ 이곳 분들도 인심이 참 좋다.양식장에서 갖고온 김들 사이에 숨어있는 낙지를 그냥 주신다. 오늘 벌써 산낙지가 두번째다... ^^; ========================== | 불펌 금지 | ==========================

흘러간 영광과 함께 쇠락한 만석부두

70년대까지만해도 화수부두와 함께 만석부두는 인천에서 가장 번화한 어항 중 하나였다. 그러나, 시간과 함께 쇠락의 역사를 계속한 만석부두... 지금은 몇몇 어선과 낚시배로 명맥이 이어지고 있는 쓸쓸한 부두가 되었다. 몇년전 이곳과 화수부두에 어시장을 만들면서 재개발을 한다는 뉴스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소식은 감감한 듯 하다... ========================== | 불펌 금지 | ==========================

해저무는 송공리선착장에서...

자은도로 가기 위해 압해도의 송공리 선착장으로 향했다.이미 해 저무는 시간, 우리는 이 배를 타고 암태도의 오도선착장으로 건너간다. 암태도를 중심으로 자은도, 팔금도, 추포도, 그리고 천사다리가 있는 안좌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암태도에만 도착하면, 4개 섬을 자유로이 여행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제 이곳 송공리선착장에서 페리를 타는 것도 얼마 안 남았다.압해도와 암태도 사이의 교량건설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교량이 생기면, 페리 대신에 차로 그냥 넘어가게 될 것이다. 그렇게 송공리 선착장도 저물어가고 있다... ========================== | 불펌 금지 | ==========================

잊혀져가는 부두, 인천 화수부두

화수부두는 바닷가에 있는 부두가 아니라, 바다에서 물길을 따라 조금 육지쪽으로 들어와 있는 아주 한적한 부두이다. 하지만, 70년대까지만해도, 가장 번화한 어항 중 하나였다고 한다. 특히,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새우젓부두로 유명했다고 한다. 부두의 쇠락과 함께, 화수부두 주변도 낙후되었다. 얼마 전 뉴스에 50년만의 화수부두 부활을 위해 어시장이 세워졌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이 밑거름이 되어, 화수부두에 다시 활기가 넘치기를 바란다. ========================== | 불펌 금지 | ==========================

서해대교 위로 떠오르는 태양이 보이는 한진포구

충남 당진의 한진포구는 서울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가다가, 행담도 휴게소를 지나 첫번 IC인 송악IC에서 내려 조금만 더 서쪽으로 가면 나오는 작은 포구이다. 이곳에서는 서해대교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담을 수 있다. 일출뿐 아니라, 아침 일찍부터 분주히 움직이는 부두의 모습도 함께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오늘 하루의 태양이 떠오르며, 오늘 하루의 일과도 시작된다. 이른 아침부터, 부두는 분주하다.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바다 위에서 노니는 갈매기들도 햇볕을 받아, 마치 황금갈매기인양 날아다닌다. 한진포구는 서해안 고속도로로 갈 수 있어, 거리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에 갈 수 있어, 나 같이, 아침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그나마 일출을 볼 기회를 주는 곳이기도 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