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출사 기록/서울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중계동 백사마을 중계동 백사마을은 이곳의 주소가 "중계본동 104번지"이기 때문이다.번지수에서 따서 104마을, 즉 '백사마을'이라고 불린다. 이곳도 서울에 얼마 남지않은 달동네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홍제동 개미마을과 같이,이곳에도 벽화가 그려져 '중계동 벽화마을'로도 알려지고 있다.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 기슭에 위치한 이곳은 60년대에 청계천, 용산, 안암동의 판자촌들이 개발에 밀려 철거되면서, 그곳에 살던 이들이 강제로 이주되어 형성된 곳이다. 종종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고도 불리는 이곳도 현재 재개발이 검토되고 있다.하지만, 재개발이 이루어진다면, 이곳 주민들은 또 다시 터전을 옮겨야만 하게 될 것이다.재개발의 '재'가 무슨 의미인지 혼동스럽기만 하다. 역시 길냥이들은 생명력이 강하다.이곳도 길냥이들이 많다. 부.. 더보기
남산한옥마을이라는 이름의 공원 남산한옥마을은 남산 아래의 필동에 조성된 공원이다.북촌한옥마을과 같이, 사람이 사는 한옥마을이 아니라, 공원으로 조성된 곳으로, 공식명칭은 '남산골 한옥마을'이다. 1989년 남산 제모습찾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1998년 개장된 이곳은 그 이전에는 수방사(수도방위사령부)가 있던 곳이다. 예전에는 수경사(수도경비사령부)로 불리던 부대로, 서울일대를 방위하는 사령부인 동시에, 군사독재시절에는 일종의 대통령 최측근의 호위부대였던 곳이다. 전두환이 주도했던 12.12사태의 경복궁 31경비단도 수경사 소속이었고, 박통의 총애를 받던, 윤필용(결국은 숙청된 셈이지만...)을 비롯해서 전두환도 수경사 사령관을 지냈었다. 수방사로 이름이 바뀐 지금은 다른 곳으로 이전했지만.... 여튼... 남산한옥마을은 전통한옥.. 더보기
정수장의 변신은 무죄, 선유도 공원 한강의 양화대교가 지나가는 한강의 섬, 선유도 예전에, 그 섬에는 정수장이 있었다. 어릴 적 서교동에 살 때, 걸어서 선유도를 가곤 했었다. 그때는 정수장도 없었고, 한강변에는 모래가 있었다. 선유도의 정수장은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사용되었다.2000년 12월 정수장이 폐쇄되고, 2002년 시민공원으로 다시 탄생되었다. 선유도공원은 예전 정수장시설을 철거하는 대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조성되었다. 2005년 김수근문화상을 수상한 선유도공원은 과거의 정수장시설에 묻어있는 시간의 흔적과 자연을 절묘하게 잘 결합한 공원이다. 선유도공원은 특히 사진동호인들에게는 모델출사 명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그래서,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모델출사를 진행하는 모습을 종종 불 수 있다. 그래서, 우리도 한번.... 더보기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애서... 한강시민공원은 강북과 강남 모두 좋은 출사지이다.봄, 여름, 가을, 겨울 항상 시민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한강시민공원은 나홀로 출사를 가기에는 참 좋은 곳이다.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도 나홀로 출사를 가도 참 좋은 곳이다. 물론, 함께 가는 이들이 있으면, 더 즐겁지만....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 혹은 '이촌한강공원' 어느 것이 정식명칭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촌한강공원'으로 되어 있다.http://hangang.seoul.go.kr/park_yeechon/ 오래전, 제1한강교로 불리었던, 한강대교는 아마도 첫번 한강 다리였던 것 같다. 6.25 당시에 이승만정부가 허겁지겁 도망가면서 폭파시켰던 다리가 바로 한강대교이다. 지금은 예전 다리 옆에 비슷하게 생긴 새 다리를 만들어 .. 더보기
사라진 뚝섬유원지에 조성된 서울숲 뚝섬유원지.... 가물가물한 이름이다. 많은 이들은 그게 뭔가 할 지도 모르겠다. 오래전, 한강이 오염되기 이전 60년대까지만해도 이곳 뚝섬에는 유원지가 있었다. 강가 모래사장이 있었고, 여름에는 튜브를 빌려주고, 한강에 들어가 수영도 하고, 물놀이도 하던 시절이 있었다.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지만...... 하지만, 산업화와 함께, 한강이 오염되면서 뚝섬유원지는 점차 기억 속에서 사라져갔다. 서울숲은 뚝섬을 재개발하면서 조성된 공원이다.최근에는 분당선이 선릉역에서 왕십리역 구간이 개통되면서,서울숲역이 생겨서, 교통도 한결 편해졌다. 서울숲은 크게 2개 구역으로 나뉘어진다. 하나는 시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광장, 야외무대, 호수, 예술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는 곳이고,또 다른 구역은 사.. 더보기
재개발의 태풍속으로 들어간 서울 북아현동 북아현동...옛 4대문의 하나인 서대문 바로 바깥에 있는 동네니까, 당시에는 서울, 아니 한양밖, 즉 경기도에 속했던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서울에서도 구도시 권역에 속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산이라고 할 수도 없지만, 이곳을 금화산이라고 했다. 그래서 이곳에 지어진 시범아파트 이름이 금화아파트이다.산위에 지은 아파트가 전망이 좋다는 것은 요즘 이야기고, '달동네', '산동네'가 의미하는 것과 같이, 금화아파트도 빈민층을 대상으로 지어졌더 아파트이다. 이제 곧 모두 철거될 운명이지만... 그 북아현동 일대가 이제 재개발의 태풍안으로 들어갔다.과거 강남에 집중된 개발이 다시 강북으로 옮겨가면서, 이곳도 재개발의 영향권에 들어간 것이다. 이미 많은 이들이 떠났고, 일부 주민들만 남아있다.빈집들 사이.. 더보기
너무 담을 것이 많아 어려운 올림픽공원 우리는 종종 '올림픽공원'을 '올팍'이라고 줄여서 부르곤 한다. 올림픽공원은 88 올림픽 당시, 올림픽 보조경기장의 건설을 위해 세워진 공원이다.백제초기 시대에 건설된 몽촌토성도 올림픽 공원 안에 있다. 총면적이 43만8천평의 공원 내에는 86 아시안게임과 88 올림픽을 위해 건설된 올림픽회관, 경륜장, 체조경기장, 등의 경기장 시설 외에도,소마미술관, 조각공원, 등의 문화시설과 음악분수, 국기광장, 평화의 광장, 등 시민들의 산책 및 휴식공간들이 있다. 특히, 주말에 가면, 나들이를 나온 가족과 연인들, 롤러블레이드를 즐기는 이들, 몽촌토성을 따라서 산책을 하는 시민들, 등등수많은 사람들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서울시내의 단골출사지로, 많은 동호인들이 카메라를 들고 이곳을 찾는다. 아마도 올림픽공원.. 더보기
우리의 이웃, 홍제동 개미마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개미마을이라는 곳이 있다.인왕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이곳은 서울시내에 남아있는 대표적인 달동네이다. 이곳이 개미마을이라고 불리기 시작한 것은 1983년부터이다. 주민들이 개미같이 열심히 산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이 알려져 사람들이 찾기 시작한 것은 2009년경, 이곳에 미대생들이 와서 벽화를 그리고부터이다.서대문구와 금호건설이 마련한 '빛 그린 어울림 마을'이라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성균관대, 상명대, 추계예술대, 한성대, 등의 미대생들이 주민들의 동의아래 다양한 벽화를 그려넣었고, 개미마을 벽화마을로 소문이 났다. 그러나, 아직도 이곳은 가난한 동네이다. 카메라를 메고 이곳을 찾는 것이 미안스럽기도 하다. 그래서, 이곳에 가기를 주저하게 된다. 인왕산 기슭을 따라, 작.. 더보기
거대도시 서울 도심속의 숲, 양재시민의 숲 서울 서초구의 '양재 시민의 숲'은 거대도시 서울의 도심에서 녹음을 느낄 수 있는 보기드문 공간이다. 많은 이들이 조용히 이곳을 찾아와 쉬고 간다. 잠든 주인을 지키는 강쥐도 시원한 공기가 좋을 듯 싶다. 그림자가 길어지는 저녁시간,그간 수고많던 내 삼각대도... ^^; ========================== | 불펌 금지 | ========================== 더보기
비행기를 맞이하는 분수가 있는 서서울호수공원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서서울호수공원은 김포공항에 인접해 있어서, 비행기가 계속 지나가는 곳이다. 원래는 신월정수장이었던 곳을 리모델링하여 2009년 10월26일에 개장한 곳이다. 이곳의 명물은 비행기가 지나갈 때마다 물줄기를 내뿜는 문수다. 저편에서 비행기가 나타나면,그때까지 조용하던 분수가 비행기를 맞아할 준비를 한다. 비행기가 지나가면, 분수는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다.하지만, 아직 물줄기를 맞아서 떨어진 비행기는 없다... ^^; 한켠에는 예전 정수장 시설을 이용한 쉼터가 자리하고 있고, 그 사이로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을 수도 있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강서습지생태공원과 방화대교 방화대교 남쪽 한강공원에 있는 강서습지생태공원은 방화대교를 담으러 갔다가 잠시 들렀다. 주 목적이 방화대교다보니, 생태공원에 대해서는 조금 등한히 한 것 같다. 마침 일몰이라, 몇 장 담았지만, 맘이 잿밥에 가있어서... ^^;;; 암만해도 나중에 다시 가봐야 할 듯 싶다. 암만해도 교각은 야경이 좋다. 방화대교를 담는 포인트는 여기말고도, 두어군데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하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담아서, 흉내만 낼 것 같아,그냥 방화대교를 담았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
이름 외기 어려운 남산 N서울타워 '남산N타워'인지, '서울N타워'인지, 'N서울타워'인지....도대체 이름이 헷갈린다. 그냥 '남산타워'라고 하지..... '남산 N서울타워'는 너무 길고 복잡하다... ㅠㅠ 하긴 오랜 시간 내 머리 속에 남산타워로 각인되어 있어 그런지도 모르지만... 예전 남산타워나, N서울타워나, 건물의 기본은 그대로니, 다를 것은 없는데, 부대시설이 참 많이 바뀌었다.조명빨도 멋져졌고... ^^ 하지만 타워 위에서 야경을 담기는 참 어렵다.삼각대까지 펼치고 담아도, 타워 자체가 흔들리게 설계되어 있는 탓에, 집에 와서 보니 다 흔들리고, 그나마 요 녀석 하나 조금 건졌다. 요즘의 유행인지,자물쇠가 유행이다,이곳 저곳에서 보지만,역시 남산이 제일 많다.서울 인구가 많아 그런지 몰라도... 근데, 저 많은 굳은 약속 .. 더보기
이순신 장군이 지키고 있는 광화문광장 광화문 광장이 만들어질 때, 과연 그 많은 교통량을 어떻게 하려 그러나 싶었는데, 예상밖으로, 광화문 광장은 성공적으로 조성된 듯 싶다. 차들이 알아서 피해가는 것인지 몰라도, 예상과 달리, 교통정체도 그리 심하지 않으면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넓은 광장이 생겼으니 말이다. 원래 이순신 장군을 너무도 좋아했던 박통이 광화문 한복판에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세워, 국가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지만, 이제는 그 앞에 분수가 물을 뿜으며, 어린이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되었다. 분수로 인해 바닥에 고인 물은 멋진 반영을 만들어 준다. 해가 저물며, 날이 어두워지면, 분수는 조명을 받아 더욱 멋지게 변신을 한다. 색색으로 변하는 조명불빛에 따라, 멋진 야경을 연출한다. 한밤의 반영은 더 멋진 듯 싶다... ======.. 더보기
서울의 대표적인 한옥마을, 북촌 한옥마을 북촌한옥마을은 창덕궁과 경복궁 사이에 한옥들이 많이 남아있는 동네이다.뒤늦게 공원같이 조성된 남산한옥마을과는 달리, 사람이 사는 보다 인간적인 한옥마을이 북촌 한옥마을이다. 원래 조선시대에 고급관리와 왕족들이 살던 그 시대의 부촌지역이었다. 예전 4대문 안, 그 중에서도 궁궐과 가까운 곳이었으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하지만, 대부분의 과거 세도가의 집들은 대부분 사라졌고, 지금은 그 이후에 지어진 한옥들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마도 남아있는 한옥들 중에서 가장 제대로 남아있는 곳은 윤보선 전 대통령의 집이 아닐까 싶다.2공화국의 대통령을 지냈던 윤보선 전 대통령의 집은 유신시절, 윤보선 전 대통령의 반 유신활동으로, 항상 경찰이 에워쌓고 있었지만, 이제는 지나가는 이들이, 대문앞을 지나며 "이 .. 더보기
서울사람 잘 안가는 서울명소, 남산공원 사진 배우기 전, 마지막으로 남산을 가본 것이 언제더라.....기억이 감감하다. 바로 앞에 있어서,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막상 가본 적은 별로 없다. 아주 어릴 적에는 종종 갔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공원도 많고, 워낙 서울이 발전을 해서 그런지, 잘 안가게 된다. 되레, 가려면 정말 큰맘 먹고 가야 한다. 여의도에만 벚꽃축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남산에도 벚꽃축제가 있다. 산 비탈을 따라 마치 길이 나아 있는 듯한 벚꽃의 행렬..... 케이블카도 옛날의 꾸리꾸리한 던 것이 아닌, 에어컨도 달린 최신식으로 바뀌었다. 옛날의 남산 식물원과 동물원은 이제 사라졌지만, 훨씬 산뜻해 진 것 같다. ========================== | 불펌 금지 | ===================.. 더보기